[충북일보] 중소벤처기업부가 25일부터 집합금지업종 임차인 소상공인에게 임차료 명목으로 1천만 원 대출을 시행한다. '빚 내서 영업하라'는 미봉책이 아닌 '마음 놓고 영업할 수 있는 환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4일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에 따르면 25일부터 소상공인 정책자금 1조 원을 활용한 임차인 소상공인 대출이 시작된다. 이번 대출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경영애로를 겪는 집합금지 업종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된다. 지원 대상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방역강화로 집합금지된 업종을 영위하는 유상 임차 소상공인이다. 지원 대상이 되는 집합금지 업종은 △유흥업소 5종(유흥·단란주점·감성주점·헌팅포차·콜라텍)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공연장 △직접판매홍보관 △실내체육시설 △학원·교습소 △홀덤펍 △실외겨울스포츠시설(스키장·빙상장·눈썰매장) △파티룸 등이다. '유상 임차'가 아닌 보인 소유 사업장이나 무상입차 사업장에서 영업 중인 경우 제외된다. 1조 원의 예산이 소질될 때까지 온라인(신한은행 앱,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 신청이 가능하다. 오프라인 신청은 신한은행 영업점, 소상공
[충북일보] "진짜 공인인증서가 필요없네요. 연말정산 로그인 스트레스가 사라졌습니다." '13월의 월급'을 받기 위한 연말정산을 하기 쉬워졌다. 근로자들을 답답하게 만들었던 국세청 홈택스 로그인 용 공인인증서가 더는 필요치 않아서다. 직장인 박남균(38)씨는 최근 회사측에 연말정산 서류를 제출하기 위해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홈페이지를 방문했다. 박씨는 로그인을 앞두고 공인인증서를 챙기지 않은 게 떠올라 당황했다. '내일 다시 해야겠구나' 생각하면서 로그인 버튼을 클릭한 순간 달라진 메뉴에 화색이 돌았다. 공인인증서(공동인증서) 로그인 외에도 '간편서명 로그인'과 '지문인증 로그인'이 새로 생겼기 때문이다. 간편서명 로그인은 스마트폰 앱의 민간 인증서(KB모바일 인증서, 카카오톡, 통신사 인증서, 삼성패스, 페이코) 간편 인증을 사용해 로그인할 수 있는 메뉴다. 박씨는 본인의 스마트폰에 설치돼 있던 '페이코'를 통해 페이코 인증서를 발급받았다. 스마트폰에서 문자 전송을 통해 본인기기 확인, 문자 인증만 하면 인증서는 발급된다. 인증서 발급 후 홈택스가 페이코 인증서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동의하면 홈택스 로그인이 가능하다. 박씨가 민간 인증
[충북일보]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는 저수지 얼음낚시객 계도활동을 강화하고 출입을 통제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 충본지역본부는 현재 도내 저수지 185개소를 관리하고 있다. 지난 1월 강추위로 도내 대부분 저수지가 얼어붙자 빙어낚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수십명씩 몰려들고 있다.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대부분 낚시객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된 상황이다. 충북본부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얼음낚시객의 저수지 출입제한 현수막을 게시하고 출입통제 차단장치를 설치했다. 휴일에도 예찰반을 조직해 저수지 순찰을 강화하고, 낚시객에게 홍보물을 배부해 사고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김규전 충북지역본부장은 "안전은 우리공사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며 "얼음낚시객의 안전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순찰활동으로 지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비대화가 통계로 드러났다. 지난 2019년 공공부문 일자리 증가율이 영리기업 일자리 증가율을 넘어서면서 비대칭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20일 통계청의 '2019년 공공부문 일자리통계'에 따르면 총 일자리는 260만2천 개로 전년대비 15만1천개(6.1%) 증가했다. 일자리는 '취업자'와 다른 개념이다. 주중에 공공기관에 근무하면서 주말에 학원강사를 한 경우 취업자는 1명이지만 일자리는 복수(근로일수를 가중치로 적용)가 된다. 공공부문 일자리는 △일반정부(중앙정부, 지방정부, 사회보장기금) △공기업(비금융공기업, 금융공기업)으로 구분된다. 공공부문 일자리 가운데 일반정부는 222만 개로 85.3%, 공기업은 38만2천 개로 14.7%다. 일반정부 일자리는 전년보다 12만3천 개(5.9%), 공기업 일자리는 2만8천 개(7.8%)가 각각 증가했다. 지난 2018년 공공부문 일자리 증가율은 0.8%다. 1년 새 매우 큰 폭(0.8% → 6.1%)으로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공공부문 일자리의 증가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갖게 된 국민의 수가 늘었다는 긍정적인 해석도 가능하다. 하지만
[충북일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내일채움공제의 신규가입 접수를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내울채움공제는 중소벤처기업 근로자에게 목돈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게 우수 인재의 장기재직을 통한 기업역량 강화 도모를 지원하는 공제사업이다. 내일채움공제는 사업주와 근로자가 일정비율로 부금을 공동 적립하면 만기(5년)시 근로자에게 목돈으로 지급하는 정책성 공제사업이다. 내일채움공제는 근로자와 기업이 1대2 이상 비율로 월 최소 34만 원씩 5년을 납부하게 된다. 지급액은 2천만 원 이상이다. 특히 34세 이하 청년 근로자를 대상으로한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는 정부가 보조금이 추가로 지원된다. 청년은 최소 12만 원, 기업은 최소 20만 원씩 5년 납부하면 정부 지원을 통해 3천만 원 이상 수령 가능하다. 공제가입은 내일채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 또는 모바일앱을 통해 가능하다. 중진공 32개 지역본지부나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각 영업점 창구에서도 상담과 가입이 가능하다. 조진선 중진공 충북지역본부장은 "중소벤처기업은 국가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맡고 있으며, 근로자는 기업의 성장을
[충북일보]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은 설을 앞두고 근로자의 생계 안정을 위해 지난 18일부터 오는 2월 10일까지 약 4주간 '체불임금 예방·청산 집중 지도기간'을 운용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긴급하게 발생하는 체불신고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근로감독관이 2인 1조로 비상근무(평일 오후 9시까지, 휴일 오후 6시까지)에 돌입한다. 또 '체불청산 기동반'을 편성해 건설현장 등에서 집단 체불 농성이 발생할 경우 현장 출동해 체불 청산을 지도한다. 도산 등으로 사업주가 지불능력이 없을 경우에는 체불근로자의 생활안정을 위해 체당금이 신속히 지급되도록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소액체당금에 부합하는 신고사건의 경우 체불임금·사업주 확인서를 즉시 발급해 소액체당금이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사업주와 근로자에게 융자사업을 병행함으로써 생활안정 지원도 강화한다. 윤주섭 근로개선지도과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많은 근로자가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체불임금 청산이 최대한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지청 관내(청주, 진천, 보은, 영동, 괴산, 증평, 옥천) 지역의 체불 발생액은 272억
[충북일보] 1년간 이어진 코로나19 사태는 비대면 경제를 활성화시켰다. '온라인 쇼핑'과 '배달'이 화두로 떠올랐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대응이 늦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된 것 또한 사실이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45조 1천241억 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18.4% 상승했다. 2020년 11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5조631억 원으로 전년(2019년) 같은달보다 17% 상승했다. 지난해 1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2조3천906억 원 규모였다. 한해 동안 2억6천725억 원 가량 증가해 15조 원대를 돌파한 것이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가장 크게 증가한 달은 8월이었다. 8월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4조3천833억 원이다. 전년 같은달 보다 27.5% 상승하며 큰 폭의 차이를 보였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도 비대면 경제 속에서 급성장을 이뤘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온라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0조2천598억 원이다.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68.1%다. 증가하는 온라인 쇼핑 분야 중 단연 돋보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로 가속화되는 고용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충북 여성을 대상하으로 하는 새로운 직업훈련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북연구원 최은희 사회통합연구부 연구위원과 남윤명 성장동력연구부 연구위원은 최근 충북 이슈&트렌드에 '충북 여성 취·창업 및 교육프로그램 방향'을 주제로 글을 게재했다. 2020년 10월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국 고용률은 남성 70.0%, 여성 51.1%다. 전년 동월 대비 고용률 하락폭은 남성 1.1%p, 여성 1.4%p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여성이 더 취약함을 나타내고 있다. 취업자가 감소한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22만7천 명), 도매 및 소매업(18만8천 명), 교육서비스업(10만3천 명) 등 전통적으로 여성 비중이 높고 대면서비스가 필요한 영역이다. 충북연구원은 전국의 고용률 감소와 달리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는 충북의 고용률은 안정적이지만, 언택트 시대 산업 및 고용시장의 지형변화는 필연적으로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충북연구원은 새로운 취·창업 직종을 △4차 산업혁명 △문화 △돌봄 △전문자격 △기타 등 5가지 영역으로 구분했다. 각 영역별로 △사무행정 및 빅데이터
[충북일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코로나19 사태 위기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계의 역량 집결과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지원을 촉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9일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정관계·재계, 중소기업계 등 각계 주요 인사를 온·오프라인으로 초청해 '2021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올해 28회를 맞이한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는 정부, 국회, 중소기업계 등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결의를 다지고, 중소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신년하례의 장으로 중소기업중앙회가 주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 등이 참석했다. 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외에도 베트남 현지를 비롯한 전국 12개 지역 중소기업 대표단 등 중소기업인과 근로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참석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해 전체 중소기업의 60.3%가 매출이 감소하는 등 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경제 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위기를
[충북일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는 혁신적인 청년창업자 양성을 위해 오는 2월 8일까지 '2021년 충북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창업 후 3년 이내의 청년창업자(만 39세 이하)를 지원하는 대표 지원사업이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4차 산업혁명 및 제조 융·복합(제조업 및 지식서비스업)과 관련한 제조혁신 분야의 선발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충북서는 지역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특화(주력)산업인 △바이오헬스 △스마트IT부품 및 수송기계 소재부품 관련 업종을 우선 선발한다. 선발 인원은 충북 지역 35명이다. 전국 선발 규모는 2011년 개교 이래 최대인 1천65명이다. 최종 선발된 청년창업자에게는 사업계획 수립부터 창업아이템의 사업화, 졸업 후 성장을 위한 연계지원까지 창업 전 단계가 패키지방식으로 지원된다. 총 사업비의 70% 이내에서 사업화 지원금(최대 1억원 이내)과 사무 공간, 시제품 제작 등 창업 인프라를 지원받을 수 있다. 창업교육 및 코칭, 판로개척 등 초기 창업기업에 필요한 지원도 가능하다. 입교 희망자는 K-스타트업 홈페이지(www.k-startup.go.kr)를 통해 신청하
[충북일보]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이 저소득가정 결연 아동 후원 사업을 통해 새해 첫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 사회봉사단 간사들은 19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본부를 방문해 저소득가정 결연 아동 후원금 1천800만 원을 전달했다.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 사회봉사단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되는 사회공헌기금인 '트윈엔젤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16년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청주지역 저소득가정 아동 30명과 결연을 맺고 매달 정기적으로 후원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총 122명에게 3억 원을 후원했다. 이 외에도 단순 금전 후원을 넘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문화공연 관람을 비롯해 공장 초청행사, 겨울철 김장 후원 등 여러 가지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지역 청소년들의 젊은 꿈과 희망을 후원하고자 향후에도 다양한 후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충청지방통계청은 충청지역 통계수요자들이 원하는 맞춤형 통계서비스 제공을 위해 20일부터 오는 2월 19일까지 '지역통계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주제는 충청지역 현안 및 정책과 관련된 지역민 밀착형 통계작성 아이디어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충청 지역의 사회·경제적 현상 분석 또는 정책제안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통계분석 주제 등이 해당된다. '개인부문' 제안은 충청 지역 주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기관부문'은 지방자치단체가 대상이다. 각 부문별 최우수(1편)는 30만 원, 우수(1편)는 20만 원, 장려(2편)는 20만 원의 포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아이디어 제출 기간은 20일부터 오는 2월 19일까지다. 심사결과는 1차 내·외부 전문가, 2차 국민투표를 거쳐 오는 3월 17일 발표될 예정이다. 박원란 충청지방통계청장은 "지역통계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한 우리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통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주민, 지방자치단체의 많은 참여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오는 2월 8일까지 '2021년도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은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수출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출 선도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중기부, 지자체, 지역 유관기관이 연계해 수출마케팅을 지원하고 기술개발사업 참여시 우대하는 사업이다. 참여 신청이 가능한 기업은 매출액이 100억 원~1천억 원이면서 직·간접 수출액이 500만 달러 이상이어야 한다. 올해부터 서비스업 분야 중소기업의 경우 자격요건이 완화됐다. 매출액 50억 원~1천억 원이면서 직·간접수출액 100만 달러 이상인 경우 참여 가능하다.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은 중앙-지방-민간 간 협력모델을 통해 향후 4년간 중기부, 지자체, 민간 금융기관에서 제공하는 해외마케팅, 지자체 자율프로그램 등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오는 2월 8일까지 수출지원센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참여 기업은 서류, 현장평가, 발표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자세한 사항은 수출지원센터, 중기부 홈페이지를 참
[충북일보] 올해 '반도체 슈퍼사이클(Super Cycle·장기적인 가격 상승)'이 점쳐지면서 '충북 반도체 재도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충북 반도체 수출의 '전년동월대비 증가 전환'이 기대감을 뒷받침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초 올해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992억 달러보다 10.2% 증가한 1천93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는 5G 시장 확대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 경제 확산 등으로 스마트폰, 서버, PC 등 전반적인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로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메모리는 가격상승이 예상되는 D램 중심으로 수출이 대폭 늘어 지난해 639억 달러보다 12.0% 증가한 716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낸드는 지난해 대비 가격하락이 예상되지만, 물량 증가분의 상쇄로 지난해 수준으로 예상된다. 시스템반도체는 5G 통신칩, 이미지센서 등 수요 증가와 파운드리 대행 고객 확보로 지난해 303억 달러보다 7.0% 증가한 324억 달러가 예상된다. 특히 도내에 사업장을 둔 SK하이닉스는 인텔의 낸드 부문을 인수해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산업부의 예상을 뒷받침하듯 지난해
[충북일보] 충북기능경기위원회는 도를 대표할 최고의 숙련기술인들의 축제인 '2021년도 충북도기능경기대회' 참가원서를 오는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 접수한다. 이번 대회는 오는 4월 5일부터 9일까지 청주, 제천, 음성 등 도내 주요 시·군에서 분산 개최된다. 대회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및 지역 내 확산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고, 각 경기장별 소독 등 방역 대책으로 안전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직종별 입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지급된다. 또 해당 직종 기능사 시험이 면제되고 10월 대전광역시에서 실시되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충북도 대표로 참가하는 자격이 주어진다. 기능경기대회 원서는 숙련기술인 포털사이트 마이스터넷 홈페이지 (http://meister.hrdkorea.or.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기능경기위원회(한국산업인력공단 충북지사)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43-279-9024)로 문의하면 된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겨울철이라 난방비는 더 드는데 판매가는 떨어지니 한숨만 나오죠." 진천군 이월면에서 시설장미 농장을 운영하는 송선태(47)씨의 긴 한숨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졸업·입학 시즌' 매출에 그늘이 드리워서다. 송씨는 6천여㎡(2천 평)의 시설하우스에서 각종 장미를 재배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장미 재배를 시작해 2014년엔 농협중앙회로부터 '이달의 새농민상'을 수상하기도 한 베테랑이다. '베테랑'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는 피해갈 수 없었다. 송씨는 겨울철 시설하우스 난방비로 한 달에 600~700만 원을 지출한다. 다른 계절의 한 달 난방비 100만 원과 비교하면 6배 이상 많은 지출이다. 여기에다 근로자 인건비와 농자재 비용까지 더하면 겨울철 한 달 지출이 1천만 원은 쉽게 넘는다. 하지만 지난해 연초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사태로 졸업·입학 시즌 '겨울철 성수기' 장미 출하 가격이 급감, 송씨의 수입도 크게 줄었다. 송씨는 "장미 품종마다 차이는 있는데, 겨울철 한 단(10개)에 1만 원에 판매됐던 것들이 지난해와 올해는 6천 원 수준에 판매된다고 보면 된다"며 "졸업식과
[충북일보] 지난해 12월 '충북 무역'이 전년동월대비 40%에 가까운 수출 성장을 기록했다. 연중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월별 최고 수출액을 기록하며 2020년 유종의 미를 거뒀다. 17일 청주세관의 '2020년도 12월 충북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27억5천200만 달러, 수입은 7억100만 달러로 20억 5천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수출(27억5천200만 달러)은 전년동월보다 39.8%, 전달보다 21.4% 각각 증가했다. 지난 2020년 월별 수출액 중 '최고액'이자 '최고 증가율'이다. 월별 수출액을 보면 △1월 17억6천100만 달러 △2월 18억4천700만 달러 △3월 22억700만 달러 △4월 18억2천700만 달러 △5월 19억4천400만 달러 △6월 18억6천100만 달러 △7월 20억700만 달러 △8월 19억9천200만 달러 △9월 23억 달러 △10월 21억4천800만 달러 △11월 22억6천700만 달러 △12월 27억5천200만 달러다. 지난해 충북은 4월과 6월을 제외한 모든 달의 수출이 전년동월보다 증가했다. 월별 수출 증감은 △1월 2.4% △2월 19.4% △3월 11.8% △
[충북일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충북지역본부는 18~20일 15억 원 규모, 36건의 물건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한다고 밝혔다. 공매 낙찰 결과는 오는 21일 오전 11시 이후부터 온비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매 참여 시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입찰 희망자는 보증금을 미리 준비해야 하며 물건별 입찰일정에 맞춰 온비드에 입찰서(입찰보증금 납부 포함)를 제출하면 입찰이 완료된다. 이미 공고된 물건이라 하더라도 세금 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공매가 취소될 수 있다. 캠코 충북지역본부는 "공매 참여 시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푸른새마을금고가 지역 내 84명의 학생에게 2천17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푸른새마을금고(이사장 박종현)는 지난 14일 푸른새마을금고 문화센터에서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하는 수여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여식은 지역 인재 발굴 및 회원 자녀의 학자금 마련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푸른새마을금고는 청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행정복지센터의 추천을 받은 취약계층 중·고등학생, 학교장 추천을 받은 성적우수 학생, 봉사활동 우수 회원 자녀 등 총 84명에게 2천17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행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체계 기준을 준수한 가운데 대표학생 7명에게만 직접 수여됐다. 다른 학생들에겐 비대면으로 지급된다. 푸른새마을금고는 사회 환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1년부터 매년 관내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1천254명에게 2억7천240만 원이 지급됐다. 박종현 이사장은 "미래를 준비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인재를 육성하는 일"이라며 "사회의 주역으로 커나갈 청소년에 대한 장학지원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서민금융기관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충북소주는 이원재(53·사진) 대표가 최근 취임해 업무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따라 취임식은 생략하고 회사 내부 통신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취임 인사말을 전했다. 이 대표는 "64년 전통의 주류 명문 회사로 키워온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며 "'좋은회사, 착한회사, 즐거운 회사'를 직원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외부적 환경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직원 모두가 서로 소통하고, 단합하고, 응원하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것"이라며 "올 한해 긍정적인 마음으로 공동의 목표를 향해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충북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으로서 64년 동안 충북도민과 희노애락을 함께해 왔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범 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울산광역시 출신으로 부산 브니엘고, 국민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롯데 칠성음료에 입사해 롯데주류 동서울 지점장, 롯데주류 강원지역 지사장 등을 역임하고 충북소주 대표로 취임했다. 가족으로는 조정희 여사와 1남1녀가 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밖에 나가려니 기름값이 무섭고 집에 있자니 밥상물가도 올랐고, 그저 답답하네요." 새해 연초부터 충북 서민들의 삶이 고단하다. 물가는 '스물스물' 오르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경기는 살아날 줄 모른다. '호주머니 속 돈'만 빠져나가는 모양새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현재 충북 평균 보통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442.46원이다. 전날보다 0.67원 오른 가격이다. 도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연말을 기점으로 눈에 띄게 오르고 있다. 주간 평균 가격을 보면 지난해 연중 최저가는 5월 3주로 ℓ당 1천261.99원이다. 지난해 6월 2주 들어 1천300원대로 진입했다. 당시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307.13원이다. 이후 6개월 가량 1천300원대에 머물렀다. 1천400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12월 5주차로 ℓ당 평균가 1천420.13원을 기록했다. 올해 첫주인 1월 1주차 ℓ당 평균가격은 1천435.38원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새 15.25(1.0%)원 올랐다. 지난해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던 5월 3주와 비교하면 173.39(13.7%)원 올랐다. 도민들의 생활을 팍팍하게 만드는 건
[충북일보] SK하이닉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가속화를 위해 친환경 사업에 투자하는 10억 달러(약 1조 1천억 원) 규모의 그린본드(Green Bond)를 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린본드는 환경친화적 투자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한 용도로만 쓸 수 있는 특수목적 채권이다.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기업 중 그린본드를 발행한 경우는 SK하이닉스가 처음이다. 최근 세계 유수 기업들은 기후변화 등에 선제적 대응을 하기 위해 ESG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애플, TSMC 등 글로벌 IT 기업들은 RE100(Renewable Energy 100·재생에너지 100%)에 참여하고, ESG 채권 발행을 진행한 바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지난해 말 SK 주요 관계사들과 함께 국내 기업 최초로 RE100에 동참했다. 이번 그린본드에는 전세계 230여 개 기관 투자자로부터 54억 달러의 주문이 몰렸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당초 5억 달러 수준으로 계획했던 발행 규모를 10억 달러로 대폭 늘렸다. SK하이닉스는 그린본드를 통해 마련한 재원을 수질 관리, 에너지 효율화, 오염 방지, 생태환경 복원 등 친환경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충북일보] 한국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 충북지사 오는 2월 말까지 '2020년도 폐기물 실적보고서' 제출을 당부했다. 폐기물 배출·운반·처리자는 관련 법률에 의거 전년도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을 매년 2월 말까지 관할 행정기관 및 승인·허가기관에 제출해야 한다. 기한 내 미 제출시는 폐기물관리법 제68조 제2항에 따라 지정폐기물 300만 원, 같은 조 제3항에 따라 일반폐기물 100만 원,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제66조 제3항에 따라 건설폐기물 100만 원 이하의 벌금 처분된다. 올바로시스템 홈페이지(www.allbaro.or.kr) 공지사항을 이용하면 보다 자세한 안내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충청권환경본부 충북지사 자원순환지원부(043-219-6430~2)로 문의하면 된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충북신용보증재단과 농협은행 충북영업본부가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해 손을 잡았다. 김교선 충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서덕문 농협은행 충북영업본부장은 14일 충북도청에서 이시종 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 지원을 위한 '충북도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충북농협은행은 7억 원을 특별출연한다. 충북신보는 특별출연금 7억 원을 재원으로 15배수인 105억 원 규모로 신용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충북신보는 350여 개 업체에 신용보증을 지원하게 된다. 충북신보는 신용도 및 보증기간 등에 따라 차등 적용되는 보증료율을 연 1.0%로 고정 적용해 신용보증 신청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한다. 원활한 대출취급 및 금리인하를 위해 보증비율을 상향해 우대 지원한다. 김교선 충북신보 이사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신용보증신청이 급증해 그 어느 해보다 많은 보증지원을 했으나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올해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이 많다"며 "금융회사와 손잡고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적기에 자금을 지원해 경제위기 극복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충북일보] 셀트리온은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Prolia·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인 'CT-P41'의 임상 3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해 글로벌 임상 3상을 본격화했다고 14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앞서 지난해 8월 CT-P41 임상 1상에 착수해 진행 중이다. 이번 임상 3상은 총 5개국 416명을 대상으로 진행, 2024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3상 임상을 통해 CT-P41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집중 평가하는 한편, 프롤리아의 미국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2025년 2월에 맞춰 CT-P41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프롤리아는 다국적제약사 암젠(Amgen)의 골격계 질환 치료용 항체 바이오의약품으로 골다공증 및 암환자의 골 소실 치료제로 쓰인다. 시장규모는 암젠의 2019년 경영실적자료 기준 매출 약 3조 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CT-P41이 올해 상반기 EMA 허가가 예상되는 CT-P17(휴미라 바이오시밀러)과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CT-P16(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39(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43(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등과 함께 셀트
[충북일보]최근 청주의 한 사진관에서 영아들의 '성장앨범'을 계약한 뒤 완성품을 지급하지 않는 등 피해자들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청주에 사는 A(여·33)씨는 둘째를 임신한 지난 2018년 아이의 성장앨범을 기록하기 위해 문제의 사진관을 방문했다. 이 사진관은 A씨에게 원본 사진·성장앨범 제공, 액자 제작 등 130만 원 상당의 패키지 상품을 89만 원으로 할인해준다고 소개했고, A씨는 이를 믿고 계약했다. A씨는 만삭이었던 2018년 10월 17일부터 아이가 태어난 뒤 50일·100일·200일을 비롯해 아이의 돌까지 모두 다섯 차례의 시기별 사진을 모두 촬영했다. 하지만, 이때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성장앨범을 주기로 한 사진관이 점차 연락을 받지 않더니 잠적해버린 것이다. 사진관에도 수차례 찾아갔으나 문은 굳게 잠겨 있었다. A씨는 아이가 4살이 되도록 앨범을 받아보지 못한 상황이다. A씨는 "지난 2016년 첫째 아이의 성장앨범을 촬영해준 곳이라 별다른 의심 없이 계약했다"며 "문제를 삼을 경우 성장앨범이나 액자를 영영 받지 못할까 봐 선뜻 나설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 사진관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부모는 A씨뿐만이 아니다.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코로나19 위기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국가 미래성장 동력 중 하나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사업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흔들리고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청주 오송과 대구에 분산배치가 결정된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제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제 기능을 위해 집적화(클러스터) 원칙이 매우 중요하지만, 박근혜~문재인 정부로 이어지면서 되레 첨복단지 난립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추진된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오는 2038년까지 30년 간 5조6천억 원을 투입해 신약개발 지원센터를 비롯해 첨단의료기기 개발 지원센터, 임상시험센터 등 100만㎡ 규모의 단지를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의료산업의 실리콘밸리' 혹은 '한국판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를 표방한 첨복단지는 지난 2009년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와 대구 신서혁신도시 등 2곳이 선정됐다. 당시 실리콘밸리 또는 바이오클러스터 등의 정책적 철학은 클러스터였다. 즉, 바이오·의료산업을 대규모 산업단지 1곳에 모아 사업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시절 대구·경북(TK) 지역 정치인들이 복수선정을 주장하면서 청주와 대구로 갈라졌고, 비슷한 시기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은 충북 최다선이다. 변 의원은 지역 현안에 매우 밝은 식견을 갖고 있다. 또 어떻게 현안을 풀어야 하는지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다. 충북 도정 사상 최대 업적으로 꼽히는 다목적방사광 가속기 유치를 위한 최일선에 섰다. 그리고 이시종 충북지사와 함께 마침내 꿈을 이뤘다. 그는 본보가 수년전부터 제언한 미호천, 또는 미호강 시대에 가장 적극적으로 공감했다. 변 의원을 만나 2021년 충북의 미래를 위한 구체적인 발전방향을 들어봤다. ◇지난 한해 충북은 역대 최고의 현안 유치를 이뤘다. 그 중심에서 변 의원의 역할이 매우 컸다. 소회는 "과찬의 말씀이다. 충북은 정부예산이 2014년 처음 4조 원에 진입했는데 2018년에 5조 원, 2020년에 6조 원을 넘겼고, 올해도 6조7천73억 원이 반영돼 매년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이는 8명의 충북 국회의원과 도지사, 시장·군수를 비롯해 모든 공무원들이 열심히 뛰어주신 덕분이지 누구 하나의 공은 아닐 것이다. 다만 재작년부터 끈질기게 노력해온 방사광가속기를 충북에 유치해내고, 예타가 끝나지 않은 사업임에도 올해 정부예산에 설계비 115억 원을 반영시킨 것은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