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내년까지 읍·면·동 지역 1인 1식 평균 지원금을 500원 수준으로 높여 친환경 학교 급식 지원 사업을 안정화시킬 계획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현재 일반 농·축산물로 구성된 한 끼 급식 원가가 평균 약 1천700원, 친환경 농산물 한 끼 급식 원가는 평균 약 2천200원 정도로 차이가 있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옛 청원군 지역에서만 시행했던 친환경 급식을 청주 전역으로 확대했으며 올해는 전년보다 예산규모를 50% 대폭 늘려 75억원을 투입한다. 학교 급식에 사용하는 쌀·농·축산물을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인증 친환경 우수 농·축산물로 구입할 때 발생하는 차액을 시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학교별 학생 수에 따라 1인 1식 기준 최대 900원(읍·면 지역 100명 이하)부터 최소 250원(동 지역 천1명 이상)까지 다르게 지원한다. 읍·면 지역 지원 규모는 1인 1식 기준 평균 500원을 유지하고 동 지역은 평균 지난해(196원)보다 늘어난 320원 규모다. 현재 청주시 지역 유·초·중·고·특수학교 256개교 약 11만3천545명의 학생들이 전국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급식 혜택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학생 1인 기준 약 500원을 지원하면 모든 학생이 친환경 급식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시비 110억원을 확보해서 모든 학생이 동일 수준의 친환경 급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주차난으로 교통통행이 심각한 이면도로에 대해 일방통행도로 지정을 확대한다. 시는 상습 민원 발생 도로와 주민 건의 구간에 대해 현장조사를 거쳐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4개 구청 건설교통과와 읍·면·동 주민센터는 오는 26일까지 1차 조사를 마칠 예정이다. 일방통행도로는 주민 다수가 원하는 구간에 대해 교통 여건과 타당성 분석 등을 거쳐 주민설명회와 의견 수렴을 한다. 이어 청주 흥덕경찰서 교통안전시설심의회 심의를 통해 지정 여부가 확정된다. 시는 지난해 일방통행도로 5개 노선 1.38㎞를 추가로 지정했다. 이 중 4개 노선 1.13㎞는 운영 중이고 1개 노선 0.25㎞는 시설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5개 노선 2.45㎞는 현재 교통안전시설심의회에 심의를 요청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일방통행 도로 시행 후 3개월이 지난 영운동 한국병원 인근 70m, 가경동 가경주공2단지 271m, 강서1동 푸주옥 뒷편 167m 등 3개 노선에 대해 2016년 1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통체증 해소와 사고위험 감소 등의 긍정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 일방통행 도로 확대를 희망하는 시민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을 주제로 한 국제행사 '직지코리아'의 밑그림이 나왔다. 청주시는 15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직지코리아 D-200' 기자설명회를 열고 행사 세부계획을 설명했다. 이승훈 시장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직지의 창조정신을 계승하는 전시·공연 콘텐츠와 다양한 교육·학술·체험 행사를 준비 중"이라며 "직지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해 청주를 대표하는 국제행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직지코리아는 오는 9월1~8일 청주직지문화특구 일원에서 '직지, 세상을 깨우다'를 주제로 열린다. 행사 로고는 '황금씨앗'이다. 모서리 끝이 외부와 이어져 있다는 점에 착안, 직지로 세상을 깨운다는 주제의 상징성을 담았다. 조직위는 주제전시로 직지 원본, 훈민정음해례본, 독일 구텐베르크42행성서 원본 등 3점의 유산을 공동전시하는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다.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인쇄된 직지 원본은 현재 상·하 두 권 중 하권만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남아 있다. 원본 대여를 위해 시는 지난해 11월 프랑스와 독일을 방문하고, 중앙정부에 지원을 요청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주직지특구 행사장에는 200여개의 컨테이너를 연결해 지름 약 40m, 높이 약 58m에 달하는 조형물을 설치, 랜드마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행사기간에는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예술·과학·기술·사상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어우러져 직지의 새로운 가치를 찾는 그랜마스터 강연과 푸른 잔디밭에서 직지의 창의적 정신을 체험하는 북페스티벌이 열린다. 교육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연령별로 다양하게 마련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물총놀이, 부루마블 게임대회 등 놀이형태의 대회도 진행된다. 조직위는 시민 중심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별도의 시민추진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기획·준비단계에서부터 주체적으로 시민의 참여를 유도, 시민이 주인이 되는 행사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공식행사로 유네스코직지상 시상식과 세계인쇄박물관협회 창립총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직지코리아 총감독은 전병삼(37·미디어아티스트)씨가 맡았으며, 사무국은 공무원 7명과 민간인 11명으로 편성됐다. 전병삼 총감독은 "일회성 성과에 연연하기보다 긴 안목으로 청주직지특구에 굵은 황금씨앗을 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는 오는 17일 고인쇄박물관에서 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 출범식과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이승훈 청주시장이 공직자들의 선거 중립 준수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15일 오전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20대 국회의원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공정하고 차질 없는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해 달라"며 "공무원 중립의무를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청원생명쌀 중국 수출협약 관련 직원들에게 노고를 위로하고 해빙기 대비한 안전점검 등도 주문했다. 그는 "청원생명쌀을 중국 우한시와 수출 협약했다. 작년 우한시에 통상사무소를 설치하고 난 후 첫 성과를 거뒀다"며 "농산물뿐 아니라 가공제품, 일반물품 등도 중국 수출에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제 해빙기에 접어들어 안전사고를 대비해야 한다. 각종 시설물이나 재해위험지구 등 안전점검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덧붙였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역~문암 간 국도대체 3차 우회도로가 개통되며 오창과학산업단지로 향하는 직장인들의 출근길이 여유로워졌다. 청주시가 지난 1월 25일 청주역~문암 간 국도대체 3차 우회도로 개통에 따라 공항로와 우회도로 주변 교통량조사를 2회에 걸쳐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의 협조를 받아 진행된 교통량 조사는 △청주역분기점~문암구간 5.9㎞ △문암~오창 LG화학4거리구간 4.2㎞ △청주역분기점~LG화학4거리구간 7.3㎞의 3차 우회도로 신설구간 △연흥주유소~율량교차로~오동육교구간 3.2㎞ 구간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1차 조사는 3차 우회도로 준공시점인 지난달 25~27일 3일간으로 도로 준공 초기에는 1일 평균 교통량이 문암→오창간 324대, 오창→문암간 285대로 교통량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2차 조사기간인 이달 1~3일 3일간 문암→오창 간 1천650대, 오창→문암 간 1천464대가 통행해 개통 초기보다 4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로는 아침 출근시간대 오창방면으로 기존 5천985대 운행했으나 4천524대 운행하는 것으로 나타나 교통량이 1천461대, 24.4% 감소했다. 퇴근시간대는 청주방면으로 기존 6천641대 운행했으나 5천462대 운행하고 있어 교통량이 17.7%인 1천179대 감소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연흥주유소에서 오동육교까지 걸리는 시간은 8.6분(518초)에서 6.5분(390초)으로 단축돼 2분(128초)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3차 우회도로 부분개통임에도 불구하고 효촌들머리와 가마리, 석곡분기점에서 오창방면 유입차량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에 따라 3차 우회도로 전 구간과 청주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인 오창과학산업단지 잇는 엘지로가 완전 개통하면 청주역에서 옥산구간, 공항로 출·퇴근시간대 상습정체구간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는 공항로 등 동북부권 도로의 분산효과가 있었고 무심서로 제2운천교 교차로와 송천교 교차로를 이용해 문암에서 오창으로 이용하는 차량이 증가했으며 청주역 분기점에서 3차 우회도로를 이용해 오창방면으로 이동하는 차량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3차 우회도로 인근 주변 교차로 교통신호체계를 변경하는 등 교통량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오는 16~19일 지반이 약해지는 해빙기를 맞아 공공건축물 공사현장 안전점검과 안전교육을 한다. 점검대상은 △옥산 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과 반려동물 보호센터 △옥화자연휴양림 산림휴양관 △옥화 국민여가오토캠핑장 △국제에코콤플렉스 조성사업 △강내면 종합정비사업 도서관 등 모두 6곳이다. 주요점검 내용은 굴착·흙막이 등 적정성 여부, 공사장 주변 지반침하·균열·인접구조물 보호조치, 경사면 등 붕괴와 토사유출 여부, 겨울철 공사중지 현장 출입통제시설 설치와 안전조치 상태 등이다. 공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해빙기 안전점검 요령과 해빙기 위험요인별 안전대책, 중대재해 사례 등을 통한 안전교육도 실시한다.시지적내용은 시정과 보수·보강 등 안전대책을 강구해 즉시 조치하고 위험요소 해소까지 관리자 지정과 자체점검반 편성으로 수시·정기 점검을 강화해 지속 관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기온 상승으로 지표면의 동결, 융해 반복이 지반침하, 변형, 변위 등을 발생시켜 토사유실, 비탈면 붕괴 등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철저한 사전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해빙기 이후 즉시 공사를 추진할 수 있도록 현장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4개 분야 16개 실천 과제를 담은 2016년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사회전반에 청렴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전 직원 청렴교육 의무이수, 공사용역 등 협력업체 종사자와 함께하는 청렴교육, 청탁금지법·공익신고자 보호법 등 제·개정법에 대한 교육 강화, 청렴의 날 운영, 청렴주의보 발령, 청렴활동 우수부서 인세티브 부여, 시민과 함께하는 청렴실천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부패유발 요인 제거개선을 위해 자치법규 부패유발요인을 사전에 검토하는 부패영향평가 신규 실시한다. 시민인식에 부합하는 공직자 행위기준 정립을 위해 시 공무원 행동강령 개정·강화, 부패취약부서 청렴컨설팅, 공사용역 청렴도 향상을 위해 단계별 관리 강화, 청렴사업장 만들기 합동서약, 명절·휴가철 등 취약시기 청렴서한문 발송 등을 추진한다. 부조리 발생소지가 많은 공사용역, 인허가 업무 등에 '시민만족시스템' 내실화를 도모해 행정 신뢰도와 책임성을 높인다. 비위행위 사전차단을 위해 상시예방감찰을 강화하고 공직자 부조리 신고센터 운영으로 부패행위 신고를 활성화한다. 금품, 성, 음주운전 등 3대 비위행위는 징계는 물론 사회봉사 명령과 문화탐방, 각종연수, 교육 등을 제한하는 페널티를 적용하는 등 더욱 엄격히 처벌해 공직기강을 엄정히 확립할 계획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단 18명을 신규로 영입했다. 시는 지난 12일 접견실에서 선수단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신규로 채용한 선수단은 남자 양궁부 코치 1명을 비롯해 선수는 남자 양궁부 1명, 여자 양궁부 1명, 사격부 1명, 육상부 3명, 검도부 4명, 태권도부 3명, 세팍타크로부 3명, 롤러부 1명 등 8개부 18명이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건강을 잘 지키고 열심히 훈련해 제 기량을 최대한 발휘해 우수한 성과를 내길 바란다"며 "청주시 국가대표 선수들은 2016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106억원을 투입해 노인 사회활동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대상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활력 있는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복지제도다. 9988행복 나누미, 학교급식 도우미, 거리환경 지킴이 등 공공부문과 청주시니어클럽 등 청주 지역 11개 수행기관이 추진하는 시장형 사업으로 나눠 진행된다. 시는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시작을 알리는 참여자 연합 발대식을 지난 12일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청심관에서 개최했다. '일하는 100세, 아름다운 시니어'를 주제로 한 연합발대식은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한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 김학도 청남시니어클럽 관장 등 6개 시니어클럽 관장, 송홍영 상당노인복지관장 등 5개 노인복지관 관장 등 49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늘 푸른 공연단'의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노인일자리 기록 영상물을 상영, '일하는 노인 선언문' 채택·결의문 낭독, 전옥자 9988행복나누미 강사의 특강 등으로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임종인·원춘자씨는 △일하는 노인으로서 사회구성원의 역할 수행 △새로운 노인문화 창조에 이바지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앞장 등 5개사항의 결의를 담은 '일하는 노인 선언문'을 채택해 박수를 받았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2015년도 폐기물 발생 및 처리실적 내역'보고서를 '올바로(Allbaro, www.allbaro.or.kr) 시스템'으로 이달 말까지 제출받는다. 올바로 시스템은 폐기물 배출·운반·최종처리까지 전 과정을 인터넷으로 실시간 관리하고 폐기물 불법처리 근절과 재활용·발생량 감소 등 폐기물 적정처리를 하나로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제출대상은 '폐기물 관리법' 38조 제1항 제1호 내지 제5호에 해당하는 자로, '올바로시스템'을 통해 사업장 폐기물 배출자는 각 구청 환경위생과에서 실적 제출을 확인받고 폐기물 수집운반·처리업소는 시청 자원정책과에서 실적 제출을 확인받아야 한다. 만약 제출기한 내 폐기물 처리실적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허위로 제출하는 경우 100만원이하 과태료와 행정처분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청주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환경공단 충북지사(043-219-6430)는 이달 말까지 4회에 걸쳐 사업장 담당자 대상으로 '올바로 시스템'교육을 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시청 광장에서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노인전문병원 옛 노조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11일 청주 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시는 권옥자 공공운수노조 청주시노인전문병원 분회장과 노조원을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시는 이들의 농성 장면이 담긴 영상 자료와 사진 등도 증거 자료로 경찰에 제출했다. 시 관계자는 "권 분회장이 시청 광장에서 분신을 시도하고 노조원들이 불법으로 시위를 하는 등 직원들의 업무를 방해했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강력히 대응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시에서 고발장이 접수된 만큼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앞서 권 분회장은 지난 2일 오전 10시20분께 시청 본관 앞에서 노조원 전원복직 등을 주장하며 이승훈 청주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분신을 시도했다. 현장에 있던 일부 노조원들은 본관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시민 편의를 위해 담장을 허물었던 자리에 철제 펜스를 설치했다.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이하 노인병원) 옛 노조원들의 농성장 철거와 청사 방호를 위해 시가 임시로 설치한 것이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썩 좋지가 않다. 시는 노인병원 옛 노조원들이 고용승계와 노인병원 정상화를 요구하며 설치한 천막 농성장을 9개월 만인 지난 5일 행정대집행을 통해 강제철거했다. 이어 인도와 시청 소공원 경계에 성인 가슴까지 오는 높이 1.2m의 철제 펜스 설치에 들어갔다. 철제 펜스는 지난 5일 천막농성장이 철거된 후 설치되기 시작했지만 옛 노조원들이 천막 철거된 후 같은 자리에 비닐 농성장을 설치하고 농성을 이어가면서 10여m 정도 설치되지 못했다. 그러다 11일 오후 2시께 시가 새로 설치된 비닐 농성장 철거를 위한 행정대집행에 들어가면서 시청 정문과 버스 정류장 사이 길이 77m, 높이 1.2m규모의 철제 펜스가 설치됐다. 펜스를 설치하는 데는 850여만 원이 투입됐다. 펜스가 설치된 장소는 시청 담장이 있던 자리로 1980년대 허물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후문 등 일부 남아있던 담장은 시가 지난 2002년 딱딱한 관공서 이미지를 벗고 시민편의를 위해 대부분 철거해 새로 설치된 펜스를 보는 시민들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평소처럼 시청 소공원을 지나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던 시민들은 펜스에 가로막히자 당황했다. 시민 서모(36) 씨는 "건전한 집회문화 정립과 청사 방호가 목적이긴 하지만 펜스 설치는 신중했어야 했다"며 "펜스 설치에도 예산이 들어갔을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시는 '청주시청 청사 방호를 위해 설치된 임시가설시설물이며, 별도의 청사 방호 시설이 마련되면 철거할 예정입니다.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안내문을 철제 펜스에 붙이고 시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노인병원 옛 노조원들의 농성으로 청사 방호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펜스를 설치한 것"이라며 "시민들께서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지난 7일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민방위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각종시설과 장비를 일제점검 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북한핵실험과 관련해 주민대피시설 363개소, 비상급수시설 96개소, 민방위 경보시설 28개소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해 라디오, 구급약품 등을 비치하고 출입구 개방과 주변정비를 완료한 바 있다. 이번에는 28개소 경보시설에 대한 가동상태를 우선 점검하고 통리 민방위대장 비상연락망과 주민대피시설, 비상급수시설, 구·읍면동에 비치한 방독면, 전자메가폰, 응급처치세트, 교통신호봉, 환자용 들것, 휴대용 조명등 등 민방위 장비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에 대비해 민방위 시설과 장비를 지속적으로 가동하고 통리 민방위대장 비상연락망을 유지하겠다"며 "필요 시 즉각적인 통합방위태세를 갖출 수 있도록 경찰,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강화하는 등 지역안보 태세를 빈틈없이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올 상반기 시민문화학교 프로그램 수강 신청을 오는 29일까지 받는다. 시민문화학교는 중앙공원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과거 원도심에 흉물스럽게 방치된 건물을 시에서 도시재생을 위해 새롭게 리모델링을 한 뒤 시민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 건물이다. 상반기 강좌는 오는 3월 2일부터 6월 말까지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청소년 대상 3개 프로그램(연극과 스피치, 청소년을 위한 전통춤사위, 감성미술 교육체험)과 성인대상 4개 프로그램(서예와 캘리그라피, 택견건강생활체조, 웰다잉, 주민참여 마을만들기), 성인과 청소년이 함께 하는 3개 프로그램(우쿨렐레 , 에니어그램, 오르프 음악교실에서 논술배우기) 등 10개 과정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수강 신청은 직접 시민문화학교를 방문하거나 청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 홈페이지, 네이버 카페, 밴드 등에서 참가신청 서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팩스(043-225-4488)나 이메일(jjs192@nate.com)로 하면 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오는 3월 중순 상당공원~명암로 도로개설구간을 개통한다. 상당공원~명암로 도로개설공사는 상당구 수동에서 용담동까지 총연장 1.55㎞, 폭 20m로 공사비 226억원, 보상비 168억원 등 394억원을 투입됐다. 이 구간은 지난 2010년 6월 착공해 문화재 조사와 공법변경(개착→굴착), 예산 부족, 발파로 인한 다수 민원이 제기돼 5년 9개월 만에 개통되게 됐다. 도로시설과 관계자는 "도로가 개통되면 용암, 호미지구 등 청주 동부권 개발에 따른 교통량 분산과 수동, 용담동 미개발 지역의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앞으로도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에 많은 가을비가 내리면서 괴산댐이 수문 전부를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21일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는 이날 오전 현재 괴산댐 7개 수문 전부를 개방해 초당 8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댐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이미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부터 수문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다"면서 "괴산댐 유역인 청주·보은·괴산지역에 이날 오후 7시까지 최대 100㎜가량의 비가 더 쏟아질 것이란 기상특보에 따라 하류지역 주민들이 안전할 때까지 수문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문 개방에 앞서 괴산호를 운행하는 유람선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조처했다. 이번 수문 개방은 '댐운영 개선방안'에 따른 '선제적 조처'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7월 위험상황이 닥치면 괴산댐 수문을 모두 열고, 비상점검터널까지 개방하는 내용의 댐운영 개선안을 밝힌 바 있다. 1년 전 발생한 댐 월류(越流)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였다. 괴산댐 수문 하나의 크기는 너비 8m, 높이 7m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이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추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완료했다. 군은 한국상하수도협회로부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성과판정 합격을 최종 통보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당초 목표 유수율 85%를 초과한 89.7%를 달성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군민들에게 깨끗하고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후된 관로와 누수탐사 정비, 블록시스템 구축 등 상수도 시설 전반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2019년 1월 협약 후 262억원을 투입해 블록 및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유수율은 2018년 59.5%에서 올해 현재 89.7%로 대폭 향상됐다. 군은 목표 유수율 달성으로 연간 107만t의 물 절감과 11억3천만원의 재정부담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목표 유수율이란 공급된 총 수량 중에서 요금수입으로 받아들여진 수량의 비율을 의미한다. 군 관계자는 "유수율이 높다는 것은 수돗물 손실이 적어 상수도의 효율성이 좋다는 것을 말한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