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민간주도 환지방식의 도시개발사업이 방서, 호미, 사천, 비하, 오송역세권지구 5곳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5개 도시개발지구 총 개발 면적은 149만4천710㎡ 이며 수용인구 규모는 1만1천410가구, 3만1천837명에 이른다. 방서지구(46만4천225㎡)는 상당구 방서동 일원의 용암사거리와 지북사거리 간 무심천변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해 착공해 공동주택용지 3블럭 중 2블럭에서 아파트 공사가 진행 중이다. 호미지구(12만6천598㎡)는 상당구 용담동 일원의 호미골 체육공원과 명암저수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해 착공해 공동주택용지 2블럭에서 아파트 공사가 진행 중이다. 사천지구(5만2천341㎡)는 청원구 사천동 사천초등학교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해 환지계획 인가 등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공동주택 착공을 앞두고 있다. 비하지구(13만7천982㎡)는 흥덕구 비하동 일원의 흥덕고등학교 맞은편 부모산 자락에 조성되고 있으며 지난 2013년 실시계획인가 후 환지계획인가 예정이다. 오송역세권지구(71만3천564㎡)는 흥덕구 오송읍 오송리 일원의 KTX 오송역 주변에 조성계획으로 지난해 구역지정 고시 후 실시계획인가 준비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민간주도의 도시개발사업이 순항함에 따라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개발이 가능하게 돼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청주시의 100만 인구목표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흥덕구청 주변 공한지가 무료 주차장으로 조성된다. 시는 도심지 주차난 해소를 위해 흥덕구 복대동 288-23번지 내 일부(5천765㎡)를 247면의 무료 주차장으로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신규 조성 공한지 무료주차장을 포함하면 청주시 지역 내에는 총 34개소 차량 988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한지 주차장이 마련된다.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도 주차장 설치가능 지역을 조사해 공한지 주차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도심지 지반침하(일명 싱크홀)의 원인 중 하나인 노후하수관로에 대해 단계별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교체와 보수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매설한 지 20년이 지난 노후하수관 464㎞를 25억원(국고보조금 18억원)을 투입해 지난해부터 정밀조사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 완료된 지역(성안, 율량, 봉명동)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침하·파손·균열 등 구조적 결함 구간에 대한 정비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노후하수관로를 전면 정비하려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고 단기간에 정비할 경우 동시다발적인 도로굴착으로 인해 시민 불편이 우려돼 정비가 시급한 지역부터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성안동, 율량동, 봉명동 일원 하수관로 25㎞를 1단계 사업대상으로 선정해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시행하고 2020년까지 4년간 사업비 380억여 원을 투입해 일제정비를 시행할 방침이다. 하수정책과 관계자는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싱크홀 사고를 예방해 안전한 청주시를 만들 수 있다"며 "시 재정만으로는 노후 하수관로 정비에 한계가 있어 국비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자동차 의무보험 미가입 차량 운행을 근절하고 무보험차량 운행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의무보험 가입 홍보 안내문(사진) 1만5천장을 제작, 배부하고 있다. 자동차를 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운행할 경우 관리책임이 있는 차량소유주 또는 운전자는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의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보험 미가입 차량을 단 한번이라도 운행하면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도 운전자가 자칫 범죄자로 전락할 우려가 있으나 시민들이 이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시는 자동차 의무보험 가입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의무보험 가입 홍보 안내문 1만5천장을 제작해 시청, 구청 민원실, 읍·면·동 등 행정기관을 비롯한 교통안전공단, 운전면허시험장, 충북교통연수원 등 관련 기관에 안내문을 배부하고 있다. 한편 매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무보험차량 운행 자료를 통보받아 사건수사를 하고 있는 청주시는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총 170건의 무보험운행사건을 접수해 120건을 검찰에 송치하고 1회 위반자에 대한 범칙금 50건을 부과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이승훈 청주시장이 엽채류 농산물 우수관리 시범단지와 천연 양조식초제조 시범사업을 현장을 찾았다. 이승훈 시장과 고황기 농업기술센터 소장 등은 지난 18일 청원구 내수읍 엽채류 농산물 우수관리 시범단지(회장 나기복) 대표농장인 '꿈꾸는 농원'과 천연 양조식초제조 시범사업에 나선 '농업회사법인 장희(대표 장정수)'를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엽채류 농산물 우수관리 시범단지는 총 20㏊(시설하우스 10㏊, 노지 10㏊)로 회원농가 16곳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이 시장이 방문한 '꿈꾸는 농원'은 엽채류 농산물 우수관리 시범단지 대표농장으로 오이, 파프리카, 브로콜리 등을 주로 생산해 2004년부터 한살림협동조합에 연중 출하하고 있다. 시는 시범단지 내 '꿈꾸는 농원' 등 4개 농가에 지난해 엽채류 등의 고품질 생산·유통을 위한 저온저장고, 수확 후 관리시설 작업장 등을 지원했다. 농업회사법인 장희는 '오미자, 구기자 및 산수유를 이용한 식초제조방법' 등으로 3건의 특허를 등록했고 세종대왕어주, 초정백리 현미식초 등을 제조해 로컬푸드 직매장, 직거래 장터에서 주로 판매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장희'에 천연 양조식초제조 시범사업을 추진해 식초제조공장과 살균기, 타전기 등을 지원했다. 이 시장은 "두 농장 모두 끊임없는 재배, 제조기술 개발과 과학영농 실천으로 여타 브랜드 농산물과 차별화시켜 경쟁력을 갖춘 농산물을 생산해 연간 1억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어 "지역 농업인들이 성공적인 농업경영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시정업무에 큰 힘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자주 영농현장을 찾아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농업정책을 발굴해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정책기획과 직원들이 지난 19일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과 기획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워크숍을 가졌다. 세종시에 있는 아이빌트세종을 방문한 직원들은 최연소 대한민국 기능한국인인 이준배 아이빌트세종 및 ㈜JBL 대표의 특강 '생각의 속도로 실행하라'를 들었다. 이어 차세대 산업 혁명의 선도 장비로 등장한 3D프린터, 3D스캐너 등 3D솔루션 장비와 시설을 현장 견학하고 3D프린터 결과물을 출력하는 현장체험을 했다. 직원들은 100만 인구 늘리기 및 생명문화도시 가치 실현을 위한 주요현안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교환과 토론을 통해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기상 정책기획과장은 "이번 워크숍은 지식을 실행으로 옮기는 방법을 학습하고 창의적 아이디어 발상이 프로그램화되고 상품화되는 3D 프린터 장비와 시설을 견학하고 직접 체험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한 청주시 공무원들이 주말을 반납하고 주요 등산로에서 산불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청주시 산불방지대책본부는 등산객과 행락객이 집중하는 이달부터 오는 5월 초까지 매주 주말 주요 등산로 입구에서 청주시 전 직원이 참여하는 산불조심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훈 청주시장과 산림과 직원 등 40여 명은 지난 19일 김수녕 양궁장에서 낙가산까지 등산로 시설물 안전점검·산불예방 릴레이 캠페인을 했다. 이 시장과 직원들은 등산로 노면의 안전상황을 확인하고 운동시설, 이정표, 수목표찰 등 안전시설물과 편익시설 등을 집중 점검했다. 또한 등산객에게 산불조심 홍보물을 나눠주고 등산로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 등을 수거했다. 같은 날 주요 등산로 입구에서도 산불예방 캠페인이 이어졌다. 청주시 공보관실 직원들은 어린이회관 앞 주차장에서, 인사담당관실은 양성산 등산로에서 산불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20일에는 원예유통과 직원들이 부모산에서, 친환경농산과 직원들이 양성산 등산로 입구에서 산불예방 캠페인을 이어갔다. 시 관계자는 "등산로를 이용하는 청주시민의 안전과 편의에 중점을 두고 불편함이 없도록 등산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이 담뱃불 등 입산객의 사소한 부주의가 대부분으로 매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시민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산불예방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 도심 곳곳에 꽃길이 생긴다. 청주시는 오는 21일부터 상당구 월오동 직영 꽃묘장에서 가꾼 메리골드, 가자니아, 팬지, 비올라 등 봄꽃 21만포기를 심는다. 장소는 주요 노선별 가로화단·교통섬 234개소, 상당로 30개소, 사직대로 14개소, 지하상가 8개소이다. 상당로, 육거리, 내덕칠거리 등 주요 도로변에는 대형화분 500개를 설치하고 청주대교, 청남교, 제2운천교 등에는 다리난간걸이 화분 620개를 설치한다. 시 관계자는 "심어놓은 꽃을 뽑아가는 시민들이 종종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함께 꽃을 볼 수 있도록 선진 시민의식을 가지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신축 원룸주택 사용승인 전 임대소득을 올리고도 취득세를 내지 않은 채 건물을 넘긴 건축업자 등 5명을 적발했다. 시는 지난 2월부터 다가구 원룸주택 698가구(2013~2014년 준공)를 대상으로 기획 세무조사를 벌여 탈루세금 7천500만원을 추징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번 조사에서 건축주 명의변경 여부, 주민등록 전입사실, 상수도·도시가스 사용량 등을 면밀히 조사했다. 조사결과 건축물 사용승인 전에 세입자가 입주하거나 사실상 사용했음에도 취득세를 신고하지 않고 원룸주택을 매각한 건축업자 등을 적발했다. 지방세법시행령에 따르면 건축물의 사용승인을 받은 날과 사실상 사용일 중 빠른 날을 취득일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준공 전에 입주하면 건물주가 취득세를 내야 하지만, 일부 다가구주택 건축업자들이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 청주지역은 지난 2013년부터 산남, 성화, 율량, 오창 등 대규모 택지개발 등으로 원룸건축이 활기를 띠면서 세금 탈루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4년간 시는 2014년 806가구를 조사해 68명을 적발, 10억1천만원 추징했다. 지난해에는 609가구를 조사해 40명을 적발했고 4억8천만원에 대한 세금을 추징했다. 한광열 세무조사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의 세무조사를 통해 성실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공평과세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들어간 청주시가 시민을 대상으로 이용 만족도를 조사한다. 시는 오는 21일부터 4월4일까지 시내버스에서 수요조사와 만족도 조사를 한다. 이번 조사는 시가 출퇴근과 오후 시간에 시내버스 이용객 수와 이동패턴을 분석하고 주요 승강장에서 이용객 만족도를 조사해 노선개편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수요조사는 시내버스에 조사원 2명이 탑승해 승차하는 이용객에게 조사표를 주고 하차 시 조사표를 다시 받는 방법과 환승을 하지 않는 이용객도 하차 시 '하차 태그'를 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만족도 조사는 주요승강장에서 조사원이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이용객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서비스, 문제점, 불편사항 등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 노선개편에 반영하게 된다. 시는 조사기간 이후에도 교통카드 하차태그 정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4월 말까지 시내버스 내 하차단말기를 추가로 설치해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수집된 교통카드 빅데이터 자료를 기반으로 승강장별 승하차 인원, 환승률, 차내 혼잡도 등 이용객 패턴을 분석해 시민중심의 시내버스 노선을 운영할 방침이다. 임헌석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조사는 시민중심의 대중교통 노선을 계획하는 중요한 기초자료"라며 "시민들의 조사협조와 하차 태그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하년 청주시는 지난 2월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후 시내버스 노선개편에 나서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속보=폐업 9개월째인 청주시노인전문병원 민간위탁 운영자로 선정됐던 대전의 의료법인 의명의료재단이 수탁계약을 포기하면서 청주시정이 또다시 흔들리고 있다. 수탁기관 선정과정에서 부실검증을 했다는 지적도 피할 수 없게 됐다. 의명의료재단은 3차 공모에 참여해 노인병원 민간위탁 운영 대상자로 선정된 지 3개월여만인 지난 15일 수탁계약 포기 공문을 청주시에 팩스로 보냈다. 이틀 뒤인 17일 오전 10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탁포기에 대한 입장을 공식발표했다. 이희종 의명의료재단 행정부장은 기자회견에서 "복합적인 문제로 노인병원 수탁을 포기하게 됐다"며 "이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사항을 이해해주기 바라며 청주시민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2차 청주병원에 이어 또다시 수탁포기 선언이 이어지면서 부실 검증 등 대상자 선정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논란도 피할 수 없게 됐다. 청주시는 지난해 12월24일 '노인 전문병원 민간 위탁 운영자 적격심사'를 통해 의명의료재단을 민간위탁 운영 대상자로 선정했다. 적격심사에는 윤재길 부시장과 이상섭 서원구보건소장을 비롯해 공공 보건의료 관련 교수, 의료재단 이사, 회계사 등 전문가를 포함해 모두 9명이 심사위원을 참여했다. 당시 시는 구체적인 심사결과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병원 운영 실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재단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수탁계약 포기 이유는 초기 투자비용 등으로 인한 경영상 어려움이 예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근로자 고용에 대한 청주시의 권고 및 노조의 고용승계 주장, 보이지 않는 내외부 압박 등으로 인한 직원들의 스트레스, 재단 대표 이사장 내외의 건강상 문제 등 복합적인 이유를 제시했다. 다만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이 산하병원에서 발생한 무면허 등 각종 의혹 등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 보이지 않는 내외부 압박 등에 대해서는 "내부적인 일이라 말할 수 없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이에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도 기자회견을 열어 "재단의 수탁계약포기는 범죄사실과 수많은 의혹을 스스로 인정한 것으로 양심이 있다"며 "시가 심사과정에서 좀 더 열의를 갖고 조사했더라면 쉽게 파악되고 인지될 수 있는 내용들이지만 청주시는 그런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인병원이 공공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대안모색을 위해 사회적합의기구를 조속히 구성하고 청주시의회는 대의기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특별조사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심사는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검증한 만큼 문제없었다"며 "의명의료재단의 수탁 포기로 빠른 시일 내에 4차 공모를 시행해 노인병원이 조속히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은 청주시가 국비 100억원 등 157억원을 들여 지난 2009년 설립했으며 공모를 통해 민간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6월 5일 전 수탁자인 한 모씨가 노사갈등과 경영악화를 이유로 위수탁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해 문을 닫았다. / 안순자기자 사진설명=이희종 의명의료재단 행정부장이 17일 오전 10시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청주시와의 청주시노인전문병원 위탁운영을 위한 수탁계약 포기 입장을 밝히고 있다. / 김태훈기자 사진설명=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17일 오전 11시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안모색을 위한 사회적합의기구를 구성할 것"을 청주시에 요구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농특산물 생산·유통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저온저장고 6.6㎡ 기준 100동과 유통장비 100대를 소규모 농가와 고령층 농가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저온저장고는 농산물의 출하시기를 조절하고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어 상품성을 높이고 농가 직거래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다. 유통장비는 세척기, 건조기, 선별기를 지원함으로써 고부가가치 농산물을 생산해 농가소득을 높여준다. 시는 채소와 과수 등 신선도 유지가 필요한 원예농산물을 생산하는 지역 내 농가를 대상으로 올해 10억(시비 5억원, 자부담 5억원)을 투입한다. 시 관계자는 "신청 접수된 농가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친 뒤 이달 중 지원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라며 "농업인이 유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시장 경제력을 높이도록 농가 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 월운천과 용두천이 생태하천으로 돌아온다. 청주시는 지방하천인 월운천과 용두천을 대상으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하천 내·외의 인공적인 생태계 교란요인을 제거하고 저수로 등 하천의 물리적 기반을 자연에 가깝게 복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월운천과 용두천을 자정기능을 가지고 동식물의 서식처가 되는 생태하천과 친수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월운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상당구 운동동에서 월오동까지 연장 2.5㎞를 총 80억원을 들여 지난해 착공해 오는 2017년 준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 공정률은 35%이다. 시는 과도하게 인공화된 제방·둔치·호안 등에 치수기능은 유지하고 수질을 개선하며 자연에 가까운 식물을 식재하고 소류지·소·여울·인공습지는 수생식물의 서식지로 조성하여 생태적 연속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용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청원구 오창읍 성산리에서 가좌리까지 연장 5㎞를 총 100억원을 들여 201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생태하천 복원심의, 일상감사, 계약 심사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해 오는 4월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용두천 주변 마을, 농경지, 축사에서 발생하는 오·폐수 등으로 인한 수질 오염을 개선하고 홍수에 안전한 하천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천방재과 관계자는 "하천 주변의 발전상을 감안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해 예산 낭비를 사전에 차단하고 사업 효과를 증대하겠다"며 "시민들의 삶의 질이 나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노인일자리 고용 우수기업을 우대하는 사회 분위기 확산을 위해 '2016년 노인일자리 창출기업 인증제'를 추진한다. '노인일자리 창출기업 인증제'란 만 60세 이상 노인을 일정비율 이상 채용한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로, 민간기업의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시는 올해 고용인원 대비 5% 이상 노인일자리를 창출한 기업을 충북도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우수 노인일자리 창출 기업으로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노인일자리 창출기업 인증제' 선정 기업은 충북도지사 인증패 수여를 비롯해 도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우대, 해외마케팅사업 가산점 부여, 지방세 관련 세무조사 3년 유예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소속 한 공무원이 당직 근무 중 갑자기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8시40분께 청주의 한 사업소 운영실에서 7급 공무원 A(56)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공무원 B(55)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B씨는 경찰에서 "기계가 고장 났다는 연락을 받고 운영실에 갔더니 A씨가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평소 특별한 지병 등이 없었다는 유족의 말 등에 따라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A씨에게서 특이한 외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내에 많은 가을비가 내리면서 괴산댐이 수문 전부를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21일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는 이날 오전 현재 괴산댐 7개 수문 전부를 개방해 초당 8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댐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이미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부터 수문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다"면서 "괴산댐 유역인 청주·보은·괴산지역에 이날 오후 7시까지 최대 100㎜가량의 비가 더 쏟아질 것이란 기상특보에 따라 하류지역 주민들이 안전할 때까지 수문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문 개방에 앞서 괴산호를 운행하는 유람선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조처했다. 이번 수문 개방은 '댐운영 개선방안'에 따른 '선제적 조처'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7월 위험상황이 닥치면 괴산댐 수문을 모두 열고, 비상점검터널까지 개방하는 내용의 댐운영 개선안을 밝힌 바 있다. 1년 전 발생한 댐 월류(越流)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였다. 괴산댐 수문 하나의 크기는 너비 8m, 높이 7m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이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추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완료했다. 군은 한국상하수도협회로부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성과판정 합격을 최종 통보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당초 목표 유수율 85%를 초과한 89.7%를 달성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군민들에게 깨끗하고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후된 관로와 누수탐사 정비, 블록시스템 구축 등 상수도 시설 전반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2019년 1월 협약 후 262억원을 투입해 블록 및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유수율은 2018년 59.5%에서 올해 현재 89.7%로 대폭 향상됐다. 군은 목표 유수율 달성으로 연간 107만t의 물 절감과 11억3천만원의 재정부담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목표 유수율이란 공급된 총 수량 중에서 요금수입으로 받아들여진 수량의 비율을 의미한다. 군 관계자는 "유수율이 높다는 것은 수돗물 손실이 적어 상수도의 효율성이 좋다는 것을 말한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