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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DIVA 콘서트' 김소현·홍지민·소냐 인터뷰

"김소현·홍지민·소냐 세 명의 시너지… 긍정적 에너지를 온전히 관객에게"

  • 웹출고시간2023.12.04 17:14:52
  • 최종수정2023.12.04 17:14:52

편집자

충북일보가 주최하는 '3 DIVA 콘서트(쓰리 디바 콘서트)' 공연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김소현·홍지민·소냐,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뮤지컬계 최고 디바들의 목소리가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이들을 만나 이번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국민 뮤지컬 배우 김소현, 홍지민, 소냐가 한 무대에 모인다는 소식에 청주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각자 바쁜 일정으로 한 공연에서 만나보기 쉽지 않은 특급 조합이다. 명품 배우들의 명품 하모니를 기대하며 이번 공연에 대한 소감을 들어봤다.

김소현 프로필 사진.

ⓒ 팜트리아일랜드
[충북일보] 이들은 이번 공연을 앞두고 "나이 차이가 크지 않아서 서로 친하다. 서로 무대에서 만난 지 오래됐는데 이번 콘서트 덕분에 만나니 반갑다"며 "셋이 모이면 생기는 에너지가 큰데 이를 온전히 관객들께 전해드리고 싶다"고 이번 공연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홍지민은 "사실 리허설 등 무대 뒤 분위기가 굉장히 화기애애하다. 셋이 만나면 서로 칭찬하기 바쁘다"며 "긍정적인 분위기, 행복한 에너지는 전파된다고 생각한다. 서로 사이가 좋다 보니 무대에서도 합을 더 잘 맞출 수 있다"고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김소현은 최근 일본 공연, 새 뮤지컬 합류 등으로 바쁜 일정에 공연 준비까지 소화해내는 것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선다. 맡은 배역이 위대한 인물이고 처음 도전하는 캐릭터라 연기를 하면서 배울 점이 많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공연 준비부터 실제 무대까지 모든 일이 정말 행복하고 즐겁다. 일 자체를 즐기니 힘든 것도 잊고 일정을 병행하고 있다"고 답하면서 "이번 공연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만날 수 있어 더욱 기대된다. 공연을 보러오시는 모든 관객께도 지금의 행복을 가득 담아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프로필 사진.

ⓒ 제이에스케이엔터테인먼트
'3 DIVA 콘서트'는 관객들과 소통하며 뮤지컬 갈라쇼 형식으로 공연을 풀어나간다.

각자 여러 곡을 선보이게 되는데 김소현은 그 중 'Think of me'를 가장 애착이 가는 곡으로 꼽았다. 김소현은 "'오페라의 유령'은 저에게 의미가 깊은 작품이다. 데뷔작이기도 하고 크리스틴 역할로 재공연할 때 남편 손준호씨와의 인연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많은 팬들께서 저를 가장 많이 기억해주시는 작품이어서 참 애착이 가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홍지민은 "제가 직접 가사를 쓴 '국민 여러분'이 가장 마음이 간다. 사실 뮤지컬 배우들은 자신만의 넘버를 부를 일이 잘 없다. 하지만 힘들고 좌절하던 시기 스스로를 위로하며 새로운 원동력을 준 이 노래는 나를 대표하는 '나만의 넘버'라고 생각한다. 가사를 쓰면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으려 노력했다. 이번 공연 관객들께서도 '국민 여러분'으로 행복과 희망을 얻어가셨으면 좋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소냐 프로필.

ⓒ 제이크로스 엔터
소냐는 "모든 곡을 다 좋아해서 하나만 꼽으려니 어렵지만 그중에서 '지킬 앤 하이드'의 넘버들을 유난히 좋아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In his eyes' 무대가 기대된다. 사실 이 곡은 그동안 다른 분과는 불러본 적이 없다. 함께 출연하는 김소현씨와만 무대에 올랐다. 함께 이 노래를 부를 때 우리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지킬 앤 하이드' 초연 공연을 준비할 때 같이 연습하며 느꼈던 감정, 간직한 추억들이 크기에 김소현씨와 듀엣으로 부르는 이 곡이 참 좋다"고 답했다.

이번 공연이 진행되는 청주는 이들에게 낯선 도시는 아니다. 베테랑 배우들이다 보니 전국 각지를 순회하며 무대를 서기 때문에 청주에도 자주 방문했다.

특히 홍지민은 "청주는 공연으로 자주 방문해봐서 마음으로는 가깝게 느끼는 도시"라고 친밀감을 나타내면서 특히 관객이 인상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관객들의 반응이 항상 굉장히 좋았던 걸로 기억한다"며 "청주라고 하면 '양반의 도시', '교육의 도시' 타이틀이 있지 않나. 그래서 점잖다는 고정된 이미지들이 있는데 실제 만나본 관객들은 흥이 많고 적극적인 분들이셔서 청주 공연이 늘 기대된다"고 청주 공연에 대한 경험을 풀어놓았다.

지난해 12월 10~11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뮤지컬 디바 콘서트' 공연 모습.

ⓒ 제이크로스 엔터
다른 두 배우도 청주에서의 공연을 기대하고 있다며 얼른 관객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김소현은 "연말이라 공연이 많은데 이렇게 찾아주시는 관객들 한분 한분이 감사하다"며 "뵙게 되어 너무 신나고 행복하다. 이번 공연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연을 앞두고 소냐는 목감기를 심하게 앓았다. 그는 "공연을 준비할 때 힘든 점은 늘 목관리다. 감기에 자주 걸리기도 하거니와 성대가 약한 편이라 항상 예민하게 체크하고 있다"면서 "공연이 며칠 남지 않은 지금은 특히 더 집중해서 관리 중이다. 더욱 감동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이어 "공연장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늘 무대에 서고 있고, 더욱 좋은 에너지를 보내드리려고 노력한다. 이번 공연도 관객분들과 함께 즐기며 소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3 DIVA 콘서트'는 오는 9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오후 3시와 오후 7시 두 차례 열린다.

국내 유명 뮤지컬 스타 김소현, 홍지민, 소냐가 화려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감동을 선사한다.

알렉산더 쉐이킨 프로필.

ⓒ 제이크로스 엔터
지노밴드의 현장감 있는 라이브 연주, 알렉산더 쉐이킨(Alexander Sheykin)의 감미로운 아코디언 멜로디, 앙상블 꾼남꾼녀의 섬세한 하모니, 감각적인 무대 연출이 더해져 실제 뮤지컬 못지않은 화려한 공연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뮤지컬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날 공연에서는 '지킬 앤 하이드', '오페라의 유령', '맘마미아', '페임' 등 유명 뮤지컬 작품의 히트 넘버와 대중에게 친숙한 영화 음악을 선보인다.

관객과 함께하는 소통의 시간도 마련돼 있다. 생일·결혼 기념일 등 특별한 날을 맞은 관객을 추첨해 출연진의 사인 머그컵을 증정한다. 이 이벤트 시간에는 아코디언 연주가 알렉산더 쉐이킨이 따뜻하고 부드러운 선율로 무대를 가득 채운다. 알렉산더 쉐이킨은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Ekaterinburg) 음악대학과 우랄 주립 콘서바토리를 졸업하고 러시아 대중음악 콩쿠르와 오사카 실내악 콩쿠르에서 입상한 베테랑 연주자다. 독일, 미국, 아일랜드, 일본, 대만 등 세계 각지에서 초청 연주를 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KBS, MBC, SBS, EBS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했고 서울신포니에타, KBS관현악단 등 여러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이번 공연 관람료는 VIP석 13만2천 원, R석 11만 원, S석 8만8천 원이다.

예매·문의는 충북일보(☏043-277-0300)와 인터파크(☏1544-1555)로 하면 된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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