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산골 마을에 어니스트라는 소년이 있었다.그 마을 뒷산 언덕 위에 커다란 바위덩이가 있었는데 멀리서 보면 사람의 얼굴 모습이었다.어니스트 역시 마을 사람들 처럼 그 큰바위얼굴 모습을 한 위인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언을 믿으며 착하고 순박하게 살았다.그 마을 출신의 큰 부자, 전쟁영웅, 정치가 등이 '큰바위얼굴'로 불리며 나타났지만 어니스트는 그 사람들에게 실망하며 여전히 위인 출현을 기다렸다.어니스트가 늙어 머리가 백발이 되었을 때 한 위대한 시인이 자유자재로 사상과 감정이 우러나오고, 소박한 말솜씨로 위대한 진리를 쉽게 말하는 어니스트를 보고는 마을 사람들에게 "어니스트야말로 저 큰 바위 얼굴과 똑같습니다." 라고 외쳤다.사람들은 모두 어니스트를 쳐다본 뒤 그제서야 그 시인의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았다. 주홍글씨로 유명한 미국 소설가 나다니엘 호손의 소설 '큰바위얼굴' 줄거리다. 여기에서 영감을 얻었을까·미국의 조각가 거츤 보글럼이 미국 중북부 사우스 다코타 주의 러시모어산(1745m) 암벽에 건국의 아버지 조지 워싱턴(초대), 땅을 넓혀 발전의 기초를 마련한 토마스 제퍼슨(3대), 남북으로 갈린 나라를 통합한 에이브러햄 링컨(16대), 미국을 세계…
지난주에 국내 모은행이 아시아지역에서 최초로 커버드본드(Covered Bond)를 발행하여 외화를 조달하였다고 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최근 국제금융시장 여건이 일부 좋아지긴 했으나 지난해 4/4분기부터 시작된 국제 금융경색이 아직 완전히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아시아지역 민간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정부보증없이 공모채권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은행들의 외화자금 조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사건이었다. 커버드본드란 금융기관이 일정기간 고정자산으로 묶여있는 부동산담보대출 같은 것을 담보로 채권을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하는 수단으로 유럽에서는 보편화되어 있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지역에서 발행된 적은 없었다. 대출자산을 담보로 하여 채권을 발행한다는 점에서 보면 자산유동화증권(ABS ; Asset Backed Securities) 또는 모기지유동화증권(MBS ; Mortage Backed Securities)과 매우 흡사하다. 그러나 ABS와 MBS는 증권을 발행할 때 증권발행을 담당하는 별도의 회사(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고 이 페이퍼컴퍼니에 담보자산을 매각·이전함으로써 금융기관의 변제의무가 소멸되는 반면, 커버드본드는 발행금융기관이 담
충북지방중소기업청은 지방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2004년부터 보유 장비 약 400대를 중소기업에게 100% 무료개방하고 있다. 이는 신제품 개발에 꼭 필요하나 워낙 고가여서 중소기업이 단독으로 구입하기 어려운 장비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중소기업의 R&D 의욕을 고취하고, 연구개발 비용을 절감해주기 위해서다.이 같은 시험연구장비 전면 개방은 장비가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특히 창업초기 중소기업에게 효과가 커 충북중기청이 명실상부한 '기업부설연구소'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소기업이 우리청 각종 장비를 약 1만번 이용하였으며 이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사례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사례를 들면 (주)서원기술은 20년 가까이 육상용 옥내배관용으로만 사용되던 스테인레스관 이음쇠를 해상의 선박부문에 적용시키는 신제품개발에 성공하였으나 선박적용을 위해서는 한국선급(KR)의 형식승인을 얻어야했다. 공인시험기관에 관련 비용 등을 문의한 결과 약 1억3천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는 답변을 얻어 우리청 시험장비(진동시험기)를 이용하게 되었는데 약 10%밖에 안 되는 수수료로 공인성적서를 획득해 해상선박회사에 납
좋은 걸 가지고 싶은 유혹,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은 유혹, 즐거워지고 싶은 유혹 등 우리 주변은 온갖 유혹들로 가득하다.그러나 오감을 자극시키는 순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지갑을 연 사람들에게 돌아오는 건 부담스런 신용카드 명세서와 늘지 않는 통잔 잔고다.이처럼 현대는 소비사회다 보니 돈 모으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하지만 재테크의 성공을 위해선 저축은 필수. 따라서 돈을 모으기로 마음먹었다면 반드시 멀리 해야 할 것과 가까이 해야 할 것이 있다. ◇'돈을 쓰게 만드는' 유혹들 △신용카드 소비성 지출을 줄이기 위해 가정 먼저 없애야 할 항목이 바로 '신용카드'다.신용카드는 잘만 쓰면 할인 혜택 등 기능이 많지만 소비의 유혹에 약한 사람들에겐 '독'이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한 두 개 정도의 신용카드라면 괜찮겠지만 혜택이 중복된 여러 개의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을 필요는 절대 없다.전문가들은 신용카드 대신 소비의 한도가 정해진 체크카드와 현금 사용을 권장한다. 계획적인 지출이 어려운 신용카드와는 달리 체크카드와 현금은 현재 재정상태에 맞춰 지출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자동차 자동차를 품위유지 수단으로 생각하고 '할부로 사서 갚으면 되지'라는 생각에 자신
-소청심사위는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조직 규모 등 포함), 또 상임위원의 역할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국가공무원이 징계처분이나 인사 상 불이익처분을 받았을 경우 이를 구제해 주는 기관이 소청심사위원회다. 소청심사위원회에서는 5급 이상 공무원의 근무조건이나 인사관리 등의 고충을 처리해 주는 중앙고충심사위원회의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위원회는 위원장 1인을 포함한 5인의 상임위원과 2인의 비상임위원으로 구성돼 있고 위원회의 사무를 처리하는 행정과에 27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상임위원회는 준사법적인 합의제 의결기관으로써 상임의원은 모든 소청사건이나 고충사건에 참여해 심사, 의결하고 있다. 상임위원이 사건을 분담해 주심을 맡고 있다. 취임 초기에는 너무 바빴는데 이제 좀 적응이 됐다. 지난해에 약 650건을 처리했고 올해에도 210여건이 접수됐다. -충북출신 중앙부처 공직자들이 타 지역 출신에 비해 소외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인맥부족으로 인사 상 불이익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 과거 대통령비서실,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 자치행정과장 등 서울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충북 공직자로서의 애로사항은 무엇이고, 충북출신 공직자들의 자세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처음…
정신분열증, 조울증, 우울증 등 정신질환이라고 하면 나랑은 상관없는 질병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하지만 정신질환은 가까이 있다. 자신도 모르게 정신질환 증상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2008년 기준 청주시 인구 64만4천233명 중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약 5만3천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언제든지 환자로 분류될 수 있는 잠재적 환자를 포함한다면 청주시 인구의 12%가 넘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열 명 중 한 명꼴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셈이다.이제는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정신질환은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생활 속 질병이다.따라서 정신질환자를 치료하고 사회로 복귀시키는 병원 및 시설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사회복지법인 정암사회복지재단도 정신질환자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돕고 지역 주민들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지난 2월 청주시 흥덕구 모충동에 '청주정신건강센터'를 개소했다.정신분열증 27명, 조울증 4명 등 15세 이상 정신과 외래진료자 33명이 이용하고 있는 청주정신건강센터에는 정신보건 전문사회복지사들이 이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정신건강 프로그램(약물교육, 정신건강 상담 및 교육
착공 6년만인 지난해 10월 준공된 오송생명과학단지에는 제약·의료기기·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LG생명과학, CJ, 안국약품 등 54개 국내기업과 4개 외국기업이 입주를 협약했고 향후 70여개의 첨단벤처기업도 입주할 예정이다.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개발을 주도할 대학 및 연구소의 경우에도 '의생명공학연구소'가 입주를 결정했고 향후 BT대학원도 자리할 예정이다. 국책기관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청, 질병관리본부 등 6개 국책기관의 이전이 확정된 상태로 2010년까지 이들 기관들의 이전이 마무리 될 전망이다. 이들 기관의 이전에 따라 기업의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지원할 인체자원중앙은행, 전임상·임상시설 등 연구지원시설도 건립될 예정이다. 이같은 계획들이 마무리 될 경우 오송단지는 명실공히 산·학·연·관이 연계된 바이오 전문 단지로서 우리나라 바이오 강국 실현의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생명공학(BT)은 건강, 식량, 환경, 에너지 등 인류난제 해결과 직결된 분야로서 세계적으로 각 기관(산·학·연·관)간 연계강화와 IT, NT와의 산업융합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오송생명과학단지는 인력양성 및 연구개발, 인·허가, 제조, 판매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면 보은문화원 시청각실은 보은역사아카데미 수업을 듣기 위해 오는 수강생들의 열기로 뜨겁다. 노트와 필기도구는 기본이고 참고 도서까지 가지고 오는 열의를 보고 있으면 우리 문화에 대해서 배우고자는 열정이 얼마나큰지 알 수 있다. 보은역사아카데미는 올해 5년째에 접어든다. 첫해에는 대다수 보은지역 군민들이 참여를 했으나 해를 거듭할수록 보은 근처의 옥천과 청주에서도 교육을 받으러 오는 등 보은역사아카데미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보은문화원에서는 2005년부터 문화재의 보고인 보은지역의 역사를 바로 알고, 지역에 대한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문화재에 대한 전문적 식견을 갖춘 문화지킴이를 육성하기위해 보은역사아카데미를 개강했다. 강의내용은 우리문화의 기저, 불교건축과 미술, 성곽유적, 동학유적, 유교문화유적, 한옥의 이해 등으로 구성했으며, 한 달에 한번 문화답사를 통해 이론으로 배운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있다. 보은역사아카데미를 운영한 첫해, 답사를 갈 때마다 서로 도시락을 싸와 나눠먹고 서로의 차를 나눠 타며 정을 나눴던 수강생들은 자발적으로 보은문화사랑회를 만들었다. 보은문화사랑회 회원들은 매달 첫째 주 일요일이면 비가
세자녀를 잘 키우기 위해 부모들이 뭉쳤다. 충북도교육청의 직원 17명이 '세자녀 잘키우기' 동아리를 조직해 활동에 들어갔다.'세자녀 동아리'(회장 유근영)는 자녀를 셋 이상 둔 도교육청의 전문직과 일반직, 기능직 직원들이 결성한 것으로 다자녀를 올바르게 교육하는 비법들을 공유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회원들은 6월 양육방법을 발표하는 이벤트를 갖고,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추진되는 정부대책을 조사하는 일도 한다. 또 7월부터 9월까지 외국의 육아정책관련 재정지원현황 등을 조사한 뒤 10월엔 동아리 활동결과를 발표한다.이들이 동아리를 조직하게 된 동기는 다자녀에 관심이 있는 우승구 부교육감의 권유로 결성돼 지난 4일 첫 모임을 가진 이 동아리의 회원은 모두 17명(남자 13명, 여자 4명)이다.이 중 14명이 3명 이상의 자녀를 낳아 키우고 있으며 한봉수(산업정보평생과) 장학관이 가장 많은 3남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유근영 회장은 "다 자녀를 둔 직원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자녀를 올곧게 키우는 방법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모임을 결성했다"고 말했다.4명의 자녀를 둔 한 장학관은 "예전에는 '둘만낳아 잘 기르자'는 등 가족계획을 외쳤으나 지금은 자녀를 많이 둔 사람
고구려 시대상을 담고 있는 안악 제3호 무덤과 약수리 벽화무덤의 수렵도 등에는 고구려인의 기상을 보여주는 말타기와 활쏘기가 생생할 정도로 활쏘기는 조상들의 수렵과 전쟁에서 매우 중요한 도구이자 무기였다.우리 민족에게 가장 대중화된 무예인 활쏘기는 조선시대에도 무신은 물론 문신들에게도 심신단련과 호연지기를 기르는데 필수적이었다.지금도 전국체전이나 전주대사습놀이, 현충사 이순신장군탄신축제 등의 궁도대회에서는 이런 각궁과 죽시(竹矢)를 사용한다.또 전국의 활쏘기 동호회원 등 1만명 정도의 10%가 각궁을 사용하고 있으며 활터는 전국에 300여곳이고, 이 가운데 충북에는 18곳이 있다.우리의 전통적인 활은 삼국시대의 맥궁에서 비롯된 각궁(角弓)으로 궁간상, 물소뿔, 소힘줄, 민어부레풀, 실, 칠의 6가지 재료를 복합해서 독특한 기술로 제작되었기에 그 탄력성이 매우 뛰어났다. 이러한 활에 얹어 쏘는 화살은 그 재료와 용도 등에 따라 여러 가지 이름이 있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국궁(각궁)의 화살은 대나무로 만든 죽시(竹矢)다.이 죽시는 조선시대에는 그 화살촉이 버드나무잎처럼 생겼다하여 유엽전(柳葉箭)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영화나 드라마의 사극에서 쉽게 볼 수
미국 정부가 시티그룹, BOA 등 대형은행들의 재무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실시한 스트레스 테스트의 결과가 7일(현지시각) 발표된다. 발표를 앞두고 그 결과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면서 금융주를 중심으로 미국 주가가 등락하고 이것이 다시 여타국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어서 미국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는 전세계 시장 참가자들의 최대 관심사가 되었다. '스트레스 테스트(stress test)'란 예외적이지만 발생 가능한 외부 충격에 대한 금융기관의 잠재적 취약성을 측정하는 기법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는 경제성장률 급락, 주가·환율의 급변동 등의 외부 충격을 일련의 시나리오로 가정하고 동 충격이 금융기관의 손익 및 자산 건전성 등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는 방식으로 수행된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경제상황이 극도로 악화될 경우 직면하게 되는 영업중단 위험을 측정·관리하기 위해 1990년대 들어서 대형 투자은행에 의해 처음으로 도입되었다. 이러한 개별 은행 차원의 스트레스 테스트가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금융시스템 전체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핵심적인 수단으로 발전되었으며, 지난 해 리먼 사태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증폭되면
변액보험을 설명하다 보면 적립식 펀드와 변액 보험을 혼동해 생각하는 고객을 종종 본다.원론적으로 보면 변액 보험은 보험 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 가운데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그 운용실적에 따라 계약자에게 투자 성과를 나눠 주는 보험 상품이고 펀드는 주식이나 채권 파생 상품등 유가 증권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 되는 투자 자금으로써 일정금액 규모의 자금운용 단위를 말한다.이것을 금융상품으로 분류해 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일반적으로 금융 상품은 단기, 중기, 장기 상품으로 나눠지는데 단기 상품의 대표적인 예가 MMF, CMA등이 있고 중기 상품으로는 적금, 펀드 등이 있고 장기 상품으로는 보험 상품 등으로 구분 짓는다.보통의 투자신탁상품(적립식 펀드)은 단기/중기 상품으로 구분 하는데 펀드는 대체로 주식 편입 비율이 높기 때문에 2008년 에도 경험 했듯이 수익률의 급락에 따라 손실을 본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 목표 수익률이 도달하면 환매 하는 것이 전문가들이 말하는 일반적인 운용 패턴이다.반면에 변액보험은 장기 상품으로 분류가 되는데 장기 상품으로 가입하기 때문에 10년 이후 보험 차익과세와 금융소득 종합 과세가 적용 되지 않는다.만일 투
공공주택과 민영주택을 모두 청약할 수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 일명 '만능 청약 통장'(이하 만능통장)이 지난 6일 출시됐다.우리·농협·기업·신한·하나 등 5개 은행에서 출시된 만능통장은 사전 예약자만 200만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그러나 만능통장은 통합 통장으로서 가입시 편리함은 있지만 활용방법에 대해서는 오히려 과거 개별 통장보다 더 복잡해졌다. 주택마련 계획, 기존 통장 납입 횟수와 기간 등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이에 따라 만능통장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형식으로 알아봤다. Q. 주택청약종합저축이란. A. 현재 청약통장별로 청약 대상 주택이 엄격하게 분리돼 있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85㎡ 이하 공공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저축에 민영주택 청약이 가능한 청약예·부금 기능을 추가한 통장이다.Q.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모든 주택에 다 청약할 수 있나. A. 그렇다. 그러나 청약 가능한 주택은 가입자의 요건에 따라 구분된다. 청약통장 간의 구분을 없앤 것일 뿐 주택 유형별 청약 자격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전용면적 85m² 이하 공공주택에 신청하려면 통장 가입자가 무주택 가구주이어야 한다. Q. 가입자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충북도여성단체협의회, 사무국에서는 연초에 계획했던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운영계획 논의가 한창이다.지난 1일, 충북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오수희·이하 충북여협) 회원단체인 21개 도 단위 단체와 12개 시·군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이른 새벽부터 분주한 손놀림을 보였다.올해 오수희 회장(19대)이 취임하면서 협의회 차원의 나눔 봉사 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기로 하고 청주·청원 노인 1천여명을 초청해 점심을 대접하기로 한 것이다.장보는 일에서부터 음식준비까지 이날 동원된 회원만도 100여명이다. 며칠 동안 준비한 행사였지만 예상 인원보다 많은 노인이 찾아와 추가 400여명분의 음식을 준비하느라 모두가 진땀을 뺐다.한마음웨딩타운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우리나라 전통 미풍양속인 효를 일깨우는 나눔의 자리였다. 회원들은 배식봉사 외에도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노인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대한미용사회 충북지회 회원들이 무료 미용봉사를, 대한주부클럽 충북연합회 회원들은 이동 소비자 고발센터를 운영해 노인들의 불만스러운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악덕상술에 관한 대처방법을 자세히 설명해 줬다.또 간호조무사회와 간호사회 충북지부는 노인들
문화혜택이 열악한 진천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 민요를 배우고 부르며 옛선인들의 혼을 이어오고 지역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참봉사를 실천해 오고 있는 동호회가 있다.진천문화원 진달래(회장 임복례.57.경기민요)민요 동호회가 그단체.지난 2006년 4월1일 창립한 진천문화원 진달래 민요동호회는 문화혜택이 열악한 농촌지역이지만 뜻있는 주민들끼리 자발적으로 모여 바쁜 농사일에도 불구하고 틈틈이 시간을내 옛선인의 혼을 이어가기 위해 경기민요를 배우며 선인들의 숨결을 느끼고 있다.진천문화원 진달래 동호회는 현재 20여명으로 구성 매주 화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진천문화원에서 2시간씩 우리전통문화예술을 통해 자신의 여가선용 및 취미를 살리며 보람된 사회참여와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현재 강사는 경기민요 전문강사인 금수현(53)씨로 지난 94년 충북국악원에 처음입소 충북도국악협회 이종달지회장으로부터 처음으로 남도민요와 서울 이춘희, 남궁남 선생께 민요를 사사를 받아 15여년을 민요분야에 활동해오면서 청주시노인복지회관과 진천노인복지회관에서 7년동안 민요를 가르키며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금수현 강사는 "처음에는 회원들이 민요를 접하는데
'온새미얼'증평군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보다 나은 행정을 펼치기 위한 노력을 하면서 아예 동아리를 조직, 체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2004년 증평군 공무원 10여명은 군 승격에 따라 도시의 양적 팽창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개발 지표가 하드웨어부분에 집중돼 녹색주거환경과 도시경관이 미흡해지자 도시환경개선을 통한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군정 연구동아리인 '온새미얼'을 만들었다.'처음 그 모습 그대로 우리의 정신을 지킨다'는 의미의 순 우리말인 '온새미얼'은 창립 첫해부터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10가지 방안'을 제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2005년에는 회원들이 증평읍내 각 지역을 온도계를 직접 들고 다니며 온도를 측정해 열섬지도를 만들고 콘크리트 건물로 인해 온도가 상승한다는 것을 파악해 도심에 녹지나 공원 필요하다는 도시환경개선안을 발표했다.이 개선안은 기존 시가지의 대형건축물 옹벽 구조물 등의 재료가 콘크리트로 단조로운 이미지를 주고 있다고 판단, 벽면녹화 사업을 전개해 아름답고 편안한 이미지를 주도록 했다.'온새미얼'은 또 마을주거환경 개선과 소득증대방안에 대한 연구를 펼치기도 했다.이처럼 주민들에게 도움을…
충북 음성군 생극면 방축리에 있는 능안마을은 들판과 낮은 뒷동산이 있는 전형적인 우리의 농촌마을이다.논이 있으니 벼농사를 짓고, 밭이 있으니 고추, 참깨 등을 재배하며, 복숭아로 유명한 음성지역이니 복숭아 과수원이 많다.그러나 역시 마을 인심 좋고, 농산물이 풍족해 도시의 어른 아이들이 찾아가 계절따라 생산되는 각종 농산물 및 산야와 함께 하는 체험거리가 풍성해 인기를 끌고 있다.봄이면 연분홍 복사꽃과 흐드러지게 핀 배꽃이 장관을 이루며 한해의 풍년을 예고한다.여름이면 후끈 달아오른 밭에서 음성 고추의 매우면서도 단 고추 맛이 이열치열에 부족함이 없고, 가을에는 봉숭아 물들이기로 예쁜 손톱단장은 물론 아련한 동심의 추억까지 얻어 갈 수 있다.마을 전체에 60여가구 150여명이 살고 있지만 농촌인지라 노령인구가 많고 일할 수 있는 젊은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다른 농산어촌과 다르지 않다.하지만 수도권과 다른 도심에서 찾아오는 손님들을 접대하고 함께 체험에 나서는 이 마을사람들의 정성과 인심은 다른 농촌마을에 지기 싫어한다.이 마을에는 농협의 지원으로 건립한 농촌사랑체험관이 있어 강의실, 민박 (방2개), 취사장, 떡방아간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찾아오는…
지난 4월초 한국은행은 금년도 경제성장률을 -2.4%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규모가 지난해보다 줄어든다는 뜻인데 우리나라의 경제규모가 외환위기를 맞았던 1998년(-6.9%) 이후 처음으로 줄어든다는 점에서 올 한 해 우리경제가 꽤나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생각되어 마음을 다잡게 된다. 경제성장률은 한 나라의 경제규모가 성장하는 정도를 말하는데 거의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국내총생산(Gross Domestic Product)으로 경제규모를 측정한다. 이는 한 나라에서 일정 기간 동안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량에 가격을 곱한 후 이를 합하↘여 산출하는 방식인데 이를 명목GDP라 한다. 한편 가격변동에 의한 영향을 제거한 실질 생산량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특정 시점의 가격을 적용하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그 기준시점을 정하는 방식에 따라 고정가중법과 연쇄가중법이 있다. 고정가중법(fixed weighted method)은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방식으로 동방법은 과거의 특정연도를 기준시점으로 하는 것을 말한다. 이 방식은 기준년 개편시까지 매년 동일한 기준년을 적용하므로 이해하기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시간이 흘러 경제구조가 바뀌었어도 기준
독일어권에 1천여개, 미국에 300여개, 일본에 100여개, 우리나라에는 25개. 세계시장을 제패한 1등 중소기업을 일컫는 히든챔피언(hidden Champion) 기업 숫자다. 얼마 전 'KBS스페셜' 에서 유럽의 피터드러커로 불리우는 독일의 석학, 헤르만 지몬 박사가 쓴 '히든 챔피언'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방영한 적이 있다. 지몬 박사는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계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기업들을 '히든 챔피언'으로 분류했다. 세계시장에서 3위 이내이거나, 소속대륙에서 1위, 매출액 40억달러 이하인 중소기업을 일컫는 말로, 대부분의 히든 챔피언은 완제품이나 서비스 단계에서 볼 수 없는 기계, 부품 또는 공정 등을 제공하는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들은 적게는 30% 많게는 90%까지 세계시장을 점유하고 있지만, 틈새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잘 모르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경쟁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숨어 있는 경우가 많아 경제학자들도 언론도 심지어 내로라하는 애널리스트들도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헤르만 지몬 박사는 저서에서 전 세계에 2천개 히든챔피언을 소개하면서 우리나라는 25개 정도 된다고 밝혔다.KBS스페셜에서는 우리나라 25개 히든 챔피언…
◇꼭 알아둬야 할 세 가지사회초년생 재테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 종자돈을 마련하는 것이다. 그러나 무작정 종자돈을 만들려고 하면 현실적으로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전문가들은 새내기 재테크에 있어 다음 세 가지는 꼭 기억하기를 당부하고 있다.첫째, 분명한 재무목표를 세워라. 단순히 돈을 모으려고 하면 대박의 환상에 빠지기 쉽다.가령 1억원을 모아야겠다는 식의 수치에 너무 집착하다 보면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돈이 필요한 이유와 거기에 합당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다시 말해 재무목표가 확실해야 돈을 모아야겠다는 목적의식이 생기고, 이에 맞춰 차근차근 준비를 할 수 있다는 얘기다. 둘째, 돈의 50%는 무조건 저축하라. 소비의 유혹에 빠지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따라서 소비에 맞춰 저축을 하려다 보면 대부분 저축에 실패하고 만다. 일단 월급의 절반은 무조건 저축을 하고 남은 돈으로 지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이처럼 20~30대에 경제적 기반을 제대로 다져야 다음 단계로 넘어갔을 때 훨씬 수월하다.예를 들어 월급의 절반 이상을 열심히 저축해서 돈을 마련해 놓아야 결혼해서 자녀가 생겼을 때 증가하게 될 지출이
YMCA(Young Men's Christian Association)는 젊은이들의 정신적·영적 상태를 개선하고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사회봉사를 실천키 위해 지난 1844년 영국의 조지 윌리엄스가 12명의 청년들과 함께 설립한 단체다.우리나라에서는 1903년 황성기독교청년회를 시발점으로 YMCA 정신이 첫 발을 내딛게 됐으며 1929년 청주읍내 사범학교, 고등보통학교, 농업학교, 고등여학교의 기독교 학생들이 주축이 돼 '청주학생기독교청년회'가 발족됐다.이후 1948년 서문성결교회에서 청주YMCA가 창립돼 문맹퇴치, 이재민 구호활동, 신앙강좌 등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게 됐다.1963년에는 와이즈맨 청주 알파클럽이 조직됐고 1970년에는 청주YMCA 옥산지회가 문을 열였다. 1981년에 서문동 신 청소년회관이 개소했고 1982년에 지금의 청주YMCA 회관이 완공됐다.이어 1992년 청주YMCA 봉명센터 개관, 1996년 청주YMCA 청소년 문화연구소 및 자원봉사센터 개원, 2004년 YMCA충청권협의회 발족, 2006년 파랑새 지역아동센터 개소 등 명실상부한 지역의 봉사기관으로서 위상을 갖추게 됐다. 그렇다고 청주YMCA가 그동안 몸집만 불려온 것은 아니었다.1
한주의 시작인 월요일 오전이면 보은문화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기타 연주와 즐거운 노래 소리로 입가에 저절로 미소를 짓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4월 문화학교 개강을 맞아 더욱더 활기차게 연습에 매진을 하고 있는 보은문화원 기타교실'한울타리' 회원들이다. 매주 월, 목요일 오전10시면 보은문화원 시청각실은 '한울타리'회원들의 기타 조율하는 소리와 흥겨운 노래 소리로 활기가 넘쳐 흐른다.한울타리 회원들이 이렇게 흥겨움에 빠져들 때면 일이 있어 문화원을 찾은 사람들도 문틈 사이로 들려오는 노래를 들으며 따라 부르며, 예전 추억을 더듬으며 향수의 나래를 펼치기도 한다. 보은문화원 기타교실'한울타리'는 지난 2004년 문화원에 기타교실이 개설되면서 식구가 됐다. 처음 기타교실을 개강할 때만 해도 보은문화원에선 악기를 개인적으로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수강생 모집이 어렵지 않을까, 개강을 못하는 건 아닐까하는 걱정이 많았다.그러나 다행히 기타를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이들은 또 열의를 갖고 열심히 한울타리 회원으로 활동하며 기타의'여섯 현'에서 아름다운 운율을 만들어가고 있었다.한울타리 회원들은 이 모임이 구성된 첫해에 경로당 유류보내기 모금 공연에 출연
충북개발공사는 지난 2006년 충북도가 전액 출자해 출범시킨 지방공사이다. 과거 충북도 개발공영단이 맡던 공공택지개발 등의 업무를 이관해 투자기관으로 전환한 것이다. 초대 사장에 충북도 건설교통국장을 김종운씨가 임명됐는데 이렇다 할 사업실적이 없어 월급만 축낸다는 눈총을 적지않게 받아왔다. 그 과정에 제천 왕암산단 등의 개발에 착수했으나 분양 등에 있어 애로사항이 적지않아 고민이 많았었고 10년 답보상태인 밀레니엄 타운 개발의 주역으로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여있기도 하다. 충북도는 올해 1월 임기만료된 김종운씨 후임에 공모를 통해 토지공사 출신인 채천석씨를 사장으로 임명했다. 채사장은 토공에서의 마지막 보직을 충북본부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충북개발공사를 직·간접적으로 접할 기회가 있었기에 그의 영입은 앞으로 수익률 0(제로)의 공사를 변신시키려는 충북도의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이를 뒤집어 보면 그만큼 채사장의 어깨가 무거울 수 밖에 없다는 말이다. 채사장은 법학과(고려대)를 졸업한 뒤 도시및 지역계획학 석사, 행정학박사,공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학구파로 이론과 실무를 충분히 겸비했다는 대내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창립3주년을 맞아 2017
충청북도 충주시 월악산 국립공원 서쪽 자락 해발 200m 고지에 수려한 계곡으로 둘러싸인 수안보온천이 있다.이곳에서는 지금 국내 축제 가운데 가장 오래된 제25회수안보온천축제가 한창이다.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이 축제 기간에는 꿩요리품평회, 거리 곳곳에 막걸리와 안주가 넘치는 주민화합거리축제 길놀이, 불꽃놀이, 향토음식전시회, 전국 치어리딩 페스티벌, 추가열 현숙 배일호 등 유명 연예인들이 열연하는 스파콘서트, 각종 체험코너 등이 열려 주민과 관광객들의 흥을 돋운다.이 온천지역은 지난 1980년대 후반과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는 전국에서 해마다 500만명의 관광객이 찾았을 정도로 유명한 온천관광지이다.이곳이 이처럼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것은 온천지역이니만큼 무엇보다도 물이 좋기 때문이다.수안보온천은 지질 구조상 천매암층(千枚岩層)에서 물이 솟아나는 유황 라듐성 염류천(鹽類泉)이다.온천이 만들어진 것은 이미 3만년 전이지만, 우리 역사 문헌에 처음 등장한 것만 보더라도 고려사에 "장연현 본 고구려 상모현 현종9년 칭금 명래층 유온천(有溫泉)"이라 하여 이미 고려 현종9년인 서기 1018년에도 유명했을 정도로 역사가 오래됐다.이어 조선왕조실록, 동국여지승
"선생님, 아이의 황달증세가 심해졌습니다!""혈액형이 뭔가!" "RH네거티브(마이너스) O형입니다"2008년 초여름 청주 A병원 신생아실. 새로 태어난 아이의 상태가 위독했다. 긴급수혈을 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태로웠다. 아이의 혈액형은 RH네거티브 O형. 희귀 혈액형이었다.같은 시각 응급실에는 교통사고를 당한 환자가 실려 왔다. 공교롭게도 이 환자의 혈액형도 RH네거티브 O형. 전혈 400㎖ 6팩이 필요했다.병원은 급히 충북혈액원에 연락을 취했다. 연락을 받은 충북혈액원은 RH마이너스 헌혈봉사회 충북지부 이명순(49) 당시 회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다.연락받은 오후 4시 무렵 이 회장은 단양으로 출장을 가고 있었다. 망설일 시간이 없었다. 핸들을 돌린 이 회장은 RH마이너스 헌혈봉사회 O형 회원들에게 비상연락망을 가동했다.이 회장이 병원에 도착했을 무렵 다행히 6명의 회원들이 와 있었다.'아, 살렸구나…' 이 회장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달려온 회원 중 한 명이 술을 마신 것이었다. 하필이면 오늘 술을 마셨을까하는 마음에 원망스럽기까지 했다. 이 회장은 모자란 1팩을 채우기 위해 청주·청원 지역에 거주하는 비회원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
[충북일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는 일상생활 곳곳에서 배출되고 있다. 음식을 먹을 때도 마찬가지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밀은 운송 과정에서 많은 온실가스를 양산한다. 농림수산식품부의 '스마트 그린 푸드(www.smartgreenfood.org)'를 보면 미국산 밀은 수입 거리가 9천866㎞, 호주산 밀은 8천574㎞에 이른다. '2023 양정자료'를 보면 2022년 기준 한국 식량자급률(사료용 제외)은 49.3%로 쌀은 104.8%, 서류는 103.1%인 반면 보리쌀은 27.2%, 콩은 28.6%, 옥수수는 4.3%였고 밀은 1.3%에 불과했다. 2022년 기준 밀 수입량은 식제분용 268만8천t, 사료용 1천171t으로 총 440만5천t이었으며 총 수입금액은 17억8천675만3천 달러였다. 국산 밀은 수입 밀과 비교해 운송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뿐아니라 재배 자체만으로 온실가스 저감에 도움을 준다. 우리밀살리기운동을 진행하는 한살림에 따르면 국산 밀 1㎏을 소비하면 우리 밀밭 3.3㎡(1평)가 확대된다. 1평의 밀밭은 이산화탄소 3.5㎏을 흡수하고 2.5㎏의 산소를 배출하는데 이는 45년생 소나무와 맞먹는 정도로 밀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된 지 10년을 맞아 앞으로의 청주 발전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바람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14년 7월 1일 청주시와 청원군은 통합을 이뤄냈다. 2024년 7월 1일이 꼭 10년 째 되는 날이다. 그동안 청주는 빛나는 발전을 이뤄냈다. 통합 초기 청주시의 인구는 84만1천982명으로, 현재는 그보다 3만4천271명이 늘어난 87만6천253명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의 많은 지자체들이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청주시의 인구는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는 셈이다. 재정규모 역시 크게 증가했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의 본예산은 각각 1조2천600억원, 5천700억원 정도로 두 기관을 합해 1조8천억원 언저리였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현재 청주시의 본 예산은 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3조2천300억원에 달한다. 특히 눈여겨 봐야할 대목은 고용률의 상승세다.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 이후 청주지역 고용률은 전국의 주요도시들의 평균을 월등히 웃돌게 됐다. 2014년 64%, 2019년 65.6%, 2023년 69.4%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청주시는 미
◇취임 2주년 소회와 주요 성과는 그동안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펼쳐왔다. 학교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고, 학생은 스스로의 삶과 학습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만들고 다졌다. 취임 후 2년은 충북교육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시기'였다.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었던,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다. 지난해 전국교육감 공약 실천 계획 평가 최우수에 이어 올해 공약 이행평가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2023년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공모에 도내 5개 지구가 선정돼 3년간 최소 1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학생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학생들은 몸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단련과 독서교육으로 마음 근육과 기초소양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기초·기본 학력을 기른다. 올해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후 모든 학습지원대상 학생 1대1 개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다채움' 플랫폼을 통한 촘촘한 지원방안도 살피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 충북형 정책을 수립했다. 교직원 단체의견 수렴과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정책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