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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료산업을 선도한다 - '오송과학단지'

국내 유일 'BT' 전문단지… 첨복단지 후보지로 급부상

  • 웹출고시간2009.05.12 18:42: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해 10월 오송현장에서 열린 생명과학단지 준공식. 국내 유일의 생명공학(BT) 전문단지인 오송생명과학단지는 최근 정부가 추진중인 첨단의료복합단지 후보지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 김태훈 기자

편집자 주

국내 유일의 생명공학(BT) 전문 국가산업단지인 '오송생명과학단지'. 이같은 오송단지가 최근 정부가 추진중인 '첨단의료복합단지' 후보지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오송을 비롯해 전국의 10여개 자치단체가 유치를 위해 노력중인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임상, 의료기기등 의료관련 산업을 한 곳에 모은 클러스터 개념이다.
최근 정부는 지자체 반발등을 우려해 첨단의료복합단지의 분산배치등을 검토하다 결국 '집적'(클러스터)조성을 결정했다.
지난 2003년 463만㎡(140만평) 규모로 착공돼 지난 해 10월 준공된 오송생명과학단지는 국내 최초로 기업체(산), 대학(학), 연구소(연), 국책기관(관)이 집적된 '생명공학클러스터'로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유치 가능성이 그 어느곳보다 높은 것이 사실이다.

오송생명과학단지에 들어설 5대 국책기관 조감도

착공 6년만인 지난해 10월 준공된 오송생명과학단지에는 제약·의료기기·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LG생명과학, CJ, 안국약품 등 54개 국내기업과 4개 외국기업이 입주를 협약했고 향후 70여개의 첨단벤처기업도 입주할 예정이다.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개발을 주도할 대학 및 연구소의 경우에도 '의생명공학연구소'가 입주를 결정했고 향후 BT대학원도 자리할 예정이다.

국책기관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청, 질병관리본부 등 6개 국책기관의 이전이 확정된 상태로 2010년까지 이들 기관들의 이전이 마무리 될 전망이다. 이들 기관의 이전에 따라 기업의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지원할 인체자원중앙은행, 전임상·임상시설 등 연구지원시설도 건립될 예정이다.

이같은 계획들이 마무리 될 경우 오송단지는 명실공히 산·학·연·관이 연계된 바이오 전문 단지로서 우리나라 바이오 강국 실현의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생명공학(BT)은 건강, 식량, 환경, 에너지 등 인류난제 해결과 직결된 분야로서 세계적으로 각 기관(산·학·연·관)간 연계강화와 IT, NT와의 산업융합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오송생명과학단지는 인력양성 및 연구개발, 인·허가, 제조,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을 지원하도록 산·학·연·관이 집적·연계 됐다.

또한 오송단지에 근접한 오창과학단지(IT), 대덕연구단지(기초과학) 등과 연계를 통해 BT, IT, NT(나노기술) 분야간 산업융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청주국제공항, 경부·호남 KTX 및 고속도로 분기점으로서 교통여건이 우수해 물류비용 절감도 기대된다.

충북도 바이오사업과 담당자는 "오송생명과학단지는 KTX 경부선과 호남선이 교차하는 등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이 장점인 국토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다"며 "또한 오창과학단지 및 대덕연구단지가 인접해 있어 BT·IT·NT가 융합되어 발전할 수 있는 훌륭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송생명과학단지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조성된 생명공학 전문 국가산업단지로 최근 정부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과 관련해 큰 주목을 받고 있는것이 사실"이라며 "오송단지는 아울러 국내외 우수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초·중·고 등 교육시설과 아파트·단독주택 등 주거시설과 기타 문화·레저·주민편의 시설 등 우수한 정주여건을 조성함에 따라, 주거형 첨단 복합단지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오송단지에 향후 제약·의료기기·건강기능식품 분야의 BT관련 기업이 입주하고 식약청, 질병관리본부 등의 관련 국책기관 이전, 의생명공학연구소 BT대학원등이 유치될 경우 인력양성 및 연구개발, 인·허가, 제조, 판매에 이르는 산·학·연·관이 집적·연계된 바이오클러스터로 발전하게 될 전망이다.

/ 기획취재팀=홍순철·전창해·김태훈기자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오송 생명과학단지 현황

○ 위치 : 충북 청원군 강외면 쌍청·연제·만수리 일원

○ 면적 : 463만㎡
- 보건의료분야 6개 국책기관(40만㎡)
(식품의약품안전청,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국립독성과학원, 보건산업진흥원, 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
- BT대학원 등 연구·지원시설 건립(64만5천㎡)
- 의약품, 의료기기 기업 등 생산시설(165만5천㎡)
- 근린시설, 입지여건 등 기타시설(193만2천㎡)

○ 입지여건

전국 최고의 교통여건 :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 접근가능
- 청주국제공항 : 오송단지와 17km 거리
- 경부·호남고속철 오송분기역 : 서울에서 40분 소요

인접한 오창과학산업단지(IT)와 대덕연구단지(기초과학)등과 연계, BINT 융합 촉진
- 오창과학단지(10km), 세종시(16km), 대덕 연구개발특구(40km)

○ 사업비 : 4천983억원(단지조성 3천572억원, 기타 1천411억원)

○ 입주기관 및 시설

국책기관(400천㎡) : 식약청 등 6개 국책기관 이전
연구지원(645천㎡) : BT 대학원, 인체자원중앙은행 등 지원시설
생산시설(1,655천㎡) : 의약품·의료기기, R&D 및 벤처형 기업 등
기타시설(1,934천㎡) : 초·중·고교, 주택, 공공시설 등 근린시설

※ 주거 346천㎡, 상업 61천㎡, 녹지 656천㎡, 기타 871천㎡

○ 입주대상 업종
의약품,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보건의료 및 BT(생명과학)산업에 부합한 연구개발업 등 지식산업
BT(생명과학)산업 연관 IT, NT 업종 및 첨단·벤처업종

○ 주요경과
94.11 : 보건의료과학기술 혁신방안 수립
97. 2 : 국가산업단지 지정 및 개발 승인
01. 4 : 식약청 등 국책기관 이전계획 수립
03.10 : 오송단지조성 기공식
04.11 : 국책기관 이전부지 매입(403억원, 347㎡)
05. 4 : 이전 국책기관 신축공사 기본설계 완료
06. 6 ~ '07. 5 : 생산시설용지 1, 2, 3차 분양 실시
07. 7 : 이전 국책기관 실시설계 완료
07. 7 : 외국인투자지역 지정(302㎡)
07.11 : 식약청 등 6개 국책기관 신축공사 착공
08. 9 : 토지조성, 도로·전기 등 기반조성공사 완료
08.10.15 : 오송생명과학단지 준공식

○ 분양
54개 국내기업 계약체결(49개사 연구소 동반)
- 제약회사(35), 의료기기(16), 건강기능식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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