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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5.07 18:13: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미국 정부가 시티그룹, BOA 등 대형은행들의 재무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실시한 스트레스 테스트의 결과가 7일(현지시각) 발표된다. 발표를 앞두고 그 결과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면서 금융주를 중심으로 미국 주가가 등락하고 이것이 다시 여타국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어서 미국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는 전세계 시장 참가자들의 최대 관심사가 되었다.

'스트레스 테스트(stress test)'란 예외적이지만 발생 가능한 외부 충격에 대한 금융기관의 잠재적 취약성을 측정하는 기법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는 경제성장률 급락, 주가·환율의 급변동 등의 외부 충격을 일련의 시나리오로 가정하고 동 충격이 금융기관의 손익 및 자산 건전성 등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는 방식으로 수행된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경제상황이 극도로 악화될 경우 직면하게 되는 영업중단 위험을 측정·관리하기 위해 1990년대 들어서 대형 투자은행에 의해 처음으로 도입되었다. 이러한 개별 은행 차원의 스트레스 테스트가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금융시스템 전체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핵심적인 수단으로 발전되었으며, 지난 해 리먼 사태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증폭되면서 큰 관심을 받게 되었다.

미국의 금번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잠재적인 부실을 갖고 있는 은행들은 자본금 확충을 요구받게 된다. 그러나 은행들이 시장에서 자본금을 조달하기가 어려울 경우에는 정부차원에서 이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금융기관의 잠재되어 있던 부실 규모를 드러내 금융시장에 다소간 충격을 줄 수 있겠으나 최악 상황을 전제한 부실 규모의 산정과 이에 따른 자본 확충 등의 대책 강구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해소하고 궁극적으로는 금융시장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자료제공=한국은행 충북본부 기획조사팀 이주연 조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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