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청원구 밀레니엄타운에 실내 빙상장 건립이 추진된다.청주시는 9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하는 실내 빙상장 건립 공모사업을 충북도에 신청하고 빙상장 건립에 본격 나섰다. 공모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상반기에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실내빙상장 2곳, 컬링장 2곳의 건립지를 6월 말까지 선정키로 해서 청주시가 공모에 들어갔다. 시는 공모에 선정되면 국비 50억원, 도비 50억원, 시비 50억원 등 150억원을 투입해 청원구 사천동 밀레니엄타운 1만7천36㎡에 연면적 4천㎡ 크기의 빙상장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빙상장은 빙상경기장(61m×30m)과 300석 규모의 관중석, 체력단련실, 사무실, 주차장 등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현재 서원구 사창동 충북대학교 중문에 있는 도내 유일의 사설 실내빙상장이 조만간 문을 닫을 예정이어서 연간 8만 명의 빙상스포츠 이용객과 엘리트 선수, 빙상 꿈나무들 등이 빙상장을 찾아 헤매야 하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해 시는 실내 빙상장 건립을 위해 이번 공모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이승훈 청주시장은 그동안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게 빙상장 건립 필요성에 관해 설명했다.관련 부서에서도 지속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해 건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동계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청주시에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내 빙상장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체육 기반시설을 더욱 확충해 시민들이 다양한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기초생활보장제도의 맞춤형 주거급여 체계개편에 따라 오는 7월부터 본격시행에 앞서 오는 12일까지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에서 집중 신청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새로 시행되는 주거급여는 소득·주거형태·임차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질적인 맞춤형주거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지원대상과 방법이 대폭 변경된다. 지원대상은 부양의무자 기준을 충족하는 가구 중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 소득의 43%(4인 가구 182만원)까지 범위가 확대 시행된다.지원방법은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임차료를 지급하는 임차가구에 대해 기준 임대료를 상한으로 실제 임차료를 지원하게 되며 기준 임대료는 1인 가구 13만원~6인 23만원이다. 주택 등을 소유하고 거주하는 자가 가구는 노후화와 보수주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경보수(도배,장판) 350만원(3년 1회), 중보수(창호,단열) 650만원(5년 1회), 대보수(지붕,욕실) 950만원(7년 1회)을 상한으로 정해 주택수선을 지원받게 된다. 개편 주거급여는 소득, 재산조사, 주택조사 등을 거쳐 7월20일에 최초로 지급된다. 기존 기초생활수급자는 별도 신청절차 없이 주택조사 전담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실시한 주택조사결과에 따라 7월부터 변경된 제도에 따른 급여를 지급 받을 수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 50가구 미만 35개 농촌 마을에 광대역통합망(BcN)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농촌 지역 광대역 가입자망(BcN) 구축 사업은 50가구 미만 소규모 농촌 마을에 100Mbps급의 인터넷 연결을 통해 도시와 농촌 간 네트워크 인프라 격차 해소·보편적 방송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거주 주민이 적은 농촌 마을은 인구밀집지역보다 통신 인프라가 구성되어 있지 않아 초고속 인터넷이나 인터넷 TV 신청 시 선로공사비 등 가입자 부담이 커 사실상 인터넷 서비스가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광대역통합망 구축 사업으로 농촌 마을 주민도 도심지역처럼 별도의 부담 없이 초고속 인터넷 등을 신청할 수 있어 도·농간 정보이용 격차가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시는 올해 국비(도비, 민자) 포함 4억 6천만원을 투입해 오는 11월까지 미원면 기암리 등 35개 마을에 광대역통합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미래창조과학부 주관으로 정부와 충청북도, 민간이 협력해 광대역통합망 구축을 시작했으며 지난해까지 모두 107개 마을에 통신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이 임시 폐원한 가운데 청주시는 우선협상자인 청주병원과 노인병원 노조와의 대화 재개와 중재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시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청주병원의 우선협상자 지위는 오는 26일까지 유효하다"며 "비록 병원은 임시 폐원하였지만 청주병원과 병원노조와의 대화 재개와 중재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주병원측은 근로자들과의 직접적인 대화를 원하고 있으나, 병원노조에서는 교섭당사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근로자와의 직접적인 만남은 무의미하다며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노인병원 운영 전반에 대한 '청주시 노인전문병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개정을 추진하는 있는 시는 입법예고기간 수렴한 의견을 검토, 조례에 담을 예정이다. '수탁자 자격, 지역제한의 전국 확대, 병원운영위원회 구성·운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개정안과 관련 4개 단체에서 의견 14건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속보=통합 청주시가 통합시 출범 이후 최대의 고비를 맞고 있다.청주시 새 상징마크(CI) 교체로 촉발된 청주시의회 여·야 간 대립구도가 집행부와의 갈등으로 확대되면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청주시 기반 조성을 위한 주춧돌을 놓고 있는 집행부를 비판하고 견제, 감시해야 할 1대 통합 청주시의회의 파행이 시장의 막말 파문으로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청주시의원들이 이승훈 청주시장의 '모욕 문자'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새정치연합 시의원 17명은 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시장이 새누리당 시의원들에게 보냈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고 충격을 금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이들은 "시의원을 무식하다고 비난한 것은 시의원을 선출한 시민들에 대한 모욕"이라며 "이 시장은 시급하지도 않은 새 CI로 시의회를 분열시키고 야당 의원을 모욕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데 대해 85만 시민에게 사죄하라"고 주장했다.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새누리당 의원들이 CI 교체를 담은 '청주시 상징물 등 관리 조례 개정안'을 단독 처리하자 이에 반발, 워크숍 등 각종 의회 일정에 참여하지 않고 보직 사퇴서 제출하는 등 단체행동을 벌여왔다.이번 문자메시지 막말 파문을 계기로 '청주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까지 구성한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기자회견 직후 시장 집무실을 항의 방문했다.30여분간 기다린 뒤 이 시장을 만난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기자회견문을 이 시장에게 전달하고 "대형사고를 치고도 아무 말도 안 하는 건 우리를 무시하는 거냐. 우리가 무식하냐"고 따졌다. 이 시장은 "무시하면 CI 조례 사용을 보류했겠느냐. 본의를 이해해 달라"고 했지만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그만 나가자"며 시장 집무실을 나왔다.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오는 22일 예정된 정례회 불참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원내대표 보직 사퇴서를 제출한 최충진 비대위원장은 "시장의 태도를 보면 정례회에 오지 말라는 것 아니겠냐"며 "등원할지 말지 의원들과 상의하겠다"고 말했다.문자메시지를 받고 유포한 새누리당 의원들도 이날 오후 5시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시장이 지난 6일 오전 8시40분께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가 반나절도 되지 않아 타인에게 전달, 공론화된데 대해 집안 단속을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문자메시지 유포자를 찾아야 한다는 강경론도 있어 새누리당 의원들이 어떠한 결론을 낼지 주목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시정발전을 위한 우수시책을 발굴하기 위해 우수지역 벤치마킹을 실시했다.우수 성공사례를 견학을 통해 청주의 발전과 변화를 모색하기 위한 벤치마킹은 지난달 10일부터 6월 5일까지 연구 분야별로 진행됐다.벤치마킹은 지난해 12월 연구 분야별로 공무원과 시의원, 전문가, 일반시민으로 구성·출범한 '2015 으뜸청주 연구팀' 팀원 50여명이 참여했다.주요 연구별 벤치마킹 지역으로는 청주공항과 연계한 청주시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일산의 정와 한옥마을과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했다.국내 DRT 운영시범 지역인 당진시와 정읍시를 방문해 농촌지역순회버스 운행 실태를 파악했다.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고용기회 확대 방안 마련을 위해 수원시의 사회적기업 마음샘정신재활센터 내 카페 샘을 방문, 청주시 공공기관 청사 건축 시 장애인 고용 카페 개설이 가능한지를 검토했다. 이외에도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의 신재생에너지화를 위한 원주 공공하수처리장·강원 바이오에너지 시설 방문, 자연친화적 묘지공원 조성을 위한 성남 분당 메모리얼파크 등을 방문했다.시 관계자는 "연구팀의 우수지역 벤치마킹 결과는 청주시정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청주의 미래 발전을 위한 연구 활동을 적극 지원해 시정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우수한 시책을 다수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조직개편에 앞서 효과적 기록물 관리를 위해 8일~7월15일 대대적인 기록물 관리실태 지도점검에 나선다. 이번 지도점검은 통합 청주시 출범 후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조직개편에 따른 부서업무 이관과 인사이동으로 인한 기록물 분실·방치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총무과장(기록물관리팀)을 중심으로 4개 반을 편성된 점검반은 전자기록생산시스템 점검과 현장점검 방식으로 기록물관리 인프라와 의식 수준, 주요 기록물의 생산, 등록, 이관 보존서고 관리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방침이다. 기록보존의 문제점에 대한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기록관리 제도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실무에 직접 적용 가능한 기록관리 기법 전파 등 부서 기록물 컨설팅도 할 예정이다. 지도점검 후에는 기록물관리 우수부서를 선정해 사기를 진작시켜 주고 기록물 관리 우수사례를 발굴 전파 할 예정이다.총무과 관계자는 "조직 개편 등으로 기록물의 중요성 인식이 강조되는 만큼 이번 기록물 관리실태 점검을 통해 청주시 역사기록물이 방치되지 않도록 보존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8일 오후 2시 대회의실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기여한 시정발전 유공자 등 25명에게 표창패를 수여한 가운데 유공자들이 이승훈 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2015년도 공유재산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시는 시유재산 토지 3만2천219필지, 4천224만5천525㎡ 도유재산 토지 1만3천432필지, 720만397㎡를 대상으로 현지 실태조사를 통한 공유재산의 일제정비를 추진한다.조사기간은 지난달 18일부터 10월16일까지 5개월간 진행된다. 시는 재산관리 부서별 실태조사팀을 구성해 공유재산 대장과 등기부 등 관련 공부를 대조한 후 조사대상 재산목록을 작성하고 필지별 현장조사를 통해 무단점유사항, 목적 외 사용, 불법 시설물설치, 전대 등의 사용실태를 조사한다. 조사결과 공유재산 무단 사용자에 대해서는 변상금을 부과하고 목적 외 사용, 불법시설물 설치, 형질변경, 전대 등 위법사례에 대해서는 대부계약 해지 등 행도로개설에 따른 잔여지 등 일정 규모 이하의 보존·활용가치가 없는 보존 부적합 토지는 용도폐지를 검토해 관련 규정과 절차에 따라 처분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이번에 철저한 조사를 통해 나대지 등 활용할 수 있는 유휴재산은 적극적인 대부를 통하여 지방재정 확충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교통사고가 잦은 강서동 강서사거리 등 3곳이 개선됐다. 청주시는 1억2천만 원을 들여 교통사고 다발지역인 강서동 강서사거리, 내덕동 내덕삼거리, 분평동 구)갑진주유소 사거리 등 3곳을 개선했다고 8일 밝혔다.이 구역에는 지난 4월부터 차로 조정, 신호등 이설, 교통안전시설물 등을 설치·정비해 지난달 사업을 마무리했다.사업대상지는 경찰청의 협조로 교통사고 빈도율이 높은 곳에 대해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의 교통사고 분석·개선안을 참고로 해당 주민센터에서 사업 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반영했다. 구체적인 주요 개선사항은 △교차로 내 시거불편 요인 제거 △차로 조정 △교통섬 축소 △안전지대 설치 △보행자 안전을 위한 보도연계 확충 △신호등 이설 △미끄럼방지 포장 △노면 표시 등이다. 강서사거리 교차로 내에 설치된 갈매기 노면표시(차량 진입 유도선)는 좌회전 차량의 역주행 방지를 위해 처음 설치돼 운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교통사고 위험요소가 있는 불합리한 교차로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도로 환경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주시는 지난해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으로 흥덕구 산남사거리 등 3곳에 2억1천만 원을 들여 교통환경을 개선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의 새 상징마크(CI) 교체를 둘러싸고 이승훈 청주시장과 청주시의회 새누리당 의원 사이의 틈이 벌어지고 있다. CI를 교체하는 '청주시 상징물 등 관리 조례 개정안'을 단독 처리하며 새정치민주연합과 갈등을 빚고 있는 새누리당 의원들은 "의회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집행부를 정조준하고 있다.이승훈 시장은 소통과 협치(協治) 빠진 시정을 하고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김병국 의장을 비롯한 새누리당 의원 21명 전원은 지난 5일 오후 시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긴급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전날 이승훈 시장이 기자실을 방문해 "새 CI 시행을 잠정 보류하고 시의회 여야의 협의 과정을 지켜보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향후 대응 등을 마련하기 위해 소집됐다. 이 같은 발언은 새누리당 의원들을 자극했다.새누리당 의원들은 새 CI 단독 처리 문제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집단 반발하며 보직사퇴서 제출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가자 "법적 절차에 따라 의결된 사안"이라며 절차상 문제가 없음을 거듭 강조해온 터였다. 회의 전, 새 CI 시행을 잠정 보류하겠다는 이 시장의 발언에 대해 새누리당 의원들은 "믿을 수 없다"며 격양돼 있었다.사전에 긴급회의 소식을 보고받은 이승훈 시장은 회의 직전 김병국 의장을 만나 사태 수습에 나서기도 했다. 예정대로 새누리당 의원 전원이 참여한 긴급회의는 열렸지만 비공개로, 사무국 직원과 취재기자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문을 걸어 잠근 채 1시간 30여 분간 진행됐다. 회의가 끝난 뒤 의원들은 취재기자들의 질문을 회피하며 현장을 재빨리 빠져나갔다.황영호 시의회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의원 한 명씩 돌아가며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회의가 진행됐다"며 "회의 결과는 '앞으로 의원·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노력하자'라는 것"이라고 밝혔다.새 CI에 대해서는 "주어진 형식과 절차에 따라 관련 조례를 집행부에 송부해 우리 손을 떠났다"며 "새 CI 선포나 시행 등 이후 절차는 집행부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 언뜻 '김빠진' 회의 결과 같지만 집행부와 보조를 맞춰야 하는 여당이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 견제와 비판, 감시를 하겠다는 이유는 앙금이 풀리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김병국 의장은 이 시장과의 만남에 대해 "시민을 위해 시장님은 시장님 일하고 나는 내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새 CI 시행 시기는 집행부가 정할 일"이라고 말을 아꼈다.여당인 새누리당 의원들의 태도 변화에 집행부는 향후 사태 등을 점치고 있다.시의회는 오는 22~30일 정례회를 열고 청주시 행정조직개편안을 담은 '청주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개정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한 고위 공무원은 "집행부와 의회가 어긋나면 조직개편 등 각종 현안 사업의 차질이 우려된다"며 "새정치민주연합에 이어 새누리당이 비협조적으로 나오면 난감하다"고 우려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청주] 영농철 강수량 부족으로 농작물 피해가 예상되자 청주시가 가뭄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5월 강수량(24.4㎜)은 평년(88㎜)에 비해 27%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시가 관리하는 저수지 167개소의 평균 저수율은 63%로, 비가 오지 않는 날씨가 이어질 경우 영농급수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시는 강수량 부족으로 농업분야 가뭄피해 발생이 예상되면서 가뭄대비대책 총괄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가뭄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가뭄대책방안으로 농업용 암관관정 신설, 취입보 퇴적토 제거, 양수장·집수암거 개보수 등 지속적으로 농업용수공급을 위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시는 천수답 등 용수공급이 어려운 지역에는 구청·읍·면에 보관 중인 양수장비 대여·소방서 급수차 지원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지역 농민의 영농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할 방침이다.농업정책과 관계자는 "현재까지 모내기 실적이 약 99%로 모내기에는 지장이 없으나, 가뭄 지속으로 인한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보유하고 있는 인력과 장비(송수호스 및 양수기 등)를 긴급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담뱃잎을 보관하던 창고가 공연예술 종합연습장으로 변신했다. 청주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청원구 내덕동 옛 연초제조창 동부창고 35동에 청주공연예술 종합연습장으로 조성하고 이달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청주공연예술 종합연습장은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연습장 조성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25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1월 공사에 들어가 지난달 완공했다. 지상 1층 연면적 991.74㎡(300평)에 대연습실 445.66㎡(135평), 중연습실 106.97㎡(32평), 소연습실 37㎡(11평)과 부대시설(사무실, 창고, 샤워실, 탈의실, 화장실)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는 창고 내부 리모델링, 각종 시설·장비설치, 방음, 흡음시설 등을 시공해 공연예술인이 연습이나 공연 준비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대연습실의 경우 실제 무대와 같은 규모로 조성돼 무대 세팅까지 가능하다. 연습실 대관, 시설관리 등 운영은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에서 맡게 되며 이달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시범운영을 할 예정이다. 시범운영 기간은 모든 시설을 무료로 대관하며 이 기간에 접수된 사용자의 의견을 앞으로 운영계획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시범운영이 끝나는 7월부터는 유료로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오는 7월 초 개관식을 시작으로 정식 운영에 들어가게 될 청주공연예술 종합연습장은 그동안 연습시설에 목말라 있던 지역 공연예술인, 단체, 시민동아리 등에 귀중한 공간이 될 전망"이라며 "인접한 동부창고 34동 문화예술커뮤니티 공간(오는 9월 개관 예정), 동부창고 36동 청주생활문화센터(내년 1월 개관 예정)와 연계해 지역 문화의 거점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상당구 민원봉사과 직원들이 4일 문의면 미천6리 이재원씨의 포도 농가(3천300㎡)를 방문해 포도순 제거 등 일손을 돕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세교리에서 출생한 청암 한봉수(1883~1972) 의병장의 131주기 탄신제가 4일 내수읍 의병장 유허지에서 열렸다. 청암 한봉수 의병장 기념사업회(회장 이호연)는 한봉수 의병장의 업적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탄신제를 개최하고 있다.탄신제에는 한봉수 의병장의 유족을 비롯해 이승훈 청주시장, 이정근 37사단장, 김병국 청주시의회의장, 김대훈 청주보훈지청장, 김원진 광복회 충북도지부장,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내빈소개, 한봉수 의병장 공적보고, 기념사·축사, 유족 대표 인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의병장의 사당과 묘소로 이동해 헌화·분향했다. 이승훈 시장은 "애국지사 한봉수 의병장의 조국과 민족에 대한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현재를 다시 한 번 성찰하고 자각하는 자리가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가을철 대표적 볼거리 낭성면 추정리 메밀꽃밭이 극심한 가뭄과 폭염을 이겨내고 하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국내 토종벌 명인 1호 김대립 청토청꿀 대표에 따르면 22일 기준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추정1리 메밀밭 1만여평의 25%가 꽃을 피웠다. 추정리 메밀꽃은 이달 말께 활짝 피어 10월 초 절정을 이룬 뒤 같은 달 20일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청주의 가을이 통째로 내려와 앉은 것 같은 환상적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메밀밭을 조성한 추정리 경관·밀원 추진위원회와 메밀꽃행사 추진위원회는 24일 추정1리 334번지 메밀밭 입구에서 마을장터 개장식을 갖고 '2024 추정리 메밀꽃행사' 시작을 알린다. 개장식에서는 충북세종가야금연구회의 축하공연도 열린다. 추정리 메밀꽃행사는 이날부터 10월 20일까지 계속된다. 28일부터 행사장 입장 때는 초등학생 이상 1인당 요금 5천원이 부과된다. 메밀꽃 개화 초기인 개장일부터 27일까지 입장요금은 면제된다. 입장요금 가운데 2천원은 농산물상품권으로 되돌려 받아 메밀밭이나 마을장터에서 지역생산 농산물, 음료수, 농산물가공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행사장 입장가능 시간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2년 만에 받는 현장 국정감사를 도정 주요 현안 해결의 기회로 삼는다. 도는 여야 의원들에게 사업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등 국회 차원의 지원을 끌어낸다는 구상이다. 22일 도와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다음 달 17일 오전 충북도청에서 국감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현장 국감을 받은 도는 지난해에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 수습을 위해 피감기관에서 제외됐다.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광희(청주 서원) 의원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같은 당 박정현(대전 대덕) 의원과 함께 행안위 소속 충청권 의원이다. 도는 이 자리에서 핵심 현안에 대한 지원을 적극 건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국감과 관련해 세부적인 일정이 확정되면 건의 목록과 설명 자료 작성 등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현안에는 지난 9일 국회의원 초청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건의한 도정 현안과 내년도 국비 확보 사업이 대거 포함될 전망이다. 당시 도는 주요 현안으로 14개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 대형가속기 구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카이스
[충북일보] 충청권 35곳 등 전국 수소충전소 93곳이 지난 3년간 운영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단일수만 1천179일이나 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관 의원실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3년간 1만4천391회 수소충전소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2022년 66건, 2023년 67건, 2024년 8월 기준 21건 등 모두 154건의 고장이 발생해 총 1천179일 운영 중단됐다. 권역별로는 서울·경기권 46건, 영남 37건, 충청 35건, 강원과 호남이 각각 18건이었다. 고장사유로는 압축기 고장 97건, 냉동설비 고장 34건, 충전기 고장 16건 순이었다. 국내 수소충전기의 주요부품인 충전 노즐, 긴급이탈장치, 충전호스, 유량계는 전량 해외 수입품을 쓰고 있었다. 열교환기, 유량조절밸브, 안전밸브 등은 우리나라와 일본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다. 정부는 제1차 국가탄소중립 녹색성장기본계획에 따라 전국 교통·물류거점을 중심으로 2025년까지 수소충전기 450기 이상, 2030년까지 660기 이상을 권역별로 균형있게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 보급된 수소차는 2024년 7월 기준 3만6천여대가 보급됐지만 수소충전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