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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만

진천 이월중 배움터지킴이

2024학년도 여름방학이 끝난 2학기 개학에도 땡볕의 기승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가을의 문을 여는 9월 첫 주 새 교장선생님을 맞았다.

새 교장선생님께서 "교문의 지킴이에게 더우신데 수고가 많으십니다" 하셨다.

이른 아침 출근의 교감 선생님께서 등교 학생들이 가장 많은 시간에 지킴이 근무를 시작하시라면서 건강에 무리가 없도록 염려의 말씀을 해 주셨다.

새 교장선생님은 활동이 많으시다는 생각하게 하였다.

앞서 근무를 마치신 여느 때 교장선생님들보다 많이 젊으신 느낌이다.

지킴이의 지난날 근무에서 새로 오신 교장선생님들께서도 첫 출근의 그 주, 또는 다음 주 1주 정도는 더 교정의 곳곳을 살피셨다는 기억이다.

새 교장선생님께서는 부임 첫 주부터 2주째 계속 교정을 두루 살피신다.

교실과 실내의 교육시설들을 돌아보시면서 지킴이와 복도에서 마주치기도 하였다.

지킴이실 책상에는 "승진을 축하드립니다" 로고의 축하 떡과 음료수가 놓여 있었다.

교문에는 "환영 000 교장선생님 취임을 축하합니다." 이월중학교 교육 가족 현수막도 있었다.

유수한 인재를 많이 배출한 50년 전통의 학교 발전에 온 힘을 다하시겠다는 포부도 들려주셨다.

더욱 새 교장선생님의 제자 사랑은 남다르신 것 같다.

아침 일찍 출근하셔서 등교하는 제자들의 이야기도 들으시고 격려의 말씀에 웃는 얼굴의 밝은 표정들의 학생들을 볼 수 있었다.

출근하신 두 번째 날 교문에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행사가 있었다.

3학년 학생들의 학교폭력 예방 우선이라는 피켓과 함께 전교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는 활동이 돋보였다.

행사가 끝난 후 참여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신 후 손뼉도 마주치시면서 격려를 아끼시지 않으셨다.

격세지감(隔世之感:다른 세대를 살 듯 크게 변화를 느끼는 감정)의 지킴이 노인은 새 교장선생님의 지킴이에 대한 배려와 학생들과의 친근함 등이 더욱 다정스럽게 느껴졌다.

이뿐만이 아니라, 유독 컴맹의 지킴이 노인은 학교의 정보 담당 선생님께 메일함의 전자문서 보기와 스마트 폰의 앱 사용 등등의 감사함과 미안함은 이루 다 표현키 어렵다.

새 교장선생님을 맞으면서 교직원과 학부모 모두의 바람인 훌륭한 학교 시설이 많은 학생들에게 활용되도록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자연 인구의 감소로 학생 수가 줄어 훌륭한 첨단 교육시설의 활용도가 낮아짐은 국가 발전의 큰 장애로 모든 국민이 염려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새 교장선생님의 새해맞이 신입 학생 수는 교실이 모자라도록 넘쳐 나기를 기원한다.

새 교장선생님의 뜻하신바 기대에 염려를 끼치지 않도록 건강한 모습으로 임무에 충실을 다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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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문화에 모두가 함께 할 수 있기를"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