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공무원·시민제안에 대한 심사를 실시해 우수제안자 6명을 선정했다. 시는 지난 4월 말까지 모집한 제안 404건에 대해 부서검토와 6급 팀장급으로 구성된 실무심사위원 검토를 거쳐 최종 6건을 제안심사위원회에 상정했다.행정, 정보통신, 환경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제안심사위원회의 심사결과 채택된 6건의 제안은 동상 1건, 장려 2건, 노력 3건 등으로 시상은 오는 7월 정례조회에서 진행된다. 우수제안은 △채희준 흥덕구 환경위생과 주무관의 '개인하수처리시설 준공검사 방법개선' △장우제 복지정책과 주무관의 '기간제근로자 관리시스템 개선'△김은영 서원구 민원봉사과 주무관의 '찾아가는 토지지목변경 서비스' △국인창 상당구 세무과 주무관의 '원스톱 자동이체-자동환급 시스템운영' △송재혁 정보통신과 주무관의 '장애인 영상전화기 개선' △김동환 공원관리과 팀장의 '녹색커튼(Green Curtain)설치사업'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11일 오후 4시께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청주산업단지 내 도시계획도로에서 공기 압축실험을 하던 공업용수 배관이 굉음을 내며 터졌다. 도로 아래에 묻혀 있던 400㎜ 시멘트분체라이닝 주철관이 파열하면서 도로 일부 구간 아스팔트 포장이 솟아오르고 돌이 튀면서 근처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 4대가 파손됐다. 송절배수지에서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수도 배관을 설치하는 공사로, 시는 지하에 매설한 배관의 밀도 등을 측정하다 배관이 터졌다고 밝혔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현재 조성 중인 산단으로 배관 파열에 따른 주변지역 공업용수 공급 중단 등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시 관계자는 "6m 길이 배관 1개가 공기압을 이기지 못하고 터진 것"이라며 "원인은 파악해봐야겠지만 자재 부실(불량)일 경우나머지 배관도 모두 교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중국 칭다오, 일본 니가타, 한국 청주의 청소년들이 문화로 하나가 된다.동아시아문화도시조직위원회는 한·중·일 3국의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다양한 교류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청소년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먼저 일본 니가타에서는 오는 7월26일부터 30일까지 4박5일간 니가타의 역사문화공간, 자연환경, 축제 등을 투어하면서 일본문화를 탐구·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국 칭다오에서는 오는 8월3일부터 7일까지 4박5일간 칭다오 시내 일원의 박물관·미술관 탐방, 문화체험, 요트 등 스포츠 체험행사를 전개한다. 한국 청주에서는 한·중·일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로 잇다, 담다, 품다'를 주제로 오는 7월31일부터 3박4일간 지역 문화공간을 투어하고 음식, 공연, 캘리(손글씨)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에따라 청주시는 한·중·일 3개 도시 청소년문화교류 프로그램에 참가할 희망자를 접수 받는다.신청 접수는 오는 22일까지며 3국 각 도시별로 중·고생 45명씩을 모집한다.희망자는 참가 신청서와 함께 '생명문화도시 청주'를 주제로 시 또는 수필을 써 동아시아문화도시 사무국이나 홈페이지로 보내면 된다.접수된 서류는 자체 심사를 통해 참가단을 선정하게 된다.조직위는 니가타, 칭다오에 참가하는 청소년에게 항공료와 체류비를 지원하고 청주는 체류비만 지원한다.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저소득 한 부모 가정세대, 다자녀세대(3인 이상) 자녀에 대해서는 선발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반환 기간이 5년 이상 지난 세입세출외현금에 대해 일제 정리해 시 세입으로 귀속시켰다. 시는 청주시 재무회계규칙에 따라 반환 기간이 5년 이상 지난 세입세출외현금 3억8천여만 원을 세입으로 귀속시켰다. 세입세출외현금은 세입·세출예산에 편성될 수 없는 일시적인 보관 성격으로 보관 후 사업종료 후 반환요청으로 반환하는 현금이다. 이번에 귀속된 세입세출외현금은 지난 1998년부터 현재까지 하자보수보증금 등으로 보관하던 중 보관 기간이 만료되었음에도 반환 청구가 없이 5년 이상 지난 26건이다. 시 관계자는 "채권자들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반환 청구를 할 수 있도록 지난달 12~27일 공고했으나 별도의 청구가 없어 시 세입으로 귀속시켰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1기분 자동차세를 24만2천69건, 241억4천403만원을 부과했다. 이는 지난해 23만2천207건 227억6천802만원에 비해 건수는 9천862대(4.2%), 금액은 13억7천601만원(6.0%)이 증가한 것이다. 증가 원인은 청주 지역 내 꾸준한 자동차 증가 추세와 배기량이 높은 차량의 증가 등으로 파악됐다. 차종별 부과액을 보면 승용차가 78%인 18만9천259대 224억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화물자동차, 승합자동차, 특수자동차 순이다. 이번에 부과된 자동차세 납부 기한은 오는 16일부터 이달 말까지이다. 납부는 위택스, 가상계좌, 은행 무인공과금수납기, ARS 자동납부(상당 043-201-5000, 서원 043-201-6000, 흥덕 043-201-7000, 청원 043-201-8000) 시스템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납부할 수 있다. 납부 기간 경과 시 가산금(3%)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1년 치 자동차세를 6월에 선납할 경우 5%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청주의 다양한 모습을 전달할 '대학생 SNS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현재 청주시 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또는 휴학생으로 블로그나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등 각자의 SNS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40명이며 오는 15일부터 7월17일까지 5주간에 걸쳐 원서 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은 청주시 블로그(http://cheongjustory.com)와 청주시 페이스북(www.facebook.com/cjcitynet) 또는 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www.cheongju.go.kr)등을 통해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brkim81@korea.kr)로 보내면 된다. 대학생 SNS 서포터즈로 선발된 사람은 올해 8월부터 내년 말까지 청주시 공식 SNS와 개인 SNS를 오가며 시정 소식을 공유·전파하거나, 시 주관 축제나 행사 등에 참여해 생생한 현장소식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속보=고객중심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추진된 청주시 조직개편이 다시 한 번 수정됐다. 뜯어고치기를 반복한 조직개편안은 오는 22일 청주시의회 9회 1차 정례회에 상정된다.청주시는 10일 19회 조례·규칙심의회를 열어 '청주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8건의 조례와 규칙안을 심의했다.정례회에 상정될 조직개편안은 지난달 29일부터 4일까지 입법예고 기간 수렴한 의견이 반영됐다.내용을 살펴보면 본청은 △경제투자국 △행정지원국 △복지교육국 △문화체육관광국 △농업정책국 △안전도시주택국 등 6국 4담당관 32과 135팀으로 꾸려진다. 당초 농업정책국 5개과 가운데 원예유통과를 없애고 구청으로 관련업무를 이관하려던 계획은 농정국 산하에 5개 과를 두도록 한 '청원청주상생발전방안'에 배치되고 공무원들이 반발하면서 백지화됐다. 이밖에 도로시설과와 지역개발과를 '도로과'로 통합하려던 계획도 빠졌다. '도서관운영본부'로 명칭이 바뀔 예정이던 평생교육원은 '도서관평생학습본부'로, 청주시립오송도서관은 '청주오송도서관'으로 변경된다. 시는 오는 12일 '청주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회에 제출하고 의회 상정 등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중순 공포, 시행할 예정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이승훈(왼쪽) 청주시장이 10일 남이면 석실리 가뭄 피해 농가를 찾아 현황을 파악하고 가뭄대책 추진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 일신여자고등학교 공터가 주민들을 위한 쉼터로 변신했다.청주시는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주민을 위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1억원을 들여 일신여고 학교 공원화 사업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일신여고에 조성된 공원은 미국 선교사들이 거주하던 충북도문화재지정 6호인 양관과 노후화돼 철거된 건물부지를 활용해 조성됐다. 학교 공원에는 매화나무, 배롱나무, 이팝나무 등의 교목류와 영산홍, 맥문동 등의 관목류, 지피류 총 3천472그루를 심었다.각종 수목의 이해를 돕기 위한 수목표찰과 휴식을 위한 흔들의자, 등의자 등을 설치해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자연학습장 및 휴식공간 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꾸몄다. 박노설 공원조성과 과장은 "이번에 완료된 일신여고 학교공원이 학생들에게는 입시와 과잉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치유하고 힐링할 수 있는 녹색공간으로 지역주민들에게는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평생학습관은 '하하호호' 여름철 테마특강 교육생을 모집한다.여름 테마특강은 △야생화 자수(20명) △정리수납(30명) △그림이야기(30명) △수학영재 종이접기(20명) △바리스타(16명) 등 5개 강좌에 116명을 모집한다.신청은 15~16일 청주시평생학습관 홈페이지(http://lll.cheongju.go.kr)에서 선착순으로 1명당 1과목에 한해 접수가 가능하다. 교육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7월31일까지 1개월(5주) 과정으로 학습비는 무료이나 교재비, 재료비 등은 수강자가 부담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평생학습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043-201-4022)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민선 6기 청주시의 투자유치 목표율이 22%를 넘어섰다. 청주시는 6월 말 기준 지난 1년간 270개 업체에서 총 2조2천170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올렸다.같은 기간 고용창출 실적은 6천840명이었다. 기업 투자유치 실적은 국내 기업과 외국인 투자기업의 투자협약(MOU)과 공장신설로 구분해 집계되고 있다. 투자유치 내용을 보면 국내 기업은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LG생활건강을 비롯해 ㈜셀트리온제약, ㈜대웅제약, ㈜ 태강 등 13개 기업에서 1조7천257억원 투자유치와 3천950명의 고용창출이라는 실적을 올렸다.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외국인 투자기업은 스템코㈜, ㈜원익머트리얼즈,㈜뷰티콜라겐, MBG㈜ 등 4개 기업에서 1천400억원 투자유치와 460명의 고용창출 성과를 올렸다. 옥산산업단지 내 알오엠텍을 비롯해 한세이프 등 253개 기업에서 3천513억원의 투자유치와 2천430명이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시는 통합 청주시 출범에 따른 투자 기대심리와 경부·호남고속철도(KTX) 오송분기역 개통, 경부·중부·상주 고속도로가 관통하는 도로망, 원활한 인력수급, 노사안정의 뒷받침 등 청주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인식되면서 투자 유치가 성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유치자문단을 활용한 수도권 기업 유치, 각 실·국 민자유치 TF팀 운영, 유망기업 신·증설 투자유치 현장방문, 공장설립 원스톱 서비스, 친기업 마인드, 기업애로 청취 반영 등 투자유치 시책도 주효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연말까지 청주테크노폴리스의 잔여 산업용지에 대기업을 유치해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추가로 투자유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강서2동 일원 청주테크노폴리스 지구확장 59만㎡(18만평), 오창 후기리 일원 오창테크노폴리스 291만㎡(88만평) 등 4곳에 528만㎡(160만평)의 산업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투자유치과 관계자는 "투자입지의 선제 대응과 민선 6기 투자유치 10조원 목표의 조기 달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살려 시민이 행복한 경제도시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장마철에 대비해 지난 8일부터 오는 19일까지 건축공사장과 급경사지 안전점검을 한다. 이번 점검은 강서동 도시형생활주택 건축공사장 화재 등 각종 대형사고로 인해 안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장마철 전에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은 건축사, 건축공무원이 합동 점검반 16명을 구성해 공동주택 18곳, 일반건축물 42곳, 급경사지 15곳, 중단공사장 7곳, 노후주택 2곳 등 84곳의 건축물을 점검한다. 시 관계자는 "점검 결과 가벼운 사항은 즉시 현장 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 요인 발견 시 사용제한 등 응급조치를 하고 위험 요인이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지속해서 안전관리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최근 지속하는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비비 4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 시는 올해 5~6월 평년대비 강수량 부족에 따른 가뭄으로 관내 농작물의 시듦 현상 등 가뭄 피해가 예상돼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비비 투입을 결정했다. 이번 예비비 투입은 가뭄 피해 방지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속해서 가뭄이 진행돼 수원확보와 관수작업을 위한 장비 임차료, 스프링클러, 연결 호스 자재구입, 관로 정비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가뭄극복을 위해 구청·읍·면에 보관 중인 양수기, 송수호수 등을 필요농가에 무상으로 대여한다. 아울러 농업용 암반관정 신설, 취입보 퇴적토 준설, 양수장·집수암거 개보수 등 지속해서 농업용수공급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예비비를 적극 활용해 지역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통합 청주시 출범과 함께 별정직으로 임용된 고일준(65) 정책보좌관에 대한 사퇴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보좌관은 이승훈 청주시장이 당선자 신분이었던 지난해 6월 별정 5급 정책보좌관으로 내정됐으며 7월1일 통합시 출범과 함께 임용됐다. 이승훈 시장 당선인 사무소측은 당시 청원군과 청주시, 충북도에서 공직생활을 하며 행정을 두루 경험한 점, 업무 수행능력과 성실성을 높이 평가해 고 보좌관을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보좌관은 별정직 5급 상당으로 연봉 6천여만원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정책보좌관은 의회와 언론사 관계 등 정무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러나 최근 청주시 새 상징마크(CI)에서 촉발된 여야 갈등, 이승훈 시장의 문자메시지 파문 등 일련의 사태를 놓고 정무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대언론 관계에 대한 이해 부족과 처신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고 보좌관이 지난 8일 오후 2시40분께 시장 집무실 앞에서 언론사 기자들의 취재를 방해하며 물의를 일으킨 사실이 새누리당 청주시의원들에게도 알려지면서 당 내부에서조차 후속조치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이승훈 시장이 보낸 문자메시지가 타인에게 전달, 공유된 데 따른 대책회의가 열린 지난 8일 오후 5시 새누리당 충북도당 사무실에서도 고 보좌관에 대한 처신 문제가 안건으로 올라왔고 일부 의원들은 이 시장에게 직접 사퇴 필요성을 언급했다는 후문이다. 공무원들도 불만이 있긴 마찬가지다. 고 보좌관이 현안 해결을 위해 팀장들을 불러 회의하면서 '옥상옥(屋上屋)'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 보좌관은 "죄송하고 본의 아니게 그런 행동(취재기자의 카메라를 막아선 행위)해서 죄송하다"며 "다만 사전에 양해가 된 줄 알고 그랬는데 잘못 알았다"고 밝혔다.이어 "시장실이 집단행동에 노출, 점거되는 사례가 타 기관에서 비판적으로 평가되고 있어 행동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속보=새정치민주연합 청주시의원들이 무식하다는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낸 이승훈 청주시장이 머리를 숙였다.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공개 사과를 요구한 지 하루만이다. 이 시장은 9일 오전 11시30분께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민주연합 시의원들을 폄훼하려는 의도는 전혀 아니었지만 부적절한 용어로 논란을 야기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시정을 이끌면서 이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재발방지를 약속했다.이 시장은 "새 CI(상징마크) 선정 과정이 매끄럽지 못해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쳤다"며 "향후 CI 관련 문제는 청주시의회의 의견을 존중해 처리할 계획이니 더 이상의 논란은 자제하고 메르스 대책 등 시정 현안 해결에 힘을 모아 주실 것을 간절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지난 6일 오전 8시40분께 여당인 새누리당 시의원 21명에게 새 CI 선포 보류 이유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해당 문자메시지에는 새정치연합 의원들을 지목하며 '무식하게 법상 불가능한 것도 모른다는 점을…'이라며 새정치연합 의원들을 폄훼하는 발언이 포함됐으며 이같은 문자메시지 내용이 타인에게 전달, 공개되면서 새정치연합 의원들의 원성을 샀다.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8일 오후 2시40분께 시장실을 찾아 항의문을 전달하고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도 이날 오후 2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청주시의회 의원 갈등으로 85만 청주시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을 뗐다.이어 "여야 갈등은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다시 한 번 논란을 불러일으킨 일련의 사태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김 의장은 "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지난 일들은 다 잊고 새로운 마음으로 등원해 여야를 떠나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화합 속에서 의정활동을 전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새정치연합 의원들의 요구대로 고개를 숙였고 김병국 의장도원만한 합의를 제안했지만 새정치연합의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문자메시지 파문으로 오는 22일 정례회 등원 거부 가능성을 시사한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10일 오후 3시30분 상당구 성안길 일원에서 기존 CI와 새 CI에 대한 시민여론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가을철 대표적 볼거리 낭성면 추정리 메밀꽃밭이 극심한 가뭄과 폭염을 이겨내고 하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국내 토종벌 명인 1호 김대립 청토청꿀 대표에 따르면 22일 기준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추정1리 메밀밭 1만여평의 25%가 꽃을 피웠다. 추정리 메밀꽃은 이달 말께 활짝 피어 10월 초 절정을 이룬 뒤 같은 달 20일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청주의 가을이 통째로 내려와 앉은 것 같은 환상적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메밀밭을 조성한 추정리 경관·밀원 추진위원회와 메밀꽃행사 추진위원회는 24일 추정1리 334번지 메밀밭 입구에서 마을장터 개장식을 갖고 '2024 추정리 메밀꽃행사' 시작을 알린다. 개장식에서는 충북세종가야금연구회의 축하공연도 열린다. 추정리 메밀꽃행사는 이날부터 10월 20일까지 계속된다. 28일부터 행사장 입장 때는 초등학생 이상 1인당 요금 5천원이 부과된다. 메밀꽃 개화 초기인 개장일부터 27일까지 입장요금은 면제된다. 입장요금 가운데 2천원은 농산물상품권으로 되돌려 받아 메밀밭이나 마을장터에서 지역생산 농산물, 음료수, 농산물가공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행사장 입장가능 시간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2년 만에 받는 현장 국정감사를 도정 주요 현안 해결의 기회로 삼는다. 도는 여야 의원들에게 사업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등 국회 차원의 지원을 끌어낸다는 구상이다. 22일 도와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다음 달 17일 오전 충북도청에서 국감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현장 국감을 받은 도는 지난해에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 수습을 위해 피감기관에서 제외됐다.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광희(청주 서원) 의원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같은 당 박정현(대전 대덕) 의원과 함께 행안위 소속 충청권 의원이다. 도는 이 자리에서 핵심 현안에 대한 지원을 적극 건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국감과 관련해 세부적인 일정이 확정되면 건의 목록과 설명 자료 작성 등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현안에는 지난 9일 국회의원 초청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건의한 도정 현안과 내년도 국비 확보 사업이 대거 포함될 전망이다. 당시 도는 주요 현안으로 14개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 대형가속기 구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카이스
[충북일보] 충청권 35곳 등 전국 수소충전소 93곳이 지난 3년간 운영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단일수만 1천179일이나 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관 의원실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3년간 1만4천391회 수소충전소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2022년 66건, 2023년 67건, 2024년 8월 기준 21건 등 모두 154건의 고장이 발생해 총 1천179일 운영 중단됐다. 권역별로는 서울·경기권 46건, 영남 37건, 충청 35건, 강원과 호남이 각각 18건이었다. 고장사유로는 압축기 고장 97건, 냉동설비 고장 34건, 충전기 고장 16건 순이었다. 국내 수소충전기의 주요부품인 충전 노즐, 긴급이탈장치, 충전호스, 유량계는 전량 해외 수입품을 쓰고 있었다. 열교환기, 유량조절밸브, 안전밸브 등은 우리나라와 일본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다. 정부는 제1차 국가탄소중립 녹색성장기본계획에 따라 전국 교통·물류거점을 중심으로 2025년까지 수소충전기 450기 이상, 2030년까지 660기 이상을 권역별로 균형있게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 보급된 수소차는 2024년 7월 기준 3만6천여대가 보급됐지만 수소충전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