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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민단체 "시장, 주민사과·수습대책 마련하라"

충북경실련·참여연대 성명 "특별감사·책임자 문책해야"

  • 웹출고시간2015.08.06 17:21:34
  • 최종수정2015.08.06 21:19:53
[충북일보=청주] 청주지역 대규모 단수 사태와 관련 시민단체들이 청주시를 규탄하고 나섰다.

5일 충북청주경실련은 성명을 내고 청주시장의 사과와 청주시의회의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충북청주경실련은 "청주시장은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수습대책을 마련하라"며 "상수도사업본부에 대해 특별 감사를 실시하고 책임자를 문책하라"고 요구했다.

충북청주경실련은 오는 11일 오후 2시 경실련 사무실에서 피해지역 상인 대표 및 주민들과 대책회의를 열고 단수지역 주민들의 피해 현황·향후 대책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도 이날 성명을 통해 "청주시는 수돗물 단수 사태의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충북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청주 통합정수장 상수도관 이음 공사로 촉발된 상당구 일대의 3일 넘는 단수 사태는 13개동 5천여 가구 주민들에게 큰 고통을 남긴 대형 사고"라고 지적한 뒤 "단수 사태의 근본 원인은 무사안일한 행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는 빠른 시일 내에 사고발생 원인은 물론 공사과정, 단수사태에 대한 대응과정 등을 총체적으로 점검해 이를 피해자인 시민들에게 소상히 밝히고 단수사태를 야기한 책임자와 담당자를 강력히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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