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5.9℃
  • 맑음강릉 11.6℃
  • 맑음서울 7.5℃
  • 맑음충주 6.0℃
  • 구름조금서산 6.6℃
  • 맑음청주 8.2℃
  • 맑음대전 7.8℃
  • 맑음추풍령 7.5℃
  • 맑음대구 10.0℃
  • 맑음울산 10.8℃
  • 맑음광주 8.4℃
  • 맑음부산 12.0℃
  • 맑음고창 6.0℃
  • 구름조금홍성(예) 6.7℃
  • 맑음제주 11.9℃
  • 맑음고산 11.4℃
  • 맑음강화 7.0℃
  • 흐림제천 7.1℃
  • 맑음보은 6.5℃
  • 맑음천안 5.8℃
  • 맑음보령 6.2℃
  • 맑음부여 6.2℃
  • 맑음금산 6.3℃
  • 맑음강진군 7.0℃
  • 맑음경주시 11.3℃
  • 맑음거제 11.8℃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농성 안돼" 청주시청 철제 펜스 설치

높이 1.2m· 길이 77m 규모 …청주시 "청사 방호 차원 설치 불가피
시민들 " 건전한 집회문화·신중치 못한 펜스 설치 아쉬워"

  • 웹출고시간2016.02.11 19:02:00
  • 최종수정2016.02.11 19:02:47

11일 청주시가 청주 노인전문병원 옛 노조원들이 지난 6일 시청 정문 앞에 설치한 농성 천막을 철거당한 뒤 다시 설치한 비닐농성장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펜스를 설치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시민 편의를 위해 담장을 허물었던 자리에 철제 펜스를 설치했다.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이하 노인병원) 옛 노조원들의 농성장 철거와 청사 방호를 위해 시가 임시로 설치한 것이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썩 좋지가 않다.

시는 노인병원 옛 노조원들이 고용승계와 노인병원 정상화를 요구하며 설치한 천막 농성장을 9개월 만인 지난 5일 행정대집행을 통해 강제철거했다.

이어 인도와 시청 소공원 경계에 성인 가슴까지 오는 높이 1.2m의 철제 펜스 설치에 들어갔다.

철제 펜스는 지난 5일 천막농성장이 철거된 후 설치되기 시작했지만 옛 노조원들이 천막 철거된 후 같은 자리에 비닐 농성장을 설치하고 농성을 이어가면서 10여m 정도 설치되지 못했다.

그러다 11일 오후 2시께 시가 새로 설치된 비닐 농성장 철거를 위한 행정대집행에 들어가면서 시청 정문과 버스 정류장 사이 길이 77m, 높이 1.2m규모의 철제 펜스가 설치됐다.

펜스를 설치하는 데는 850여만 원이 투입됐다.

펜스가 설치된 장소는 시청 담장이 있던 자리로 1980년대 허물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후문 등 일부 남아있던 담장은 시가 지난 2002년 딱딱한 관공서 이미지를 벗고 시민편의를 위해 대부분 철거해 새로 설치된 펜스를 보는 시민들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평소처럼 시청 소공원을 지나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던 시민들은 펜스에 가로막히자 당황했다.

시민 서모(36) 씨는 "건전한 집회문화 정립과 청사 방호가 목적이긴 하지만 펜스 설치는 신중했어야 했다"며 "펜스 설치에도 예산이 들어갔을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시는 '청주시청 청사 방호를 위해 설치된 임시가설시설물이며, 별도의 청사 방호 시설이 마련되면 철거할 예정입니다.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안내문을 철제 펜스에 붙이고 시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노인병원 옛 노조원들의 농성으로 청사 방호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펜스를 설치한 것"이라며 "시민들께서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충북일보·KLJC공동 대선주자 릴레이인터뷰 ①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충북일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열리는 '6·3조기대선'에 여야 후보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대선은 조기에 치러지는 탓에 후보검증에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다. 이에 본보와 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은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 대선 주자 릴레이 인터뷰를 공동으로 진행했다. 방식은 서면질의서를 보내 답변서를 받고, 후보 일정을 조율해 순서대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첫번째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김두관 전 의원을 만나 출마 배경과 비전을 들었다. 본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s://www.inews365.com/)에서 인터뷰 영상을 볼 수 있다. ◇대선에 출마하게 된 계기와 희망은.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선진국에서 '12·3 계엄'으로 나락으로 떨어졌다. 다시한번 대한민국을 뛰게 만들고 싶다. 12·3 계엄 그리고 파면 이 과정을 '87체제'의 종식이라고 본다. 새로운 7공화국을 여는 그런 중대한 시기에 시대에 맞는 법령과 제도를 만드는 게 개헌이라고 생각한다. 권력 구조만 본다면 4년 중임제 분권형 개헌을 강력하게 주장을 하고 있고, 또 개헌을 통해서 새로운 공화국의 비전을 보여줘야만 중도층이 우리 민주당을 지지하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