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는 21일 오후 4시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창립 24주년 기념식·48차 충북여성CEO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영환 도지사, 황영호 도의장, 이장섭 국회의원과 중소기업 유관기관장, 여성기업인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내빈 소개와 축사에 이어 충북도 투자유치과의 투자환경 설명회, 증평군 특화사업 설명회, 축하공연, 레크레이션 등 화합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충북을 방문한 몽골 우누르 볼로루 국회의원을 포함한 세렝게도여성협회 여성 기업인 20명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몽골여성기업방문단은 청주 스마트팜 2개소(베리원·바른애그리컬처), 보은 ㈜창주(대추가공공장), 음성 건국우유&햄, ㈜수미김 등 농산가공업체를 방문하고, 법주사 템플스테이, 자연드림파크 등을 체험했다. 여경협충북지회는 2020년부터 몽골과 교류를 시작했으며, 2021년 양기분 지회장 취임식에 우누르볼로루 국회의원 참석과 2022년 충북지회 셀렝게도 방문을 통한 MOU를 체결 이후 이번 답방문이 성사됐다.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국내 은행의 올해 3분기까지 이자 이익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가운데, 정작 수익성은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이자 부담 경감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은행권은 내년 수익성 둔화를 대비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일 '2023년 3분기 국내 은행 영업실적(잠정)'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3분기 국내 은행(시중·지방·인터넷·특수은행)들은 5조4천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 분기(7조 원)보다 23.9% 감소한 수치다. 지난 1~2분기 각각 7조 원에 달하는 이익을 올려왔으나 3분기 감소세로 전환됐다. 올해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9조5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조1천억 원 보다 38.2% 증가했다. 대출 등 이자 수익이 증가하면서 이자 이익은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3분기 은행권 이자이익은 14조8천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0.1% 늘었다. 올해 1~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44조2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조6천억 원 보다 8.9%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비이자이익과 영업외손익은 영업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3분기
[충북일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북청년창업사관학교는 21일 공단과 충북청년창업사관학교 운영기관(고려대 세종산학협력단) 관계자, 입교기업·졸업기업 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충북청년창업사관학교 스타트업 알룸나이(Startup Alumni)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공단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성과공유회는 충청권역 스타트업 선후배 CEO와 충북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기업 간 다양한 정보공유와 동반성장을 위한 네트워킹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 충북청년창업사관학교에 참여한 30개 기업은 지난 4월 1일 입교 후 현재까지 약 8개월 동안 교육, 코칭 및 다양한 연계프로그램을 통해 창업벤처기업의 외형과 내실을 다져왔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 그동안의 성과·실적을 발표한 참여기업들은 업종별 소모임을 구성해 졸업 이후에도 서로 협업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도 만들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창업 후 3년 이내, 만 39세 이하인 우수 청년창업자를 매년 초에 선발해 창업공간 제공, 창업교육 및 1대1 전담 코칭, 최대 1억 원의 시제품 제작 및 사업화 자금 지원 등 창업 전 과정을 패키지로 일괄 지원하고 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
[충북일보] 음성군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이 철저한 악취 관리로 다른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을 위한 견학이 잇따르고 있다. 군은 238억 원을 들여 감곡면 원당리 344 일대 1만7천685㎡에 지난 8월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을 조성했다. 이 시설은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과 활용 우수사례로 다른 지자체 등의 견학 코스가 되고 있다. 강원 화천군, 충남 부여군, 경남 양산시 등의 지자체 관계자와 주민, 지역 내 고등학생들이 찾았다. 음성군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은 매일 가축분뇨 70t과 음식물류 폐기물 25t의 유기성 폐기물을 반입 받아 혐기성 소화 과정을 거쳐 처리한다. 냄새 나는 가축분뇨와 음식물류 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임에도 주위에서는 악취를 인식하지 못한다. 밀폐된 차량을 이용해 유기성 폐자원을 수집·운반한다. 처리할 때는 출입구를 닫고 탈취기를 가동하는 등 악취 관리를 철저히 한다. 이와 함께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해 자체적으로 사용한다. 잔재물은 탈수 후 가축분뇨발효액을 만든다. 이 곳에서 생산하는 액비는 악취가 없고 액비화 기준과 비료 공정 규격을 충족한다. 군은 비료 생
[충북일보] 충주시는 23일부터 24일까지 충북도 11개 자치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2023 충청북도 도시재생 성과공유회'를 지현문화플랫폼에서 개최한다. 이는 2020년부터 시작돼 매년 충북 도내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의 주체가 참여해 성과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는 도시재생사업 유공자 표창을 비롯해 △도시재생 성과와 향후 과제 관련 기조 강연 △도시재생 정책 개편에 따른 지원센터의 역할 △도시재생 사후관리 방안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위한 마을공동체 특강 △2개 분과 9개 지역의 성과발표와 시상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성내성서동, 지현동 도시재생사업을 완료했다. 문화동, 교현안림동, 수안보면, 달천동, 앙성면 사업을 추진 중이며, 내년도 사업 공모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가 열리는 지현문화플랫폼은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문화 예술 거점 공간으로, 지난해 도시재생 성과공유회 발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고 있는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성과공유회를 충주에서 개최한 것은 도시재생사업의 우수사례로 자리매김을 하는 데 일조한 것 같아 기쁘다"며 "앞
[충북일보] 진천군이 2023년 진천읍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지역이 활력을 찾았다. 군은 '2023년 진천읍 도시재생 주민 공모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도시재생 주민 공모사업은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도시재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주민공동체 활동을 위한 사업 발굴, 육성, 촉진 등 주민주도를 통해 지역의 활성화를 꾀하는 사업이다. 공모사업에서 진천군은 △천진난만 플리마켓 △천진난만 내손내길 △천진난만 놀이마당 △숨은 점포 행복 찾기 △중앙시장 쉼터 만들기 △중앙시장 '떳다방' 등 총 6개의 사업을 추진했다. 정통힐링 존에서 진행된 '천진난만 플리마켓'에 참여한 아이들은 집에서 사용되지 않는 물품들을 판매해 수익금 75만3천150원 전액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중앙시장상인회에서 상인들이 주도해 중앙시장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골목에 만들고 주변 불법 쓰레기가 적치되던 장소를 개선해 쓰레기의 불법투기를 줄이는 성과를 이뤄냈다. 진천읍 도시재생 주민협의체에서는 '천진난만 내손내길' 사업을 추진해 자투리공원에서 어울림 광장까지의 골목길을 주민협의체와 인근 주민들이 함께 손 그림을 그려 골목
[충북일보] 보은군은 도시락류 전문기업인 한일후드(주)(대표 박노춘)와 3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보은 일반산업단지에 2028년까지 한일후드(주) 본사를 이전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이다. 한일후드(주)는 우수한 기술력을 토대로 25년 이상 만두, 가락국수, 튀김 등 도시락류 사업을 한 기업으로 알려졌다. 풀무원, 청정원, 동원, 사조, 한성 등 국내 굴지의 식품 관련 기업에도 납품한다. 한일후드(주)는 보은 일반산업단지 1만8천176㎡를 분양받아 2028년까지 본사 이전을 완료하고, 모두 126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군은 주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보은 일반산업단지 분양률은 100%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군은 4단계 충북도 지역 균형 발전사업비 130억 원을 포함해 모두 1천100억 원을 들여 2026년까지 탄부면 고승리와 사직리 일원에 82만7천㎡ 규모의 보은 제3 일반산업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보은군은 2시간 이내에 전국 어디든 갈 수 있는 교통의 중심지"라며 "이런 지리적 여건을 활용해 전국 유통망을 가진 도시락류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충북일보] 국민이 체감하는 충북지역 고속도로 휴게시설 서비스 혁신을 위해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와 휴게시설 운영업체 대표들이 결의를 다졌다. 윤경종 도로공사 충북본부장과 휴게시설 운영업체 대표 16명은 지난 20일 충북본부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올해 추진했던 서비스 혁신과제 추진 성과를 공유했다. 또한 △ '1휴게소·1명품 먹거리' 운영 △주요 간식류 실속제품 확대 △식자재 공동구매 △지역특화 메뉴 청풍명월국밥 △저탄수화물 웰빙쌀밥의 성공적 운영 등 먹거리 혁신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와 함께 △식품위생·원산지에 대한 철저한 관리 △주차장 등 휴게시설 안전성 확보 △최근 이슈가 된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관리 등 휴게시설 서비스 전반의 품질 제고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윤경종 충북본부장은 "한 해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올해 진행했던 휴게시설 서비스 혁신성과를 되돌아보고 성공적인 운영을 지속하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며 "휴게시설 운영업체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옥천군이 공공비축미곡 포대 벼를 매입하면서 팔레트를 지원해 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공공비축미곡 포대 벼 보관과 매입 효율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적재용 팔레트를 지원했다. 농가는 포대 벼를 매입 장소까지 실어 오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하역 인부들이 지게차로 팔레트를 이용해 창고까지 포대 벼를 옮겨줘 농가의 하역 부담을 해결하는 방식이다. 덕분에 농가는 포대 벼를 내려놓는데 필요한 인력을 해결하는 동시에 부대비용까지 절감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군은 건조 벼를 1톤들이 자루(800kg)와 포대 벼(40kg)로 구분해 매입해왔다. 1톤들이 자루 매입량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2023년 전체 수매량의 11.7%는 포대 벼로 했다. 군은 22일까지 공공비축미 7만3천160포대(40kg)를 매입할 계획이다. 황규철 군수는 "공공비축미곡을 매입하면서 팔레트를 지원한 건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꼽힐 수 있다"며 "작은 부분이라도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더 찾아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근로복지공단 충주지사는 최근 충주지사에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충북북부지사,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북북부지사, 대한산업안전협회 충북지회와 함께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각 기관이 힘을 모아 고용노동분야 ESG 활동에 대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유관기관 간 협업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에서 각 기관의 보유자원을 이용해 산업재해 예방 및 보상, 자격관련 업무 등에 상호지원과 업무교류, 고용노동분야의 다양한 ESG 활동협력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업무협약에 각 기관은 기관의 고유업무에 따른 산업재해 예방, 고용노동분야 교육 및 홍보, 채용심사, 자격시험, 강의 등 업무관련 상호 전문인력 지원, 취약계층 안전지원, 지역사회 공헌 등 고용노동분야 ESG 공동협력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협약식에 참석한 기관장들은 "협약식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고용노동분야 ESG 활동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상호지원과 상생의 기회가 되도록 협약기관들이 힘을 합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국유림관리소는 최근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 90-1 일원에서 등산객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규제혁신 현장지원센터'를 운영했다. 산림청은 올해 △사립자연휴양림 내 식당 조성기준 완화 △대체산림자원조성비 분할납부 기준금액 완화 △국유림 대부료 등 분할납부 횟수 확대 △목재생산업 등록기준 완화 등의 규제를 개선했다. 국유림관리소는 규제혁신 현장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해인 소장은 "불합리한 규제 발굴과 적극행정 실천을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산림정책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21대 국회가 중소기업들에게 낙제점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다. 정부의 규제개혁 노력에 대해서도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요구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2~13일 전국 300개 중소제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부·국회에게 바란다-중소제조업 의견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21대 국회 4년을 중소기업 관점에서 평가하는 문항에서 응답기업의 46.0%가 '잘못함'을 선택했다. 이는 '잘함(3.0%)'에 비해 10배 이상 많았다. '보통'은 51.0%였다. 점수로 환산하면 국회는 평균 34.3점을 받았다.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는 중소기업 관련 법안 중 가장 시급히 통과해야 할 법안으로 50명 미만 사업장에 대해 유예 기간을 연장하는 내용이 담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꼽았다. 이 법안은 지난 9월 7일 임의자 의원이 대표 발의했으며 소관위원회인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돼 있다. 그다음으로는 증여세 연부연납 기간 확대 등 기업승계 관련 '조세특례제한법, 상속세 및 증여세법(37.7%)', 납품대금 연동 대상에 전기료 등 주요경비를 포함하는 내용의 '상생협력촉진법(29
[충북일보] 소비 성장세 둔화와 건설투자 위축으로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0%의 완만한 성장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충북 주력산업인 반도체는 수출과 내수에서 모두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고 이차전지는 성장세가 둔화된 전기차 시장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산업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산업연구원은 보고서에서 "2024년 국내경제는 IT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에 힘입은 수출과 설비투자의 증가세 전환에도 불구하고 고물가·고금리의 부정적 영향이 본격화됨에 따른 소비 성장세 둔화와 건설투자 위축으로 전년 대비 2.0% 수준의 완만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외적 불확실성 요인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진정 여부와 주요국들의 고금리 지속에 따른 금융 부문의 불안정성, 전쟁 등으로 인한 지정학적 불확실성, 반도체 경기의 회복 속도, 대내적으로는 가계부채 문제의 현실화가 주요 불확실성 요인을 꼽았다. 민간소비는 1.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금리와 높은 가계부채로 인한 이자 부담 확대, 금융 부문과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자산가치의 하락, 고물가에 따른 구매력 약화 등
[충북일보] 국가철도공단은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신탄진∼조치원)·3단계(강경∼계룡)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전 최적의 노선(안), 수요·경제성 분석, 사업 추진 논리 개발 등을 검토하는 첫 단계다. 착수일로부터 12개월 간 시행된다. 충청권 광역철도 2·3단계는 올해 말 착공 예정인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계룡∼신탄진) 사업을 연장해 경부선 신탄진∼조치원 간 22.6㎞(2단계), 호남선 강경∼계룡 간 40.7㎞(3단계)를 개량해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중소도시의 정주 여건 개선뿐 아니라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사업 타당성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말레이시아 수출 판로 개척에 나선 충북도와 지역 기업들이 31억 원의 계약 성과를 거뒀다. 20일 도에 따르면 충북도와 충북기업진흥원, 도내 10개 기업은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현지 바이어 72명이 참가한 상담회에서 도내 기업은 바이어 66명과 총 31억원 상당의 수출 계약을 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식품, 화장품 분야 도내 10개 기업이 참여했다. 농업회사법인 새싹나라는 현지 기업과 약 1억3천만원의 수출을 약속하기도 했다. 도와 진흥원은 도내 기업의 말레이시아 시장 공략을 돕기 위해 현지 시장 조사와 바이어 발굴, 영문 공동 홍보물 제작 등을 지원했다. 도 관계자는 "사전 바이어 매칭을 통해 현지 시장 수요에 맞는 제품에 집중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며 "도는 도내 기업의 수출 판로 지원 사업을 더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중소기업계가 50명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내년 1월 27일)을 2개월여 남겨두고 유예기간 연장을 촉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등 18개 중소기업·건설업 단체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50명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연장 촉구 중소기업계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50명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불과 2개월밖에 남지 않았지만 80%가 아직 준비를 못한 실정"이라며 소규모 사업장에서도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에 나설 수 있도록 '중대재해처벌법 50명 미만 적용 유예 연장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중소기업의 현실을 외면하고 이대로 법을 적용하면 대다수 중소기업들은 심각한 경영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는 50명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을 연장하고 산재 예방 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해 사업주 처벌보다 실질적인 중대재해 예방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성명에는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
[충북일보] 서충주농협은 20일 조합원 대상으로 콩 품목에 대한 기계화 수확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농촌의 가용인력 감소와 고령화, 부녀화 등으로 인한 일손부족문제를 해결하는데 목적을 두고 추진되며, 이달부터 처음으로 시작한 사업이다. 콩 수확을 위한 콤바인과 운반차량은 충주시와 서충주농협에서 각각 50%씩 보조 및 분담을 통해 구입했다. 첫 수확은 올 여름 집중호우 피해 농가인 수주 마을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날 작업에는 이종호 농협충주시지부장과 김광진 서충주농협조합장, 임직원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콤바인 운영에 대한 무사고와 농민들의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기원제도 함께 벌였다. 김광진 조합장은 "이상기후 및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다양한 영농지원 사업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고용노동부는 겨울철 한파에 노출되는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해 내년 3월까지 '한파 대비 근로자 건강보호 대책'을 추진한다며 한랭질환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올겨울은 예년에 비해 비슷하거나 좀 더 따뜻할 것으로 전망되나, 갑작스러운 기후변화에 따른 기습 한파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강추위에 따른 한랭질환 발생이 우려된다. 한랭질환은 주로 동창, 동상 등이 대부분이나 저체온증은 장시간 방치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저체온증은 장시간 저온 노출로 심부체온이 35도 이하로 내려간 상태를 말하며 심한 떨림 증상이 동반된다. 중증도는 말투가 느려지고 맥박이 불규칙하고 혈압이 낮아진다. 심각한 경우에는 의식을 잃고 호흡이 없어지고 동공 확장, 맥박 소실로도 이어진다. 한랭질환 예방하기 위해서는 따뜻한 옷과 물, 장소가 필수다. 3겹 이상의 옷은 보온성을 높여주므로 여러 겹의 옷을 껴입고 모자나 두건을 착용하면 신체 열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보온장갑과 보온·방수 기능이 있는 신발을 착용하면 도움이 된다. 최근 5년(2018년 12월~2023년 3월)간 산업현장 한랭질환 재해자는 총 43명(사망자…
[충북일보]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충청권 조직위원회는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38차 국제대학경기대회연맹(FISU) 총회에 참석해 대회 준비 상황을 보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직위는 개최지 소개와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홍보 동영상을 자체 제작했다. 홍보 부스도 별도로 운영하며 성공 개최 의지를 보여줬다. 하계대회의 선택 종목 채택과 선수촌 운영 등 각종 현안 사항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다음 달 5일부터 8일까지 예정된 국제연맹 실사단의 2027 하계대회 준비 등의 점검 내용과 일정도 협의했다. 이날 총회에서 기존 집행위원이었던 유병진 명지대 총장에 이어 장호성 대한대학스포츠연맹(KUSB) 위원장이 집행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총회를 통해 전세계 회원국들에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을 홍보했다"고 말했다. 전 세계 대학생들의 종합스포츠 축제인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2027년 8월 중 12일간 열릴 예정이다. 충청권역 30개 경기장에서 펼쳐지며 경기 종목은 총 18개이다. 150여 개국 1만5천여 명의 선수가 참여할 것으로…
[충북일보]경북 포항을 대표하는 구룡포과메기 출시를 알리는 '2023 포항을 맛보다! 포항 구룡포 과메기&영일만 검은돌장어 미디어 홍보 행사'가 20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 그랜드스테이션에서 개최됐다. 방송과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린 박찬일 셰프가 이날 행사의 진행을 맡았다. 이날 행사는 박 셰프가 과메기와 검은돌장어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고, 시식행사도 함께 했다. 국내 최초로 과메기파김치, 돌장어 스튜를 개발한 박 세프는 "영남지역 사람들은 꽁치나 메가리젓(전갱이나 새끼고등어)이 들어간 영남 해안식 양념으로 파김치를 담그곤 했다"며 "이 관습에 착안해 과메기를 파김치에 배합했더니 맛과 향, 식감까지 뛰어난 과메기 파김치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영일만 검은돌장어는 바다장어, 즉 붕장어의 일종인데 다른 지역 장어와 달리 체색이 검은빛을 띠고, 육질이 매우 쫄깃하다"며 "돌장어는 대개 굽거나 탕으로 먹는데 이번 장어스튜는 내게 영감을 주었던 포항장어탕 스타일에서 출발해서 이태리조리법을 더해 토마토소스를 넣어 뭉근하게 조려 돌장어 스튜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포항시는 몇 해 전부터 겨울철 동해안…
[충북일보] 제천시는 20일 제천시청에서 세라믹 신소재 제조 기업인 ㈜이선테크와 제3산업단지 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창규 제천시장, ㈜이선테크 이구환 대표이사 등 6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선테크는 파인세라믹 신소재 개발, 생산을 위해 제천 제3산단에 총 100억 원을 투자해 1천660㎡ 규모 설비를 조성할 계획으로, 추후 투자에 따른 31여명의 추가 고용이 기대된다. 2011년에 설립된 ㈜이선테크는 세라믹 신소재 R&D를 통해 30건 이상의 관련 특허를 보유한 기업으로, 신소재 개발을 통한 세계시장 개척을 통해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이구환 대표는 "편리한 교통망과 제천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제3산단에 기업의 미래를 담는 투자를 결정했다"며 "제천에 투자를 하게 된 만큼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창규 시장은 "제천에 투자를 결정해준 기업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선테크가 지역과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가 2024년 환경부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시는 2029년까지 6년간 국비 195억 원과 도비 49억 원, 시비 146억 원 등 총 390억 원을 들여 구도심과 주택 밀집 지역 등의 노후 상수도 정비에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사업이 완료되면 노후 수도관에서 발생하는 누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수돗물 생산비용의 손실액을 줄이고 상수도 경영효율을 보다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2024년에는 충청북도 수자원관리 지원사업비를 확보해 약 13억 원의 예산으로 영천동 모란마을과 동현아파트 주변 노후관 교체와 농촌지역인 금성면 구룡리, 진리, 사곡리의 노후관도 9억의 예산을 들여 정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 재정한계로 대규모 투자가 어려웠던 노후관 정비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국·도비 확보 노력이 결실을 봤다"며 "정수장으로부터 시민들의 가정까지 더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천시는 취수장으로부터 정수장까지 안정적인 원수 공급을 위한 '고암정수장 도수관로 복선화사업' 389억 원 확보와 함께 이번 '노후 상수도 정비사
[충북일보] 진천군이 올해 1조2천억 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하며 연속 투자유치 기록을 8년으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달말 1조2천억 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하며 같은 기간 투자유치 누적액은 12조2천억 원에 고용유발 효과는 1만 7천여 명을 기록했다. 연도별 금액을 살펴보면 △2016년 1조 8천억 원 △2017년 1조 2천억 원 △2018년 2조 3천억 원 △2019년 1조 1천억 원 △2020년 1조 원 △2021년 2조 4천억 원 △2022년 1조 2천억 원 등이다. 이에 힘입어 진천군의 최근 7년간 취업자 수 증가율이 37.7%를 기록하며 전국 비수도권 1위를 달성했다. 이외에도 지난 4월, 세계 3대 광고제인 '뉴욕 페스티벌(New York Festivals)'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에서 '기업 하기 좋은 도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명실상부한 '기업 투자의 성지'로 이미지를 굳혔다. 진천군이 8년 연속 1조 원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운 데에는 우량기업을 겨냥한 전략적 투자유치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진천에는 CJ 제일제당, 한화솔루션, 현대모비스, SKC, 롯데글로벌로지스, 에코프로 HN 등 국내 굴지의 우량기업이 입
[충북일보] 영동군이 충북 도내 최고의 도로관리 능력을 입증했다. 군은 최근 시행한 2023년 충북도 도로 정비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뽑혔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충북도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충북 도내 11개 시·군의 시·군도와 농어촌도로 등 2천493개 노선 1만457km의 보수, 안전관리, 시설물 청결 상태 등 12개 항목을 평가했다. 군은 이번 평가에서 단연 돋보이는 행정 능력을 보여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최우수기관'의 타이틀을 얻었다. 군은 제62회 충북도민체육대회에 대비한 차선도색과 안전 시설물 정비 등 교통사고 위험요인 사전 제거, 발광형 표지판 설치, 표지판 정비사업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도로 파손 등 불량도로 발생 때 즉시 보수를 통해 주민의 교통편의와 안전관리에 이바지한 점도 수상에 한몫했다. 군은 현재 군내 269개 노선 486km를 빈틈없이 관리하고 있다. 또 내년 3월 15일까지 군민 안전 확보와 불편 최소화에 초점을 맞춰 세심한 겨울철 제설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제설차 1t 1대, 2.5t 1대, 15t 4대, 굴삭기 1대와 읍·면 제설·살포기…
[충북일보] 충주시 수안보면 풍물시장이 '풍물시장 시각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일 충주시에 따르면 풍물시장 상인회 유종관 대표의 제안으로 추진된 사업은 한국교통대 지역상생협력단과의 협업으로 민관학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지난 4월부터 수차례 회의와 실사를 거쳐 밋밋한 풍물시장 건물 뒷면을 꽃을 주제로 한 작품공간으로 꾸며 수안보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작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유종관 풍물시장상인회 대표는 "풍물시장 상인들의 고령화와 코로나19 여파로 상가가 많이 침체됐다"며 "이번 사업으로 수안보를 찾는 관광객들이 풍물시장에 발걸음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교통대 강혁진 지역상생협력단장은 "지역상권을 살리는데 대학이 함께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청년들이 많이 찾는 수안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정숙 수안보면장은 "이번 사업을 함께해주신 대학에 감사드린다"며 "수안보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작은 볼거리를 제공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단양을 저마다 누려야 할 행복이 언제나 자유로운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는 김문근 군수가 지난 6월경 인구 관련 포럼 발표에서 군민들과 약속한 일성이다. 김 군수가 민선8기 38대 단양군수로 임기를 시작한 지 취임 2년을 맞았다. 김 군수는 "지난 2년 동안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을 만들기 위해 주마가편의 자세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단양의 관광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내륙관광 1번지 단양을 향해 한 단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루섬 권역 종합관광지 개발과 리조트 조성 등 민간 투자 사업으로 체험형 관광지로서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공모 사업에 전국 1호 사업으로 단양역 복합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선정된 만큼 사업을 꼼꼼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단양호가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젖 먹던 힘까지 내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 주요 군정 성과는 "적은 인구를 지녔지만 단양군은 지난 2년 동안 대도시에 견줄만한 저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