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4년제 일반대 수시 원서 접수가 13일 마무리된다. 지난 11일 수시 모집을 가장 먼저 마친 서울대와 고려대는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반면 '벚꽃엔딩', 즉 벚꽃 피는 순서대로 문을 닫는다는 위기감에 휩싸인 지방대의 우려는 더욱 짙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 전체 지원자는 전년 대비 541명(2.8%) 증가한 1만9천820명이었다. 평균 경쟁률은 8.8대 1에서 9.1대 1로 상승했다. 서울대 인문계열 경쟁률은 8.42대 1에서 8.05대 1로 하락했지만 자연계열은 8.92대 1에서 9.37대 1로 상승했다. 인문·자연을 통합해 선발하는 자율전공학부는 7.50대 1에서 10.00대 1로 크게 상승했다. 고려대 전체 지원자는 5만4천041명으로 전년대비 2만863명(62.9%) 증가했다. 경쟁률은 13.0대 1에서 20.5대 1로 크게 상승했다. 고려대 인문계열은 10.61대 1에서 19.22대 1, 자연계열은 15.00대 1에서 21.49대 1로 크게 상승했다. 의대 정원 유예 우려에도 서울대와 고려대 의대 지원자는 대거 몰렸다. 서울대 의대 지원자는 1천288명으로 전년 대비 73명(6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산하기관인 보건과학융합연구소는 13일 오후 1시부터 개신문화관 회의실에서 '2024년 2회 충청북도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심포지엄(사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은 보건과학융합연구소와 바이오헬스학부가 공동 주관하고 충북도의회, 국민의힘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이종배(충주)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이광희(청주 서원) 국회의원 주최했으며 지역소멸 위기대응을 위한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이길재 교육학과 교수는 '충북 RISE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박종혁 바이오헬스학부 교수의 '충북 보건의료현황 및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방안'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 종합토론은 유상용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지·산·학·연 협력을 통한 충청북도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전략 논의'를 주제로 진행된다. 박종혁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충북의 지역소멸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효과적인 정책 방안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해 충북의 바이오헬스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장기적인 방향성을 모색할 예정"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 안혜주기자 asj
[충북일보]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치를 2027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 각 대학은 예체능 실기 고사 공정성 강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전문대학입학전형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7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을 확정·공표했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학생·학부모 및 교사 등이 전문대학 입학전형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입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입학 전형 방법이 간소화된다. 학생 선발 시 학생부, 수능, 면접, 실기, 서류 등 핵심 전형 요소 5개 중에서 전형 요소 간 반영 비율을 결합해 수시 4개, 정시 4개 이내로 전형 방법 수를 제한한다. 정원 내 특별전형은 총괄적인 특징과 지원 자격 등을 충분히 대표할 수 있는 7가지 용어로 전형명칭을 표준화해 학생·학부모·교사들이 전형 유형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성인 학습자 대상 선발 특별전형은 7월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제도 개선 사항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유학생 및 성인학습자 대상 선발 입학전형자료로 '자기소개서'를 활용할 수 있고 모집 시기(수시·정시·자율모집)에 구분 없이 선발 일정을 자율적으로 정해 선발할 수 있다. 예체능
[충북일보] 청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베스티안재단이 12일 '첨단의료 연구개발·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청주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청주대 홍양희 산학협력단장, 김진희 임상병리학과 교수와 베스티안재단 김경식 이사장, 아지지 모하메드 칼리드 연구의사, 양재혁 실장 등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연구·개발(R&D) 지원 및 성과 공유 △산학협력사업 발굴·수행 △기술·정보 교류 및 기술사업화 △시설, 장비·기자재 공동 활용 △교육과정 개발·운영 및 학생 취업 기회 제공 등이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안전망이자 지역 및 국가의 성장을 이끄는 미래성장동력인 첨단의료 발전을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홍양희 산학협력단장은 "국내 최고의 화상전문병원을 보유한 베스티안 재단과 최상의 파트너가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연구 성과물이 충북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 특구의 조기 정착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경식 이사장은 "BT-보건의료과학 특성화 대학인 청주대학교와 협력체계를 더욱 확고히 해 의료 신기술 개발이 실제 사업화로 이어져 두 기관이 동반성장 하는 계기가 되길 바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지능로봇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에스유브이랩(SUVLab)팀이 '3회 국방부 장관배 드론봇챌린지'에서 수목통과 정찰드론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드론봇챌린지 대회는 드론과 로봇을 활용해 전투 가상 상황에서 임무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국내 유일의 대회로 지난 10일 대전시 일원에서 함정용 다목적 드론, 활주로 탐지 드론, 드론 킬러 드론, 군집 드론, 수목통과 정찰드론, 지하정찰 드론 등 6개 종목으로 나눠 치러졌다. 팀원들은 그동안 군집 정찰 드론 기술을 연구해 실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저가용 초소형 드론을 연구해 왔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영상만을 활용하여 장애물을 회피하는 알고리즘을 발전시켰고 많은 시뮬레이션과 실험을 통해 검증하는 단계를 거쳐 1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이다. 수목통과 정찰드론 종목은 산림이 우거진 환경에서 나무 등의 장애물을 피해 적군을 탐지하는 고난이도 임무로 예선전부터 10개 팀이 참여해 경합을 펼쳤다. 문성태 지능로봇공학과 교수는 "자체 개발한 정찰 드론 기술은 고가의 라이다와 같은 센서를 사용하지 않고 스테레오 카메라만을 가지고 장애물을 인식하고 회피할 수 있음을 이번 대회를 통해 실전에
[충북일보] 서원대학교가 위탁 운영하는 청주시3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12일까지 사흘간 '찾아가는 교육 뮤지컬-신(新) 콩쥐팥쥐'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연은 청주지역 사회복지시설(노인·장애인) 5개소를 방문해 극을 선보이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전래동화 콩쥐팥쥐전을 영양·위생·안전 교육 내용으로 각색한 참여형 트로트 뮤지컬로 구성해 교육과 즐길 거리를 함께 제공했다. 이주은 센터장은 "흥미롭고 전달력 높은 뮤지컬 공연을 통해 나트륨 저감화 및 편식 교정, 개인위생관리 등을 교육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청주대학교는 2학기부터 배우 조한철(사진)을 영화영상학과 전임교수로 임용했다고 12일 밝혔다. 조한철 교수는 청주대 연극영화학과 동문으로, 졸업 후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 2000년 영화 '박하사탕'으로 데뷔한 조 교수는 영화 '방자전', '모비딕', '연가시', '숨바꼭질', '럭키' 등 다양한 영화의 조·단역으로 출연했다. 지난 2009년 드라마 '아이리스' 정 대위역을 시작으로 '프로듀사', '킹덤 시즌 2', '빈센조' 등 드라마로 안방 관객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2018년에는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에서 관객들에게 얼굴을 각인시킨 후 더욱 많은 작품에 주·조연 신스틸러로 등장하며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에서 배근식역을 맡기도 했다. 조 교수는 2학기부터 '미디어 연기법'에 대해 같은 학과 동문 후배인 청주대 영화영상학과 학생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청주대 영화영상학과는 1981년 연극영화학과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44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학과 내 대부분의 교수나 강사는 동문으로 이뤄져 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청주 중앙초등학교는 오는 30일까지 한 달간 '2024 학생(어린이) 주도 재난안전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시·도별 참여 학교를 거점으로 재난안전교육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교육부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관하고 있다. 어린이가 재난유형 선정부터 훈련계획 수립, 실제 훈련까지 모든 단계를 직접 주관하는 체험형 훈련 프로그램으로, 중앙초는 지난 2021년부터 4년째 대상학교로 선정돼 참여하고 있다. 중앙초 학생들은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는 재난의 이해와 대처(1주 차) △비상대책반 역할과 조직(2주 차) △심폐소생술 및 소화기 사용법 실습(3주차) △학교 위험요소 점검 및 대피지도 제작(4주 차) △훈련 시나리오 작성 및 전교생 실제 훈련(5주 차)으로 나눠 훈련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기존의 수동적인 단순 일회성 대피 훈련에서 벗어나 주변의 위험 요소를 살피어 재난대피 안전지도를 만들고 비상대책반을 조직해 모의 상황에서 역할에 따른 임무를 수행하며 안전의식·재난대응 역량과 함께 책임감과 성취감도 키우고 있다. 박현숙 중앙초 교장은 "학교에서 이뤄지는 모든 교육활동은 학생 안전이 최우선이고, 위험 상황 발생 시 유연하게 대처하려면 예방
[충북일보] 충북중원교육문화원이 12일 상호존중하는 조직문화와 청렴하고 신뢰받는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청렴 소통 커피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캠페인을 했다. 배상근 원장과 각 부서장은 이날 일일 바리스타가 되어 점심식사를 마친 직원들에게 직접 내린 커피를 텀블러에 담아주는 등 존중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충북일보] 12일 송편 만들기 체험에 나선 청주 수성초등학교병설유치원 원생들이 쑥·단호박·백련초·시금치를 넣은 반죽에 소를 넣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소로초등학교병설유치원 원생들이 한가위를 앞둔 12일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투호놀이 등 다양한 전래놀이를 즐기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 세광고등학교가 야구 명문의 저력을 올해에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고교야구 주말리그 8연속 우승의 큰 업적을 달성한 세광고는 '2025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3명의 학생이 지명되어 지역사회와 야구 관계자, 세광고 동문들의 큰 관심과 애정에 보답했다. 세광고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고교 졸업 예정자 840명, 대학 졸업 예정자 286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56명, 트라이아웃 참가자 15명 등 총 1천197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명은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이뤄지며 2023년도 구단 순위의 역순으로 실시됐다. 드래프트에 지명된 세광고 선수는 △권민규(3학년·2라운드 2순위·한화이글스) △우승완(3학년·9라운드 3순위·삼성라이온즈) △홍대인(65회 졸업생·9라운드 8순위·SSG랜더스) 등 3명이다. 권민규는 흔치 않은 좌완 강속구 투수로 안정적인 제구력과 침착한 경기 운영이 강점으로 꼽힌다. 2024년 고교야구 주말리그와 각종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14경기 등판해 다섯 번 승리투수가 됐으며 170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45개
[충북일보] 충청대학교가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과 '가족회사(산학협력)·생명나눔을 위한 협약(MOU)'을 하고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기술 인력 양성과 헌혈 문화 확산에 나선다. 송승호 충청대 총장은 지난 11일 오후 대학 본관 대회의실에서 허혜숙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장과 협약식을 했다. 가족회사(산학협력) 협약은 산학 협력의 발전과 기술 인력 양성이 목표로 △교수와 학생의 현장 참여를 통한 협력, 위탁 교육·협동 강의 △평생직업 교육 프로그램 발굴·운영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이 담겨 있다. 두 기관은 이를 통해 지역 사회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기술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생명나눔 협약은 충청대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헌혈 운동을 전개하고 혈액 수급이 어려운 시기에 정기적으로 헌혈에 참여하는 내용이 골자다. 구체적으로는 △범국민 헌혈 운동 확산과 자발적 헌혈 문화 정착 지원 △물적·인적 나눔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ESG 프로그램 수립과 협력이 포함된다. 허혜숙 원장은 "충청대와 협약을 통해 지역 인재 양성과 양질의 혈액 공급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충청대와 함께 지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은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오는 14~18일 교육지원청, 학교 등 교육기관 223곳의 주차장을 개방한다. 주차장 무료 개방으로 연휴 동안에 귀성객은 물론 지역주민들도 주차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긴급한 경우를 대비해 주차할 땐 연락처를 남기고 쓰레기 무단 투기, 시설물을 훼손하지 말아야 한다. 개방되는 주차장과 개방 시간 등 자세한 정보는 학교·기관마다 다를 수 있어 공유누리(공공자원 개방·공유 통합포털, www.eshare.go.kr),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 네이버맵, 카카오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명절 때 주택가 주차난으로 고생하는 귀성객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학교·교육기관 주차장 무료개방을 해오고 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예술고등학교(교장 하태복)가 본관동, 미술동, 무용동을 리모델링하고 예원학사와 음악관을 증축하는 현대화 사업을 마무리하고 11일 준공식을 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윤건영 충북교육감, 이정범 충청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김갑수 충북문화재단 대표 등 지역 교육계와 예술계 인사들이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충북도교육청
[충북일보] 최근 5년간(2019~2023년) 학교를 떠난 충북지역 초등 교원은 405명으로 4년 연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도 퇴직한 교사 10명 중 4명은 연차가 10년이 안 된 상태에서 교단을 내려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서울 강동갑)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초등 교원 중도 퇴직 현황' 자료를 보면 충북에서는 2019년 86명, 2020년 66명, 2021년 74명, 2022년 88명, 2023년 91명 등 405명이 중도 퇴직했다. 연차별로는 1년 이내 9명(전체 대비 2.2%), 5년 이내 51명(12.6%), 10년 이내 103명(25.4%)으로 중도 퇴직 교원의 40.2%(103명)를 차지했다. 진 의원은 "교육부는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시안 등을 마련하는 노력을 기울였지만, 이러한 노력과 달리 초등 교원 중도 퇴직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각도에서 교권 회복과 처우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실제 학교 현장에서 선생님들께서 체감하고 있는 정책적 효과가 미비하다"며 "중도 퇴직률을 감소시키며 저연차 선생님들이 문제없이 정착할 수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진희(비례·사진) 의원은 11일 충북도교육청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교수학습 통합플랫폼 '다채움'의 학생 개인 민감정보 관리 문제를 집중적으로 질의하며 원점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날 42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윤건영 교육감을 상대로 대집행기관질문에 나선 박 의원은 "도교육청의 '다채움'은 윤 교육감의 제1호 공약이며 현재까지 투입된 예산이 76억 원, 가입률 36.4%(8월 기준)로 이용률은 저조하고 교육 효과도 증명된 바 없다"며 "교사, 학생, 학부모 사이에서는 다채움이 아니라 '못채움', '덜채움', '안채움'이라는 조롱 섞인 평가들이 제기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도교육청이 '다채움 플랫폼' 학생 아이디(ID)를 임의 생성하는 과정에서 충북 전체 학생 16만여 명의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해 무단 이용했다는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 의원은 "개인 정보 보호는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윤리적 책임과 사회적 합의에 기반한 문제"라며 "사용자, 플랫폼, 교육청, 구축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협력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
[충북일보] 충북교육연대는 11일 성명을 내 "반민주, 반헌법, 검정절차 위반한 부실 역사교과서 검정 통과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충북교육연대에 따르면 지난 8월 30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2024년 교과용도서 검정 합격 결정 사항'을 관보에 공고했다. 중학교 '역사' 7종과 고등학교 '한국사' 9종의 역사 교과서가 최종 검정을 통과했는데 이 중 '한국학력평가원' 출판사에서 발행한 한국사 교과서가 부실 검정·뉴라이트 저자 논란이 불거지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충북교육연대는 "해당 교과서에는 친일 인사들과 이승만 등 독재자들이 왜 그렇게 행동했을지 되물으며, 학생들에게 친일과 독재를 정당화하려는 논리를 찾아내도록 했다"며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다른 교과서들에 비해 분량을 줄이고 성착취에 대한 구체적 언급 대신 "끔찍한 삶을 살았다"라는 추상적 표현으로 설명을 축소하였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학력평가원의 한국사 교과서가 제주 4·3 등에 대해 반란군으로 기술한 것과 함께 한국사 교과서 5종(한국학력평가원, 동아출판, 리베르, 비상교육, 씨마스)은 여순 사건 희생자들을 '반군', '반란
[충북일보] 오는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은 52만2천670명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졸업생과 검정고시 등을 합한 'N수생'은 18만1천893명이었으며 2004학년도 이후 가장 많았다. 올해 대학에 진학해 1학기까지 다닌 반수생은 9만3천 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5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년 대비 3.6%(1만8천82명) 증가한 총 52만2천670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자격별로는 △재학생이 4.3%(1만4천131명) 증가한 34만777명(전체 대비 65.2%) △졸업생은 1.3%(2천42명) 증가한 16만1천784명(31.0%)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0.5%(1천909명) 증가한 2만109명(3.8%)으로 집계됐다. 충북에서는 전년 대비 3.5%(438명) 증가한 1만2천658명이 수능을 치른다. 충북도교육청 집계 결과 재학생은 9천306명(전체 대비 73.5%)으로 전년 대비 각각 318명(3.5%) 증가했다. N수생으로 분류되는 졸업생은 2천898명(22.9%), 검정고시는 454명(3.6%)으로 전년
[충북일보] 청주대학교 작업치료학과는 세계작업치료사연맹(World Federation of Occupational Therapy: WFOT) 교육인증을 재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작업치료학과 학생들이 졸업 후 WFOT에 가입된 73개 국가에 취업이 가능해졌다. 작업치료학과는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작업치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18년 WFOT 인증위원회 심사를 거쳐 연맹에서 제시하는 작업치료 프로그램 중 총 교과과정 이수 시간 3천 시간 이상, 임상실습 1천 시간 이상, 전체 교육 중 60% 이상 작업치료 전공 교수에 의한 교육 실시, 우수한 교육 환경 등 9가지의 모든 항목을 충족해 국내에서 17번째로 교육 인증을 획득했다. WFOT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작업치료학과 학생들은 졸업 후 WFOT에 가입된 73개 국가로 취업이 가능해졌다. 작업치료학과는 2013년 신설된 뒤 임상 경험이 풍부한 5명의 교수진이 세계작업치료사연맹(WFOT) 교육과정 기준에 부합한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관의 임상실습을 통해 취업역량을 갖춘 작업치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충북에서 유일하게 작업치료학 대학원 석사 과정
[충북일보] 충북 등 전국 교원단체들이 저연차 교사들의 처우 개선을 촉구하며 이달 말까지 전국 교원 청원 서명운동에 들어간 가운데 이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교육 지표가 발표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 10일 발표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교육지표 2024'를 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 국·공립학교 초임 교사(초·중·고)의 법정 급여는 3만6천639달러(구매력평가지수 PPP 반영)로 OECD 평균보다 낮았다. OECD 평균 초임 교사 법정 급여는 초등학교 4만2천60달러, 중학교 4만3천484달러, 고등학교 4만4천831달러였다. 교사의 법정 급여는 연차가 높아질수록 가파르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초임 교사와 15년 차(6만4천699달러), 최고 호봉(10만3천14달러)을 받는 교사간 임금 격차는 각각 1.8배, 2.8배에 달했다. 연차가 쌓일수록 교사의 급여 수준은 호전돼 15년 차 교사와 최고 호봉을 받는 교사의 법정 급여는 OECD 평균보다 많았다. OECD 평균 15년 차 교사 법정 급여는 초등학교 5만6천753달러, 중학교 5만8천596달러, 고등학교 6만803달러였다. OECD 평균 최고 호봉을 받는 교사의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은 11일 오전 10시 도교육청 누리집(https://www.cbe.go.kr)을 통해 2025학년도 공·사립 유·초·특수(유·초)학교 신규 교사 128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공립 선발 예정 인원은 총 124명으로 장애인 구분 모집 선발인원을 포함해 △유치원 26명 △초등 83명 △특수(유치원) 3명 △특수(초등) 12명이며 사립은 2개 학교법인에서 요청한 4명을 위탁 선발한다. 원서 접수는 오는 30일 오전 9시부터 10월 4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교직원채용시스템(https://edurecruit.go.kr)을 통해 하면 된다. 접수 결과는 10월 10일 도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일반 지원자는 타 시·도에 중복 지원할 수 없으나 장애인 선발 예정 분야에 지원하는 자는 2개 시·도 이내에서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1차 시험(교직논술, 교육과정)은 11월 9일, 2차 시험은 2025년 1월 8일(교직 적성 심층 면접), 1월 9일(수업 실연), 1월 10일(영어수업 실연·영어면접) 순으로 시행된다. 1차 합격자는 12월 11일, 최종 합격자는 2025년 2월 5일 도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자
[충북일보] 충청대학교 실용댄스과 학생들이 오는 14~15일 괌 이파오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추석맞이 축제에서 케이팝(K-pop) 댄스와 한국 전통춤을 공연한다. 괌 한인회 초청으로 성사된 공연에는 실용댄스과 3학년 전공심화 과정에 재학 중인 학생 12명이 참여한다. 축제에는 5천 명 이상의 한인과 현지인이 참석할 예정으로, 실용댄스과 학생들은 드러머와 스트릿 댄서들이 함께 어우러진 독창적인 공연으로 교민들과 현지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실용댄스과 학생들은 '2024 동아시아 문화도시 청주' 공모에 선정돼 14~18일 일본 니가타에서 열리는 소오도리 축제에 참가한다. 이 행사에는 충청대를 대표해 7명의 학생이 참여해 케이팝 댄스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영애 실용댄스과 학과장은 "2022년에 이어 올해도 괌 한인회에 초청받아 학생들이 무대에 서게 돼 영광스럽다"며 "학생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무대에서 글로벌 문화 교류에 앞장서며 그들의 실력을 널리 알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셀트리온은 세계 유일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램시마SC'가 오세아니아 주요국인 호주에서 올 1분기 기준 20%(IQVIA)의 점유율을 최초로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램시마SC는 글로벌 전역에서 20년 이상 사용되며 치료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인플릭시맙 제제를 SC제형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지난 팬데믹 기간 호주 내에서 의료 시설·인력 부족 문제가 대두되면서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집에서 직접 투약할 수 있다는 램시마SC의 차별점이 수요 급증으로 이어지며 처방이 가속화됐다. 셀트리온은 호주에서 램시마SC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환자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였다. 항암제 분야에서도 처방 확대는 이어졌다. 유방암, 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는 호주에서 올 1분기 47%의 점유율로 오리지널을 포함한 트라스투주맙 시장 전체를 압도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지난 2021년 4분기 호주 트라스투주맙 시장에서 처음으로 점유율 1위 자리에 올라선 이후 2년 넘게 선두 자리를 지켜왔다.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도 18%의 점유율로 호주 리툭시맙 처방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충북일보] 충북보건과학대학교(총장 박용석)가 신입생들의 건강한 대학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건강검진을 지원한다. 검진은 11일, 12일, 19일에 걸쳐 진행되며 검진 비용은 전액 대학에서 지원한다. 신입생 건강검진은 개인의 질병 예방 및 조기 발견을 통해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활기찬 대학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검진 항목에는 △혈액검사 △혈압 △요검사 △흉부 엑스레이(X-RAY) 촬영 등 총 16개 항목이 포함돼 있다. 충북보건과학대는 질병 발견 시 빠른 치료 연계와 2차 검진 대상자에 대한 검사 비용 감면 혜택도 제공된다. 외국인 유학생인 카이로(전기과) 학생은 "평소 혈압이 조금 높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경제적 부담 없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명절 귀성, 귀경길에 아이들은 고속도로 휴게소를 지날 때마다 들르자고 보채는데, 휴게소 물가가 너무 올라 망설여집니다." 소비자 물가가 크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고속도로 휴게소 내 음식 가격도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의 평균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기준 2019년 동월 대비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의 판매가가 평균 17.2%(931원) 넘게 올랐다. 최근 5년간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휴게소 음식은 '돈가스류'가 1위를 차지했다. '돈가스류'는 8천517원에서 1만659원으로 25.1%나 급등했다. 2위인 '우동류'는 5천478원에서 6천620원으로 20.8%가 올랐고 3위인 '비빔밥류'는 8천41원에서 9천645원으로 19.9% 상승했다. 호두과자는 4천214원→ 4천974원(18.0%↑), 국밥은 7천795원→ 9천186원(17.8%↑), 아메리카노는 3천905원→ 4천514원(15.6%↑), 핫도그는 3천605원→ 4천110원(14.0%↑), 떡꼬치는 3천509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재조정'에 대한 우려에도 충북지역 2025학년도 의대 수시 모집은 다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삭발, 단식 등 의료계의 강경 대응에도 정부가 '내년도 증원 재조정은 없다'는 방침을 유지한 영향도 있지만 이공계 우수 인재의 의대 선호 의지를 꺾지는 못했다. 충북에 의대가 있는 충북대학교와 건국대학교 글로컬 캠퍼스는 지난 9일부터 오는 13일 오후 7시까지 수시 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충북대 의예과의 2025학년도 신입생 정원은 126명(정원 외 1명 포함),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의예과는 110명(정원 외 10명 포함)으로 수시로 각각 60명, 63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충북대 의예과는 32명,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44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본보 분석 결과 접수 2일 차인 10일 오후 3시 기준 충북대 의예과는 평균 3.85대 1,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의예과는 평균 2.21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충북대 의예과의 전형별 경쟁률은 △학생부종합Ⅰ6.75대 1(모집인원 4명, 지원인원 27명) △학생부종합 Ⅱ 2.00대 1(4명, 8명) △학생부종합 농어촌학생전형 6.00대 1(1명, 6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