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철밥통이라는 인식, 안정 때문에 공직을 택하는 그런 공무원 별로 환영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통일부·행정안전부·보훈처·인사혁신처로부터 2023년 업무계획을 보고받은 뒤 마무리 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수한 인재들이 더 좋은 보상 체계와 여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래도 이 나라와 공익을 위해서 일하겠다'고 모여드는, 그런 사회가 제대로 된 사회"라며 "월급 더 준다고 다른 데로 안 빠져나가고, 그 사회 최고로 교육받은 인재들이 그래도 '나는 공익을 위해서 일하겠다'고 하고 오는 그 사회가 바로 된 사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무원을 무조건 많이 뽑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우수한 사람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가급적이면 공직사회라고 하는 건 소수정예 시스템이 맞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무원들을 꾸준히 재교육시켜 자기가 맡은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해야 되고, 그리고 전문성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공직 인사가 좀 유연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경력과 능력을 쌓으면 월급을 더 주는 데가 있어도 공직을 하는 것이 더 명
[충북일보] 예기치 못한 대규모 자연·사회 재난 등이 발생했을 때 시·도지사는 재난 사태를 선포하고 경찰과 소방의 합동 대응을 총괄하게 된다. 많은 인파의 밀집이 예상되는 축제·행사도 주최자 유무와 상관없이 지자체가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사전 관리를 강화해야 하는 등 자치단체의 각종 재난 예방과 대응을 위한 역할도 대폭 강화된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의 '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을마련하고 지난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번 대책은 이태원 사고와 같은 인파 사고를 근원적으로 방지하는 대책을 마련하고 나아가 새로운 위험과 재난을 사전에 예측·대비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립됐다. '함께 만드는 모두의 일상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새로운 위험에 상시 대비하고 현장에서 작동하는 국가 재난안전관리체계 확립'을 목표로 5대 추진전략과 65개의 과제를 담고 있다. 5대 추진전략은 △새로운 위험 예측 및 상시 대비체계 강화 △현장에서 작동하는 재난안전관리체계 전환 △디지털플랫폼 기반의 과학적 재난안전관리 △실질적인 피해지원으로 회복력 강화 △민간 참여와 협업 중심 안전관리 활성화이다. 신속한
[충북일보] 충북일보를 비롯한 지역신문 29개사로 구성된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이하 대신협)는 자치분권의 조기 실현과 국가 균형발전, 지역신문 발전 등에 기여한 공로로 김영록 전남지사를 '4회 자치분권대상'로 선정했다. 대신협은 26일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2022년도 5차 사장단 정기회의'를 열어 자치분권대상 후보자로 추천된 김 지사를 수상자로 의결했다. 김 지사는 안정적인 도정 운영으로 전국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면서 자치분권과 국가균형 발전은 물론, 지역신문 육성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대신협은 지역신문 발전 및 자치분권 정책 등 관련 현안의 지지기반을 구축하고 대신협의 대외적 위상 제고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정기총회에서 대신협 자치분권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국회의원 및 학자, 언론단체장으로 돼 있는 시상 대상에 광역단체장도 포함시켰다. 대신협 이날 회의에서 '2023 대한민국고향사랑기부박람회' 개최, ABC협회 실사 및 2023년 열독률 조사 결과에 대한 대응 방안 등도 협의했다. 우동기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진행된 만찬에 참석, 지난해 11월 대신협과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법무부, 공정거래위원회, 법제처로부터 '2023년 법무·공정거래·법제 정책 방향'을 보고 받았다. '법과 원칙이 바로 선 나라, 함께 잘사는 공정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날 보고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이완규 법제처장 및 관련 교수·전문가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법무부, 공정위, 법제처가 그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의 가치,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 헌법을 수호하는 기관"이라며 "새해 '법과 원칙이 바로 선 나라, 모두가 잘사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머리를 맞대고 올해 한 해 어떤 원칙과 철학 가지고 여러분들의 해당 분야 국정을 운영해 나갈지 토론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되는 것이 매우 의미 있다"고 말했다. 한동훈 장관은 '미래번영을 뒷받침하는 글로벌 선진 법치'를 주제로 △범죄로부터 안전한 나라 실현 △새롭게 만들어가는 출입국·이민정책 △반법치행위 강력대응으로 법질서 확립 △미래번영을 이끄는 법질서 인프라 구축 △사회 구석구석의 사각지대 인권보호를 5대 핵심과제로 발표했다. 구체적 방안으로 고위험 성범죄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장섭(청주 서원) 국회의원은 26일 충북지방변호사회와 간담회를 갖고 '청주가정법원' 설치를 위한 긴밀한 협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 의원이 지난 2020년 8월 대표 발의한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법원설치법)'이 최근 해당 상임위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되면서 법안 통과를 위한 추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북지방변호사회에서는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양원호 부회장을 비롯해 청주가정법원유치추진특위 소속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이 의원과 충북지방변호사회는 국회 법사위 제1소위원을 만나 직접 청주가정법원 설치의 필요성을 설득하고 도내 여론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역민들의 관심을 환기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관련 전문가 토론회를 통해 청주가정법원 설치의 논리적 토대를 확보하는 등 '법원설치법' 통과를 위해 긴밀한 협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지역과 법조계를 중심으로 청주가정법원 설치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청주의 경우 지난 2018년 청주지법에 가사 및 보호사건 등을 전담하는 가사과를 신설했으나, 가정법원의 후견
[충북일보] 윤석열 정부 장·차관 16명 중 7명이 아직 주식을 팔지 않았거나 백지신탁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6일 '윤석열 정부 장·차관 주식백지신탁 의무이행 실태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주식백지신탁제도는 직무 수행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05년 도입됐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고위 공직자들은 보유한 주식의 총가액이 1천만 원 이상 5천만 원 이하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금액(현재 3천만 원) 이상인 경우 재임 기간에 자기 주식의 관리·처분을 제삼자에게 맡겨야 한다. 다만 보유 주식이 직무와 관련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인사혁신처의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받아 매각 혹은 신탁 의무를 면제받을 수 있다. 경실련이 관보(지난해 1월 1일~이달 26일)를 통해 확인한 결과 3천만 원 이상 주식 보유를 신고한 16명이었고 이 가운데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18억2천만 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9억9천만 원) △조용만 문화체육부 차관(4억5천만 원) △이종섭 국방부 장관(1억6천만 원) △권영세 통일부 장관(9천만 원) △조규홍 보건복
[충북일보] 여야는 최근 난방비 폭등과 관련해 대책 마련을 약속하면서도 '네 탓'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난방비 폭등을 두고 지금 정부를 비난하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 하기이고 무책임과 뻔뻔함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대선 전까지 1년 반 동안 가스요금을 동결했다가 그것도 선거 끝나고 겨우 12% 인상했다"며 "문재인 정권의 에너지 포퓰리즘의 폭탄을 지금 정부와 서민들이 다 그대로 뒤집어쓰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지난해까지 국가를 운영했던 민주당이 난방비 문제에 대해 과도한 정치공세를 하는 것은 떳떳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석유·가스 등 에너지 폭등에 대비한 어떤 정책도 없었으며, 탈원전한다며 가격인상조차 소홀히 해 가스공사의 영업손실 5조 원·한전 30조 원의 적자를 후임 정부에 떠넘겼다"며 "대선 승리에만 급급했던 민주당 정권이 윤석열 정부의 실정인 양 공격하는 것은 후안무치"라고 주장했다. 정우택 국회의부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난방비 폭탄 사태는 민주당 포퓰리
[충북일보] 가스요금 인상에서 비롯된 난방비 폭등과 관련 정부가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에 나선다. 올겨울 한시적으로 에너지 바우처 지원 및 가스요금 할인 폭을 2배씩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대통령실 최상목 경제수석은 2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정부는 겨울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확대를 위해 에너지 바우처 지원 확대와 가스공사의 가스 요금 할인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최 수석에 따르면 에너지 바우처는 생계, 의료, 주거, 교육 급여, 기초생활수급 가구 중 노인 질환자 등 더위, 추위 민간 계층 117만6천 가구에 대해 올해 겨울 한시적으로 지원 금액을 15만2천 원에서 30만4천 원으로 2배 인상된다. 가스공사의 사회적 배려 대상자는 160만 가구로, 이들에 대한 가스요금 할인액은 현재 9천 원∼3만6천 원에서 2배 인상된 1만8천 원∼7만2천 원으로 확대된다. 최 수석은 "최근 난방비가 크게 오른 이유는 지난 몇 년 동안 인상요인이 있었음에도 요금인상을 억제했고 또한 2021년 하반기부터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2021년 1분기 대비 최대 10배 이상 급등한 데 기인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가스 이용 요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직속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장태평 농어업·농어촌특별자문위원회 위원장, 양창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에게 각각 위촉장을 수여했다. 우동기 위원장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대구고와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우 위원장은 영남대 총장과 대구광역시 교육청 교육감, 대구가톨릭대 총장을 지냈으며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지역 간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의 특성에 맞는 자립적 발전을 통해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과 국가균형발전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주요정책에 대해 대통령에게 자문하는 기구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국회에 계류 중인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안'이 통과되면 자치분권위원회와 통합돼 '지방시대위원회'로 개편될 예정이다. 장태평 위원장은 전남 무안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장 위원장은 행정고시 20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농림수산식품부 농업구조정책국장, 재정경제부 정책홍보관리실장,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을 지냈다. 농어업·농어촌특별자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며 "복합 위기를 돌파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이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UAE 국빈 방문을 통한 국부펀드의 300억 달러(약 37조 원) 투자 유치, 50여 건의 양해각서(MOU) 체결 등 순방 성과를 열거하며 "이번 순방 결과가 양국 간의 두터운 신뢰 위에서 제2의 중동 붐을 일으킬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야 되겠다"고 주문했다. 또한 "경제 사절단과 함께하는 자리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저부터 대한민국 1호 영업 사원으로 신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뛰겠다"며 "여기 계신 국무위원들 한 분 한 분 모두 다 이 나라의 영업사원이라는 각오로 뛰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해외기업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한국-UAE 투자 협력 플랫폼 구축 등 국부펀드 투자에 관련된 후속 조치를 관계부처에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의 이 제도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충북일보] 나경원 전 국회의원은 25일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 당의 분열과 혼란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막고 화합과 단결로 돌아올 수 있다면 저는 용감하게 내려놓겠다"며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이 더 잘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영원한 당원'의 사명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 정통 보수 정당의 명예를 지켜내겠다"고도 했다. 또한 "마지막으로 제 간곡한 호소"라며 "정말 어렵게 이뤄낸 정권교체다. 민생을 되찾고 법치를 회복하고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우는 이 소중한 기회를 결코 헛되이 흘려 보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정당은 곧 자유 민주주의 정치의 뿌리"라며 "포용과 존중을 절대 포기하지 말라. 질서정연한 무기력함보다는 무질서한 생명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건강한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의 진정한 성공을 기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의 불출마 압박 논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나 전 의원은 "구태여 그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기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우리 당이 정말 이번 전당대회를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과학기술 영 리더(young leader)와의 대화'를 시작으로 업무에 복귀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후속 조치의 하나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미래비전 두바이 포럼' 및 '스위스 연방공과대학 양자과학기술 석학과의 대화' 등 과학기술 분야 순방의 성과를 설명하고 향후 유망한 과학기술 각 분야 정책 방향에 대해 젊은 연구자들과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찬을 겸한 행사는 낮 12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용산 대통령실 누리홀에서 진행됐으며 인공지능(AI·전병곤 서울대 교수, 김선주 연세대 교수), 우주(윤효상 KAIST 교수), 첨단바이오(윤태영 서울대 교수, 우재성 고려대 교수), 양자(손영익 KAIST 교수) 분야 유망연구자 6명이 참석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도 참석해 과학기술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분야별로 정부가 무엇을 어떻게 지원하는 것이 그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인지 물었고 참석자들 '인력의 중요성'을 첫 번째로 꼽았다. 참석자들은 우수 인력들이 모일 수 있
[충북일보] '벽화마을', '카페거리'로 유명한 충북 청주시 상당구 수동 수암골 일원이 산림청이 주관하는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24일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청주 상당·사진) 국회부의장에 따르면 이 사업은 친환경 탄소 저장 소재인 목재를 이용해 도시의 거리와 생활 속 사회 기반을 조성하고 생애주기 목공체험 프로그램 등을 비롯해 지역별 목재 교육·문화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수동 수암골 일원은 이번 선정으로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사업비 50억 원(국비·지방비 각 50%) 투입해 목재를 활용한 친환경 도시재생을 추진하게 된다. 목재특화거리 조성, 건축물 내 목재 리모델링·목조 건축물 조성, 목공체험센터 조성 등 목재를 이용한 생활환경 개선사업과 목재문화·교육 인프라가 조성될 계획이다 . 정 부의장은 "그동안 카페거리 중심의 개발과 관광지라는 화려함 속 주거공간 쇠퇴와 낙후된 기반 시설로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는 수암골의 거주환경 및 인프라 개선이 지속적으로 요구돼 왔다"며 사업 필요성을 밝혔다. 이어 "목재친화도시 선정을 계기로 원도심의 지역 상권·문화 발전과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충북일보] 근거리 이동 교통수단으로 많이 이용되는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PM)의 이용객 의무사항을 강화한 도로교통법이 시행된 이후 충북에서 적발된 법규 위반이 7천82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건 중 2건은 무면허운전이거나 음주운전 등 형사처벌 대상이었다.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영환(의정부갑)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021년 5월 13일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 이후 2022년 말까지 충북에서 적발된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위반 건수는 △무면허운전 1천233건 △음주운전 207건 △안전모 미착용 5천612건 △정원 초과 30건 등 총 7천82건이었다. 전체 적발건수의 79.2%는 안전모 미착용이었으나 형사처벌 대상인 무면허 운전, 음주운전도 20.3%에 달했다. 전동 킥보드는 16세 이상이 취득할 수 있는 제2종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 이상의 운전면허 보유자만 이용할 수 있다. 만약 무면허 운전이 적발될 경우 10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되며 13세 미만 어린이가 운전하다 적발되면 보호자가 10만 원의 과태료를 내게 된다. 음주운전 적발 시 범칙금 1
[충북일보] 육아휴직 사용권을 두텁게 보장하기 위해 근로자의 신청만으로 자동 개시가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육아휴직 사용권 보장을 위한 입법과제'라는 제목의 '이슈와 논점' 보고서를 발간하며 "법률에 따라 육아휴직 신청을 받은 사업주는 육아휴직 사용을 승인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사업주가 반응하지 않는 경우 등에는 근로자의 사용권이 제한될 수 있다"며 육아휴직 자동 개시에 관한 규정 신설 필요성을 제안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허민숙 입법조사처 보건복지여성팀 입법조사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육아휴직 제도는 1987년에 도입됐으며 1995년에 이르러서는 남성의 육아휴직 신청이 가능해졌다. 육아휴직 제도 도입 36년 차에도 불구하고 공무원, 공공기관, 그리고 대기업에 소속된 근로자에게만 육아휴직이 사용가능한 제도라는 점이 확인됐다. 육아휴직을 사용한 부(父)의 71.0%가 종사자 규모 300명 이상인 기업에 소속돼 있고 모(母)의 경우에도 62.4%가 대기업 소속이었다. 반면 육아휴직 사용 부(父) 중 4명 이하 기업에 소속된 비율은 3.2%, 모(母)의 경우에도 4.9%에 불과했다. 법률
[충북일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설 연휴 기간 강력한 한파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자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스위스 현지에서 설 연휴 기간 안전 대비상황을 보고 받은 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관계 부처별로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24시간 상황관리 및 기관 간 협력체계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장관 등에 도로, 철도, 항공, 선박 등에 대한 결빙사고 예방 등 다각적인 안전대책을 철저하게 추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보건복지부 등에 연휴 기간동안 의료 공백이 없도록 동네 병의원, 약국 등 응급 의료체계를 살피고, 코로나19 유행 이후 거리두기 없는 첫 설 명절인 만큼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주요 교통시설, 유통시설 등의 방역실태도 보다 면밀히 점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홀몸노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
[충북일보]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 순방과 관련해 "정부와 민간이 원팀으로 함께 협업해 수출 계약, MOU 체결, 투자 유치 등 많은 성과를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은 19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 순방의 경제 성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은 "이번 순방은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했다"며 첫 번째 UAE 국빈 방문을 통해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UAE와 전방위적으로 경제 협력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이 수석은 "처음으로 101개 경제사절단이 동행해서 기업과 함께하는 경제 중심의 정상외교를 진행했다"며 "이를 통해서 300억 달러의 투자 유치, 48개의 MOU 등 역대 UAE 순방에서 최대 규모의 성과를 창출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국 기업인 320명이 참석한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최소 61억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 및 계약을 체결했으며 에너지, 방산 등 전통적인 협력 분야와 함께 수소, 바이오, 스마트팜, 디지털 전환, 메타버스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양해각서가 체결돼 한-UAE 간 경제 협력이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장섭(청주 서원) 국회의원은 설 명절을 앞둔 19일 청주 사창시장 등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민생 챙기기에 집중했다. 장보기 행사는 소비 감소와 물가·금리 상승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이 의원은 장보기 행사에 앞서 시장 상인회 등과 차담회를 갖고 시장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장보기 행사에 동참한 한국가스안전공사 곽채식 안전관리이사 등 임직원들은 각종 안전사고에 취약한 전통시장의 사고 예방을 위해 가스안전 점검도 실시했다. 이 의원은 "설맞이 장보기 행사가 시장 상인들과 지역 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올해 국내 경제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실물경제를 담당하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으로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민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최근 주택 공시가격 상승 등에 따른 과도한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법이 개정된 것은 "시장환경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비정상적인 세제를 정상화하는 조치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지방세연구원 임상빈 연구위원은 19일 '부동산시장 침체기에 종합부동산세 개정과 향후 과제'를 다룬 정기간행물 '이슈페이퍼 TIP 88호'에서 "최근 부동산시장 침체기에 맞게 종합부동산세도 정상화하는 세법 개정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적용되는 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는 현행 6억 원에서 9억 원으로, 1주택자는 11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완화된다. 1주택을 공동명의로 보유한 경우에는 공제금액이 18억 원까지 올라간다. 3주택 이상 다주택자에 대해서는 과세표준인 12억 원 초과부터 누진제 적용을 유지하되 조정대상지역 여부와 관계없이 중과세율이 2.0~5.0% 적용된다. 임 연구위원에 따르면 법 개정을 통한 종합부동산세 부담 완화로 올해는 7천737억 원의 세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향후 5년간(2023~2027년) 종합부동산세는 5조6천9억 원
[충북일보] 국민의힘 정우택(청주 상당·사진) 국회부의장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아닌 탄핵안 발의 의원이 소추위원을 맡도록 하는 내용의 헌법재판소법·국회법 개정안이 발의되자 19일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에는 법사위 권한을 완전 박탈하려 법사완박을 획책 중"이라고 비난했다. 헌법재판소법·국회법 개정안은 민주당 최기상(서울 금천) 의원이 지난 17일 대표 발의했으며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 등 10명이 발의에 동참했다. 개정안은 국회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 의원과 협의해 탄핵소추를 발의한 의원 중 1명을 탄핵소추위원으로 지명하도록 하고 있다. 현행법은 국회에서 탄핵소추가 의결된 경우 법사위원장이 소추위원을 맡아 헌법재판소에 소추의결서를 제출해 탄핵 심판을 청구하고, 심판의 변론에서 피청구인을 신문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 부의장은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민주당이 발의한 탄핵안이면 민주당 의원만 소추위원이 될 수 있게 된다"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소추 강행 시 국민의힘 소속인 김도읍 법사위원장이 소추위원을 못 맡게 하기 위한 정권 공격용 계략"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합의와 협치의 정신을 근간으로
[충북일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스위스에 머물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글로벌 CEO들과 만나 한국 기업과의 협업과 한국 투자 확대를 요청하는 등 '세일즈 외교'에 집중했다. 윤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다보스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CEO와의 오찬'에 참석했다. 이날 오찬은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국내외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해 공급망 안정,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글로벌 문제에 대한 해결책과 민간과 정부의 바람직한 관계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주요 기업 대표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박진 외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또한 인텔, IBM, 퀄컴, JP모건, 무바달라, 블랙스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비스타 에쿼티 파트너스(Vista Equity Partners), 히타치, 쉘, 에어리퀴드, 토탈, 네슬레, 텍사스퍼시픽그룹(TPG), 리포(Lippo)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 CEO들이 참석했다.
[충북일보] 국회 ICT융합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사진) 의원은 18일 국회의원회관 2세미나실에서 '공공SW사업 대기업참여제한 제도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공공SW사업의 대기업참여제한 제도의 공과를 평가하고,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해 공정한 SW산업생태계 조성과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문증 경상국립대학교 융합전자공학부 교수가 '공공SW사업 대기업참여제한 제도의 성과와 향후과제'에 대해 발제했다. 종합토론은 박진호 동국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장두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산업과장, 채효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부회장, 한윤재 SK(주) C&C 부사장, 은윤오 쌍용정보통신 전무, 조미리애 VTW 대표 등이 참여해 공공SW사업 대기업참여제한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변 의원에 따르면 공공SW사업 대기업참여제한 제도는 대기업의 공공SW시장 독과점을 제한하고 역량있는 중견·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개정을 통해 도입됐다. 이후 4차산업혁명의 도래, 코로나19 확산 등 대내외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대기업의 레퍼런
[충북일보]국민의힘 정우택(청주 상당) 국회부의장이 설 명절을 앞둔 18일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하며 민심을 청취했다. 이날 장보기 행사에는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과 시의원, 청년들이 함께했다. 한국전력 충북본부(본부장 김영관), 새마을금고중앙회 충북본부(본부장 유태희), 충북소방본부(본부장 장거래), 충북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배동석)도 동참했다. 이날 구입된 성수품 등은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됐다. 성낙운 청주육거리종합시장상인회장은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어려워진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시장에서도 많은 사업과 노력을 하지만 일반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쉽지 않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정 부의장은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어려워진 전통시장이 다시금 활기를 찾도록 국가적으로도 온누리상품권 4조 원 발행, 소상공인 특별경영안정자금 3천억 원 증액 등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며 "경기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동포들과 만나 "과학기술 경쟁 시대를 맞이해서 스위스와 같이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기술 선도국들과 첨단 과학기술 협력을 강력히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뒤 이날 오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 참석차 스위스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취리히의 한 호텔에서 스위스 동포 80여 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한국과 수교를 맺은 지 60주년이 된 스위스에는 현재 4천여 명의 한인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격동의 근현대사를 거쳐오면서 한국과 스위스 양국은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섰다"며 "양국은 그간 다져온 신뢰와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해서 새로운 60년을 향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023년 새해 여러 위기와 도전이 있지만 저는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해서 국제사회와 연대하는 것이 국익을 지키고 경제적 번영을 가져오는 길이라 확신하고 있다"고 전한 뒤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이 동포 여러분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충북일보] 각종 공사현장과 도로를 점유하는 대형 행사장에서 교통유도를 전문으로 수행하는 경비원을 '교통유도경비원'으로 규정하고 이들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민의힘 정우택(청주 상당·) 국회부의장은 18일 교통유도경비원업 제도의 도입과 체계적 관리에 관한 사항 등을 담은 '경비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은 각종 공사현장 , 도로를 점유하는 대형 행사장 등 안전사고 위험지역의 차량 및 보행을 원활하게 유도하는 교통유도원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는 실정이다 . 경비업 소속의 경비원들이 고의 또는 과실로 인해 제 3 자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 , 이를 배상하는 규정은 있지만 경비업자의 재정 상황에 따라 피해자에 대한 조속한 손해배상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 특히 각종 공사장과 도로점유 행사장 등에서 교육을 받지 않은 교통유도원으로 인해 국민들이 교통사고 및 안전사고 위험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 이번 개정안은 △도로에 인접한 공사현장, 사람·차량의 통행에 위험이 있는 장소 등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장소로서 위험발생을 방지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교통유도경비업
[충북일보] "이제야 일상을 되찾은 것 같아요." 지난 28일 청주의 한 영화관을 찾은 김강현(26)씨는 "30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가 풀려 이제야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 좋다"며 "식당이나 카페 같은 실내 공간에선 마스크를 다 벗으면서 실외에선 쓰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도대체 실내에서 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30일부터 시행되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정책에 대한 청주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대형마트에서 만난 주부 A(40)씨는 "평소 마스크를 쓰기 싫은 사람한테까지 마스크를 강제로 씌우는 것은 비인도적이라 느꼈었다"며 "마스크 착용 의무에서 권고로 변경돼 다시 자유를 찾은 것 같아 좋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있는 공간과 없는 공간이 혼재한 복합 시설의 경우 시민들은 마스크 해제가 시행되면 '혼란스러울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청주의 한 약국을 방문한 김동현(29)씨는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면 약국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서 마스크를 주머니에 넣고 다녀야 하는 것이 불편할 것 같다"며 "실내 마스크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20년 뒤 충북에서 노벨상수상자 배출을 목표로 공약한 충북노벨20 프로젝트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윤 교육감은 지난해 선거과정에서 "기초과학분야 우수인재를 조기 발굴해 국내외 명문대학이나 연구소와 연결, 20년 뒤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충북노벨20 프로젝트'를 공약했다. 충북교육청은 이 공약실천을 위해 올해 '글로컬 노벨 해외 영재프로젝트'와 '충북노벨 100인 100 창의과학페어', '노벨과학 리더키움 해외프로젝트', '노벨상 톡&톡 프로그램' 등으로 구체적 계획을 세웠다. 이 프로젝트는 '영재학생'과 '과학전람회나 학생발명품 경진대회 등에서 수상한 학생' 등 두 팀으로 나눠 진행된다. 충북교육청 미래인재과가 담당하는 '글로컬 노벨 해외 영재프로젝트'는 도내 초·중학교에서 영재학생을 뽑아 영국·스웨덴 등 노벨상 수상 국가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미래인재과는 선발된 학생들이 그곳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대학과 연구소를 탐방하고 특강이나 팀별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노벨상에 대한 동기를 부여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충북교육청은 오는
[충북일보]전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3년마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회사가 있다. 조직은 결국 사람으로 이뤄져 있고 그 사람을 관리하는 것이 조직 운영의 핵심이라고 말하는 회사가 있다. 김진현(75) ㈜금진 대표이사는 '사람을 우선'하는 조직 경영에 정도(正道)를 보여주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김 대표는 1998년 직원 13명의 작은 회사로 시작해 연 매출 300억 원이 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경기도 부천 출신의 김 대표는 인하대 화학공학과를 나와 1973년 LG화학 전신인 락희화학공업사에 입사, 1984년 LG화학 청주공장으로 발령받으면서 충북과 인연을 맺었다. 연고 없는 지역에서 그는 LG건장재 청주2공장장까지 승진한 뒤 1998년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에 ㈜금진화학을 설립했다. 2009년 사명을 바꾼 ㈜금진의 시작이었다. 금진은 '품질 경쟁력', '원가 경쟁력', '납기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크 벽지와 카펫타일제품을 만들어 LX하우시스 등에 납품하고 있다. ㈜금진이 지역에서 조명을 받고 있는 것은 날로 성장하는 기업력도 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든든한 직원들이 있어서다. 76명의 직원들을 하나로 똘똘 뭉치게 한 것은 김 대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