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으로 시작된 연꽃축제= 중국 절강성 주지시에 자리 잡은 역사 명문관은 4대 미인인 양귀비, 왕소군, 초선, 서시 중 하나로 이곳 출생인 ‘서시’를 기념해 만든 곳으로 이름 자체가 연꽃선녀라는 뜻을 갖고 있어 지역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형상화해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주지시가 관광도시로 개방된 지난 2006년 축제개최와 함께 중국내 역사적으로 유명한 여성을 주제로 인물들의 발자취를 모아 놓은 박물관도 건설했다. 축제 기간도 서시의 생일인 7월 6일 시작해 8월 15까지 열리며 올해로 3회를 맞았다.첫 회는 국내 드라마인 ‘대장금’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것에 착안해 이곳의 대표 음식인 두부와 결합해 대장금에 방송됐던 한국 궁중요리와 이곳의 요리를 비교체험하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2회 때는 축제의 홍보차원에서 주지시보다 큰 도시인 항주시 서호일대에서 열렸으며, 올해는 대만의 관광여행사협회와 손을 잡고 관광객유치와 여행상품개발로 수익을 극대화 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민물진주 주산지로 관광객 유치가 곧 지역상품 판매와 직결되고 있으며, 인구는 106만명으로 작은 도시이지만 축제 기간에는 하루에 2만 여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방
하루가 짧지만 행복한 시장-민선시장이 된지 2년이 지났는데 전반기 시정을 이끌어 오면서 느낀 소회를 들어보고 싶은데요.우선 부족한 저를 시정의 책임자로 선출해주셔서 일생의 영광으로 알고 일하고 있습니다. 부지사까지 하고 공직생활을 더 할 수 있다는게 이렇게 행복할 수 없습니다. 지난 전반기는 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만 보고 뛴 시간이라고 스스로 생각합니다.-시정을 이끌어오면서 가장 보람을 느낀 일이 있다면 무엇입니까.무엇보다 제 100대 공약 중 첫 번째인 대기업 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을 유치한 것입니다. 그런 기업을 청주에 끌어들임으로 해서 시민들을 잘 먹고 잘살게 만드는 데 진력하고자 했으며 지난달 28일 M11공장 준공식을 가짐으로서 가슴이 뿌듯했습니다.-공장은 들어섰지만 투자라든지, 고용창출 효과 등에서 기대에 못 미친다는 여론이 있는데요.그것은 너무 섣부른 판단입니다. 첫 숟갈에 배부르지 않는 것 처럼 지금 반도체 가격이 바닥에서 올라오는 시장분위기이고 따라서 수요가 증가한다고 볼 때 하이닉스가 세계 3대 반도체회사로 도약하게 되고, 그러면 추가 투자 등이 이뤄진다고 봅니다. 고용문제는 현재 연구원 들이 이천에 많이 있지만 오송에 고속
‘마을의 보물’ 검은 모래= 제주시 삼양동 해안 용천수는 제주시민들이 상수원으로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물이 깨끗한 지역으로 유명하다. 또 삼양해수욕장은 다른 지역과 달리 철분 함유가 많은 검은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어 모래찜질을 하기 위해 멀리 일본에서도 찾아오고 있다.검은 모래와 함께 용천수가 연계돼 있다 보니 예로부터 마을이 발달한 지역으로 선사유적지도 발견돼 제주도의 옛 풍경도 느낄 수 있다.그러나 제주시의 물을 공급하는 수원지로 개발되면서 해수욕장이 중단되기도 했으나 지난 2002년도에 해수욕장이 다시 지정되면서 이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주축이 돼 축제를 시작하게 됐다.해수욕장으로 재 지정되면서 시에서도 해수욕장 시설개선과 확장을 위해 3억 정도를 투자하고 편익시설을 확충했다. 축제가 시작되고 검은 모래가 신경통과 비만, 관절염에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제주도를 찾는 해외 관광객들도 이곳을 찾을 정도다.주민들의 노력으로 만들어 낸 축제이기에 지역 주민들의 지역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도 남다르다. 보통 지역의 축제가 개최되면 지역 주민들은 주체이기 보다는 소외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너나 할 것 없이 자원봉사자가 돼 관광객들에게 만족을 주는 도
지속가능경영원은 21세기 글로벌 사회의 목표인 ‘경제성장’과 ‘환경보전’, ‘사회발전’의 조화를 이루는 경영의 실천을 통해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우리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위대한 기업으로의 도약에 기여하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 주도로 산업계의 뜻을 모아 설립한 기관이다.지난 6월 세계지속가능 발전기업 협의회(WBCSD)가 전 세계 오피니언 리더 260여명에게 지속가능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을 위해 기업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을 한 적이 있는데 이에 대해 전 세계 오피니언리더들은 ‘에너지·기후 분야부터 부패 및 투명성, 인권, 물 부족, 성장 및 빈곤퇴치’등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당면한 거의 모든 문제를 꼽았다. 어찌 보면 국제기구나 정부, 혹은 공공부문의 몫으로 생각되는 문제들에 대해 기업이 많은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어서, 과거 생산성 향상 등 경제적 측면의 과제를 최우선으로 꼽던 시대와는 달리 기업에게 얼마나 큰 사회적 역할을 기대하는지 새삼 느끼게 된다.기업들이 기업의 책임을 본격적 경영전략으로 내재화된 계기는 지난 10여 년 간 주목을 받았던 일련의 큰 사건들 때문이다. 1990년
추석연휴를 앞두고 자동차 정비 할인, 무료 오일 교환, 현금서비스 무이자등 각종 신용카드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있다.연휴나 명절때 가족과 함께 고향을 가거나 여행을 떠나려면 미리 차량정비를 해두는것이 필수. 이럴때 잘 모르던 지갑속 신용카드가 효자다.신용카드 회사들이 전국체인 정비전문점과 제휴해 다양한 정비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 각종 정비할인, 무료 오일 교환△삼성 빅앤빅 아멕스카드는 스피드메이트에서 엔진오일 무료교환, 애니카랜드 스피드메이트 카젠에서 18가지 무상점검, 무료 타이어펑크 수리, 무료타이어 위치교환등의 서비스를 실시한다.△신한 SK오일백카드등은 정비소 스피드메이트에서 엔진오일 교환 1만원 할인, 타이어 위치 교환 펑크 수리 무료(연 1회), 정비공임 10%할인, 워셔액 상시 무료 보충등의 혜택을 제공한다.△현대카드 M은 현대기아차 직영 서비스센터 정비금액 30%포인트 이용, 정밀 성능검사비 전액 포인트 결제(연 1회)등을, △세이브 KB카드는 오토오아시스에서 엔진오일 무료교환, 21가지 항목 무상점검, 타이어 펑크 및 위치교환 서비스(연 1회), 정비공임 10% 할인 서비스(수시) △외환 GS칼텍스 스마트카드는 오토오아시스…
5월 신록의 계절에 시작한 청풍명월산경탐사가 어느덧 여름을 지나 가을로 접어들었다. 산경탐사 회차도 벌써 7차. 이렇게 계절의 변화를 절감하면서 한남금북정맥 산경탐사 7차는 출발점인 청주시 월오동과 청원군 낭성면 경계인 현암삼거리에서 힘차게 시작됐다. 따갑게 내리쬐는 햇볕은 아직 여름의 기운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지만 코 끝에 묻어나는 바람은 가을이 다가옴을 오롯이 느끼게 한다.아스팔트길을 따라 가다 선답자의 표식기가 매달린 곳으로 접어든 숲속, 흐릿한 등로를 따라 훠이적 거리며 오르자 나타난 목련공원. 추석을 앞두고 깨끗하게 벌초가 이뤄진 묘역은 단아한 느낌을 들게 한다. 묘역 뒤편으로 바라보이는 선도산 일대도 한 손에 쥐일 만큼 성큼 다가와 있다.목련공원을 뒤로 하고 다시 숲속길을 재촉해 한시간여만에 403.6m봉을 지나쳤고 30여분여를 더 진행하자 것대산 활공장과 봉수대가 연이어 나타난다. 한남금북정맥 구간가운데 유일하게 청주시를 관통하는 이 구간은 말그대로 청주시 전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멀리 청주의 진산인 우암산이 눈아래 펼쳐지고 그너머에는 부모산과 옥산뜰이 아른거린다. 봉수대를 지나 산성옛길과 정맥 구간이 교차하는 상봉재에 다
최근 뉴스를 보면 ‘불교(佛敎)’가 이슈다. 불교하면 주로 산 속에 절이 있어 마치 은둔자들의 종교인 것처럼 비쳐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 민족사를 살펴본다면 불교가 민중들의 일상생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쳐 왔는지 현대의 생활 곳곳에 스며 있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뒤 늦게 들어온 서양종교의 그 파급효과 역시 엄청나지만, 오랜 세월 많은 사람들의 정신에 녹아 있는 그 정서라는 것은 하루아침에 바꿀 수는 없는 일인 듯 하다. 어쨌든 그 뉴스를 접하며, 종교를 떠나 우리 민족에 면면히 흐르는 문화적인 정서를 제대로 읽지 못하는, 공덕이 덜 쌓인 이가 나라의 수장자리에 있음의 모순을 절감할 뿐이다. 불교미술하면 역시 불교문화가 가장 왕성했던 고려다. 고구려의 고분벽화가 있고 조선시대의 일반 회화가 있다면, 고려는 단연 불교회화로 대변된다. 고려시대의 일반회화는 거의 전해지는 것이 드물고 청자. 나전, 금속활자 등 조형예술이 현존하여 당대의 우수한 조형예술의 세계를 짐작할 수 있다. 전쟁 등의 이유로 소실된 것도 있겠지만 고려라는 나라 자체가 불교를 장려하던 나라여서 불상, 탑, 회화 등 불교와 관련된 많은 미술이 만들어졌고 그나마 오늘날 우리가 불교미술을 얘
상. 우여 곡절 겪은 제3공장 준공중. 새 주인 찾기와 반도체경기 회복이 관건하. 제3공장서 제 2신화 만들어야 하이닉스 청주 제3공장은 전체 10만8천697㎡(건축연면적 19만5천380㎡) 규모의 복층구조로 건립돼 향후 M12 생산라인을 구축할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을 조성한 데다 M11라인은 300mm 웨이퍼를 매월 4만장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이 공장은 지난해 4월 ‘제2의 창업’ 선언과 동시에 건설을 추진해 1년 4개월여 만에 완공해 이천의 M10 라인과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의 HC2 라인에 이어 최고의 투자효율성을 자랑하는 300mm 라인이다. 현재 가장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새 주인 맞기와 반도체경기가 회복된다면 하이닉스는 이곳 제3공장의 300mm 생산능력을 월 20만장 이상까지 확장할 수 있어 메모리반도체 업계의 성장과 발전의 필수요건인 300mm 설비역량을 획기적으로 확충하게 된다. #R&D투자로 미래 준비 = 김종갑 사장은 지난 8월 28일 열린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청주 제3공장 준공을 기점으로 청주사업장을 세계 낸드플래시 생산 1번지로 육성할 예정”이라며 “반도체 경기의 회복이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하
정우택충북지사는 50대 중반의 문턱을 넘었다. 명문가 출신에 엘리트 코스 학력, 그리고 준수한 외모의 소유자이다. 관료로 출발해 40살 때 정치에 입문, 두 번 금배지를 달았고 자민련 정책위 의장 등을 지내며 논리정연함으로 각종 토론의 섭외 1순위 의원으로 꼽히기도 했다. 내륙출신으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이력도 있으며 진천 음성에서 3선에 도전했다 예기치(?)않게 실패한 후 한나라당으로 옮겨 지난 5.31지방선거 때 무난히 당선된 중량급 인사이다. 지천명을 훌쩍 넘긴 나이에 그 어느때 보다 왕성한 활동을 벌이는 정지사는 경제특별도 건설을 트레이드 마크로 내세워 전반기 내내 그야말로 올인을 했다. 물론 그 이면에는 환경문제라든지의 그늘이 있지만 투자유치 실적 16조원에 파묻히고 있다. 태생적 정치인인 정지사가 행정가로서의 행보속에 보다 큰 꿈의 성취와 성공한 도백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향후 2년은 매우 중요한 시기로 볼 수 있다. 이 인터뷰를 통해 심저에 있는 그의 일편(一片)을 들여다보고자 했다. ( 인터뷰는 28일 오후 그의 집무실에서 이뤄졌다) -먼저 도지사로서의 민선 4기 전반기 평가를 어떻게 하시겠습니까.생산성 행정보다 지시에 익숙한 공직자들에
인재양성책 현주소인력수요와 문제점경쟁력 강화 제고방안 사람과 지식이 중심이 되는 21세기 지식기반사회 그 변화의 중심에서 지역 경쟁력 강화의 핵심은 인재양성에 있다. 인재양성은 발등에 불처럼 모든 분야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심각한 문제다. 충북은 더욱 그렇다. 행정중심복합도시 배후지역으로서의 발전가능성 증대, 혁신·기업도시 등 혁신기반 확대, IT·BT 등 성장동력 창출산업 중심지로의 도약, 중부권 교통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또 민선4기 출범과 함께 시작된 경제특별도 건설 추진에 따라 기업유치가 활성화 되고 있어 도내 기업들의 인력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지역발전의 획기적 전기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충북은 새 정부 출범 때마다 지역 인사 발탁이 적다는 식의 논리로 ‘홀대론’만을 강조해 왔다. 특정지역 홀대론으로 단정 짓기보다는 지역인재 부족현상에 따른 것은 아닌지 한번쯤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지난해 10월. 국회 한나라당 소속 한 국회의원이 밝힌 ‘국가인재 DB 지역별 등록현황’에 따르면 충북은 2천153명으로 중하위권을 기록했다. 지역이 아닌 중앙부처 등에서 일할 수 있는 능력과 인맥을 두루 갖춘 충북 인재가 극소수에 그치고 있다는 점
상. 우여 곡절 겪은 제3공장 준공중. 새 주인 찾기와 반도체경기 회복이 관건하. 제3공장서 제 2신화 만들어야 #반도체 경기 회복이 관건= 하이닉스 청주공장 M11라인은 전체 10만8천697㎡(건축연면적 19만5천380㎡) 규모의 복층구조로 건립돼 향후 M12 생산라인을 구축할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을 조성한 데다 300mm 웨이퍼를 매월 4만장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그러나 청주사업장의 경우 300mm 팹인 M11라인이 반도체 수출시장의 위축 등으로 현재 매월 2만장을 생산하는데 그치며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에 준공식을 가진 낸드 플래시 전용 라인인 M11은 낸드플래시가 고전중이어서 전망이 더욱 불투명한 상황으로 올해 안에 추가투자 계획이 구체화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도 그럴 것이 반도체 경기가 바닥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올해 2분기 영업적자는 1천720억 원을 기록해 전 분기의 4천820억 원 적자에 이어 4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계속하고 있다.영업이익률도 전 분기의 -30%에 비해 대폭 개선되었으나 2분기도 -9%를 기록했다. 순손실도 7천110억 원으로 순 손실률 38%를 기록했다. 2분기 실적에서도 매출증가를 주도한 D램
일반적으로 종교 건물의 건축설계는 건물 자체의 기능 뿐 아니라 종교적인 색깔을 가장 잘 드러내야 하는 어렵고도 힘든 작업이다.또한 건물 내에서 이뤄지는 종교 행사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어야 동선과 배치를 자연스러우면서 알맞게 배치할 수 있어 여간 까다로운 작업이 아니다.그래서 종교건문의 건축설계는 설계분야에서도 꽃으로 불리며 건축인 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도전해 보고 싶을 정도로 높은 기술과 노하우를 요하는 분야다.성당의 경우 엄숙하면서도 차분하고, 고압적이지 않으며 편안한 공간을 제공해야 해 신자가 아닌 사람이 설계를 할 경우 건축적인 분위기는 흉내 낼 수 있으나 동선의 혼선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해 종교계에서도 꺼릴 정도로 진입장벽도 높다. 이런 면에서 청주시 모충동의 성바르나바 성당은 다양한 종교건물 설계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예공건축사사무소 김용근 건축사의 섬세한 손길이 잘 나타난 건물이다.주변의 환경과 가장 적절히 조화되면서도 자연스럽게 하나로 이어지는 건축물로 성당 본연의 분위기와 느낌도 잘 살리고 있다.특히 성당건축에 있어서 종탑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기 마련인데 성 바르나바 성당은 주거지 안에서도 거부감이 들지 않고 인근 주택의 군락
한국의 중소기업 비중을 말할 때 흔히들 “9988”이라고 한다. 중소기업이 전체 기업의 99%를 차지하고, 종업원은 88%를 차지한다는 의미다. 우리 국민의 대부분이 중소기업을 다니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이렇듯 우리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만성적으로 시달리고 있는 것은 인력난이다.우리나라 300만개 중소기업의 부족인력은 대략 23만 5천명 정도이고 청년실업자수가 32만 8천여 명으로 ‘인력구조 양극화 현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7년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채용이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아예 구인을 ‘포기’한 적이 있었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중소기업들이 직원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이분법적으로 나눠서 보는 중소기업에 대한 편향된 인식, 과대한 대기업 선호,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보유 인력 부족, 상대적인 낮은 임금이라는 부인할 수 없는 현실 등이 원인이다.정부는 이런 중소기업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불식시키고, 중소기업에 청년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각종 유인책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청년층이 중소기업에 유입될 수 있도록 대학생이 중소기업의 장점들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상. 우여 곡절 겪은 제3공장 준공중. 새 주인 찾기와 반도체경기 회복이 관건하. 제3공장서 제 2신화 만들어야 #제3공장 준공까지 우여곡절= 지난 2007년 4월 27일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던 하이닉스 제 3공장은 착공 6개월 만에 3건의 사고가 발생하며 3명이 숨지는 등 7명의 사상자를 낸데 이어 공장 증설현장에 대한 노동부 대전지방노동청 청주지청의 특별감독 결과 모두 59건의 안전조치 위반 사항이 적발되기도 했다. 이어 노동부 청주지청에서 공사 진행 속도가 너무 빨라 안전진단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라며 일시 공사 중지 명령을 받기도 했다. 하이닉스 증설공사 현장은 하루 4천명의 건설노동자가 투입돼 24시간 풀가동하면서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로 공기 단축을 위해 엄청난 물량과 인력을 쏟아 부으며, 최소의 비용으로 최단기간 내 최첨단 시설건립이라는 타이틀은 얻었다.그러나 준공식을 치른 현재로서는 반도체 경기 하락과 추가 투자 불투명으로 빛이 바랬다.특히 매출증가를 주도한 D램과 달리 낸드 플래시는 생산량 감소와 수요부진으로 지난 2분기 출하량도 전 분기 대비 15%나 감소했으며 판매가격도 바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낸드플래시 전용 생산 공장인 M11을…
▷무이자 할부 이벤트 풍성= 카드사마다 2~3개월 무이자할부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삼성카드는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모든 백화점과 13개 할인점, 11개 인터넷쇼핑몰, 5개 홈쇼핑 등에서 2~3개월 무이자할부 행사를 갖는다. 신한카드도 10월 31일까지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 홈쇼핑, 면세점, 인터넷 쇼핑몰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신한BC카드 제외된다. KB카드는 9월 한달동안 전국 백화점과 할인점, 슈퍼마켓에서 KB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국민은행 홈페이지 이벤트존 또는 ARS(1566-8123)를 통해 ‘삼육구십이 할부수수료 BIG 할인이벤트 시즌2’에 응모하면 응모한 날부터 10월 31일까지 국내 전 가맹점에서 6, 9, 12개월 할부 이용시 각각 3회차, 4회차, 5회차부터 할부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외환카드와 비씨카드도 다음달 말까지 할인점과 백화점 등 주요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할부를 제공한다. 기업은행 ‘알파카드’ ‘아이엠카드’ 또한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에서 5천원~1만원 할인과 모든 백화점ㆍ할인점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준비했다. 현대카드는
청풍명월 산경탐사단의 한남금북정맥 6차 탐사는 청원군 낭성면 머구미 고개에서 시작됐다. 탐사단은 오전 9시5분 머구미 고개 주요소에 도착, 간단하게 몸을 푼 뒤 곧바로 탐사에 들어갔다. 하늘에 구름은 끼었으나 날씨는 모처럼 시원했다. 건너편 숲 속에서 울어대는 매미 소리가 여름의 끝자락을 알린다. 주유소 옆 옛 도로를 따라 100m 정도 간 다음 오른쪽 풀숲으로 들어선다. 잡목 숲 속으로 들어서니 능선길이 있다. 초반부터 연신 거미줄이 얼굴에 달라붙는다. 무덤 1기를 지난 다음 점점 가팔라지는 오르막 능선을 오른다. 매미 소리가 요란하다. 가는 여름의 아쉬움을 울음으로 달래는 듯하다. 노송이 많은 오르막 능선을 계속 간다. 출발 후 30분 정도가 지났다. 능선 분기점에서 왼쪽(남서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이어지는 능선길 잡목을 헤쳐 가며 도착한 곳은 고도계가 410m를 나타내는 봉우리다. 작은 안부 사거리를 지나고 또다시 능선 길을 걷는다. 쌍 무덤이 있는 안부를 지나니 483.1m봉이다. 다시 출발, 왼쪽(남쪽)으로 급하게 방향을 바꾼다. 무덤 몇 개를 지나니 넓고 편안한 내리막 능선이다. 네거리에서 오른 쪽 사면의 뚜렷한 내리막길의 낙엽송 지대를 지난다
#화장품 홍보에서 출발 축제의 첫 출발점은 지난 1996년 화장품원료인 머드가 전량 외국에서 수입되는 것에 착안해 보령시 천북면의 질 좋은 머드를 이용한 화장품개발에서 시작됐다.화장품의 생산은 화장품업체와 OEM방식으로 생산하고 보령시가 판매하는 이원화를 통해 제품 질을 높였으나 인지도가 없다 보니 판로 확보를 위해 고심하다 1998년 7월 처음으로 머드축제를 시작했다.첫 시작은 여느 축제들과 마찬가지로 동네축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외국인 관광객도 축제기간 1천여명 정도가 고작이었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수록 축제가 자리를 잡기 시작해 5회 때 1만 2천여명으로 해마다 급증해 올해에는 8만 3천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이제는 외국인의 참여가 다른 축제들과 큰 차이점으로 부각되며 국내 관광객들도 꾸준히 증가해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한해에 530억원에 달하고 있다.도시 자체의 이미지도 보령하면 머드축제로 통하고 있다. 또한 축제장에서 지역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부스를 설치해 특산품 판매를 활성화하고 캐릭터 상품인 머돌이와 머순이 판매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보령시의 인구가 10만 8천여명인데 반해 여름동안에만 1천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고 관광객의 편의를
인재양성책 현주소인력수요와 문제점경쟁력 강화 제고방안 충북은 행정중심복합도시 배후지역으로서의 발전가능성이 잠재된 지역이다. 혁신·기업도시 등 혁신기반 확대, IT·BT 등 성장동력 창출산업 중심지로의 도약, 중부권 교통 중심지 부상 등 지역발전의 획기적 전기를 맞고 있다. 특히 민선4기 출범과 함께 경제특별도 추진에 따라 기업유치가 활성화 되고 있어 도내 기업들의 인력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의 인재양성에 대한 도민들의 정책수요도 점차 증대되고 있어 도 차원의 정책적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에 봉착했다. 도는 이에 발맞춰 21세기 지식기반사회의 지역 및 국가발전을 이끌어 갈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재단법인 ‘충북인재양성재단’을 설립·운영에 나섰다. 하지만 경제특별도 건설에 따른 유치기업들의 조기정착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의 양성·활용이 요구되고 있지만 인재양성재단은 이에 따른 구체적인 대응전략이 없는 상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기존 유치된 유망 기업체의 고급인력 마저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국내 마이크로 컨트롤러(MCU)업계에서 작은 거인으로 불리고 있
지난 1999년 인구 4만3천여명이 고작이던 전라남도 함평군이 축제로서는 생소한 나비를 주제로 시작한 함평나비축제가 관람객 1천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세계 속의 축제로 거듭나며, 이례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다.올해로 10회를 맞은 함평나비축제는 방송국 프로듀서 출신의 이형석 현 함평군수의 아이디어로 연간관광객 18만 명에 65세 이상 인구가 22%를 차지하는 초 고령군, 딱히 내놓을 특산물도 없던 지역이라는 함평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 놨다.이제는 나비축제를 넘어 나비와 곤충을 주제로 한 세계최초의 친환경 엑스포인 ‘2008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가 109만여㎡의 함평군 함평읍 엑스포장에서 지난 4월 18일부터 6월 1일까지 45일간 진행되며 함평이 나비의 고장임을 다시 한 번 세계적으로 각인시켰다.특히, 나비축제는 축제 성공의 요소로 꼽히는 특화된 볼거리, 먹 거리, 즐길 거리, 축제인프라를 모두 갖추고 있어, 현재는 세계엑스포를 넘어 캐릭터 사업영역까지 구축해 축제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넓히고 있다. 군이 밝힌 한국경제조사연구원의 용역 결과에 따르면, 45일이라는 엑스포 행사 기간 동안에 기대되는 경제효과는 입장료, 부스 등 시설 임대료, 광고수입, 휘
인재양성책 현주소인력수요와 문제점경쟁력 강화 제고방안 지역을 부강하게 만들고 도민 모두가 잘 살게 하려면 인재양성이 필수적이다. 첨단 과학· 의학 분야는 물론 인문·사회, 예·체능을 포함한 각 분야에서 독보적 인재를 길러내야만 미래의 부(富)와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 글로벌 인재 확보는 모든 지자체가 한 결 같이 미래 핵심전략으로 추구하는 정책이다. ‘교육강도’를 선언한 충북도는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발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월 ‘충북인재양성재단’을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인재양성사업에 나선 것이다. 충북인재양성재단 출범 당시 전국에서 현재 10개 자치단체가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회를 운영하고 있으나 광역자치단체가 기초단체, 민간부문과 공동으로 대규모 장학기금을 조성하는 것은 충북이 처음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뒀다.인재양성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매년 100억원(도비 50억원, 12개 시·군 출연금 35억원, 민간기탁금 15억원)씩 10년간 1천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키로 했다.이 결과, 지난 8월14일 현재 올해 도, 시군 출연금 목표액 85억원은 이미 확보됐다. 지정기탁금은 올해 목표(15억원)를 초과 달성한 23억9천여만원이…
#청주한정식청주시의 대표적인 음식은 많이 있으나 최근 시가 집중육성하는 분야는 한정식이다. 음식문화향상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개발 보급하고 있는 청주한정식이 홍보와 운영업소 확대, 메뉴개선 등을 통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청주시는 요리전문가들로 구성된 청주한정식 연구팀이 그동안 추진 과정 등을 분석한 결과 다양한 가격대, 지속적인 메뉴개선, 운영업소 확대 필요성 등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이를 보완해왔다.이에따라 전국의 유명 한정식과 청주시내 한정식업소의 실태조사 및 메뉴 연구를 통해 메뉴별로 1만원, 2만원, 3만원대의 메뉴를 만들어 청주시 향토음식위원과 시민홍보단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시식회를 개최했다. 그후 지난 5월에는 운영업소를 10개소에서 16개소로 확대하고 지난달에는 운영업소에 대한 조리실습 교육과 경영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운영업소 관리에 최선을 다해왔다. 그 결과 청주한정식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계속 증가하는 등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개발을 시작 문헌조사, 타지역 음식문화 실태조사, 시식회, 시민공청회등 의견수렴을 거친후 지난해 7월 청주시와 협약을 체결한 운영업소 10개소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청주한정식
마음이든 물건이든 남에게 주어 나를 비우면 그 비운만큼 반드시 채워지며 남에게 좋은 것을 주면 준만큼 더 좋은 것이 나에게 채워진다는 말이 있다.우리의 마음은 샘물과 같아서 퍼내면 퍼낸 만큼 고이게 된다는 의미다.그렇다면 보은의 주부교실회원들은 무엇을 퍼낼 수 있을까 묻게 되는데 주부교실보은군지회는 작년초부터 관내 장애인가정을 위해 매달 1가정을 선정해 회원들이 직접찾아가 밑반찬을 전달한 후 구석구석 청소와 부엌살림 등을 챙겨주고 말동무 등을 1년8개월간 해 오고 있다.이 주부교실회원들은 요즘 주변에서 놀고 있는 책상이나 의자, 책장 등 살림마련에 눈길들이 매우 바쁘다.김홍순 회장은 여기저기 전화해 정해자 부회장과 함께 동행 할 자원봉사자 모집과 함께 청소년들의 참여유도로 분주하게 보내고 박영미 총무는 그에 못지않게 학연, 지연, 혈연을 총 동원해 회원들간 연락을 취하느라 여념이 없다.이처럼 동분서주한 덕분에 풍성하게 모인 자원봉사자들은 자신의 차량과 특럭에 가득실은 살림을 자신의 집에 살림을 놓듯이 정성스럽게 장애인 가정에 정리해 주면 감사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찾는다. 또 최근 주부교실은 지역리더들을 대상으로 언어를 제대로 구사하는 능력을 키워
베이징 올림픽이 한창이다. 숱한 화제를 낳고 있는 이번 올림픽은 첨단과학기술의 놀라움과 우수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개막식에서는 최첨단 디지털 특허기술이 우리를 환상의 세계로 안내했고, 첨단 특허기술제품을 착용하거나 사용하고 있는 선수들은 연일 세계기록을 양산해 내며 인간의 한계를 하나씩 하나씩 무너뜨리고 있다. 이제 올림픽이 새로운 특허기술제품 개발을 촉진하고 우리 일상생활 주변의 과학기술 수준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들 제품의 경연장이 되어 가고 있는 듯하다. 특히, 많은 첨단제품 중 수영에서 세계신기록 7개를 수립하며 8관왕을 달성한 미국의 마이클 펠프스 등 세계적인 수영선수들이 착용하고 있는 영국 스피도社의 첨단수영복이 화제를 낳고 있다. 세계적인 수영용품 제조업체인 스피도社에서 개발한 ‘레이저 레이서’는 마이클 펠프스 뿐만 아니라 한국의 박태환, 일본의 기타지마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입는 수영복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협력해 개발한 ‘레이저 레이서’ 원단을 소재로 만든 이 수영복은 물의 저항을 최소화한 설계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가볍고 부드럽다. 이 수영복을 착용한 선수들은 세계기록을 수립하며 그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재테크 열풍과 함께 부자들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이재에 밝은 사람들은 일상 속에서 어떻게 ‘돈맥’을 읽을까. 어디에서 정보를 얻고 실제 투자에 어떻게 활용할까”가 최대 관심사다.돈을 벌려면 부자들의 돈에 대한 마인드를 제시하는 책을 보라. #-상가 투자로 거액 자산가가 된 K씨의 투자 가이드는 국토종합계획도다. 전국토를 바라보며 개발 여지가 높은 곳과 투자 메리트가 큰 곳을 물색한다. 금융자산만 10억원 이상 가진 Y 씨는 빈번한 해외 출장과 숨가쁘게 돌아가는 일정 속에서 재테크 모임 활동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챙긴다. 이런 모임조차 가지기 힘든 부자들은배우자나 자녀에게 금융교육을 시키고 자산을 관리하게 한다.‘한국의 재테크 천재들’은 부자에 대한 궁금증을 씻어줄 뿐 아니라 그들의 통찰력을 엿보게 한다.관리 자산 5천억원의 현직 PB가 쓴 이 책은 평균 자산 100억원대의 ‘수퍼 부자’ 300명을밀착 취재, 거대한 자산을 일군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생생하게 담았다.저자는 지난 5년 동안 부자들을 만나면서 접한 그들의 미래관과 재테크 트렌드의 청사진을 독자에게 제시한다.이 책은 상위 0.1%의 자산가들의 구체적인 재테크 노하우는 물론이고 그들이 전망하는 미
한남금북정맥 5차 탐사 시작점은 대안리 고개다. 대안리 고개는 보은-미원 간 19번 국도가 한남금북정맥 주능선을 가로지르고 있는 곳이다. 찌는 듯한 더위가 계속됐다. 청풍명월 산경탐사단은 대안리 고개 왼쪽 오름길을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했다. 얼굴에 묻은 거미줄을 연신 떼어내고 성가시게 달라붙는 날 파리 떼와 싸워야 했다. 허리를 구부리며 잡목을 헤치고 가야 하는 악조건은 계속됐다. 산행 속도는 당연히 느려졌다. 한 참을 오르니 475m봉 정상이다. 나무숲에 가려 조망은 좋지 않았다. 잠시 후 이름 모를 옛 고개를 지났다. 옛 서낭당 돌무더기 흔적도 있다. 봉우리 몇 개를 지나니 아름드리 참나무 옆에 자연석을 쌓아 만든 조그만 제단이 있었다. 이 제단 위에는 시간이 제법 흘렀을 법한 제사도구 몇 점이 눈에 띄었다. 가파른 오르막 능선을 지나 갈림길에 도착했다. 구룡산(549m) 정상 봉우리로 이어지는 지능선길과 한남금북정맥 직진길이다. 구룡산은 금적지맥의 시작점이다. 도로가 내려다보인다. 표지기들이 부적처럼 걸려있다. 밭가를 따라 내려가 쌍암재에 도착했다. 고갯길은 포장돼 있고 고갯마루에는 교통표지판이 서 있다. 오른쪽은 법주리고 왼쪽은 쌍암리다. 쌍암재 해
[충북일보] 3일 에코프로는 '에코프로 공급물량 신청 허위 사이트'가 개설돼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에코프로에 따르면 허위 사이트는 'https://www.ecopro-cbi.com' 이라는 도메인으로 투자자를 유인하고 있다. 에코프로 공식 CI·CEO 멘트·회사 현황표·최근 뉴스 내용 등도 불법적으로 도용했다. 해당 사이트는 '공급물량 신청' 목적으로 이름과 전화번호 등의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하고 있다.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번호로 개인 계좌번호를 요구하는 전화가 오는 구조다. 공급물량을 1주당 5만9천800원으로 명시하고 선착순 물량이 소진 시 마감된다는 내용의 허위 내용을 게재했다. 에코프로는 관련 당국에 이 사이트의 사기 내용을 신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10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을 앞두고 비슷한 형태의 불법 사이트가 개설되자 투자자들에게 이를 알리고 경찰 사이버수사대와 금융위원회 등 관련 당국에 해당 사기 관련 내용을 신고한 바 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에코프로가 주식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이 같은 허위 사기 사이트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정보 보호 등을 위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편의점 야외 테이블에서 사람들이 시끄럽게 떠든다는 이유로 흉기를 들고 위협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진천경찰서는 A(50대)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2시께 진천군 광혜원면의 한 편의점 야외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주민 B(40대)씨 등 8명에게 흉기를 들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인근 편의점 야외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며 떠드는 B씨 일행의 소리에 화가 나 자신의 집에서 흉기를 가지고 나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편의점 직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 "잠을 자고 있는데 편의점 야외테이블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에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취임 2주년 소회와 주요 성과는 그동안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펼쳐왔다. 학교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고, 학생은 스스로의 삶과 학습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만들고 다졌다. 취임 후 2년은 충북교육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시기'였다.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었던,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다. 지난해 전국교육감 공약 실천 계획 평가 최우수에 이어 올해 공약 이행평가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2023년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공모에 도내 5개 지구가 선정돼 3년간 최소 1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학생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학생들은 몸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단련과 독서교육으로 마음 근육과 기초소양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기초·기본 학력을 기른다. 올해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후 모든 학습지원대상 학생 1대1 개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다채움' 플랫폼을 통한 촘촘한 지원방안도 살피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 충북형 정책을 수립했다. 교직원 단체의견 수렴과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정책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