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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 릴레이/심층인터뷰 - 정우택 충북도지사

"중원 야망론은 현재 진행형 때 기다리는 중"

  • 웹출고시간2008.09.01 21:21:4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정우택충북지사는 50대 중반의 문턱을 넘었다. 명문가 출신에 엘리트 코스 학력, 그리고 준수한 외모의 소유자이다. 관료로 출발해 40살 때 정치에 입문, 두 번 금배지를 달았고 자민련 정책위 의장 등을 지내며 논리정연함으로 각종 토론의 섭외 1순위 의원으로 꼽히기도 했다.

내륙출신으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이력도 있으며 진천 음성에서 3선에 도전했다 예기치(?)않게 실패한 후 한나라당으로 옮겨 지난 5.31지방선거 때 무난히 당선된 중량급 인사이다.

지천명을 훌쩍 넘긴 나이에 그 어느때 보다 왕성한 활동을 벌이는 정지사는 경제특별도 건설을 트레이드 마크로 내세워 전반기 내내 그야말로 올인을 했다. 물론 그 이면에는 환경문제라든지의 그늘이 있지만 투자유치 실적 16조원에 파묻히고 있다.

태생적 정치인인 정지사가 행정가로서의 행보속에 보다 큰 꿈의 성취와 성공한 도백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향후 2년은 매우 중요한 시기로 볼 수 있다. 이 인터뷰를 통해 심저에 있는 그의 일편(一片)을 들여다보고자 했다. ( 인터뷰는 28일 오후 그의 집무실에서 이뤄졌다)


-먼저 도지사로서의 민선 4기 전반기 평가를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생산성 행정보다 지시에 익숙한 공직자들에게 부단한 교육을 통한 의식 개혁으로 경제마인드를 심어 줘 경제특별도 건설의 반환점을 돌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도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노력했는데 후반기에는 경제특별도 건설 신화 창조를 위해 매진할 계획입니다.

- 그렇다면 대표적으로 내세우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요.

말할 것도 없이 투자유치 성과이지요(그는 이 질문에 기다렸다는 듯이 말문을 쏟아냈다)
충북도가 7월말 현재 99개 업체로부터 16조70억원을 유치했는데 타 시도와 달리 3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는 순수 제조업의 투자 유치만 카운트 한 것입니다. 물론 물류나 서비스업 유치도 있지만 제외했습니다.
둘째는 일반적으로 지자체가 맺는 양해각서(MOU)가 아닌 투자협약(MOA)를 맺었습니다. 즉 기업이 필요한 땅을 다 사야 협약을 맺는 것이지요. 그래서 허수가 아닌 실질투자를 이끌어내는 것입니다.(그는 이 부분을 매우 강조했다)
셋째로는 자동으로 이주하는 기업이나 신축기업은 제외하고 우리 직원들이 신발이 닳도록 직접 뛰어서 투자한 업체들이 100여개에 달하는 것입니다. 직원들 고생많았습니다.

-정우택 도정의 트레이드 마크는 무엇입니까.

외람되지만 명확한 비전 제시와 강한 추진력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도출된 성과가 도정 전반에 녹아 있지요.

-충북아젠다 2010+는 1인당 충북도민 소득 목표를 3만3천달러 정했는데 이의 달성이 가능하다고 보는지요.

솔직히 현 경제여건상 쉽지는 않겠지요. 그러나 노력한다면 가능하다고 여겨집니다. 우리가 경기도의 투자유치 실적을 1년만에 돌파했는데 초기에 그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 공무원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합심해 달성했지 않았습니까? 2년 정도 남았으니 될 것입니다.

-명망가문에 엘리트 정치인으로 승승장구 했습니다. B형 혈액형에 다혈질 성격, 그리고 카리스마 까지 겹쳐져 대중들이 쉽게 다가서지 못한다는 평가가 있는데 본인도 인정하십니까.

(웃으며)그런 소리 많이 들었어요. 그러나 제가 국회의원을 지낸 진천 쪽에서는 전혀 반대던데요. 주민들과 함께 논바닥에 앉아 막걸리 마시고 해서 그런지 소탈하다고들 해요. 정치를 하면서 밑바닥 민심을 알려면 주민들과 접촉을 자주해야 생명이 유지된다는 것을 잘 알기에 가까이 하려고 노력 많이 하고 있어요. 선입견 때문에 그렇지 저도 알고 보면 소탈한 남자입니다.
(그러면서도 정지사는 자신의 이미지가 서민적이지 못하다는 시선을 약간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았으며 그래서 주민들과의 격의 없는 스킨십을 통해 서민적임을 강조하고 싶은 것 같았다)


-지난번 청주시와의 갈등이나 지역구 의원들과의 소원한 관계 등 몇몇 사례를 볼 때 참모들의 중재나 갈등 해소 노력 등이 보이지 않아 외롭고 힘들은 것 같은데 청내에서 솔솔 나오는 참모부재론에 대해선 어떤 생각이신지.

참모들의 보좌 잘못 보다는 저의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합니다.(정지사는 이를 수긍한다는 것은 결국 제 얼굴에 침 뱉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인 듯 했다)
저는 행정을 하는 입장에서 일 잘하는 사람과 충성심 강한 사람 중 택일하라면 일 잘하는 사람을 고르겠습니다. 일도 잘하고 충성심까지 강하면 금상첨화겠지요.
그러나 아직 그런 면 을 발견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참모는 개인 정우택이 아닌 지사라는 직책에 대해 충성심을 발휘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갖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인사가 만사라고 합니다. 몇 번의 인사를 통해 발탁인사를 한다고 공언했는데 뚜껑을 열어보면연공서열로 흘렀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 동의하십니까.

(선뜻 동의하기가 어려운 듯 ) 항변하자면 예를 들어 농정국장 경우가 대표적 발탁인사 인데요.
농업직으로는 도청 사상 처음 국장자리에 올랐습니다. 발탁하려고 하지만 능력에서 별 차이 없다면 연공서열을 우선하는 것이지요. 연말에 정기인사가 있는데 연공서열 7. 발탁 3으로 원칙을 지켜나갈 겁니다. 발탁인사 케이스를 찾고 있는데 적임자라고 판단되면 과감히 등용할 것입니다.

-경제특별도 선포식. 남부, 북부 균형발전선포식, 교육강도, 문화선진도, 농업명품도 선포식 등 이벤트성 행사가 너무 많다고들 하는데요.

저는 생각을 달리합니다. 선포식에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공무원과 도민들이 그런 행사를 통해 도가 지향하는 목표를 공유하는게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봅니다.
단순히 외양적 행사가 아닌 목표 달성과 고취를 위한 목적으로 선포식을 한 것이고 실제 효과도 상당히 거뒀다고 자평합니다.

정우택지사가 집무실에서 창밖을 보며 후반기 도정구상에 잠겨있다.

# 중원지도자론 길을 묻다

-지금 이완구 충남지사가 나서 충청권 홀대론과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 목청을 높이고 있습니다. 김문수 경기지사도 자당인 한나라당을 겨냥해 연일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충북도 홀대론에 도민들이 뿔나 있는데 도지사로서 이렇다 할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는 것은 무슨 이유입니까.

두사람의 행동을 차기 대권과 연계시키는 시각도 있습니다만 그것은 무리이고요, 2010년 선거결과에 따라 엄청난 변화가 있을 거라고 봐요. 중앙당에서도 호의적인 반응이 아니잖아요.
우리지역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제 목소리를 잘 내주고 있어 매우 고맙지요. 저는 시민단체와 양동작전을 펴 소리없이 도민들을 위한 실리를 거두는데 중점을 두고 있어요. 가뜩이나 시끄러운데 지사마저 가세하면 줄 것도 안 줄겁니다. 무조건 덩달아 목청을 높이는 것 이 중요한 게 아니고 동중정(動中靜)으로 실익을 챙길 것입니다.

-충남에서 자기들이 먼저 투자유치 15조를 돌파했다고 딴지를 걸어왔었는데 그 후 어떻게 됐습니까.

분명히 말하지만 충남도 발표는 우리 기준과 다르게 때문에 비교 대상이 안됩니다. 투자 유치 실적 놓고 1등이네 2등이네 다투는 모습을 보이는 것 좋지 않아요. 충청권은 하나로 같이 가야 합니다. 그렇게 뭉쳐야 중앙으로부터 뭘 얻어와도 얻어 오지요.

- 한나라당 내부에서 김문수 경기지사. 이완구 충남지사, 김태호 경기지사, 김진선 강원지사 등이 정부나 당과 대립각을 세우며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어 이것이 차기 대권과 연계되는 그림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부각이 안 된 정지사의 중원권 야망론은 어떻게 되가는 것인지요.

제가 40살 때 공직을 나와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당시 마음속에는 44살 때 미국 대통령이 된 케네디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저희 집안도 정치가문이고 또 그의 전기를 읽으며 꿈을 키워왔습니다(실제 정지사의 자서전에는 장차 한국의 케네디대통령이 되겠다고 기록돼있다).
그러나 92년도에 270만명 인구의 조그만 주인 아칸소주지사로 미국 대권을 거머쥔 클린턴으로 대상을 바꿨씁니다. 그 이유는 2억 인구 중 1%가 좀 넘는 주의 주지사가 백악관으로 들어갔는데 충북은 150만명으로 대한민국 인구 4천8백만의 3% 정도니까 더 크지요. 나라고 못할게 있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의 꿈은 현재진행형입니다.
그리고 소신이라고 한다면 동서분할주의로 폐해가 심한 한국의 정치상황을 아우르며 정치발전을 이루는 지도자가 되고자 하는 것입니다. 중부권에서 지도자가 나와 영호남을 통합시킨다면 그 보다 더한 정치발전 기여는 없다고 봅니다. 그런 소신을 가지고 목표를 향해 한발 한발 다가설 것입니다.

-얼마전 지사 재출마로 방향을 정했는데요 그에 대해 대권 야망론을 접은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도 지사 재출마 외에 다른 확실한 그림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그랬다는 것과 중원권 야망론 로드 맵의 일환이라는 엇갈린 해석이 나오고 있는 데 어떤게 맞습니까.

저는 가친이 정치인이었기에 어려서부터 정치인들을 곁에서 쭉 보면서 컷습니다. 그래서 느끼는 게 많지요. 정치인이 야망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자기 개발이나 노력을 경주 하지 않고 거물로 크기를 바라는 경우도 여럿 봤습니다. 저는 남의 시선을 의식하기 보다 소신을 가지고 지금 제 갈길을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 대신 때를 기다리는 것이지요. 영웅도 시대를 만나야 한다고 합니다. 꾸준한 자기 연마와 인내 속에 준비를 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확신하건데 중부권 지도자를 원하는 시대가 반드시 온다고 봅니다. 그 때를 기다리는 것이지요.( 정지사는 그의 자서전 제일 마지막에 "이제는 준비된 때를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여러 가지로 추측해 보건데 정지사는 오는 2010년 지방선거 결과를 바탕으로 그의 정치 행보 대변화 여부의 변곡점으로 삼으려는 것 처럼 보였다)

-하반기 도정 중점사항에 도민들과 스킨십을 강화한다고 했는데 구체적 실천행동이 뭡니까.

순수하게 제가 제안한 도민배심원제 도입을 대표적 스킨십으로 꼽겠습니다. 직접 도민이 도정에 참여해 중요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좋은 안을 반영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소통이 좀 부족했던 지역언론과의 접촉을 늘리려고 합니다. 신임정무부지사의 정무 기능 활성화 차원에서 시민단체와의 관계도 강화하려 합니다. 가능하면 저도 시민단체와 자리를 갖고 의견을 들을 계획입니다. 도립예술단 창단 문제만 해도 관 보다 시민단체가 주축으로 해 방향을 설정하는 중입니다.

-지역구 의원 8명중 민주당이 6명입니다. 겉으로는 도정발전에 초당적 협조를 말하면서 실제로는 야당의원들이 소외감 속에 불만도 표출한다고 하는데요. 또 선진당 의원들과 먼저 오찬 모임한 것 등에 대해서도 서운하다는 얘기도 들리는데요.

제가 알기로는 전혀 그런 섭섭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의원들 개개인이 그런 소리를 할 분들도 아니고 그런 소리 들어본 적도 없어요. 다만 당이 다를 뿐이지 개인적으로나 공식적으로나 부드러운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엊그제(26일) 서울에서 두 번째 가진 의원들과의 정책협의회 분위기도 아주 좋았어요.

- 학연도, 지연도 없으면서 지역을 소홀히 하고 너무 중앙지향적 이라는 볼멘소리들이 있는데 공감하는지요.

그런 지적 고맙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정치적 연고가 진천 쪽이어서 그런 것 같은데 그 곳만 공들이고 청주 등 나머지는 소홀하고 그런 것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 지역에서는 좀 잘못해도 예쁘게 봐주시겠지하는 믿음 같은게 깔려있다고 보면 좋겠습니다. 절대 충북도 전체를 도외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 그런 점을 불식시키기 위해 지역의 각계각층과 자주 접촉해 나가겠습니다.

- 남상우 청주시장과 위험수위에 이르는 언사까지 써가며 갈등을 빚다 약 한달 전 비밀회동을 통해 화해를 했지요. 그 후 관계는 어떻습니까.

개인적으로 별도 만난 적은 없지만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도청 간부들과 시청간부들의 식사자리를 갖고 상호 발전을 도모했고 오늘 오후엔 제가 없는데 남시장께서 박사학위 논문집을 놓고 가셨드라고요. 이 정도입니다.

-패션쇼 모델도 두 번하고 섹서폰도 불고 최근엔 TV 도정 홍보모델로도 활동 중인데 본인이 볼 때 연예인끼가 있어서 그런 것입니까.

(크게 웃으며) 그렇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어요. 다만 제가 중고교 시절에 주위에서 너 얼굴이 잘 생겼으니 탤런트 한번 해보라는 소리는 여러 번 들었습니다. 음악적 소질은 없지만 색서폰 배운지 1년이 좀 넘었는데 해외출장 빼놓곤 일주일에 1시간씩 꼭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마이 웨이'와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 Bridge over troubled water) 등을 잘 불고 있는데 연말 행사때 한번 들려드리겠습니다.( 정지사가 마음에 두고 있는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도 색서폰 연주를 취미로 해 대중앞에 자주 등장했다. 이것도 정시사의 중원권 야망론과 전혀 무관해 보이지 않는 것 같다)

- 끝으로 건광관리는 어떻게 하십니까.

지사라는게 격무에 시달리는 것은 맞습니다.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마라톤 등을 합니다. 지금 자전거 출근을 하는 데 이달 에 100일 이 됩니다.


인터뷰 : 이 정 논설실장

내일 미국 방문…오바마 측근도 만나

정지사는 내일 (3일) 미국 출장을 간다. 충북지사가 주최하는 LA 슈라이너스 병원 후원 사랑의 인술 자선 모임에 참석한 후 8일에는 미국의 명문 존스 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에서 '한국의 민족주의 독도, 그리고 한미관계'라는 주제로 강연을 갖는다.
이 강연에 초청된 국내인사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나 정동영 전 의원 등으로 격이 높다.
이 행사 후 정지사는 미국 동부 메릴랜드주의 몽고메리 카운티(郡)의 아이크 라겟 군수와 만나 오송 바이오단지 활성화 등의 논의를 할 예정이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원래 농업이 주 산업이었으나 지금은 미국식품의약국(FDA) 미국 국립보건원(NIH)등 15곳이 입주해 있는 세계적 바이오 메카이다.
정지사는 아이크 라겟 군수를 오는 10월8일 오송에서 열리는 바이오코리아 2008 오송박람회에 초청을 해놓은 상태로 두 도시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보여주게 된다.( 라겟 군수는 현 민주당 미국 대선 후보인 오바마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흑인으로 자치단체장을 맡고 있는 3명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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