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로 세계 반도체 기술의 신 영역을 개척해 온 하이닉스반도체. 주요 제품으로 디램과 플래시 메모리 칩을 생산해 세계시장을 넓혀하고 있다.‘반도체 회사’라 하면 하루 종일 교대근무를 하며 쉴 틈 없이 돌아가는 건조한 공간으로 여겨진다.그런데 이곳은 메마르고 딱딱한 이미지와 달리 ‘사막 위의 오아시스’처럼 근로자들의 문화갈증을 해소하고 예술적 정서를 함양할 수 있는 신개념 문화 복지 공간이 조성돼 있다.지난 2001년 문을 연 이 공간에는 재미있는 연극과 감동적인 영화, 분위기 있는 콘서트가 있는 아트홀 ‘어머니’ 공연장이 있다.또 청주 시민과 공단 지역 사원과 가족들의 수준 높은 문화생활 향유를 위한 전시 문화공간인 ‘갤러리 淸’이 있어 다양한 작품이 연중 전시되고 있다.아트홀 ‘어머니’의 경우 381석 규모(60평)의 공간으로 영화와 연극, 음악회, 개인 발표회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열린다. 청주예술의전당에 비해 규모면에서는 작지만 조명과 음향시설을 완벽하게 갖춤으로써 시설면에서는 결코 뒤지지 않는다. ‘갤러리 淸’은 충북지역 작가와 예술인들은 물론 각종 취미동호회 회원들의 작품 전시공간으로도 인기가 좋은 곳이다. 지역 대학생들의 졸업…
△철저한 분석이 축제를 살찌운다.매년 개최되는 축제에 있어서 철저한 분석의 필요성은 공감하고 있으나 소홀히 하기 쉬운 부분이다. 그러나 철저한 분석이 없다면 아무리 관광객이 많이 찾아온다고 해도 관광객의 욕구 변화를 읽지 못해 한순간에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다.올해도 그럭저럭 잘 넘어갔으니 내년도 올해처럼 진행하면 별 무리가 없겠다는 생각은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라기보다는 단순히 연례행사처럼 인식되며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을 수 없게 된다.올해 방문한 관광객이 축제에서 별다른 기억이 없다면 어차피 똑같이 반복되는 축제를 보기위해 내년에 다시 찾지는 않기 때문이다. 보령 머드축제의 경우 올해로 10회를 맞기 까지 매년 관광객의 욕구 분석을 통해 프로그램을 보완발전 시키고 신규개발에 축제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특히 프로그램제안공모를 통해 고정관념을 탈피한 과감한 프로그램 도입과 흥미 유발로 기대감을 갖은 관광객들이 매년 다시 방문하게 하고 있다.이와 함께 관광객의 재방문 통계와 외국인 관광객의 추이, 지역분포, 축제의 전파경로 등 다양한 분야의 분석을 통해 성공을 보장받고 있다. △고도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라.현재는 다문화 다매체 시대로 매년 개최되는…
정부는 최근 녹색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이끌 신성장동력 22개를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신성장동력 22개는 IT, BT, BIT융합, 녹색성장 등 최첨단 산업이 대부분을 차지해 미국 등 기술 선진국들과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신성장동력으로 발표한 산업 중에서 글로벌시장에서 로열티를 받을 정도의 독보적인 원천기술이 어느 정도가 되는지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단순 지원과 투자만으로는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핵심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 원천기술 개발에 집중적인 지원과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나라는 작년 국제특허출원건수 기준 세계4위의 특허강국으로 성장했지만 이러한 양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기술무역 수지를 보면 2000년 이후 많이 개선되어 가고 있지만 매년 20억달러 이상의 적자를 보고 있다. 이는 원천기술을 사용하는 댓가로 지불하는 기술로열티 때문이다. 따라서 원천특허 획득 없이 단순한 개량특허 확보만으로는 우리나라를 먹여 살릴 세계적인 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공허한 메아리가 될 수도 있다. 원천특허의 중요성은 우리나라가 여러 분야에 실감하고 있다. 휴대폰 산업의 경우만 보아도 우리나라 휴대폰 업체들은 카메라폰, MP3폰, 게임폰, 터치방식의 폰 등
산업혁명을 통해 인간의 생산력은 급속히 증대됐고 인류의 생활수준도 크게 향상됐다. 산업화의 빠르고 늦음에 따라 국가의 운명이 선진국과 후진국으로 갈렸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21세기에 들어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산업사회에서 지식기반사회로 이행하는 새로운 역사적 전기를 맞고 있다. 이 역사적 전환기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 우리는 또다시 후진국으로 뒤쳐지는 역사적 과오를 되풀이할수도 있는 상황이다. 지식기반사회는 일하는 사람의 기술과 지식이 생산성을 결정하는 핵심요인이 되므로 과거와 같은 요소투입형 성장으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 또한 수확체증의 법칙으로 인해 한번 기술과 지식의 창출과 확산 및 적용에서 뒤떨어지게 되면 영원한 낙오자가 되고 경쟁력을 만회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태가 될 수밖에 없다. 이는 우리 경제가 국내적인 요인뿐 아니라 세계적인 변화에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해서도 혁신주도형 경제로 시급히 전환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 즉, 국가 간 자본이동에 제약이 있던 시절에는 자본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국가가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으나 자본의 이동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세계화시대에는 한 나라가 창출할 수 있는 기술과 지식의 크기와 그것을
그대가 지난해에 계복의 ‘만학집’ 과 운경의 ‘대운산방문고’ 두 책을 부쳐주고, 올해 또 하장령이 편찬한 ‘황조경세문편’ 120권을 보내주니, 이는 모두 세상에 흔한 일이 아니다. 천만 리 먼 곳에서 사온 것이고, 여러 해에 걸쳐서 얻은 것이니, 일시에 가능했던 일도 아니었다. 지금 세상은 온통 권세와 이득을 좇는 풍조가 휩쓸고 있다. 그런 풍조 속에서 서책을 구하는 일에 마음을 쓰고 힘들이기를 그같이 하고서도, 그대의 이끗을 보살펴 줄 사람에게 주지 않고, 바다 멀리 초췌하게 시들어 있는 사람에게 보내는 것을 마치 세상에서 잇속을 좇듯이 하였구나! -중략- 이제 그대가 나를 대하는 처신을 돌이켜 보자면, 그 전이라고 더 잘한 것 도 없지만, 그 후라고 전만큼 못한 일도 없었다. 그러나 예전의 그대에 대해서는 다로 일컬을 것이 없지만, 그 후에 그대가 보여준 태도는 역시 성인에게서도 일컬음을 받을 만한 것이 아닌가? 성인이 특히 추운 계절의 소나무, 잣나무를 말씀하신 것은 다만 시들지 않는 나무의 굳센 정절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역시 추운 계절이라는 그 시절에 대하여 따로 마음에 느끼신 점이 있었던 것이다. -중략-. 슬프다! 완당노인이 쓰다. 세상에 단
충북도내 12개 지역자활센터에서 사용하고 있는 차량은 총 100대이며 이중 35대가 임차 또는 리스로 운영되고 있다.이들 차량의 임차 기간은 짧게는 9~10개월에서부터 길게는 3~4년에 이르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차량들은 계약기간이 3년인 경우가 많고 계약기간 만료 후 자동 연장 또는 구매를 조건으로 임차계약을 맺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런데 각 지역자활센터는 장기 임차나 리스를 하면서 직접 구매를 한 경우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출했거나 지출하고 있어 자활사업 차량운행이 오히려 예산낭비를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지역자활센터가 이처럼 임차나 리스를 하고 있는 것은 보건복지가족부의 지침 때문이다.현행 보건복지가족부의 지침에는 ‘계속적인 사업추진의 필요성이 있는 사업의 경우에 자산취득적 성격의 장비 등은 임차 또는 리스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또 ‘일반적으로 장비임차 또는 리스료가 구입비보다 많은 경우에는 구입 가능하나 시군구와 사전협의를 거쳐 사업비 범위 내에서 추진’하도록 돼 있다.그러나 이 지침에는 구체적인 기간이나 최고 임차금액 등이 명시되지 않아 단기계약과 비교하면 임차나 리스가 구입보다 적은 비용이 드는 것으로 볼 수 있으
이 비 그치면 가을이 오려는가.기승을 부리던 늦더위도 가을을 재촉하는 빗소리에 슬그머니 위세를 뒤로 한 채 자리를 내어주고, 코 끝에 와닿은 바람에는 가을냄새가 흠뻑 묻어난다.얕게 깔린 구름과 산허리를 휘감고 돌아가는 안개가 어울려 마치 선경의 세계에 들어선 느낌을 들게 하는 괴산군 청안면 질마재(해발 350m).청풍명월 산경탐사 9차 탐사의 시발점인 질마재는 이렇게 고즈넉한 모습으로 탐방객들을 맞고 있었다.이번 탐사구간은 질마재를 출발해 괴산군 사리면 모래재까지 약 8.3㎞다.다른 구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이 구간은 높낮이도 순탄하고 산길도 거세지 않아 한남금북정맥 전체 구간 가운데 가장 편안한 구간으로 꼽힌다고 한다.편안한 코스라는 말에 왠지 안도감이 밀려온다. 질마재에서 표식기를 따라 산길로 접어들었다. 비가 온 탓에 등로는 미끄러웠지만 곧 완만한 숲속길로 이어졌다. 사위는 조용하고 사뿐사뿐 발아래 밟히는 흙의 질감이 마음을 가볍게 만든다. 순탄하고 완만한 오름과 내림이 30여분간 이어진다. 주위는 아직 안개로 조망이 시원치 않다. 하지만 마음은 차분해진다. 숲이 주는 안온함에 나를 맡기니 발걸음이 저절로 옮겨지는 듯하다. 편안 숲길은 옛 추억을 떠
청빈했던 조선 중종때 학자 김정국은 조석 밥상에 세가지 이상의 반찬을 놓지 못하도록 했다. 그런데도 그는 다섯가지 찬으로 밥을 먹는다고 말하곤 했다고 한다.두가지는 반드시 시장할 때 밥을 찾아 먹었으니 그 것이 한찬이요, 반드시 밥을 덥게해서 먹으니 따뜻함이 한 찬이라고 했다. 밥을 따뜻하게 먹는다는데 우리나라처럼 가치를 부여하는 민족은 없다. 칠거지악이 아니라 팔거지악도 있었는 데 시부모에게 찬밥, 찬 국을 드리면 소박맞을 조건이 되었을 정도다.냉식문화권에 있어서 열(熱)은 음식을 익히는 수단이지만 우리나라 같은 난식문화권에서는 익히고 따뜻함을 유지시키는 부가가치를 더 지니고 있다. 따라서 난식 문화권인 우리나라의 음식은 열을 유지하는 데에 발달했다. ‘외화 억제’한국적인 정서 함께 담은 질그릇◇보온의 문화보열 보온문화의 걸작품이 질그릇이다. 열전도율이 낮은 흙을 소재로 하고 있어 쉽게 끓지도 않고 쉽게 식지도 않는다. 또 무겁지 않으면서 보온과 보열효과를 보장하고 있다.‘사람은 뚝배기 처럼 밑 된장 맛 같아야 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양은냄비처럼 불기운에 닿기만 하면 체신머리없이 끓고 불기운만 없으면 언제 끓엇냐는 듯 식어버리는 약팍하고 표변하지 않는 인간
#장인수 기획취재팀장 = 충북관광과 관련해 허심탄회하게 토론했으면 합니다. 첫 번째 주제로 충북도가 지향하고 있는 중장기 발전방안은 무엇입니까.#이태훈 충북도 관광정책팀장 = 충북도는 올해 2월1일 관광도약의 해를 선포했다. 한국관광총회와 한중일 장관회담이어 12월에는 청소년 교육관광포럼도 앞두고 있어 관광의 호기로 판단하고 도약해보자는 뜻에서 선언했다. 2010년 지역방문의 해 유치도 10월에 선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관광의 충북 브랜드 각인시키자는 의미다. 인프라 구축이 선행 돼야 하지만 막대한 예산투자문제로 지난해 4차 관광종합개발계획에 따라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여건은 상당히 좋다. 이런 것을 뒷받침하기 위해 중장기 발전에 따라 지속적 추진예정이다.△관광인프라의 현주소는 #정삼철 충북개발연구원 산업경제실장= 관광산업이 국가적 차원에서도 지역발전을 위한 중요한 정책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7~80년대 대부분 설립된 관광호텔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 타 지역에서 확충이 되지 못해 여전히 목표로 삼고 있는 체류형이 아닌 통과형 관광에 머물고 있다. 자연관광자원에 의존해 많은 지역 요구하고 있는 부가가치 창출의 인프라는 상대적으로 빈약하다.
옛 사람들에게, 일년 중 유일하게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는 날은 정해져 있었다. 헌 옷이라도 새로 고쳐 다시 만들어 새것처럼 고쳐 주던 추석이나 설이다. 사실 요즘처럼 생일이며 크리스마스며, 빼빼로 데이며 무슨 무슨 기념일이 많아져 서로 선물을 주고받은 역사가 그리 길지는 않다. 70년대 까지만 해도 먹고살기 위해 허리띠를 조여 매던 시절이어서 생일날 고기 몇 개 둥둥 띄운 미역국만 얻어먹을 수 있어도 감지덕지했기 때문이다. 어쩌다 운이 좋은날 아버지가 장에 나가 황소라도 내다 팔거나 다른 농산물을 좋은 값에 받아 돌아오는 날이면 보따리에 가족들의 선물이 들어있는 유일한 날이기도 하다. 이처럼 어른들로부터 선물을 받아 볼 수 있는 것이 추석빔과 설빔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어려운 집안이라도 이날만큼은 양말 한 켤레라도 마련해 두었다가 자식들에게 신기는 미덕이 있었다. 양말보다 좀 나은 것이 있다면 바로 꽃신이었다. 검정 고무신과 흰 고무신 일색이던 시절에 언젠가부터 화려한 색채의 꽃문양이 들어간 꽃신이 장터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물론 값도 비쌌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런 꽃신을 어느 해 추석에 선물로 받고 온 동네를 휘 젖고 다니던 기억이 난다. 친구들에게 자랑
리먼브러더스 파산, 메릴린치 매각, AIG 긴급자금 지원 요청 등 미국발 대형 경제악재가 터지면서 국내 금융권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 정부는 적극적인 시장개입을 검토중이고 금융권은 심각하게 자구책을 고민중이다.우리나라가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로 접어든 지는 이미 오래다. 금융권을 찾는 고객의 입장에선 0.1%라도 높은 예금 금리를 찾는 건 당연한 일. 이같은 분위기탓에 최근 저축은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도내에서 영업중인 저축은행(옛 상호신용금고)은 모두 5곳. 이에 본보는 도내 저축은행에 대한 조명을 통해 도민에게 보다 나은 금융선택권을 제공하고자 한다. / 편집자 저축증대 위한 지역금융기관저축은행은 지난 1972년 서민과 중소기업의 금융편의를 도모하고 저축을 증대하기 위해 설립된 지역금융기관이다.지난 해 12월 말 기준으로 청주의 하나로저축은행을 비롯해 전국에 107개 은행(312개 점포)이 영업중으로 자산 58조, 수신 50조, 여신 47조, 거래자 수 382만명, 임직원 수 7천여명에 이르고 있다.수신상품으로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으로 보통예금 저축예금 기업자유예금이 있고, 거치식예금에는 정기예금 표지어음, 적립식예금에는 신용부금 자유적립예금
바람직한 고입제도 방향을 논하기에 앞서 현재의 전국적인 고입전형방식을 점검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나름대로 지역마다 현재의 고입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가 있을 터이고,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충북으로서도 다른 시도의 고입제도가 정책방향을 설정하는데 어느정도 바로미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9개 도단위 광역단체중 7곳 연합고사 시행연합고사부활에 대한 찬반양론에도 불구하고 도단위 광역자치단체의 대세는 연합고사 부활 추세다. 충북도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따라야만 치열한 시도간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는다고 도교육청은 주장한다.다만 연합고사를 시행하고 있는 도단위 광역자치단체도 여건에 따라 내신성적과 선발고사의 배율을 달리하고 있다. 현재 도단위 9곳 가운데 연합고사를 시행하고 있는 곳은 7곳이며 충북과 경남만이 아직 실시하지 않고 있다.2004년부터 연합고사를 시행하고 있는 충남은 내신성적 200점, 선발고사 76점 으로 내신성적 배점이 훨씬 높다. 전남도 내신성적 210점, 선발고사 90점 으로 내신성적 반영비율이 높다.하지만 전북(선발고사 180점, 내신성적 70점)은 선발고사 비율이 높고 제주는 내신성적과 선발고사 비율이 같다.2008년부터 시행하는 강원은
△경제특별도 충북에서 오창이 차지하는 역할은.우선 오창산단이 대내외적으로 기업하기 좋은 단지라는 홍보가 많이 돼 입주기업들 또한 외부환경 변화에 잘 적응하고 편안하게 기업 활동에 매진할 수 있는 분위기다. 또한 경제특별도의 방향과 오창 첨단단지의 방향이 일치해 기업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활동들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는 곳이다.특히 산학연관 중심의 연계 역할을 하고 있어 실질적인 물류의 편리성과 교통중심지역으로 수도권 한 시간 반 거리에 전국 두시간대 연결이 가능한 최적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이런 물류와 교통의 중심인 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 산업적인 인재활용과 교육 인프라도 얻을 수 있다.이와 함께 지자체에서도 이곳 오창단지 입주기업에 적극적으로 지원과 배려를 해주고 있어 자긍심을 갖고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다.또한 오창은 친환경적 단지로 쾌적하고 주거생활과 생산이 연계된 복합단지로 항상 활발한 지역이다. △초창기와 현재를 비교한다면.주거환경 인프라 구축과 대중교통이 많이 개선돼 출퇴근도 편리해지고 생활기반 시설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오창의 비중도 함께 발전해 1만3천여명의 고용에 3조5천억원의 생산이 이뤄지고 있어 하이닉스를 제외한
-관선때 증평출장소장은 해봤지만 일선 군수와는 많이 다를텐데 가장 차이 나는 것은 무엇입니까. 크게 다를 것은 없습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증평출장소와 청원군은 업무량이나 업무 내용, 민원의 성격에서 차이가 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군요. 증평이 한정된 지역에서 생활관련 민원이 대부분이라면 청원군은 그와 다른 지역개발 관련 이라든지 하는 거시적인 민원이 더 많습니다.-군수 취임 후 2년을 넘게 보내면서 청원군을 어떻게 변화시켰다고 봅니까. 청원군이 미래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 구축과 대한민국 행복 1번지 위상을 드높여 15만 군민이 자신감을 갖도록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국가지역경쟁력연구원이 전국 23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성장발전율 조사에서 2006년 전국 1위에 이어 지난해에는 2위를 했으며 기초 재정상태 전국 1위와 전국 최고인구 증가율 등을 기록하는 등 적지 않은 긍정적 변화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청원군은 17일 같은 기관이 평가한 공적평가 및 주민만족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군정 추진 중 가장 보람 있는 일은 무엇이며 앞으로 역점사업은 무엇입니까. 군수로 취임해서 농업을 주축으로 하는 푸른 청원과 공업을 축으로 하는 첨단 청원 건설을 양
기업을 하는 사람이면 누구라도 자기 회사가 기술적인 측면이나 가격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춰 급속하게 성장해 나가길 바랄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일정 수의 중견 기업을 제외한 많은 중소기업이 국내외의 어려운 여건으로 성장과 경쟁력 확보에 있어 벽에 부딪히고 있다. 만성적인 자금난과 인력난, 그리고 고임금에 원화상승, 원부자재가 급등 등 이중고, 삼중고로 겹쳐오는 악재는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을 악화시키고 있으며, 특히 소규모 기업의 경우 자체역량으로는 이런 악재를 뚫고 지속적 성장을 이루기가 힘든 막다른 한계 상황에 내몰려 있다. 또한 국내 중소기업들은 한미 FTA 타결 등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 개혁·개방이후 연평균 10%대의 고도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세계의 공장’ 중국, 그리고 최근 신흥 산업국으로 급부상 중인 동남아 경제권과의 기술·가격경쟁에서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이런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대한 대응 능력을 키우고, 회사를 한 단계 up-grade 시키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정부의 몇 가지 지원 정책을 통해 자기성찰을 통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 자고로 지피지기면 백전불패라고 하지 않았던가.우선 ‘쿠폰제 경영컨설팅’ 사업이
노인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의 장을 마련하는 것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우리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수순일 것이다.이와 같은 환경의 변화로 노인복지를 위한 다양한 시설과 건물들이 들어서고 있으나 실질적인 복지를 위한 쾌적한 환경은 제공해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청주시 가경동에 자리 잡은 청주노인복지마을은 대부분의 복지기관이 관내ㆍ외 공간이 협소해 휴식 및 활동공간이 충분치 않은 것과 달리 4만3천여㎡의 넓은 부지에 야외 스포츠시설과 휴식시설, 노인문화관을 두루 갖춘 대표적인 노인 종합 여가복지시설이다.현재는 1천400여명의 노인들이 이용하며 우애와 사랑, 웃음이 넘치는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사랑방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청주노인복지마을은 도심에서 분리된 가경배수지 인근에 위치해 있고 넓은 자연 부지를 갖추고 있어 복지시설부지로는 뛰어난 환경과 활용도를 갖추고 있다. 특히 넓은 부지의 구릉지가 함께 있어 다양한 체육시설 외에도 대규모 행사나 산책, 야외취사 등 한 곳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다만 일반 복지시설과 달리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단점이 있으나 맑은 공기와 개방감을 갖추고 있어 이런 부분
갑작스런 몸의 이상신호를 발견했거나,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병원이다. 하루 종일 응급환자와 중증환자들로 붐비는 병원. 그야말로 온갖 스트레스와 고통이 동반되는 공간이다.조금의 여유도 없을 법한 상황에서 잠시나마 고통에서 벗어나 여유를 가질만한 이색공간이 있다.충북대병원(청주시 흥덕구 개신동)이 지난 1998년 개관한 문화전시장. 이곳은 현재 수채화 동호회 ‘청림회’의 전시회가 한창이다.문화전시장은 오전 8시 30분에 개관해 오후 8시 30분까지 자동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일반 갤러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조명시설과 분위기가 아늑하다.북적거리는 병원 안에 아늑한 공간,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많은 기관·단체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인기 많은 공간이다.전시장은 병원 홍보팀에 근무하는 연봉흠씨에 의해 처음 제의됐다. “평소 외래에서 진찰을 받고 검사실로 가는 복도가 약 30m 정도인데 환자들에게 상당히 지루한 느낌을 주는 공간이더라구요. 더구나 회색 시멘트벽이 삭막하고 차가운 느낌이 들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위해서라도 바꿔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당시 한창 사진을 공부하던 연 씨는 병원이란 경직된 공간을 좀 더 온화하게 바
우리나라는 조상숭배사상이 강하다.사찰음식은 불교를 수행하는 스님들이 사는 곳인 절에서 만들어진 음식으로 불교에서 음식은 진리를 추구해 가는 수행인의 육체를 최소한 지탱하기 위한 좋은 약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맛을 내거나 즐기기 위한 대상물이 아니었다. 전통으로 사찰음식은 선식(禪食)으로 ‘참선하는 자세로 대하는 음식’으로 불리어 왔다. 식사를 지을때도 먹을때도 그러한 자세가 흐트러져서는 안된다고 했다. 음식을 만드는 일도 수행의 하나로 생각해 모든 것이 다 지혜를 얻는 수행으로 생각해 왔다. #사찰음식의 특징지금은 사찰음식이 대중화 돼 많이 애용되고 식도락가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선식은 웰빙음식으로 불리울 정도로 다양한 형태로 즐기고 있다. 사찰음식은 대승경전에 의해 오계의 불살생계를 중시해 인과응보사상, 신선도의 양생사상 등이 결합된 채식주의로 소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사찰에서는 우유를 제외한 일체의 동식물성 식품과 매운 맛이 있는 파나 달래, 부추, 흥거의 오신채(五辛菜)는 먹지 않고 술도 금하고 있다. 육식을 금하는 이유는 불자가 받는 기본계인 5계중의 제일 첫 번째 게율인 불살생계로 부정한 것이라고 하는 사고가 내재돼 왔다. 육식은 반드시 살
충북도교육청이 하향평준화을 해소하기 위해 고입제도 개선을 추진하면서 이를 바라보는 교원단체, 학부모, 학생 등 교육주체들의 입장이 가지각색이다.일각에서는 학력신장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자 시대적 흐름이라고 강변하고 있는데 반해 전교조를 중심으로 한 교원단체에서는 학력이 하향평준화됐다는 객관적인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연합고사부활을 추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또한 직접적인 교육수요자인 학생들도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생각을 달리하고 있다.내신성적이 좋지 못한 학생들은 연합고사를 통해 ‘만회’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평소 내신관리를 잘해온 학생들로서는 연합고사 도입에 시큰둥한 표정이다.이해관계에 따라 첨예하게 엇갈리는 고입제도개선에 대한 논란. 찬반양론의 핵심은 무엇인지 전문가들의 견해를 통해 알아본다. “연합고사 도입, 득보다 실이 커” 작년 7월 이기용교육감이 연합고사 도입 추진을 밝히고, 선거에서도 공약으로 제시하고 용역조사가 진행되면서 공청회등이 예정되어 있어 하반기 지역 교육계의 가장 큰 이슈가 될 전망이다. 더군다나 이명박정부에서 전국일제고사를 실시하여 학교교육정보공개법에 의해 전국 학교의 성적을 공
△롤러코스터같이 변해온 고입정책바람직한 고입제도개선안을 진단해보기에 앞서 시대흐름에 따라 달라져온 충북의 고입정책을 알아보는 것이 순서일 것 같다. 고입정책의 변화를 면밀히 들여다 보면 바람직한 제도개선의 방향을 어느정도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1978년까지 충북의 고입제도는 학교별 선발고사를 통한 학교별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했다. 선발고사를 통한 고입전형은 명문 비명문고를 가름하는 잣대가 됐고, 이로인한 사회적인 폐해도 적지 않았다.이런 폐단을 없애기 위해 1979년에 연합고사가 전격 도입됐다. 연합고사를 통해 합격자를 임의배정하게 됐고 이 제도는 1998년까지 10년 이상 존속됐다. 하지만 이 제도는 중학교 교육의 정상화을 꾀하는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1999년 선발고사 60%에 내신성적 4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어 2001년 다시 선발고사의 비율을 40%로 낮추고 내신성적을 60%까지 높혔다.이런 우여곡절 뒤에 지난 2002년부터 100% 내신으로 선발하는 고입제도가 도입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도교육청이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이유도교육청의 고입제도개선 추진 의지는 이미 수년전부터 공론화됐다. 교육위원회에서도 2004년부
△‘경제특별도’, ‘농업명품도’ 건설에 앞장서 오셨는데. 충북농협은 충북도의 경제특별도 건설에 적극 참여해 농협증평고려인삼공장을 비롯해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 대화산기 등 기업체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도내 농특산물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충북도와 함께 미국, 러시아, 베트남, 중국 등을 방문해 신규시장을 개척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수출 기반구축과 시장확대에 노력하기도 했습니다.며칠 전 충북도와 함께했던 미국 출장을 통해 영동 황간 포도와 옥천 가공제품등의 수출문제를 적극 협의해 조만간 좋은 결실이 있을것으로도 전망합니다.한편 농업명품도 실현을 위해 도지사 초청 간담회, 농협 사업 설명회(도의원, 농협운영자문위원), 전농 충북도연맹 간담회, 한농연 충북도연합회 간담회, 시군의원 초청 농정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추진도 펼치고 있습니다. 충북농협은 ▲ 우수농축산물 명품브랜드 육성 ▲ 해외마케팅 강화로 농특산물 수출 확대 ▲ 나눔경영과 농협의 사회적 책임 이행 강화 등을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하고 이를 내실있게 추진해 지역사회와 농업·농촌이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경영’이 주목을 받고 있
하늘이 높다. 가을이 왔음을 알린다. 하지만 여전히 햇빛은 계절이 가고 오는지를 모르는 양 강렬하다. 올해는 유난히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다더니. 하지만 늦더위는 가을걷이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고 하니 그리 밉게만 느껴지지는 않는다.이렇게 여름과 가을 계절의 갈림길에서 8차 ‘청풍명월산경탐사’는 시작됐다.8차 구간의 시발점은 청원군 북일면과 미원면을 가르는 이티재에서 시작한다.이티재라는 말이 재미있다. 엉뚱한 사람은 이곳이 공상영화에 나오는 외계인 ‘이티’를 말하는 것이 아니냐고 하지만 그런 뜻이 아니다. 옛날에는 이 고개를 넘을 때 이틀에 걸쳐서 넘는다고 해 ‘이틀재’라고 불렀고, 다시 ‘이티’로 변음된 것이라고 한다. 이티재 유래를 뒤고 하고 올라선 구녀산성 가는길. 길은 푹신하고 넓다. 이 곳도 근방에서 찾는 많은 산행객들로 산길이 잘정비돼 있다. 오름과 내림도 그리 심하지 않고 편한 숲속길을 따라 발 끝에 힘을 주면 20여분만에 구녀산(484m) 정상에 다다른다.구녀산은 다소 으스스한 전설이 전해진다. 옛날에 아들 하나와 딸 아홉을 거느린 홀어머니가 있었는데 이들은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 생각다 못한 어머니는 10남매에게 딸 아홉은 성을 쌓게 하고…
현대인의 쇼핑문화로 자리잡은지 오랜 대형마트. 경기침체에다 고물가까지 겹쳐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요즈음, 대형마트 쇼핑 요령은 필수다. 제휴카드 할인, 저렴한 자체브랜드 상품 등 대형마트 쇼핑 노하우를 정리했다. ◇ 제휴카드 활용시 할인혜택우선 제휴카드를 통해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10~20%까지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이마트는 제수용품등 20여 품목을 비씨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10~2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중이다. 현대카드나 삼성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5~10%를 상품권으로 돌려 준다. KB카드는 15만원 이상 구매하면 사은품을 증정한다.롯데마트는 선물세트에 한해 롯데카드로 구매할 경우 최대 2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신한카드나 외환카드로 100만원ㆍ50만원 이상 구매하면 각각 상품권 10만원과 5만원을 증정한다. 홈플러스도 신한ㆍ현대ㆍ외환 카드로 50만원 이상 구입하면 5만원짜리 상품권을 증정하며, 현대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할 땐 5천원짜리 상품권을 제공한다.한번에 대량으로 구매하면 덤도 얻을 수 있고, 사은선물도 받을 수 있다. 기존의 10+1 행사에다 롯데마트는 ‘다다익선 행사’를, 홈플러스는 3개 사면 1개를 더 주는 ‘3+1
증여세 실무를 접하다보면, 며느리도 직계존비속에 해당되는 것으로 잘못알고 증여재산공제가 3천만원까지 인정되는 것으로 이해하는 분이 많습니다. 사망일을 기준으로 생존시 재산의 무상이전에는 증여세가, 자연인의 사망으로 인한 무상이전에는 상속세가 과세됨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증여세는 증여받은 사람이 증여받은 재산에서 채무인수액등을 차감한 증여세과세가액을 계산하고 인적 공제 등 증여재산공제를 인정하고 증여세를 납부토록하고 있는바, 증여세 인적공제를 풀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상기 공제금액은 동일인으로부터 재차 증여시 당해 증여 전 10년 동안 인정되는 인적공제액입니다. 예를 들면, 배우자에게 10년 동안 증여받은 재산이 6억원을 초과하지 않으면, 증여세 과세미달입니다. 첫째, 법률상 배우자에게는 가족의 재산형성 공헌도를 상속 및 증여세법상 6억원까지 인정하고 있음은 의문의 여지가 없으나, 사실혼관계자에게 증여하는 경우는 이를 배제시키고 있습니다. 사회다변화와 사법상의 움직임을 볼 때 사실혼관계자를 포함하는 것으로 입법화가 필요하다고 사료됩니다. 둘째, 직계존비속간 증여는 3천만원(미성년자: 1천5백만원)이 적용되며, 본인이 양자인 경우 생가, 양가모두 해당되고, 출가
①몽골출신 하시출롱 씨지난 2004년 한국에 시집오게 된 투부신 하시출롱(28·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씨.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태어나 인터내셔널 랭귀지 인스티튜트(International language institute : 국제 어학원, 우리나라의 대학에 해당)에서 언론학과(journalist)를 전공하고 국영 몽골신문 기자로 활동하던 그녀는 결혼중매업체를 통해 지금의 남편 장래수(37) 씨를 처음 알게 됐다.“처음 사진을 봤을 때 우리 몽골사람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낯설지 않았어요”라며 수줍게 웃는 그녀는 곧바로 결혼을 결심했고 지난 2004년 6월27일 결혼식을 올렸다.한국말도 모르고 문화나 음식을 전혀 모른 상태에서 한국 땅을 밟은 그녀를 위해 남편 장 씨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3개월 동안 함께 다니며 그녀의 안내자가 됐다. 또 시장을 갈 때나 이웃을 만날 때, 버스를 탈 때 등 어느 상황에서든지 동행하면서 한국말 표현을 가르치며 실습시키는 등 하시출롱 씨의 한국어 교사가 되기도 했다.남편 장 씨로부터 웬만한 한국어를 배운 하시출롱 씨는 이후 청주시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와 청원군여성단체협의회에서 실시하는 각종 교육에 참여하면서 한국인으로서의…
[충북일보] 3일 에코프로는 '에코프로 공급물량 신청 허위 사이트'가 개설돼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에코프로에 따르면 허위 사이트는 'https://www.ecopro-cbi.com' 이라는 도메인으로 투자자를 유인하고 있다. 에코프로 공식 CI·CEO 멘트·회사 현황표·최근 뉴스 내용 등도 불법적으로 도용했다. 해당 사이트는 '공급물량 신청' 목적으로 이름과 전화번호 등의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하고 있다.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번호로 개인 계좌번호를 요구하는 전화가 오는 구조다. 공급물량을 1주당 5만9천800원으로 명시하고 선착순 물량이 소진 시 마감된다는 내용의 허위 내용을 게재했다. 에코프로는 관련 당국에 이 사이트의 사기 내용을 신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10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을 앞두고 비슷한 형태의 불법 사이트가 개설되자 투자자들에게 이를 알리고 경찰 사이버수사대와 금융위원회 등 관련 당국에 해당 사기 관련 내용을 신고한 바 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에코프로가 주식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이 같은 허위 사기 사이트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정보 보호 등을 위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편의점 야외 테이블에서 사람들이 시끄럽게 떠든다는 이유로 흉기를 들고 위협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진천경찰서는 A(50대)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2시께 진천군 광혜원면의 한 편의점 야외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주민 B(40대)씨 등 8명에게 흉기를 들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인근 편의점 야외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며 떠드는 B씨 일행의 소리에 화가 나 자신의 집에서 흉기를 가지고 나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편의점 직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 "잠을 자고 있는데 편의점 야외테이블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에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취임 2주년 소회와 주요 성과는 그동안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펼쳐왔다. 학교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고, 학생은 스스로의 삶과 학습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만들고 다졌다. 취임 후 2년은 충북교육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시기'였다.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었던,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다. 지난해 전국교육감 공약 실천 계획 평가 최우수에 이어 올해 공약 이행평가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2023년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공모에 도내 5개 지구가 선정돼 3년간 최소 1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학생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학생들은 몸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단련과 독서교육으로 마음 근육과 기초소양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기초·기본 학력을 기른다. 올해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후 모든 학습지원대상 학생 1대1 개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다채움' 플랫폼을 통한 촘촘한 지원방안도 살피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 충북형 정책을 수립했다. 교직원 단체의견 수렴과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정책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