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은 월악산, 소백산, 치악산 3대 국립공원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중부내륙의 아름다운 풍광을 가진 도시로 '청풍명월제천' 이라는 슬로건도 가진 곳이다. 1985년 댐으로 인근 지역이 수몰된 후 내륙의 바다가 된 호수가 있다. 호수를 중심으로 금수산, 비봉산, 대덕산, 동산, 신선봉, 가은산, 옥순봉, 구담봉 등의 아름다운 산들이 둘러싸고 있기도 하다. 그 중에서도 풍광이 아름다운 곳을 따라 걷는 자드락길 7길이 만들어졌다. 자드락길 7길은 1코스(작은 동산길), 2코스(정방사길), 3코스(얼음골 생태길), 4코스(녹색마을길), 5코스(옥순봉길), 6코스(괴곡 성벽길), 7코스(약초길)로 총 58km에 달한다. 이번에는 겨울 산행하기 좋은 코스로 2코스 정방사길을 소개하려고 한다. 2코스는 능강교에서부터 정방사길에 달하는 약 1.6km의 코스다. 능강교는 제천시 수산면 은강리와 처웅면 도화리를 연결하는 짧은 다리로 아래에는 능강 계곡이 지난다. 맑은 물이 흐르는 능강계곡은 금수산에서 발원해 청풍호로 이어진다. 여름의 계곡도 시원하고 좋지만 겨울 계곡은 어쩐지 더 맑고 깨끗한 느낌이다. 주변의 절벽과 바위, 소나무 숲 등이 어우러져서 아름답다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보은군이 연간 관광객 1천만 명 시대를 기대하며 속리산 말티재를 중심으로 오랜 기간 추진해온 속리산 휴양관광지 조성사업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군에 따르면 보은관광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2014년 430여㏊에 이르는 대규모 부지확보를 시작으로 본격화된 속리산 휴양관광지 세부사업들이 속속 완공되고 있다. 2017년 말티재 주변에 이미 조성된 속리산 관문, 숲체험 휴양마을, 야외물놀이장, 전천후훈련장, 꼬부랑길에 이어 지난해 말 완공된 8개 구간 1천683m 규모의 짚라인이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또한 866m의 모노레일이 올해 10월 열리는 대축축제 개막 이전에 완공된다. 군은 지난 연말 말티재 정상에 전망대도 추가 조성했다. 높이 20m에 이르는 전망대는 말티재 12구비를 한눈에 내려 볼 수 있는 곳으로 황금빛 낙조가 아름다워 전국의 사진작가와 동호회원들에게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이 같이 말티재 일대에 새롭게 조성된 관광 인프라는 지난 한해에만 3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불러 모았다. 군은 이와 함께 50년대 시간여행마을, 다문화체험 마을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마무리해 2022년까지 보은 미래 먹거리 창출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2020년 한 달이 훌쩍 흘렀다. 충북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기업체는 지난달 초 시무식을 시작으로 사업목표를 향해 매진하고 있다. 각 기업체 내에서 조촐하게 시무식을 치렀다면, 충북의 자연환경을 벗삼아 즐기는 세미나·워크숍으로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는 것은 어떨까. 국내 농촌여행 정보 포털 웰촌은 충북 도내서 세미나·워크숍하기 좋은 마을로 △보은 잘산대 대박마을 △옥천 장수마을 △옥천 한두레마을 등 3개 마을을 소개했다. 각 농촌마을은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회의·식당시설을 갖추고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주차장도 넉넉히 마련됐다. 보은 잘산대 대박마을(보은군 산외면 내북산외로 661)은 음향기기와 빔프로젝터, 책상을 갖춘 최대 100명 수용 가능한 세미나실을 보유하고 있다. 소회의장(100㎡)은 50명이 수용가능하며 체험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숙박시설은 최대 24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온돌 6인실이 4개 있다. 화장실, 싱크대, 수건, 샴푸, 치약, 주방기기 등 기본 장비가 갖춰져 있다. 이 외에도 전기·개수대·외부 화장실·샤워장을 이용할 수 있는 캠핑장 30개면이 마련됐다. 식당은 최대 60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추진이 확정되면서 국립청주박물관과 함께 충북의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양대 축을 형성하게 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최근 접했다. 국립박물관은 아니지만 충주 중앙탑 공원에는 시민들의 기증유물을 모아 출발 한 충주박물관이 있다. 충주지역에서 출토된 유물과 충주 시민이 기증 한 유물을 중심으로 충주의 역사와 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충주박물관은 중앙탑 사적공원과 마주하고 있어 공원도 산책하고 박물관까지 관람하면서 충주의 문화와 역사를 알 수 있다. 더불어 아름다운 자연에서 힐링할 수 있는 충주의 가족 나들이 명소다. 충주박물관은 제1관, 제2관, 기획전시실로 이루어져 있다. 충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충주의 옛길과 쇠부리' 특별전도 열리고 있어 충주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번 특별전은 오는 5월 31일까지이므로 벚꽃 피는 봄날 충주를 방문해도 관람할 수 있다. '쇠부리'에 담긴 이야기가 있는 이번 특별전은 2층에 있는 제2관에서 열리고 있다. 역사상 최초의 고갯길인 계립령은 고구려의 남진과 신라 북진의 교두보이자 교통의 중심지였으며, 철 생산의 거점 도시이기도 했다. 삼국시대부터 오랜 시간 동안 철 생산이 활발하게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대한민국 관광1번지로 이름난 단양에 숨겨진 명소로 알려진 제2단양팔경이 관광객의 호기심을 모으고 있다. 여행이 삶의 트렌드로 크게 자리 잡으면서 숨겨진 맛과 멋을 찾는 것이 여행객들에겐 큰 즐거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단양에도 이미 유명한 만천하스카워크, 단양팔경, 단양구경시장 등 관광 명소가 즐비하지만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숨겨진 비경, 제2단양팔경도 있다. 제2단양팔경은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알려진 단양팔경과 견줄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지만 아직까지는 덜 알려져 따뜻한 겨울이 이어지는 이맘때 찾아보는 것도 숨겨진 무언가를 찾았을 때의 만족감으로 다가온다. 먼저 1경으로 꼽히는 북벽은 영춘면 상리 느티마을 앞을 흐르는 단양강에 깎아지른 듯 병풍처럼 늘어서 있는 석벽을 가리킨다. 예전에는 시인묵객들이 뱃놀이를 하며 풍경에 취한 곳으로 봄에는 철쭉이 만발하고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들어 더욱 아름다운 풍광을 빚어낸다. 또 2경인 금수산은 1천16m 높이에 능선이 마치 미녀가 누워 있는 모습과 비슷해 미녀봉이라고도 불린다. 감이 익어가는 10월이면 붉게 물든 단풍과 함께하는 등산객들로 금수산감골단풍축제를 즐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이 지난해도 충북도 전체 관광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의 '2019년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현황'을 보면 지난해 충북을 찾은 관광객은 총 3천183만 명으로 이 중 1/3에 해당하는 1천67만3천401명이 단양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광 산업이 굴뚝 없는 최고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불리며 충북 내 모든 지자체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단양 관광은 체류형 관광을 선점해 가고 있는 것. 지난해 분기별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현황은 1분기(1∼3월) 158만6천463명, 2분기(4∼6월) 353만1천412명, 3분기(7∼9월) 269만2천567명, 4분기(10∼12월) 286만2천959명을 기록했다. 특히 5월은 봄 여행주간과 함께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과 연분홍 철쭉을 볼 수 있는 소백산철쭉제, 체험 시설의 인기에 힘입어 134만9천473명이 다녀가며 월별 최고치를 보였다. 또 10월에는 단양강 잔도로 대표되는 단양느림보길의 유명세와 함께 온달문화축제 행사장방문객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129만9천307명이 찾아 관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경영난으로 2015∼2016년 시즌에 문을 닫은 충북 충주 수안보 스키장 부지에 종합 레저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이 재추진된다. 충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 계획공모형 지역관광 개발 공모사업 관련, 충북도에 수안보 폐 스키장 관광 자원화 사업 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시는 수안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발전 투자협약 공모사업에 유사한 내용으로 응모했지만 선정되지 못했다. 이에 시는 '스키장의 변신과 가족애 재발견'을 주제로 기존 종합 레저시설 조성 계획을 가다듬어 응모할 예정이다. 시는 반려동물·반려식물 관련 비즈니스 시설, 교육·숙박시설, 온천 워터파크, 스키장 경사면을 활용한 꽃 공원 등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국비 100억 원 등 200억 원을 들여 5년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스키장 부지(54만7천225㎡)의 72.3%를 소유하고 있는 산림청 등과 어느 정도 사업 추진 협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폐업 이후 흉물로 방치된 스키장 부지에 종합레저시설이 조성되면 침체된 수안보 온천 관광지에 새로운 활력을…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충주 탄금호(남한강)에 3월 말부터 국내 첫 친환경 유람선이 운항된다. 27일 충주시에 따르면 탄금호 유람선 운항 사업자인 코리아크루즈는 선박 건조가 마무리됨에 따라 탄금호에 친환경 유람선을 띄울 계획이다. 이 업체는 건조비 20억 원의 74인승 유람선을 세계무술공원∼조경경기장 구간에서 야간을 포함, 하루 6회 운항할 예정이다. 업체 측에 따르면 이 선박은 유럽 선급 승인 기준에 따른 국내 첫 친환경 유람선으로 목포에서 만들었다. 시는 이미 9억 원을 들여 조정경기체험장 보트하우스 등 2개 구역에 수상계류시설을 설치했다. 수상계류시설에 전기·충전 장치도 갖췄다. 시 관계자는 "코리아크루즈는 내달 중 선박을 옮겨와 유도선 사업승인 허가와 관광유람선업 허가를 받은 뒤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한강 충주댐 상류에서 충주호유람선이 충주와 제천·단양 구간을 운항해 왔지만, 충주댐 하류 탄금호 내 유람선 운항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리아크루즈는 2016년 4월 탄금호 운항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사업 실시협약 등 절차를 밟아왔다. 당시 충주시는 계류장을 비롯한 기반 시설 설치와 행정적 지원을, 코리아크루즈는 유람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설 연휴 기간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이 열리는 제천 의림지와 시내 일원이 개막이래 최고의 인파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주말 포함 사흘뿐인 설 연휴 탓에 해외보다 국내에서 휴가를 즐기려는 '설캉스(설+바캉스)'족들의 발걸음도 축제 열기를 더하는데 한몫했다. 연휴가 시작된 지난 24일부터 대박 조짐은 시작됐다. 전날과 당일 제천과 인근 지역의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이 대거 얼음페스티벌 축제장을 찾아 대형 얼음성을 비롯한 얼음과 눈 조각을 구경하고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 추억을 남겼다. 또한 아이스 카빙과, 맨손 공어잡기, 썰매, 사발이 자전거, 연인바이크 등 다양한 체험거리들도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시에서 설 연휴 기간 관람객들을 위해 마련한 축제 속 축제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의 릴레이 공연도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요요와 버블퍼포먼스, 자전거서커스, 거리노래방, 스트리트 마술쇼, 버스킹 공연 등이 관객들에게 끊임없이 선보이며 보는 이들을 환호하게 했다. 낮에 이뤄진 관람객들의 행렬은 의림지 순주섬 야경부터 벚꽃조명으로 화려해진 밤 시내 문화의 거리 겨울벚꽃축제 행사장까지 이어지며 온종일 시내 전역이 활기를
사계절 어느 때 찾아도 아름다운 풍경과 시원한 솔바람에 빠져들게 하던 제천 의림지가 2회째 제천얼음페스티벌을 맞이했다. 올해는 유난히 따뜻한 기온 때문에 개막일을 앞두고 가슴을 졸였다는데 다행히 환상적인 겨울 왕국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제천 얼음 축제는 지난 11일 개막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까지 이어진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지만 순주섬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운영된다.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제천역에서 의림지까지 왕복 순환 버스도 운행한다. 이 순환 버스는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총 10회 운행된다. 순환 버스가 아니더라도 제천역이나 제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의림지까지 운행되는 시내버스가 자주 있다. 자차 이용 시 의림지 주변에 주차장이 있으며 주차장 이용료는 무료다. 전국이 따뜻한 겨울 날씨를 보여 겨울다운 풍경을 볼 수 없었다. 아쉬움 가득했는데 제천 겨울 왕국 페스티벌은 제대로 겨울이다. 겨울에 춥기로 유명해서 제천을 시베리아에 빗대 제베리아라고 부른다. 축제일이 가까워지며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환상적인 겨울 페스티벌이 펼쳐졌다.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 시즌2 중 제천얼음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현대시의 거장 정지용 선생의 시문학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정지용 문학관'이 소확행(小確幸) 여행코스로 인기다. 이곳을 방문하면 7가지 문학체험을 할 수 있다. 첫 체험은 입구 벤치에 앉아 있는 지용 선생 밀랍인형과 기념사진 찍기다. 검은 두루마기에 동그란 안경테까지 마치 100년 전 지용선생과 함께 하는 듯하다. 이어 전시실에 들어서 테이블 위의 헤드셋을 끼면 시낭송 전문가가 읊는 지용 선생의 시를 감상할 수 있다. 그 옆으로는 스크린 터치 방식으로 정 시인의 아름다운 시어를 뜻풀이 해 볼 수 있는 체험이 가능하다. 또 양 손바닥을 내밀면 정 시인의 시가 스르르 흐르는 손으로 읽는 시, 마이크를 잡고 직접 시인이 돼 시를 읊어볼 수 있는 시낭송실도 관심이 높다. 이렇게 네 가지 체험을 마치고 전시실을 나서면 정 시인의 일대기를 15분 동안 시청할 수 있는 영상실 따로 있다. 마지막으로 문학관을 나서기 전 지난해 설치한 자판기에서 정 시인의 시 한 편을 출력하면 7색 체험이 마무리된다. 정지용문학관은 한국 현대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정지용의 삶과 작품세계를 알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옥천군은 20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제천시 여름광장에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은 야외 스케이트·썰매장이 설 명절 연휴기간에도 휴일 없이 운영된다. 시에 따르면 설 명절 연휴기간인 24일부터 27일에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야외스케이트·썰매장이 운영된다. 다만 명절 당일인 25일은 낮 12시부터 운영이 시작된다. 설 명절을 맞아 야외스케이트장 주변에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의 장을 마련했으며 낮 12시 이전 방문객에 한해 썰매장 내에서 추억의 얼음팽이치기를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연휴기간 동안 겨울 벚꽃축제와 얼음축제가 계속됨에 따라 의림지 설원과 시내 벚꽃 존 일원에서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이벤트가 가득할 것"이라며 "도심에 위치한 야외스케이트·썰매장도 정상 운영되는 만큼 명절준비로 쌓인 스트레스를 빙상에서 날려버리고 아이들에게도 고향방문의 좋은 추억을 선물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야외스케이트·썰매장은 지난달 21일 개장 후 총 3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 원도심 활성화와 도심 속 시민 여가선용의 장으로 정착했으며 다음달 9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이용요금은 1회 이용료와 장비대여료…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4일 간(24~27일)의 설 연휴를 맞아 세종시는 시청 앞 야외스케이트장을 매일 오전 10시(설날인 25일은 오후 2시)부터 개장한다. 스케이트장 주변에서는 얼음 팽이치기·제기 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 행사와 마술쇼·풍선아트쇼 등 특별이벤트도 열린다. 회(90분) 당 이용료는 2천 원(세종·공주 시민은 1천 원)이다. 연휴 전 기간 세종시내 초·중·고교와 교육청 등 72개 기관 주차장은 귀향객 등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세종시설공단이 운영하는 6개 공영주차장도 마찬가지다. 해당 주차장은 △조치원역 앞 주차타워 △조치원 전통시장 주차장 △조치원역 공영주차장 △아름동·종촌동 공영주차장 △나성동·도담동 노상 무인주차장이다. 세종시립 정례식장인 은하수공원은 설 당일에도 화장장을 제외한 장례식장·안장( 安葬) 시설 등을 정상 운영한다. 세종시 소방본부는 "연휴 기간 119로 전화하면 병원이나 약국 등과 관련된 의료 정보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명절 앞두고 이색 이웃사랑 이어져 한편 명절을 앞두고 세종시내에서는 이색적인 이웃 사랑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도담동사무소는 22일 "이름 밝히기를 거부한 한 시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영동군 양산면 강선대가 한밤에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새롭게 단장된 강선대가 인근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야간 산책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강선대는 여의정, 용암, 함벽정, 봉황대 등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양산팔경 중 으뜸으로 꼽힌다. 야간에는 강선대 누대에 올라 금강을 바라보면 달의 정취가 감미롭지만, 야간에는 길이 어둡고 즐길거리가 적어 접근성이 떨어졌다. 이를 위해 군은 최근 강선대 입구에는 열주등 10개, 소나무 수목 등 40개와 입구부터 강선대까지 이어지는 데크를 활용해 문주등 150개를 설치하는 등 강선대 야간 경관조명을 완료해 본격 가동중이다. 강선대 입구 화단 및 진입부를 비롯해 주변에 LED 조명이 불을 밝혀 금강과 조화된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자아내고 있다. 야간에는 밋밋한 강선대의 이미지에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감성적인 빛의 연출에 중점을 뒀다. 야간에도 달빛과 함께 송호관광지의 야경을 즐길 수 있어 여유와 힐링을 느낄 수 있는 힐링코스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군은 지역 관광명소인 강선대의 세심한 관리와 더불어 인근 송호관광지 기반시설 확충사업 등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지 개발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관광1번지 단양군이 설 명절 연휴기간에도 관광지 문을 활짝 열고 관광객을 맞는다. 소백산과 월악산 등 국립공원에 더해 단양강의 아름다운 수변 등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단양은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수양개빛터널 등 다채로운 체험시설이 더해져 황금연휴기간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에만 16만 명이 찾은 만큼 올해 명절에도 많은 방문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대부분의 관광지를 정상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다누리센터관리사업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선정 '2019 한국관광의 별'에 빛나는 만천하스카이워크를 설 연휴기간 정상운영(오전 9시∼오후 5시)하며 설날 당일인 25일에만 오후 1시부터 문을 열며 단, 연휴가 끝난 오는 28일에는 시설의 안전점검을 위해 휴장한다. 만학천봉 전망대와 짚와이어, 알파인코스터 등은 개장 이후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자랑하는 스릴형 체험시설로 자리 잡고 있으며 오는 2월중 이용객 2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올 상반기 중엔 원통형 미끄럼틀인 만천하슬라이더와 모노레일, 휴게소 등 체험·편익시설 준공을 앞두고 있어 그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국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시정조정위원회를 통해 청전새터~의림지 간 산책로의 명칭을 '삼한의 초록길'로 확정했다. 시는 지난 20일 '삼한의 초록길', '솔방죽 생태녹색길' 및 '시민의 푸른길' 등으로 혼용해 사용하던 명칭을 '삼한의 초록길'로 일원화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해당 산책로가 '삼한의 초록길'로 많은 시민들에게 알려져 있으며 삼한시대 의림지 유래와 걸맞은 명칭으로 지역특색을 가장 잘 표현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날 위원회는 산책로 명칭과 연계해 시점 부분에 조성된 시민광장의 명칭도 '초록길 광장'으로 재결정했다. 기존의 '시민광장' 명칭은 △화산동 제천체육관 일원 '시민광장' △시내 중앙로 '시민회관 광장' 및 △청전동 보건소 뒤편 '시민공원' 등 관내 복수의 장소와 명칭의 혼란이 있었다. 시 관계자는 "산책로 및 광장의 명칭이 확정된 만큼 행정업무 뿐만 아니라 시민들께서 혼용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삼한의 초록길은 많은 시민들이 찾는 장소로써 의림지와 더불어 도심 관광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인구 14만의 소도시 제천이 추운 겨울 황량한 도심을 바꿔보고자 만든 겨울축제가 기적을 만들어 가고 있다.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주말 단 이틀 간 의림지와 시내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열린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에 약 20만 명의 사람들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하며 북새통을 이뤘다. 여기에 얼음페스티벌은 지난 11일 개막 후 9일 만에 관람인원 3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가도를 이어갔다. 평소 한적했던 제천 도심에는 얼음축제를 보러 온 외지의 차량들이 연일 몰려들어 병목현상이 일어나고 음식점들을 비롯한 지역 상권은 몰려드는 손님들로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시는 이번 얼음축제 방문인원의 약 70% 이상이 외지 방문객인 것으로 파악하며 전국적인 축제로의 도약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 안의 미니 공연들이 펼쳐지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확 끌었다. 아울러 결빙상태가 안전 기준에 도달하며 처음 개장한 공어낚시 체험장에도 얼음낚시를 체험하려는 사람들도 몰렸으며 아이스 카빙과 공어맨손잡기 등의 체험과 눈썰매 타기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단연 인기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주말도 입소문과 방송…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한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코 앞으로 다가오며 전국민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예년보단 포근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요즘, 영동에는 명절 귀향·귀성길에 들릴 만한 여행지들이 산재해 있다. 굳이 시간을 내거나 큰 돈 들이지 않아도, 잠시 나들이 하듯 쉬어 갈 만한 명품 관광지들이다. 영동읍 매천리 소재 영동의 명품 와인을 소재로 길이 420m로 규모로 조성된 와인터널은 겨울에도 쾌적한 실내 관람 여건을 자랑한다. 영동와인이 가진 다양한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으며, 전시, 시음, 체험, 판매 등이 한곳에서 이뤄지는 등 와인과 미디어 예술이 조화됐다. 명절 당일인 25일만 휴무이고, 전후 연휴기간에는 정상 운영된다. 영동읍 과일나라테마공원 내에 조성된 '세계과일조경원'은 아열대 및 열대 식물 57종 230주의 다양한 식물이 식재돼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겨울이지만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분위기 속에서 바나나, 파인애플, 파파야 등 친숙한 열대과일·식물을 만날 수 있으며, 연휴에도 자유롭게 둘러 볼 수 있다. 박연폭포라고도 불리는 심천 옥계폭포는 영하권을 맴도는 겨울이 되면, 30m의 높이에서 쏟아지는 물줄기
[충북일보] 캠퍼들에게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겨울은 본격적인 캠핑 시즌이 찾아왔음을 알리는 메시지다. 장작이 타는 소리와 함께 모닥불 주위에 둘러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말소리는 줄어들고 불을 보며 멍 때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일상생활에서 쌓인 피곤함과 스트레스를 비울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캠퍼들이 기다려왔던 이 겨울에 캠핑을 하는 것만으로도 감성이 팍팍 돋아날 것 같은데 여기에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이 찾아와 모닥불을 가운데 두고 겨울철 별미인 알밤을 굽고,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들통에서 어묵을 하나 집어 들고 입안 가득 베어 물면 이보다 더 좋은 낭만은 없을 것 같다. 캠핑의 꽃이라 불리는 겨울 캠핑을 즐기러 현도오토캠핑장으로 함께 가보자. 현도오토캠핑장은 대청호에서 흘러 온 맑은 물과 대전시를 관통하는 갑천이 합수되는 지점의 강변인 금강에 위치한다. 이런 지리적인 이유로 오랫동안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소외된 현도면 주민들의 건의로 충북 청주시에서 국비와 시비를 들여 4800㎡ 면적에 사이트 40면과 관리동, 화장실, 샤워장, 공용취사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2018년 9월 1일 정식
[충북일보 김병학기자] 증평좌구산천문대가 관람객 수 15만 명을 돌파했다. 증평군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좌구산천문대를 찾은 관람객 수는 15만326명으로 개관 6년 4개월 여 만에 관람객 수 15만 명을 돌파했다. 좌구산천문대는 지난 2013년 9월 연면적 892㎡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좌구산 휴양랜드 안에 자리했다. 1층에는 천체투영실이 있다. 10m 원형돔스크린에 별자리. 천체 운동, 우주의 모습 등을 영상으로 송출해 날씨와 관계 없이 우주를 여행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VR 체험, UFO 영상, 인공위성 및 로켓 시뮬레이션, 테슬라코일, 중력렌즈 체험, 스윙바이 체험, 우주인포토존 등 천문우주학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전시실은 1, 2층에 마련해뒀다. 3층에는 10m의 개폐식 대형 관측 돔과 국내 최대 356mm 굴절망원경이 설치돼 있다. 이 망원경의 한계 등급은 약 14등급으로 육안으로 볼 때보다 1만여 배 많은 천체를 700배 확대해 볼 수 있어, 천체의 모습을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 16인치와 12인치 반사굴절망원경과 150mm와 130mm 굴절망원경도 비치해둬 달, 행성, 이중성, 성단, 성운 등 다양한 천체들의 모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세종시 베어트리파크수목원은 "설 연휴(24~27일) 첫 날부터 26일까지 '2020년 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무료 입장권·테디베어 인형 등 풍성한 선물이 담긴 '복주머니 추첨', 하트호야(호야캘리·Hoyacalli) 화분 만들기 체험 등이 주요 내용이다. 베어트리파크에서는 요즘 같은 겨울철에도 잠을 자지 않은 채 활동하는 반달곰 150여 마리를 비롯해 양어장에서 헤엄치는 비단잉어 수천 마리, 온실 속 열대식물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옥천군은 '삶의 쉼이 있는 관광도시'를 마케팅 비전으로 삼고 올해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관광옥천 도약의 원년(2019) 2년차를 맞은 군은 민·관 협력형 관광홍보 시스템 구축, 테마가 있는 여행 코스 개발 및 홍보, 오감만족 관광객 유치 프로그램 운영을 3대 전략목표로 정했다. 군은 관광 홍보의 민관 협력을 위해 관광바구니 비치 사업과 관광안내소 설치, 대외 홍보망 협력 강화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관광바구니는 옥천 구읍과 관광지 인근 여행객이 자주 찾는 음식점과 찻집 등에 관광안내 지도를 비치하는 사업이다. 관광객들이 식사와 차를 마시며 자연스럽게 여행할 곳을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관광안내소는 올해 봄 개관 예정인 옥천전통문화체험관 내에 설치된다. 면적은 38㎡ 1층 구조로 안내소에는 종합관광안내도와 각종 홍보물이 비치되고 멀티비전, 키오스크 등 현대적 여행안내 시스템도 갖춰진다. 군은 관광안내소를 전통문화체험관과 연계하여 관광객뿐만 아니라 군민 등 누구나 편하게 출입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만들고 지역에서 생산한 기념품도 전시·판매할 계획이다. 대외 홍보 협력망은 지난해 구축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관광1번지 단양의 친환경 도보길인 단양느림보길이 겨울 트래킹족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예년에 비해 다소 따뜻한 겨울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야외 활동으로 부족한 운동량을 채우려는 현대인들이 늘어나면서 관광을 겸비한 최적의 트래킹 장소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단양군은 체험·체류형관광 추진과 함께 단양팔경, 소백산 등 천혜의 비경으로 유명한 관광 명소들을 걸으면서 감상할 수 있도록 2014년부터 트래킹코스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군은 다채롭게 만들어진 트래킹코스를 2018년 하나로 대표할 수 있는 단양느림보길로 이름 붙이고 계절마다 다채로운 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해 4월과 6월, 12월에는 기암절벽에 조성한 데크길로 인기를 끌고 있는 단양강 잔도와 소선암과 선암계곡을 따라 걷는 선암골 생태유람길 걷기 행사를 열어 5천여 명이 넘는 인원이 행사에 참여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단양을 대표하는 트래킹 코스인 단양느림보길은 느림보강물길, 느림보유람길, 소백산자락길로 구성됐다. 단양강변을 따라 16.1㎞로 짜인 느림보강물길은 삼봉길(1코스)과 석문길(2코스), 금굴길(3코스), 상상의 거리(4코스), 수양개역사문화길(5코스)이다.
나태주 시인의 시집 '풀꽃'에 이런 구절이 있다. "오래 보아야 예쁘다 /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 너도 그렇다" 중앙탑 사적공원에 있는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과 조각공원의 작품들을 하나하나 둘러보며 문득 떠오른 글이다. 충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탄금 대교를 건너 남한강변을 따라 6km를 달리면 넓은 평지에 소나무가 군데군데 서 있는 고즈넉한 공원을 만나게 된다. 충주 중앙탑 사적공원이다. 중앙탑이라는 지명을 보며 혹시 어느 지점을 기점으로 해서 중앙에 있어 이런 지명이 만들어졌을 거라는 추측은 완전히 빗나갔다. 공원에 있는 탑평리 칠층석탑의 별칭이 중앙탑이기 때문에 이 칠층석탑에서 유래한 지명이었다. 공원에 있는 안내도를 보니 충주시 7개의 예쁜 풍경 길이 안내돼있다. 종댕이길, 비내길, 하늘재길, 사래실 가는 길, 중원문화길, 새재 넘어 소조령길, 반기문 꿈자람길까지 충주호와 남한강, 계명산 등 뛰어난 자연을 배경으로 조성된 길이어서 마음먹고 '충주시 풍경길'을 하나하나 걸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중앙탑 사적공원의 가장 중심 사적은 탑평리 칠층 석탑이다. 멀리서 봐도 동그란 언덕 위에 우뚝 솟아있는 탑의 위용을 단박에 알아볼 수 있어…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와인향 그윽한 와인1번지, 영동군의 새로운 관광활력을 이끌고 있는 영동와인터널이 지난해 10만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0월 9회 대한민국와인축제 개최에 맞춰 정식 개장한 이후, 특별하고 섬세한 오감만족 힐링공간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한해동안 104,204명이 방문했으며, 1억6천400만 원의 입장료수입과 와인 1만9천377병을 파는 등 총 7억8천700만 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했다. 겨울의 한가운데인 지금도 쾌적한 실내 명품관광코스로서 주말에도 수백명이 방문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터널 내 와인 판매 민간위탁 운영업체인 영동디어와인유통 소속 직원 5명 전원도 전원 소믈리에에 합격하며, 서비스의 전문성과 품격이 한 단계 올라갔다. 영동와인터널에는 전시, 시음, 체험, 판매 등이 한곳에서 이루어지며 5개 테마 전시관, 문화행사장, 레스토랑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섰다. 와인의 문화부터 시음, 체험까지 와인의 모든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와인문화공간이다. 와인에 얽힌 소소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는 재미가 있고, 와인 한 잔의 여유와 색다른 감성…
[충북일보] 청주시가 버스운수업체들의 요구들을 시 자체 판단만으로는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본보를 통해 "버스업체들의 요구 중 일부에 대해서는 수용할 여지도 있고, 또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밑작업도 준비중이었지만 나머지 부분에 대해선 시의회나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버스업체들의 주장에 대해 구체적인 반박자료도 제시했다. 버스업체들의 부채 증가 주요 원인이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초기 시의 무리한 노선 확충과 기사 채용 등의 요구때문이었다는 대목에 대해 시는 일부 업체들의 이같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못을 박았다. 준공영제 시행 초기인 2021년에는 차량 증가가 없었을 뿐 더러 노선 개편으로 증차가 시행됐던 것은 2023년 12월이었다는 것이다. 또 1년 단위의 퇴직급여가 아닌 퇴직금은 운수업체의 부채로 시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준공영제 시행협약서가 타 지자체와 비교해 운수업체에 제한사항이 많고 지원사항은 적다는 대목에 대해선 기존 시행지역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상세하게 협의한 결과 운수업체들과 시의 합의로 체결한 것일 뿐 오히려 타 지자체의 경우 개정 등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된 지 10년을 맞아 앞으로의 청주 발전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바람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14년 7월 1일 청주시와 청원군은 통합을 이뤄냈다. 2024년 7월 1일이 꼭 10년 째 되는 날이다. 그동안 청주는 빛나는 발전을 이뤄냈다. 통합 초기 청주시의 인구는 84만1천982명으로, 현재는 그보다 3만4천271명이 늘어난 87만6천253명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의 많은 지자체들이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청주시의 인구는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는 셈이다. 재정규모 역시 크게 증가했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의 본예산은 각각 1조2천600억원, 5천700억원 정도로 두 기관을 합해 1조8천억원 언저리였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현재 청주시의 본 예산은 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3조2천300억원에 달한다. 특히 눈여겨 봐야할 대목은 고용률의 상승세다.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 이후 청주지역 고용률은 전국의 주요도시들의 평균을 월등히 웃돌게 됐다. 2014년 64%, 2019년 65.6%, 2023년 69.4%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청주시는 미
◇취임 2주년 소회와 주요 성과는 그동안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펼쳐왔다. 학교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고, 학생은 스스로의 삶과 학습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만들고 다졌다. 취임 후 2년은 충북교육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시기'였다.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었던,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다. 지난해 전국교육감 공약 실천 계획 평가 최우수에 이어 올해 공약 이행평가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2023년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공모에 도내 5개 지구가 선정돼 3년간 최소 1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학생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학생들은 몸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단련과 독서교육으로 마음 근육과 기초소양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기초·기본 학력을 기른다. 올해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후 모든 학습지원대상 학생 1대1 개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다채움' 플랫폼을 통한 촘촘한 지원방안도 살피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 충북형 정책을 수립했다. 교직원 단체의견 수렴과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정책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