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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느림보길, 겨울 트래킹족들에 인기

따뜻한 날씨 이어지며 관광과 운동 1석2조

  • 웹출고시간2020.01.15 13:26:03
  • 최종수정2020.01.15 13:26:03

지난해 12월 열린 단양느림보길 걷기 행사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단양강 잔도길을 걷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관광1번지 단양의 친환경 도보길인 단양느림보길이 겨울 트래킹족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예년에 비해 다소 따뜻한 겨울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야외 활동으로 부족한 운동량을 채우려는 현대인들이 늘어나면서 관광을 겸비한 최적의 트래킹 장소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단양군은 체험·체류형관광 추진과 함께 단양팔경, 소백산 등 천혜의 비경으로 유명한 관광 명소들을 걸으면서 감상할 수 있도록 2014년부터 트래킹코스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군은 다채롭게 만들어진 트래킹코스를 2018년 하나로 대표할 수 있는 단양느림보길로 이름 붙이고 계절마다 다채로운 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해 4월과 6월, 12월에는 기암절벽에 조성한 데크길로 인기를 끌고 있는 단양강 잔도와 소선암과 선암계곡을 따라 걷는 선암골 생태유람길 걷기 행사를 열어 5천여 명이 넘는 인원이 행사에 참여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단양을 대표하는 트래킹 코스인 단양느림보길은 느림보강물길, 느림보유람길, 소백산자락길로 구성됐다.

단양강변을 따라 16.1㎞로 짜인 느림보강물길은 삼봉길(1코스)과 석문길(2코스), 금굴길(3코스), 상상의 거리(4코스), 수양개역사문화길(5코스)이다.

그중 상상의 거리에는 국내최대 민물고기 수족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을 수양개역사문화길에는 단양강잔도, 이끼터널, 수양개빛터널 등 핫플레이스를 지난다.

삼봉길과 석문길, 금굴길은 국가 명승인 도담삼봉(제44호)과 석문(제45호)을 비롯해 금굴(충북도기념물 제102호) 등 문화 유적이 많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느림보유람길은 선암골생태유람길(1구간)과 방곡고개넘어길(2구간), 사인암숲소리길(3구간), 대강농촌풍경길(4구간)로 구성된 36.6㎞ 순환코스다.

느림보유람길의 가장 큰 매력은 단성면과 대강면의 계곡 길을 따라 수려한 자연을 느끼며 걸을 수 있다는 점이다.

단양 소백산의 지맥을 따라 조성된 소백산자락길은 죽령옛길과 가리점마을옛길, 황금구만냥길, 온달평강로맨스길, 십승지 의풍옛길 등 5개 코스로 총 73㎞다.

군은 영춘면 하리부터 남천리 성골까지를 잇는 3㎞ 구간의 생태탐방로를 조성하는 '느림보 생태유람길 조성사업'도 지난 12월 1구간을 완료했으며 솔밭공원부터 남천야영장까지 2구간을 내년 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트래킹은 느리지만 힘이 드는 하이킹이라는 의미로 쓰인다"며 "가벼운 배낭을 메고 여유 있게 걸으면서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도보 여행코스로 이번 주말에는 단양느림보길을 걸어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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