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세종시가 추진 중인 시내버스 요금무료화에 대해 '무리한 사업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세종시의회 박란희 의원(다정동·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일 건설교통국, 도로관리사업소, 세종도시교통공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추진과 관련 지난 3월 완료된 '대중교통 무료화 타당성 검토용역' 기초데이터, 산출근거 등 용역결과물의 부실과 함께 집행부의 무리한 사업추진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집행부의 용역결과 보완을 위한 TF운영계획에 대해서도 "전문 연구용역 단체에서 1년간 연구한 결과를 별도 본업이 있는 TF구성원들이 면밀하게 검토·보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의구심을 표명한 뒤 무료화 타당성에 대한 명확한 산출근거를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은 버스의 배차간격, 노선우회 등의 불편 때문에 버스이용을 꺼리는 것이지, 버스요금이 부담돼 버스를 타지 않는 것이 아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무료화 정책으로 접근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현정 의원(고운동·더불어민주당)도 이 자리서 대중교통 요금무료화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이 지난 3월 완료된 것과 관련, "인구증
[충북일보] 최민호 세종시장은 8일 시청 접견실에서 송칸 루앙무닌톤(H.E Songkane Luangmuninthone) 주한 라오스 대사를 만나 양국 내 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미래전략수도 세종시의 도시 비전과 지능형 도시 건설 등 시의 선진 모델을 이해하고 도시 간 교류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대사관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송칸 대사는 이날 도시통합정보센터와 세종전통문화체험관을 찾아 지능형도시 기술을 활용한 도시정보관리 운영시스템에 대해 브리핑을 듣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칸 대사는 "세종시와 라오스 지방정부 간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며 "성장 잠재력이 큰 라오스와 교류를 통해 발전기회를 선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도차이나 반도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과 아름다운 자연환경,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라오스는 낮은 수출관세 등 풍부한 발전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캄보디아 바탐방주와 소방차량 지원, 공무원 초청연수, 물품지원 등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주한 라오스대사 방문을 계기로 라오스 지방정부와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충북일보] 세종시의회 김현옥 의원(새롬동·더불어민주당·사진)가 8일 세종시교육청 교육행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 급식 잔반량 감소는 물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체험교육, 탄소저감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AI 푸드스캐너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코로나 엔데믹 이후 학교 운영의 정상화에 따른 급식 잔반처리 문제를 거론하며 학생들의 식습관을 개선해 연간 5억 원에 달하는 잔반처리비 절감뿐 아니라 탄소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책 수립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대안으로 현재 서울과 전북, 울산 지역에서 시범 운영 중인 'AI 푸드스캐너'를 언급했다. AI 푸드스캐너는 학교 급식실에 잔반량을 스캔하는 별도의 단말기를 설치해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학생들의 식습관을 다각도로 분석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김 의원은 "AI 푸드스캐너를 시범 운영한 18개 초중고등학교 1만여 명을 대상으로 1학기 동안 취득한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음식물 쓰레기를 10만t 정도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학생들의 식습관 개선을 통해 식재료비 감소와 약 17t에 이르는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효과를 낳은 것으로, AI 푸드스캐너를 통해 적극적으로 환경
[충북일보]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8일 도담동 방축천변에서 도담·보람·나성동 직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3차 마주보기' 행사에 참석해 "공직자가 갖춰야할 신념은 '국가발전'에 있다"며 공직자로서의 자세를 강조했다. 최 시장은 이 자리서 "오랜 공직생활의 비결을 알려달라"는 한 직원의 질문에 "공직자에게는 두 가지의 종교가 있어야 한다"며 "하나는 자신이 믿는 신앙이고, 하나는 '국가발전'"이라고 답변을 시작했다. 이어 "공직자는 국가의 세금으로 봉급을 받는 만큼 국민들에게 보답해야 하고, 공직자라는 이름에 걸맞은 지역발전에 열정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직자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로 '제도창설'을 꼽으면서 "시책이나 정책 등 제도는 공무원들이 만드는 것"이라며 "국가발전을 위한 열정에 대해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공무원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대안으로 '청렴'과 '정직'을 강조하면서 올바른 공직자가 되기 위한 행실에 대해서도 피력했다. 최 시장은 "국민들은 공직자에 대한 기대도 크지만, 감시의 눈도 깊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며 "그만큼 중요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평소에
[충북일보] 가락유치원은 8일 미래교육을 위한 환경살림 2023 아나바다고 운동 나눔장터 수익금 48만7천500원을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세종지역본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가락유는 어려운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삶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1일 '환경살림 2023 아나바다고 운동 나눔장터'를 열어 모금했다. 이날 행사에서 유아, 교사, 학부모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함께 나누고, 바꿔 쓰는 활동을 통해 합리적인 경제생활의 즐거움과 자원 재활용 방법을 몸소 체험했다. 또한 유아들은 실생활과 연계한 환경교육을 통해 환경보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체험 중심의 환경교육을 통해 환경보전 실천 역량을 키웠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세종특별자치시 보조기기센터가 세종에 거주하는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진동손목시계를 지원한다. 보조기기센터는 5~16일 대상자를 모집해 상담과 평가를 거쳐 진동손목시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은 전화(070-4047-1859·담당자 양하연)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특별자치시보조기기센터 홈페이지(www.sjatc.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세종시 나성동은 지난 7일 나성동 주민센터에서 '1기 나성동 주민자치회 위촉식'을 열었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주민자치회 위원은 20명이다. 이들은 지역·연령·성별을 고려한 공개모집과 공개추첨 과정을 거쳐 지난달 최종 선정됐다. 나성동 주민자치회는 이달부터 2년간 자치계획 수립과 실행, 주민총회·마을축제 개최 등 마을의 발전과 문제해결을 위한 주민대표기구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나성동은 주민자치회가 초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 분과위원회 구성, 임원선출, 역량교육 등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세종시보건소가 신생아 또는 영유아 돌봄시설의 임시일용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오는 12일과 26~29일까지 새롬동 남부통합보건지소에서 '잠복결핵 무료 검진'을 실시한다. 잠복결핵은 몸 안에 결핵균이 존재하지만 활동하지 않은 상태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활동성 결핵으로 발병할 수 있어 조기발견과 치료를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 돌봄시설 종사자는 결핵예방법에 따라 잠복결핵 반드시 검진을 받아야 하지만 임시일용직 근로자는 잦은 근무지 변경, 비용부담 등으로 검진이 제때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세종시보건소는 이에 따라 의료기관(신생아실·신생아중환자실),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유치원, 아동복지시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제공기관 등 임시일용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잠복결핵 검진을 지원한다. 임시일용직 근로자는 고용계약기간이 1년 미만인 자 또는 일정한 사업장 없이 매일 고용돼 일한 대가를 받는 자다. 다만, 결핵감염 이력이 있는 사람은 이번 검진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상자들은 근무기관으로 배부된 검진 신청서를 작성·지참하고 방문하면 무료로 잠복결핵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은 혈액검사로 진행하며, 양성 소견을 보이는 사람은 활
[충북일보]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젖소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예방하고 고품질 우유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여름철 젖소 유방염관리 강화에 나선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6~9월은 고온다습한 기후로 세균이나 곰팡이 번식이 왕성해져 유방염 발생률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은 매주 농가를 방문해 유방염 감염개체 확인, 유방염 원인균 검사, 감수성 약제 선발, 치료지도, 올바른 착유방법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사양관리, 축사위생, 유방염관리 실태를 심층 분석해 종합적인 예방대책을 농가별로 안내할 계획이다. 지난해는 농장 15곳, 젖소 130마리에서 유방염 감염이 확인됐다. 원인균 검사결과 대장균이 24%로 가장 높았고, 녹농균(11%), 엔테로박터균(10%)순으로 높았다. 항생제 검사결과는 아목시실린, 암피실린, 세팔로스포린, 시프로프록사신, 겐타마이신 항생제에서 각각 높은 감수성을 보였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이달 중 공공급식지원센터에서 학교 등으로 납품하는 농산물, 가공품의 유전자변형 성분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유전자재조합식품(GMO) 안전성 검사'에 나선다. 유전자재조합식품은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해 재배·육성한 농·수산물과 이를 원료로 제조·가공한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을 일컫는다. 유전자재조합식품은 갈변억제 사과, 항암작용을 하는 토마토처럼 이로운 효과를 내는 경우도 있지만, 인체에 미치는 유해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안전성 검사가 필요하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년간 관내 장류업체 5곳의 대두류, 공공급식 농산물을 대상으로 유전자재조합식품 검사를 진행한 결과 유전자변형 성분은 단 한 곳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올해도 된장, 고추장, 간장 등 장류에 이용되는 대두류, 콩나물을 대상으로 유전자재조합 안전성 검사를 진행해 원료의 유전자변형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방은옥 식품연구과장은 "유전자변형 농산물과 가공품에 대한 수입·유통이 활발해지고 있어 관리가 중요하다"며 "유전자재조합 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검사에 최선을 다해 공공급식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충북일보] 세종시가 어린이들에게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과 사회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친환경농업 어린이 체험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시친환경농업협회(회장 정경옥)가 올해로 6년째 주관하는 '어린이 모내기 체험행사'가 지난 7일에 이어 8일 각각 해밀유치원과 연양초 생태텃논에서 열렸다. 모내기 체험행사에는 해밀유치원 140명, 연양초 220명 등 어린이 360명과 교직원 등이 참여했다. 어린이들은 텃논 상자 95개에 모내기를 했다. 세종시친환경농업협회는 지난달 30일 연양초에서 자체 강사를 활용해 친환경농업의 중요성, 벼의 생육과정 등 이론교육을 실시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앞으로 제초용 우렁이를 텃논에 넣고 벼가 커가는 과정과 논 생물들을 관찰하게 된다. 오는 10월에는 직접 낫으로 벼를 베어 수확한 뒤 탈곡, 도정 등을 거쳐 떡 만들기를 체험할 계획이다. 이기풍 농업정책과장은 "아이들이 벼를 직접 재배하면서 농업생태계를 이해하고, 농업인의 수고와 고마움을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친환경 어린이 체험지원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부터 관내 어린이집 308곳에 친환경 쌀을 급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충북일보] 최민호 세종시장은 행정수도·미래전략수도라는 자존심을 걸고 2025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시민참여를 당부했다. 최 시장은 지난 7일 오후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정원도시 시민참여 활성화 간담회'에 참석, 정원 산업육성을 위한 포부를 밝히며 "도시 자체가 정원인 세종시를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최 시장은 이날 시민·사회단체와 각종 직능단체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간담회에서 정원 산업의 무궁무진한 가치에 관한 자신의 소신을 밝히고 2025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시민과 민간단체의 동참을 요청했다. 최 시장은 "국가 경제소득에 따라 국민이 즐기는 도락이라는 것이 있다. 첫 단계가 자동차이고 그 다음이 골프, 승마, 요트 순"이라며 "도락의 마지막 최상위단계가 바로 가드닝, 즉 정원 가꾸기"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정원 가꾸기는 꽃과 나무처럼 생명을 다루는 일이기 때문에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다"며 "베르사유 궁전처럼 왕실전통이 있는 국가에 아름다운 궁전이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녹지율 52%의 세종시에는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빼어난 정원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그 예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이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주관하는 '2022년도 학교장터(S2B) 청렴계약 우수기관'에 4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학교부문에서도 4년 연속 우수기관이 나왔다. 올해는 새뜸초등학교가 청렴계약 우수학교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학교장터는 행정안전부가 지정·고시한 교육기관 전자조달시스템으로, 공제회는 해마다 계약실적(건수·금액), 증감률 등을 평가해 청렴계약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계약담당자 연수, 계약실무 지침서 보급 등을 통해 학교장터 이용을 활성화하고 있다. 시상식은 8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중부권(세종·대전·충북·충남) 교육청과 산하기관 등에서 선정된 11개 우수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여정숙 행정지원과장은 "세종교육청이 4년 연속으로 학교장터 청렴계약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본청, 직속 기관, 학교 담당자들이 다 함께 노력해 얻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계약의 투명성과 청렴도 향상을 위해 계약업무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가 지역 청년들에게 현장 행정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2023년 하계 청년 행정인턴' 신청을 받는다. 선발대상은 세종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만19~39세 청년이거나 세종시에 있는 대학에 재학 중인 자로 우선·일반 선발을 구분해 총 30명을 뽑는다. 우선선발 대상은 12명으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과 시정활동에 적극 참여한 자다. 우선선발 대상을 제외한 나머지 신청자는 일반선발 대상이 된다. 근무기간은 오는 7월 3일부터 28일까지이며, 임금은 세종시 생활임금인 시급 1만866원이다. 선발된 청년 행정인턴은 시청, 사업소, 읍·면·동 등에 배치돼 행정업무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조업무를 맡게 된다. 행정인턴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시 누리집(www.sejong.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발은 전산추첨을 통해 이뤄지며 오는 20일 대상자를 선발, 22일 시 누리집에 발표할 예정이다. 청년행정인턴 관련 궁금한 사항은 시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시 청년정책담당관(☏044-300-6014)으로 문의하면 된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정의당 세종시당은 7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종국가산단 예정지인 세종시 연서면 와촌리와 부동리 일대 부동산 거래내역을 조사한 결과 투기의심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며 세종국가산단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정의당 세종시당은 배진교 국회의원이 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세종국가산단 일대 부동산 거래내역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산단 예정지인 세종시 연서면 와촌리와 부동리 전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부동산 변동사항이 있는 토지는 959필지(농지 513필지)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326필지가 투기의심이 있는 사례로 지적됐다. 의심 토지 중 농지(과수원·전·답)는 179필지였다. 정의당 세종시당은 "세종국가산단 예정지 주민 수백명이 산단조성에 따라 농지와 가옥, 임야 등을 강제 수용당해 생활터전과 생존권을 박탈당할 위기에 놓여있다"며 "산단조성계획 발표전후로 농촌마을에 투기의심 사례가 늘어나고, 산단 내는 물론 산단 인접과 주변 농지 등의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일이 벌어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7개 농촌마을 500여 주민들은 높은 가격의 주변 농지를 구
[충북일보] 속보=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내년도 예산요구서에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관련 예산이 포함되지 않아 사업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세종시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세종시는 7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관련 설명자료를 통해 "국회세종의사당 건립과 관련해 이미 확보된 예산은 총 470억 원으로, 부지매입 계약 체결 등 사업착수를 위한 예산은 충분한 상태"라며 "행복청은 '내년 예산안에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예산이 추가로 포함되지 않은 이유로 국회규칙이 제정되지 않은 점을 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시는 국회규칙의 조속한 제정을 통해 사업계획을 확정하는 일이 가장 우선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국회규칙이 제정되면 이미 확보한 예산은 정상적으로 집행될 것이고, 건립에 필요한 예산은 총사업비 변경 등 협의절차를 거쳐 추가 확보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운영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홍성국 의원과 국회규칙 제정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세종시농업기술센터가 안전한 농작업 환경조성을 위해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 시범사업'은 농업인이 각 작목별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분석해 환경개선을 위한 상담과 안전재해 예방교육, 안전장비·보호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시는 7일 시범사업 대상인 세종시들깻잎작목반(대표 소무길) 회원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작업 안전캠페인 결의문을 낭독하고,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또 고령화시대 농업인의 부담을 덜어주고 작업능률 향상을 위해 깻잎 수확운반차, 얼음조끼, 목선풍기 등 5종의 편이장비와 안전용품 보급했다. 들깻잎작목반 회원들은 앞으로 민병찬 한밭대 교수가 자문을 맡아 깻잎 수확 현장에서 농작업 자세 분석, 개선방안 도출 등 현장 자문과 근골격계 예방교육을 받게 된다. 소무길 들깻잎작목반 대표는 "이번 사업은 더운 여름에 들깻잎을 수확해야 하는 작목반원들에게 반드시 필요하다"며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해 농작업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안전교육과 편이장비 지원의 중요성이 커
[충북일보] 세종시 건설교통국이 시청사 인근 보람동 금강수변상가로 이전하고 오는 12일부터 업무를 개시한다. 건설교통국은 2019년 7월 본청과 떨어진 나성동 에스엠(SM)타워에 둥지를 틀고 4년 동안 업무를 추진해왔다. 시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이사한 뒤 도시과, 도로과, 교통과를 해오름빌딩 2층으로, 건축과, 주택과를 금강노을상가 2층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서류·전산장비, 사무기구 이전작업은 주로 공휴일에 진행해 사무실 이전에 따른 업무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시는 건설교통국을 본청과 가까운 곳으로 청사를 이전하면서 민원인들의 행정서비스 이용이 편리해지고 부서 간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2023년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지원사업은 부족한 신생아 집중치료실을 확충해 권역별 시설 불균형을 해소하고 고위험 신생아에 대한 집중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신생아 집중치료실은 2.5㎏ 미만의 저체중 미숙아와 심장이상, 호흡곤란 등 선천성 기형을 가진 고위험 신생아를 집중 치료할 수 있는 신생아 전용 중환자실이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지금까지 10병상의 신생아 중환자실을 운영해 왔지만 이번에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가로 5병상의 신생아 집중치료 병상을 확보하게 됐다. 세종시의 연간출생아는 2022년 기준 3천200여 명, 합계 출산율은 1.12%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출생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출산연령 또한 높은 수준이어서 산후출혈 위험성, 임신중독증 등 임신 합병증의 발생 위험률이 높은 고위험군 산모가 적지 않다. 최근에는 보조생식술이 발달하면서 다태임신(多胎妊娠)도 증가하고 있어 신생아 집중치료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실제 고위험 신생아 비율이 전국 평균 7.2%인 반면 세종시의 경우
[충북일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상래)과 공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행복도시~공주 3구간(제2금강교 건설) 도로건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행복도시~공주 3구간 도로건설 사업은 낡은 금강교를 대체해 공주시 신관동과 금성동을 연결하는 제2금강교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행복청과 공주시는 2017년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4월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제2금강교는 총연장 513.7m, 폭 9~12m 규모의 교량으로 총사업비는 385억 원이 투입된다. 행복청은 지난 2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문을 게시했다. 입찰서 제출 마감은 6월 28일이다. 8월 중 시공업체가 선정되면 바로 착공해 2026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입찰 공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조달청 나라장터(www.g2b.go.kr)에서 확인가능하다. 행복청 박상옥 시설사업국장은 "행복도시~공주(3구간)도로가 준공되면 기존 금강교의 교통체증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두 도심 간 원활한 인적, 물적 교류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충청권 상생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주시는 제2금강교가 건립되면 기존 금강교(등록문화재 232호)에 대한 차량통행을 전면 차단하고
[충북일보] 세종시 종촌동과 종촌동 주민자치회가 오는 10일 오후 4시부터 8시 30분까지 제천뜰 근린공원 분수대 일원에서 '가재마을 낭만버스킹 행사'를 연다. 행사는 청소년 밴드공연을 시작으로 8팀의 종촌동 주민 버스킹 공연과 세종시 문화재단의 컬처로드 문화공연으로 꾸며진다. 거리(버스킹)공연에서는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대 주민들이 참여해 밴드·댄스·난타·색소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이어 '하다밴드', '어머밴드', '로페스타집시밴드'의 음악공연과 '리치매직' 마술공연 등 컬처로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헤나, 천연비누 만들기 등 5종의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표순필 종촌동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음악·예술적 재능이 있는 주민들이 기량을 발휘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주말 저녁, 주민들께서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기획한 만큼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종촌동 행정복지센터(☏044-301-6416)로 문의하면 된다.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세종시 조치원읍과 주민자치회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023년 마을계획사업으로 침산리 침산공원을 재정비했다. 침산공원은 호국영령들의 호국정신이 스며있는 뜻깊은 공간이지만, 화장실 이정표가 없고 화장실 내부가 어두워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해왔다. 조치원읍 대동초 학생들은 '2022년 학생마을계획단' 활동을 통해 침산공원 재정비를 주민자치회에 제안하고, '침산공원을 영웅공원으로'를 '2023년 마을계획사업'으로 선정·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학생들은 지속적인 회의를 거쳐 어두운 화장실에 밝은 발광진공관(LED)등을 설치하고, 화장실 외부와 공원 내부에 화장실 이정표를 배치하는 방안을 고안했다. 특히 화장실 방문객들에게 침산공원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화장실 내부에 게시하자는 의견을 냈다. 학생 20여명은 지난달 30일 화장실 내부에 부착할 타일에 그림을 그렸다.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재능봉사로 지난 3일 오래돼 낡은 침산공원 화장실 외벽에 페인트를 새로 칠했다. 조치원읍은 이번 마을계획사업으로 침산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호국영령과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릴 수 있을 것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은 유치원의 교육력을 강화하고 원아의 건강증진과 기초체력 향상을 위해 '생존수영 교육시범 유치원'을 운영한다.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초 공모를 통해 나루초병설유, 도담유, 도원초병설유, 두루유, 새뜸유, 참샘유, 아이마루유(사립) 등 모두 7곳을 운영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들 유치원은 지역사회 수영장을 활용해 유아들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유아 생존 수영을 가르친다. 세종시교육청은 시범 유치원의 내실 있는 생존수영 교육을 위해 공사립유치원별로 총 3천300만 원의 예산을 차등 지원한다. 또한 시범유치원과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한 운영을 지원하고, 예산 관리·집행, 현장지원 사항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영기 유초등교육과장은 "유치원 생존수영 교육시범 운영을 통해 원아들의 기초체력 증진은 물론 비상시 안전대처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은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 강화를 위해 '2023년 메타버스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메타버스 클래스는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 학생 개별 성장을 지원하는 수업과 교육활동을 실천하는 학급이다. 이 사업은 메타버스와 에듀테크를 통해 디지털 미래교육 기반을 조성하고, 개별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온·오프라인 교육 모델을 개발·확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세종시교육청은 오는 12월까지 이에 대한 예산 총 3천만 원을 세종시 관내 초·중·고등학교 12곳에 지원한다. 지원 대상 학교는 가득초, 금남초, 나성초, 새롬초, 연남초, 장기초, 참샘초, 다정중, 두루중, 조치원중, 종촌중, 소담고이다. 이들 학교는 메타버스 활용 수업과 교육활동을 위한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 교육공간을 구축하고, 온·오프라인 수업, 혼합형 수업에서 교육과정 기반 다양한 형태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학생 참여 중심의 미래형 수업을 운영한다. 또한 학(교)급별 상황에 따른 메타버스 활용 온·오프라인 창의적 교육활동학급(학교)행사, 생활지도, 계기교육 등도 진행된다. 세종시교육청은 메타버스 기반 교육활동이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
[충북일보] 충북교육청이 31일 예정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급식과 돌봄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다.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학교급식, 초등돌봄, 유치원 방과후 돌봄 등 총파업에 참여하는 도내 교육공무직원은 1천250여명으로 전체 6천600여명의 18.9%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1월 25일 총파업 참여율을 20.3%였다. 분야별로는 학교급식의 경우 전체 504곳 가운데 303곳(60.1%)이 정상 운영되고, 빵과 우유 등 간편식 189곳, 도시락지참 1곳, 기타 9곳 등 198곳이 대체급식으로 운영된다. 3곳은 학사일정을 조정해 조기 귀가토록 했다. 초등돌봄은 전체 260곳 가운데 32곳(12.3%)이 총파업으로 정상 운영되지 않는다. 돌봄전담사 파업참여율은 9%로 예상된다. 유치원 방과후 돌봄은 전체유치원 235곳 중 3곳만 운영되지 않는다. 유치원 돌봄전담자 190명 가운데 11명만 총파업에 참여한다. 특수학교 11곳은 정상 운영된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교육부를 비롯한 17개 시도교육청과 △임금체계 개편 △명절휴가비 기본급의 100% △복리후생수당 공무원과 동일기준 적용
[충북일보] 대전과 세종, 충북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가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노선으로 건설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차역 위치와 개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북도는 확실히 정해진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며 앞으로 사업이 본격 추진될 때 이용자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8일 도에 따르면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오송과 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구간의 충청권 광역철도가 청주 도심을 경유하는 지하철 건설로 가닥이 잡힌 셈이다. 청주 지하철 시대가 열릴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자연스레 정차역이 신설되는 장소와 역 개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정차역은 KTX 오송역과 청주공항에 생길 역을 제외하고 4~6개가 세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역 위치는 인구밀집 지역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고속·시외버스터미널과 충북대 인근, 충북도청·청주시청·성안길 등을 아우르는 지역 등에 정차역이 들어설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도는 정차역과 관련해 아직 정해진 바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의 하수처리장에서 마약이 검출됐다. 식약처가 8일 발표한 '하수역학 기반 불법 마약류 사용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청주의 A하수처리장에서 일일평균 7.87mg의 필로폰 마약이 확인됐다. 또 이 기간 해당 하수처리장에서는 암페타민 마약도 일평균 47.48mg 검출됐다. 암페타민의 경우 전국 34곳의 하수처리장 가운데 청주의 하수처리장의 검출량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불명예를 안았다. 이외에 코카인이나 엑스터시, LSD 등 다른 유형의 마약은 검출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지난해 조사범위를 넓혀 음성 금왕과 대소지역에서도 조사를 벌였고 이곳에서도 마약이 나왔다. 식약처는 하수처리장으로 흘러드는 생활오수 등을 분석해 사실상 마약류가 우리 사회 전반에 만연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번 조사결과를 뒷받침하듯 충북지역의 마약사범도 해마다 늘고 있다. 충북경찰청의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최근 3년(2020~2022)년간 도내에서 검거된 마약 사범은 총 1천164명으로 이 중 151명이 구속됐다. 연도별로는 △2020년 337명 △2021년 360명 △2022년 467명으로 해마다 검
[충북일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이 있다. 국내 시장에 '콜라겐'이라는 이름 조차 생소하던 시절 장부식(60)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콜라겐에 푹 빠져버렸다. 장 대표가 처음 콜라겐을 접하게 된 건 첫 직장이었던 경기화학의 신사업 파견을 통해서였다. 국내에 생소한 사업분야였던 만큼 일본의 선진기업에 방문하게 된 장 대표는 콜라겐 제조과정을 보고 '푹 빠져버렸다'고 이야기한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에게 해당 분야의 첨단 기술이자 생명공학이 접목된 콜라겐 기술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분야였다. 회사에 기술 혁신을 위한 보고서를 일주일에 5건 이상 작성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던 장 대표는 "당시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일본 기업으로 선진 견학을 갔다. 정작 기술 유출을 우려해 공장 견학만 하루에 한 번 시켜주고 일본어로만 이야기하니 잘 알아듣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견학 때 눈으로 감각적인 치수로 재고 기억해 화장실에 앉아서 그 기억을 다시 복기했다"며 "나갈 때 짐 검사로 뺏길까봐 원문을 모두 쪼개서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어렵게 가져온 만큼 성과는 성공적이었다. 견학 다녀온 지 2~3개월만에 기존 한 달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