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시작해 폭염 및 태풍, 다시 코로나19 재확산 등 많은 상황들로 인해 경기가 침체되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분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지만 특히 자영업, 소상공인들에게는 치명적인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 하루빨리 좋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충주 원도심에 위치한 전통시장 '충주 중앙 어울림 시장'을 소개해 볼까 한다. 충주 시내에 있는 상가형 전통시장 중앙 어울림 시장은 70년 전통을 자랑하는 중앙공설시장에서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충주 성서동에 있었던 중앙공설시장은 1950년대 건립됐던 목조 시장 건물을 철거하고 1969년 11월 당시 충주의 중심이었던 성서동 제 1로타리에 개설됐다. 1990년대 초반까지 충주 중심 상권이었으나 낙후된 시설 등으로 쇠퇴했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이나 대형 마트가 생기며 기운이 빠졌다. 2008년 재래시설 활성화를 위해 주차장을 조성하고 외벽을 보수하는 등 시설을 정비했다. 중앙어울림 시장으로 거듭나며 어떤 모습으로 변해 어떤 가게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지 확인해보자.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충주 시장에서 유일하게 국기사들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국기사에서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로 초호황을 누리고 있는 국내 골프장들이 입장료를 크게 올리고 있어 골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코로나 사태 이후의 골프장 이용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중골프장 주중 입장료는 14만1천원으로 지난 2018년 이후 14.9%나 급등했다. 또 토요일 입장료도 9.4% 인상한 반면 회원제 골프장의 비회원 주중 입장료는 5.6%, 토요일 입장료는 5.0%로 대중제 입장료 상승률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강원권 대중골프장 입장료가 가장 많이 올랐다. 강원권 대중골프장 주중 입장료는 15만4천원으로 지난 2018년 이후 21.1% 올랐고 토요일 입장료도 12.8% 상승했다. 이처럼 상승률이 높은 것은 부킹난이 가중되면서 수도권 골퍼들이 많이 몰리고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한 골프장들이 입장료를 인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어 충청권 대중골프장 주중 입장료가 14만3천원으로 지난 2018년보다 20.8% 올라 상승률이 두 번째로 높았다. 이는 수도권 골퍼들이 상대적으로 값싸고 부킹이 잘되는 충청권 골프장을 많이 찾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영남권 대중골프장 주중 입장료는 지
[충북일보] 역대 최장 기간을 기록한 장마와 두 차례의 태풍이 지나간 속리산국립공원의 아름다운 구름 속 풍경이 공개됐다. 이 사진은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가 속리산 곳곳에 설치된 산불감시 카메라를 활용해 촬영한 것으로 높은 곳에 오르지 않으면 좀처럼 보기 드문 구름과 안개에 휩싸인 문장대·관음봉·신선대·비로봉·천왕봉 등 속리산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다. 강성민 자원보전과장은 "구름과 암릉이 어우러진 국립공원 경관을 통해 코로나19와 긴 장마, 태풍으로 지친 심신을 달랬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사진을 공개했다"고 말했다. 속리산사무소가 10일 공개한 사진은 구름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있는 관음봉, 구름에 가려있는 문장대, 속리산 주능선과 사내리 집단시설지구를 덮고 있는 안개, 신선대·비로봉·천왕봉을 휘감고 있는 구름, 일출전의 문장대 운해, 일출과 함께 삼가저수지를 덮고 있는 안개, 천왕봉과 문장대 주능선 아래 펼쳐진 안개, 태풍이 지나간 뒤 피어나고 있는 문장대 안개 등 8컷이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속리산면 상판리 기준 지난해 7~8월에는 24일간 396㎜의 비가 내렸으나 올해 같은 기간 강수량은 38일 동안 947㎜를 기록했다. 특히 8월 중·하순
단양 고수동굴은 약 200만년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회동굴이다. 1976년 9월 24일 천연기념물 제256호로 지정됐다. 사계절 변함없이 많은 여행객들의 관람이 이어지고 있는 단양의 관광명소다. 지금도 계속해서 다양한 생성물들이 자라고 있는 고수동굴은 오랜 세월동안 자연이 빚어낸 예술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길이 1,700m의 동굴 내부에는 종유석과 석순 등이 여러가지 기묘한 형태로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다. 태고의 신비가 간직된 고수동굴은 아이들에게도 좋은 교육의 장이 될 것 같다. 올 여름 오랜만에 다시 찾아본 단양 고수동굴을 소개해본다. 단양 고수동굴의 주차장은 매우 넓다. 대표 관광지답게 기념품 가게나 식당들도 많다. 고수동굴에 들어가려면 가게가 즐비한 골목을 지나야 한다. 여러 가지 물건을 둘러보며 천천히 걷다보면 추억의 볼거리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단양 고수동굴의 입구에는 방문객 센터가 있다. 이곳에서 매표가 이루어지는데 성인은 1만1천원, 청소년은 7천원, 어린이는 5천원의 입장료가 있다. 경로,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5천500원이다. 4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9시에서 오후5시 반까지, 11월에서 3월까지는 오후5시까지 입장
[충북일보] 산림청이 9월의 국유림 명품숲으로 소백산맥 줄기인 경남 함양군 함양읍 죽림리에 있는 '삼봉산 금강소나무 숲'을 9일 선정했다. 임목육종연구소(현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자원연구부)가 지난 1963년 유전적으로 형질이 다른 강송과 해송을 접목시켜 조림에 성공한 숲이다. 삼봉산(해발 1천187m)은 지리산과도 가깝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함양국유림관리소(☎055-960-2532)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대전 / 최준호 기자 200908-함양 삼봉산 금강소나무숲-산림청 - 산림청이 9월의 국유림 명품숲으로 소백산맥 줄기인 경남 함양군 함양읍 죽림리에 있는 '삼봉산 금강소나무 숲(사진)'을 9일 선정했다. 사진 제공=산림청 200908 함양 삼봉산 금강소나무숲2-산림 - 산림청이 9월의 국유림 명품숲으로 소백산맥 줄기인 경남 함양군 함양읍 죽림리에 있는 '삼봉산 금강소나무 숲(사진)'을 9일 선정했다. 사진 제공=산림청 9월의 국유림 명품숲에 '함양 삼봉산 금강소나무 숲' 산림청이 9월의 국유림 명품숲으로 소백산맥 줄기인 경남 함양군 함양읍
[충북일보] 충북도는 지난 6월 24일부터 8월 21일까지 '비대면 관광지 발굴 이벤트'를 진행해 우리 주변 숨은 관광명소 110곳을 찾았다고 2일 밝혔다. 관광지 발굴 이벤트는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산업의 침체를 극복하고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벤트는 일상 속에서 힐링과 여행을 하며 지친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동네 명소(카페, 공원 등)를 소개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도는 오는 7일까지 우수 참여자 6명을 선정해 문화상품권을 지급하고, 나머지 참여자에게는 커피·아이스크림 상품권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9~11월 중 '안전한 충북여행'을 주제로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안전여행 이벤트 참가자는 도내 관광지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인증샷을 충북나드리에 올리면 된다. 도는 추첨을 통해 매달 10명에게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이승기 도 관광항공과장은 "충북의 소규모 관광지를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해 코로나19 시대 맞춤형 관광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청주 상당산성 옛길 - '비대면 관광지 발굴 이벤트'를 통해 우리 주변 숨은 관광명소
[충북일보] 제천시가 문화재 보호구역인 의림지 용추폭포 유리전망대 사업을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하고 일반인에 첫선을 보였다. 시는 청풍호권역에 치우친 관광시설의 분산 및 시내권 활성화 차원에서 의림지에 대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중 용추폭포 유리전망대는 이상천 시장이 꼭 필요한 사업으로 정해 의림지의 명물로 만들기 위해 올해 초 사업을 착공했다. 하지만 이 사업은 당초 문화재청의 반대로 인해 난항을 겪으며 자칫 무산될 위기에 처한 바 있다. 이 사업에 대해 문화재청은 지난해 5월 안건을 심의한 결과 출석위원 9명 가운데 조건부 가결 1명, 부결 7명, 보류 1명의 의견으로 부결 처리했다. 이후 이 시장은 제천을 방문한 문화재청 천연기념물분과위원들을 직접 만나 설득해 지난해 7월 문화재청 천연기념물분과위원회에서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러한 노력 끝에 지난달 29일 용추폭포 유리전망대가 드디어 일반인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시는 수해복구와 코로나19 비상상황으로 인해 정식 개통식은 잠시 미루고 임시지만 시설물을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이런 가운데 유리전망대를 찾은 시민들은 시설물에 대한 감탄과 호응을 보이면서도 일부에 대해서는 보완이 필요하
제천은 자연치유의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멋진 산과 계곡이 많다. 그 중 필자가 소개할 곳은 제천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월악산이다. 월악산은 등산 코스도 괜찮고 그저 걸으며 힐링하기에도 좋다. 다른 지역 많은 시민들이 월악산 정상을 정복하기 위해 찾아온다. 개인적으로 여름 계곡에서는 시원하게 놀기 좋고 가을 단풍 구경을 위해 찾아도 부담없는 산이라고 생각한다. 월악산에 들어가기 전 물이 너무 맑다. 물고기가 지나가는 모습이 그대로 보이는 계곡도 있어 많은 사람들이 돗자리를 펴 놓고 쉬고 있다. 한참 더워진 날씨에도 물을 보고 있으면 시원하다. 월악산을 오르기 전 여러 가지 음식을 파는 가게와 커피숍, 펜션들이 즐비한 모습도 볼 수 있다. 코로나 사태가 끝나고 나면 대학생들이 모임을 가질 때 이곳에 숙소를 잡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를 타고 청풍으로 이동하기에도 좋고 이웃 지역인 충주와도 가깝다. 제천과 충주 두 곳을 제약없이 탐방하기에 적합하고 좋은 계곡들도 많아서 단체 여행에도 제격인 여행지이기 때문이다. 월악산 안내도와 제천관광안내 전화번호도 있다. 곳곳에 근처 관광 명소가 무엇이 있는지 적힌 안내판도 있으니 구체적인 여행코스…
[충북일보] 증평군이 증평읍 율리 좌구산 일원에 '좌구산 분젓치 산새길 테마로드'를 조성했다. 군은 총사업비 15억 원을 들여 지난 5월부터 3개월 동안 산새를 테마로 한 산책길을 완성했다. 산새길 테마로드는 율리 별천지공원에서 좌구산 분젓치 생태터널로 이어지는 총 1.1km의 산책로다. 이 구간에는 인도가 없어 보행자가 차도에서 걷는 경우가 빈번했으나 이번 산책로 조성을 통해 보행로와 차도를 나눠 안전을 확보했다. 산책로에는 단단한 목재 데크와 야자나무로 만든 부드러운 보행 매트길이 번갈아 나타나며 걷는 즐거움을 배가 시킨다. 산책로 중간에는 산새·역사·전망·휴식 등 4가지 테마의 쉼터가 오르는 길을 지루할 틈 없게 만든다. 산책로를 오르는 내내 가파른 절벽 아래로 보이는 삼기 저수지와 세월을 가늠할 수 없는 높은 고목 등이 이용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산책로를 오르면 좌구정의 경관과 또 다른 산책길인 비나리길을 즐길 수 있다. 테마로드의 종착지인 '좌구산 분젓치 생태터널'은 청주에서 증평으로 넘어오는 초입 터널로 10월 준공되는 이 터널은 차량 통행이 가능해 증평의 대표 경관을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테마로드는 걷는 재미와…
코로나19가 단 몇 개월 만에 우리의 생활 패턴을 바꿔 놓았다. 예전 같으면 습하고 더운 여름에는 당연히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실내 공간을 방문해 몇 시간씩 시간을 보내며 더위를 피하곤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는 올해 여름은 실내보다는 탁 트인 야외, 공원, 숲 이런 곳을 찾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아름다운 소나무길과 환상적인 열두대의 풍경을 볼 수 있는 충주 탄금대는 언택트 시대에 가장 적합한 여행지 중 한 곳일 것이다.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명인 우륵 선생이 가야금을 탔다(연주했다) 전해져 탄금대라는 이름을 가진 탄금대는 임진왜란 당시 신립 장군이 8천여 명의 군사를 이끌고 배수진을 친 채 왜군과 싸우다 장렬하게 전사한 옛 전쟁터로도 유명하다. 입구부터 환상적인 소나무길이 반겨주는 탄금대에 들어선다. 소나무들 사이로 잘 닦여있는 길을 걸으며 하늘 높이 쭉쭉 솟아있는 소나무들 사이로 내리쬐는 볕을 보며 문득 경주 삼릉 솔숲이 떠올랐다. 충주 시내 가까운 곳에 이렇게 아름다운 솔 숲이 있다니 역시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은 괜히 나오지 않은 것 같다. 천천히 소나무 숲을 걷다 보면 너른 잔디밭 그리고 그 위에 세
결혼 전에는 단짝 친구와 좋다는 절을 자주 찾아다녔다. 여행의 중심이 사찰은 아니었지만 여행 코스에 절을 한 곳쯤 넣어 다니는 여행을 자주 했다. 다녀온 곳들 중 유독 기억에 남고, 사진 수는 부족하지만 포스팅으로 꼭 남겨야겠다고 생각한 곳이 '충북 단양 구인사'다. 당시 1박 2일로 다녀온 단양 여행이 유독 즐겁기도 했고, 절의 규모가 그동안 다녀본 곳 중 가장 크고 멋있었기에 뒤늦게나마 후기를 남겨본다. 구인사 주차장으로 내비를 찍고 도착하니 웅장한 현대식 건물과 식당들이 주차장을 둘러싸고 있다. 이곳은 무료 입장이 가능한 박물관이었고 절에 닿기 위해서는 800m를 더 올라야 했다. 셔틀 버스가 존재한다는 사실도 모른 채 무작정 길을 올랐다. 이날 다녀온 단양 여행 코스는 ① 패러글라이딩 ② 구경시장 ③ 카페 산 ④ 석문과 도담삼봉 ⑤ 단양 구인사 순이었는데 아침부터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하고 온지라 기운이 쭉 빠졌다. 셔틀 버스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20분 배차 간격으로 운영된다. 12시~1시는 점심시간이다. 몇 달 전에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버스 운행이 중단됐다고 들은 것 같은데 다시 운행을 시작 한 듯 하다. 셔틀 버스비, 사찰 입장료는 모
날이 화창해도 마음껏 나갈 수 없다. 더 나아가 일상으로의 복귀가 어려운 현실이 답답하다.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로 알 수 있 듯 코로나19 확산이 일상에 변화를 주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일 것이다. 많은 사람과 대면하지 않으면서도 코로나 블루와 같은 우울감을 한 번에 떨쳐버릴 수 있는 충주의 계명산으로 떠나본다. 필자가 계명산을 선택한 이유는 산의 명칭에서도 알 수 있다. 계명산은 심항산으로 불렸다. 산의 형세가 닭의 발가락 모양을 하고 있어 계족산으로 불리기도 했다고 한다. 계족산의 좋지 않은 뜻풀이 때문에 충주에 부자가 나지 않는다고 해 산의 명칭을 계명산으로 바꾸게 됐다고 한다. 계명은 아침을 알리는 희망적인 뜻을 가진 이름이다. 주말이면 이곳도 많은 사람이 오지만 필자가 방문한 것은 평일이라 비교적 한산하다. 종댕이길 2주차장은 산 능선에서 해가 떠오르는 것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신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해맞이 명소이기도 하다. 충주호의 종댕이길은 아름다운 호수 풍경을 따라 걸으면서 풍광도 즐기고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된 숲길이다. 충주호의 아름다운 경관을 벗하며 걸을 수 있는 길은 11.5km로 대략 4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
[충북일보]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에서 50여일간 계속된 '지긋지긋한 장마'도 조만간 끝날 전망이다. 올해는 국가 지정 공휴일인 광복절(15일·말복)이 토요일과 겹치면서,이날부터 임시공휴일인 17일(월)까지 사흘 연휴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쉬는 날에도 놀러 갈 만한 곳이 마땅치 않다. 이런 가운데 베어트리파크 수목원(세종시 전동면)은 "연휴 3일간 할아버지·할머니(조부모)와 함께 방문하는 가족에게는 반려식물인 '크로톤(Croton) 화분'을 선물로 준다"고 13일 밝혔다.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크로톤은 '열대성 상록 관목(灌木·중간 크기 이하의 나무)'으로, 햇빛의 양에 따라 잎 색깔이 녹색에서 노란색·흰색·크림색·혼합색 등으로 시시각각 달라지는 카멜레온 같은 식물이다. 미세먼지와 실내 유해물질 제거에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어 나사(NASA·미국 항공우주국)가 선정한 공기정화식물이기도 하다. 세종 / 최준호 기자 200813-베어트리파크 입구 크로톤-베어트 -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수목원 입구에서 자라는 '크로톤(앞쪽)'. 미세먼지와 실내 유해물질 제거에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어 나사(NASA·미
산수의 고장 단양은 1년에 한 번씩은 찾는다. 단양팔경에 다누리아쿠아리움, 소백산철쭉제와 온달문화축제, 패러글라이딩, 래프팅, 청정계곡 등 갈 곳이 많아서다. 문제는 이렇게 좋은 곳이 봐도 봐도 좋다는 것. 갈 때마다 업그레이드되는 단양의 문화콘텐츠도 새롭고 재밌다. 이번 충북 단양 여행은 관광지보다는 단양에서 지원하는 청년창업공간 위주로 돌아봤다. 단양군에서 청년 일자리를 위한 창업자 지원 사업이 있다고 한다. 신랑도 몇 년 전 사업을 시작했다가 접은 적이 있었다. 그때 우리도 옆에서 손 내밀어 주는 곳이 있었다면 좀 더 희망적인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동병상련의 마음에 더해 열정 가득한 청년사업가들의 아이템을 만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서 충북 여행 간 김에 방문했다. 첫 번째 공간은 복사꽃피는집. 주메뉴는 직화 주꾸미와 수제 화덕피자지만 바로 앞에 단양강과 잔도 길이 있어 식사 후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좋은 여건을 가졌다. 매장 내부는 모던하면서도 따뜻한 색감에 초록 전망이 그대로 보이는 통창이라 앉아 있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린다. 새벽부터 열심히 달려와 배고팠던 우리는 거하게 주문했다. 직원에게 추천해달라고 하니 쭈치파(주꾸미와 치즈 파스타)와
[충북일보] 기성세대에게 생소한 단어가 많아진다. 몇 번을 들어도 이해할 수 없는 단어들도 있지만 설명을 조금만 보태도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단어도 있다. '다꾸' '폰꾸' '폴꾸'… 영문을 알 수 없는 이 단어들은 '다이어리 꾸미기' '폰꾸미기' '폴라로이드 꾸미기'의 줄임말이다. '꾸미기'라면 집이나 방 꾸미기를 먼저 떠올리는 이들과 달라진 양상의 MZ세대 꾸미기 문화다. 작은 것에 더 작은 스티커나 라벨 등을 이용해 자신만의 색채를 더하는 특별한 작업이다. 젊은 층의 꾸미기 문화는 다소 아이러니하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 새로운 세대 타이틀을 거머쥔 이들이 다이어리, 폴라로이드 사진, 엽서 등 아날로그적 요소에 아날로그적 소품으로 새로움을 더하는 일을 즐기기 때문이다. 아기자기함에 열광하는 이들이 늘었다. '#귀여운게최고야'라는 해시태그는 단숨에 1만4천여 개의 게시물을 끌어 올린다. 뭐든 작고 귀여운 것에서 커다란 행복을 느끼는 이들이다. 청주 북문로에 문을 연 소품 가게 '럽믹(love meek)'은 이런 아기자기함에 집중했다. 그야말로 작고 귀여운 것들의 총집합이다. 박진옥 대표가 자신의 관심사를 오롯이 한 공간에 모아둔 보물창고 같은…
[충북일보] 괴산군은 3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산막이옛길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SNS 홍보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번 SNS 홍보 이벤트는 오는 17일까지 진행한다. 이 기간 중 산막이옛길을 방문해 인증샷을 찍고 괴산군 공식 SNS 채널(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자동 참가한다. 군은 이벤트 참가자 중 100명을 선정해 괴산 대학찰옥수수를 선물할 계획이다. 당첨자는 오는 20일 괴산군청 페이스북,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발표한다. 산막이옛길 속 나만의 숨은 명소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 주요 포토존에서 재치 있는 포즈로 찍은 사진, 본인과 지인의 SNS에 공유를 많이 한 사진일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군 관계자는 ""올 여름 괴산군에서 소중한 추억을 쌓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사계절 아름다운 영동 반야사를 소개한다. 반야사는 충북과 경북의 경계 즈음에 자리한 백두대간 중 하나인 백화산에 있다. 충북 영동 백화산에서 흘러 내리는 큰 물줄기는 태극 문양으로 산허리를 감아 돌며 연꽃 모양의 지형을 이룬다고 한다. 이 연꽃 모양의 중심에 반야사가 있다. 백화산 반야사는 720년(신라 성덕왕19) 의상대사의 십대제자 중 한 명인 상원이 창건했다고 하기도 하고 문무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하는 등 여러 설화가 전해진다. 반야사 홈페이지를 참고해보니 기록에 의하면 신라의 무염국사가 황간 심묘사에 계실 때 사미승 순인을 이곳에 보내 못의 악룡을 몰아내고 그 못을 메워 절을 창건했다고 한다. 조선 세조대왕 때 신미대사의 주청으로 절을 크게 중건하였으니 문수보살과 세조대왕의 설화도 이때다. 한국전쟁에 불탔던 것을 다시 중건해 지금의 형태를 갖췄다. 현재 반야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다. 영동 반야사는 사계절이 아름다운 곳으로 여름에는 특히 대웅전 앞에 있는 배롱나무가 아름답다. 영동군 보호수로 수령이 500년 정도 됐다는 배롱나무는 꽃이 피었을 때 그 멋이 최고라고 한다. 백화산 반야사 옆 석천계곡은 깨
[충북일보]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의 밤풍경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는 단양수양개빛터널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다음달 16일까지 휴무일 없이 정상 운영한다. 군에 따르면 단양수양개빛터널은 오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문을 연다. 다만, 관람 시간을 고려해 이용객은 오후 10시까지 입장을 완료해야 한다. 적성면 애곡리에 위치한 오색찬란 빛의 왕국 단양수양개빛터널은 국내 최초의 터널형 복합 멀티미디어 공간인 '빛터널'과 5만 송이 LED 튤립이 빚어내는 환상의 일루미네이션을 체험할 수 있는 '비밀의 정원'으로 구성됐다. 내부인 빛터널에서는 '한국판 라스베이거스 쇼'를 떠올리게 하는 미디어 파사드와 웅장한 음향이 접목돼 화려한 빛의 공연이 펼쳐지고 외부 공간인 비밀의 정원에서는 꽃과 다양한 조형물이 만들어 내는 LED 조명의 일루미네이션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빛터널은 6개의 각 공간마다 거울 벽이 설치돼 LED 전구의 색이 바뀔 때마다 착시 효과를 일으키며 판타지 영화 속에 있는 듯 착각에 빠지게 한다. 마치 클럽에 온 것 같은 레이저쇼와 LED 은하수는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며 발걸음을 멈
[충북일보] 30일 군에 따르면 '맑은 물 푸른 농촌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충북 유형문화재 28호인 농다리 주변에 생태문화공원, 다목적광장 등을 조성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달 6월 착공해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이번 사업에는 총 4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생태문화 공원은 농다리 옆 주차공간과 일부 구간의 갈대 습지를 활용해 데크쉼터, 식물원, 치유정원 등이 5만3천37㎡ 규모로 조성된다. 다목적광장은 감성치유산책로, 역사탐방데크길, 숲놀이터 등이 32,449㎡ 규모로 꾸며져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체험 공간 제공을 제공한다. 또한 문화시설 조성과 더불어 지역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수 있는 △마을 가꾸기 △리버플리마켓 등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맞춤형교육을 실시하는 지역역량강화용역도 지난 3월 착수해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군은 '말은 물 푸른 농촌가꾸기' 사업과 연계해 그 동안 농다리를 찾았던 방문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한 '농다리 관광명소화 조성' 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2022년까지 58억5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농다리전시관 증축 △먹거리장터 조성 △가로수길 조성 △주차장 조성 등이 추
[충북일보] 예로부터 철이 많이 나던 충주는 철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난 대장간들 또한 많은 지역이었다. 풍부한 철과 뛰어난 기술을 지닌 대장간으로 인해 삼국시대부터 치열한 영토 확장 전쟁의 한가운데였던 충주는 전쟁을 위한 철제 무기뿐 아니라 다양한 철제 도구들을 생산했다. 통일 신라 시대와 고려 시대를 거치며 국가의 종교였던 불교의 가장 핵심이 되는 부처상도 철을 이용해 만들기 시작했다. 지금도 충주에는 그 당시 제작된 3개의 철불이 남아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이채로운 모습의 철불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충주 시내에 위치해 충주여행으로 접근성이 좋은 대원사에 있는 철조여래좌상은 구불구불한 산길을 오르는 수고를 하지 않고도 우리의 소중한 보물을 만나 볼 기회를 선물해준다. 보물 98호 철조여래좌상을 품고 있는 충주여행 코스 대원사는 조계종 5교구 본사 법주사에 속해있는 사찰이다. 1929년 창건돼 그 역사가 100여 년 정도다. 1994년 화재로 본전인 무량수전과 철조여래좌상을 봉안했던 보호각 일부가 소실됐다. 1998년 정면 3칸, 측면 2칸의 극락전을 새로 지어 철조여래좌상을 안치했다. 무량수전, 극락전, 요사채로 단출하게 구성
[충북일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1번지 단양군의 국내 최대 민물고기 전시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이 돼지코거북 등 전시 생물들을 확충해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29일 군에 따르면 돼지코 모양의 귀여운 외모를 가진 '돼지코거북'과 약 20만분의 1의 확률로 태어나는 '흰 철갑상어', 화려한 물속 군무를 보여주는 2천 마리 '은어 떼' 등 다양한 생물들이 다누리아쿠아리움 수조 속에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바다거북처럼 헤엄치는 형태의 넓은 앞다리를 가지고 있으며 최대 70㎝까지 자라는 돼지코 거북은 호주 북부지역과 뉴기니섬의 일부에서만 서식하며 남획으로 인해 국제적 멸종위기 종으로 등록된 보호종이다. 또한 흰 철갑상어는 좀처럼 보기 힘든 희귀한 생물로 대부분의 철갑상어가 회색 또는 검은색이지만 유전적 돌연변이가 발현돼 피부색이 하얀색을 띠며 아쿠아리움 메인수조의 다른 철갑상어들과 육안으로 그 차이를 확연히 구별할 수 있다. 여기에 여름 시즌에만 만나 볼 수 있는 은어 떼의 환상적인 은빛 쇼는 360도를 회전하며 비늘에 반사되는 빛이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여름 성수기 연인,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특별한 행
[충북일보] 충북도와 일선 시·군이 직접 가꾼 국화(國花)를 선보인다. 도는 28일부터 오는 8월 17일까지 청주 미동산수목원에서 '2020년 나라꽃 무궁화 전시회'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는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고 무궁화에 대한 관심을 높여 '친근한 꽃, 사랑받는 무궁화'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를 갖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에서 만날 수 있는 300여 점의 무궁화 분화와 분재는 충북산림환경연구소와 각 시·군에서 육성했다. 도는 우수작으로 선발된 무궁화를 오는 8월 5일부터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리는 '2020년 나라꽃 무궁화 우수분화 품평회'에 도 대표작으로 출품할 계획이다. 김연준 도 환경산림국장은 "많은 도민들이 미동산수목원을 방문해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즐기면서 나라꽃에 대한 의미와 정신을 되새기고,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에 위로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 영동에는 내로라 하는 핫플레이스가 많다. 그 중 한 곳은 단연 영동와인터널이다. 와인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고 와인의 역사 또한 한눈에 담아 볼 수 있다. 영동군은 포도 재배 면적으로는 전국 생산량의 12.8%를 차지한다. 소백산 추풍령 자락에 위치해 청정지역에서 재배하는 포도는 오염원이 없어 신선하고 깨끗한 포도로 생산된다. 영동의 자랑 와인을 테마로 한 영동와인터널로 향해본다. 영동와인터널은 길이 420m, 폭 4~12m, 높이 4~8m 규모를 자랑한다. 와인관, 세계와인관, 와인체험관, 표지모델 체험 등이 있으니 미리 알고 입장하는 것이 좋겠다. 건물의 모양부터 포토존이 따로 없다. 와인병 모양의 상징물과 곳곳에서 보이는 조형물이 이채롭다. 영동의 색을 상징하는 듯 일곱 빛깔의 무지개 터널이 기다리고 있다. 와인세계관에서는 와인의 역사와 와인이 전파되기까지의 이야기가 있다. 와인의 제조 과정이나 와인에 관한 상식을 살펴 볼 수 있다. 전세계의 와인이 전시돼있어 여러나라의 와인도 구경할 수 있었다. 와인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와인 애호가들이 늘면서 새로운 와인들이 개발되고 전세계적으로 수출이 될 뿐아니
[충북일보]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가 코로나19로 인해 부분 개방했던 남천야영장을 최근 추가개방했다. 지난 23일부터 국립공원 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이 시작됐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풀옵션 야영장이지만 대여물품(취사용품, 침구류)은 제공하지 않는다. 샤워장 이용 시 개인물품(비누 등)을 지참해야 하며 사용시간은 10분 내외로 제한된다. 남천야영장은 '남천계곡 셀프 체험키트'를 무료로 배포해 비대면 해설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체험키트를 활용해 소백산국립공원 소개와 체험방법을 QR코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미우파우치 만들기, 물 속 수서곤충 관찰하기 등 다채로운 체험거리로 아이들이 스스로 탐방을 즐길 수 있다. 사무소 김동준 탐방시설과장은 "비대면 탐방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탐방객과 야영객에게 자연 속에서 색다른 즐거움과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함"이라며 "앞으로도 다채롭고 재미있는 해설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증평군이 증평읍 율리 삼기저수지 일대에 초정클러스터 이음길 조성을 완료했다. 초정클러스터 이음길 조성은 좌구산을 청주 초정리와 연계하는 문화관광벨트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군은 지난해부터 18억 원을 들여 삼기저수지 등잔길을 보강했다. 삼기저수지 등잔길 구간 내에 데크로드를 554m 연장하고,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삼기저수지 내 목교를 교체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삼기저수지 기존 목교(길이 29m)는 양쪽 기초부분 높이가 달라 편심하중으로 인해 교량의 휘어짐과 흔들림이 심해 철거했다. 신규 설치한 목교는 길이 22m로 기존 목교와 달리 내구성이 높은 H형강을 사용하고 교량의 흔들림을 없앴다. 오는 11월까지 일부구간에 경관조명을 추가로 설치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좌구산휴양랜드 초입에 위치한 삼기저수지 둘레길인 3㎞ 등잔길은 매년 12만명 넘는 사람이 찾는 등 주말 산책 명소다. 군 관계자는 "위험한 목교를 철거하고 삼기저수지 등잔길 데크로드 연장을 통해 보행자가 차도로 걸어 다니는 것을 최소화해 안전사고를 방지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청주시와 증평군은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협약식에서 초정클러스터 관
[충북일보] 청주시가 버스운수업체들의 요구들을 시 자체 판단만으로는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본보를 통해 "버스업체들의 요구 중 일부에 대해서는 수용할 여지도 있고, 또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밑작업도 준비중이었지만 나머지 부분에 대해선 시의회나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버스업체들의 주장에 대해 구체적인 반박자료도 제시했다. 버스업체들의 부채 증가 주요 원인이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초기 시의 무리한 노선 확충과 기사 채용 등의 요구때문이었다는 대목에 대해 시는 일부 업체들의 이같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못을 박았다. 준공영제 시행 초기인 2021년에는 차량 증가가 없었을 뿐 더러 노선 개편으로 증차가 시행됐던 것은 2023년 12월이었다는 것이다. 또 1년 단위의 퇴직급여가 아닌 퇴직금은 운수업체의 부채로 시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준공영제 시행협약서가 타 지자체와 비교해 운수업체에 제한사항이 많고 지원사항은 적다는 대목에 대해선 기존 시행지역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상세하게 협의한 결과 운수업체들과 시의 합의로 체결한 것일 뿐 오히려 타 지자체의 경우 개정 등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된 지 10년을 맞아 앞으로의 청주 발전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바람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14년 7월 1일 청주시와 청원군은 통합을 이뤄냈다. 2024년 7월 1일이 꼭 10년 째 되는 날이다. 그동안 청주는 빛나는 발전을 이뤄냈다. 통합 초기 청주시의 인구는 84만1천982명으로, 현재는 그보다 3만4천271명이 늘어난 87만6천253명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의 많은 지자체들이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청주시의 인구는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는 셈이다. 재정규모 역시 크게 증가했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의 본예산은 각각 1조2천600억원, 5천700억원 정도로 두 기관을 합해 1조8천억원 언저리였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현재 청주시의 본 예산은 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3조2천300억원에 달한다. 특히 눈여겨 봐야할 대목은 고용률의 상승세다.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 이후 청주지역 고용률은 전국의 주요도시들의 평균을 월등히 웃돌게 됐다. 2014년 64%, 2019년 65.6%, 2023년 69.4%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청주시는 미
◇취임 2주년 소회와 주요 성과는 그동안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펼쳐왔다. 학교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고, 학생은 스스로의 삶과 학습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만들고 다졌다. 취임 후 2년은 충북교육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시기'였다.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었던,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다. 지난해 전국교육감 공약 실천 계획 평가 최우수에 이어 올해 공약 이행평가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2023년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공모에 도내 5개 지구가 선정돼 3년간 최소 1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학생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학생들은 몸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단련과 독서교육으로 마음 근육과 기초소양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기초·기본 학력을 기른다. 올해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후 모든 학습지원대상 학생 1대1 개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다채움' 플랫폼을 통한 촘촘한 지원방안도 살피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 충북형 정책을 수립했다. 교직원 단체의견 수렴과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정책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