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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의림지 용추폭포 유리전망대 드디어 첫선

문화재청 설득 통해 올해 초 착공, 완료 후 일반인에게 개방
일부 보완 지적사항도 이어지며 보수보강에 착수
단편적인 관광시설보다 복합적인 즐길거리 개발 시급

  • 웹출고시간2020.08.31 17:10:32
  • 최종수정2020.08.31 20:41:22

제천시가 의림지 용추폭포에 조성한 유리전망대를 일반인에게 개방하며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아 장관을 즐기고 있다.

ⓒ 제천시
[충북일보] 제천시가 문화재 보호구역인 의림지 용추폭포 유리전망대 사업을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하고 일반인에 첫선을 보였다.

시는 청풍호권역에 치우친 관광시설의 분산 및 시내권 활성화 차원에서 의림지에 대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중 용추폭포 유리전망대는 이상천 시장이 꼭 필요한 사업으로 정해 의림지의 명물로 만들기 위해 올해 초 사업을 착공했다.

하지만 이 사업은 당초 문화재청의 반대로 인해 난항을 겪으며 자칫 무산될 위기에 처한 바 있다.

이 사업에 대해 문화재청은 지난해 5월 안건을 심의한 결과 출석위원 9명 가운데 조건부 가결 1명, 부결 7명, 보류 1명의 의견으로 부결 처리했다.

이후 이 시장은 제천을 방문한 문화재청 천연기념물분과위원들을 직접 만나 설득해 지난해 7월 문화재청 천연기념물분과위원회에서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러한 노력 끝에 지난달 29일 용추폭포 유리전망대가 드디어 일반인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시는 수해복구와 코로나19 비상상황으로 인해 정식 개통식은 잠시 미루고 임시지만 시설물을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이런 가운데 유리전망대를 찾은 시민들은 시설물에 대한 감탄과 호응을 보이면서도 일부에 대해서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특히 단편적인 하나의 시설설치로 마무리할 것이 아닌 다양하고 복합적인 즐길거리가 연계돼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당초 이 시장은 시설물 설치의 최우선 조건으로 안전을 강조했으며 해당 부서는 준공시기가 좀 늦춰 설계변경 등을 통해 경사면에 안전 보강공사를 결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적이 이어짐에 따라 시 해당 부서는 다시 한 번 안전에 대한 정밀 점검을 거쳐 보강 작업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당초 일반인 개방에 앞서 농어촌공사의 준공 결정 당시 제천시가 입회해 안전성을 위해 초기데이터값 검사를 요구하는 등 측정을 완료했다"며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시민들이 지적하는 보완 사항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조치에 나섰다"며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용추폭포 유리전망대를 찾은 대부분의 시민들은 "의림지의 새로운 명물로 손색이 없었다"며 "시민들의 쉼터인 의림지에 대한 방문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반면 일부 시민들은 "단편적인 하나의 시설 보다는 인근 단양의 만천하스카이워크처럼 복합적이고 다양한 즐길거리가 어우러진 시설 설치를 고려해주길 바란다"며 "당장의 사업도 좋지만 멀리 내다볼 줄 아는 큰 계획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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