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유기농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지원단지(이하 유기농복합단지)'가 청주에 조성된다. 청주시는 7일 이승훈 시장과 추진자문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앞으로 4년간 추진될 유기농복합단지 조성사업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는 유기농 복합단지는 상당구 지북동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일원 6만975㎡면적에 들어설 예정으로 오는 2018년까지 총 180억원(국도비 포함)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유기농산업의 지속적인 균형발전과 청주시 이미지·지역적 특성을 결합해 보고, 즐기고, 배우고,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새로운 테마파크형태로 유기농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이 발표됐다. 세부적으로는 '아람(자연의 결실을 나누는 유통·교류의 공간)', ' 배움뜨락 (야외학습을 통해 배우는 교육의 공간)', '체험뜨락(재배와 결실이 있는 전시·체험공간)', '키움뜨락(유기농법 재배연구를 위한 연구의 공간)' 등 4가지 테마로, 자연이 키운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복합서비스 지원단지인 '아람뜨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시 관계자는 "'생산-유통-소비-체험-관광'을 연계한 6차 산업형 신개념 유기농복합단지가 조성되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2017년 주요 국비사업과 국책사업 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윤재길 부시장은 내년도 주요국비사업과 국책사업을 설명하고 국회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5일 충북 지역구 국회의원을 차례로 만났다. 윤 부시장은 정우택 의원(청주 상당), 변재일 의원(청주 청원) 면담에 이어 오제세 의원(청주 서원), 도종환 의원(청주 흥덕) 등 각 의원실을 방문해 지역 현안해결을 위해 힘을 보태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건의한 현안으로는 국지선96호선(무심동로~오창IC)개설사업, MRO 단지 기반시설 설치 등 국비 사업 10건, 국립철도박물관 청주 유치, 서울~세종 고속도로 청주 경유 등 국책사업 2건으로 알려졌다. 윤재길 부시장은 "정부 예산이 확정될 때까지 지역 국회의원, 중앙부처 출향인사 등과 힘을 합쳐 예산확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며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등 국책사업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4일 청주아트홀에서 2016 상반기 공무원 현장 견문 우수공무원 3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시민생활의 불편 해소를 위해 앞장선 우수자는 △이병천 사무관(봉명2송정동)△김준수 주무관(봉명2송정동), 이상광 주무관(흥덕구 건설교통과)이 각각 선정됐다. 우수자는 올해 상반기 동안 공무원 현장 견문 보고제에 가장 많은 실적을 낸 직원이다. 공무원 현장 견문 보고 건수는 1만3천72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천279건보다 47.9%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의 내실 있는 출장문화 정착과 신뢰받는 시민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공무원 현장 견문 보고제를 실시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우수자 3명 선정, 시민불편 사항 해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복지대상자에게 맞춤형급여와 유용한 복지정보를 한 번에 제공하기 위해 '힘이 되는 맞춤형급여 정보 안내문(이하 안내문·사진)' 2만부를 제작했다. 맞춤형급여는 기초생활수급자의 가구 여건에 맞는 지원을 위해 생계, 의료, 주거, 교육급여 등 급여별로 선정기준을 다르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소득이 증가해 개별선정 기준이 초과해도 상황에 맞춰 필요한 급여는 계속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시는 이러한 맞춤형급여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복지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맞춤형급여를 홍보함과 동시에 다양한 복지감면제도 정보를 안내문에 담았다. 복지정보는 방송·통신요금, 비과세, 수수료 면제 및 감면, 생활안정자금, 정부양곡 지원 등 다양한 지원혜택이 실렸다. 기초생활보장 수급가구들이 소득과 재산, 가구원의 취업과 창업 등 변동사항 신고의무를 몰라 의도치 않게 부정수급자로 되는 사례를 예방하고자 변동사항 신고의무도 함께 안내했다. 안내문은 구청과 읍·면·동에 배부되며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가구 1만4천여 가구와 복지관 등 복지시설 200여 개소에 배포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민선 6기 이승훈 청주시장의 공약 대부분의 사업비와 기간이 변경되는 등 부실하게 세워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충북·청주경실련(이하 경실련)은 4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 시장의 공약사업 이행 시민평가 결과와 공약사업 실천계획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총사업비가 6천226억원 증가하는 등 대다수 공약이 계획서에서 변경됐다"며 "대략 80% 이상의 공약사업에서 크고 작은 변경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업비 증가를 분야별로 보면 경제농산이 8천303억원이 늘어 당초보다 2배 이상 증가했고 재원별 사업비로는 민자 등 사업비가 6천235억원이 증가해 시비 비중은 줄고 민자 등의 사업비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일부 어쩔 수 없는 변경은 인정하더라도, 많은 공약의 사업기간·사업비가 변경됐다는 점은 당초 사업 계획이 부실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예산이 특정 분야와 사업에 편중됐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경실련은 "전체 124개 공약 중 상위 10개 사업이 전체 예산의 81%를 차지한다"며 "3차 우회도로 조기 완공, 국제 스포츠 콤플렉스 조성, 청주 1·2산단 현대화 테크노밸리 조성 등 3개 사업의 비중은 56.1%(2조2천44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반면 농업관련 공약 사업비가 1.2%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경제농산' 분야 사업은 34개이며 사업비는 1조 5천195억원으로 전체 사업비의 36.7%를 차지한다"며 "그러나 이 중 농업 관련 공약만 따로 떼어보면 공약 개수는 11개, 사업비는 461억 원으로 전체의 1.2%에 불과하다"고 했다. 아울러 "노인 관련 공약의 비중도 경로당 신축, 복지관 건립이 대다수이며 고령화 사회에 대한 고민은 없다"며 "안전 관련 공약은 개수나 사업비는 높지만 '재난안전체험관 설치' 비중이 크고 그나마도 추진이 불투명하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청주시 관계자는 "사업을 처음 추진하다 보면 여건과 상황에 따라 당초 계획이나 사업비 등이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이승훈 청주시장이 4일 무심천 하상도로와 집중호우 시 상습적으로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개신·내덕지구를 찾아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이날 호우 경보(오후 1시 기준 누적강수량 117㎜)가 발효되며 비상1단계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 청주시는 이날 무심천 세월교 19개소와 하상도로 13개소를 전면 통제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새롭게 단장한 홈페이지로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시는 시대 흐름에 따른 최신 트렌드 기법을 적용해 홈페이지 디자인을 개편했다고 4일 밝혔다. 개편된 홈페이지에는 패럴랙스 스크롤링(Parallax Scrolling), 시네마 그래프(Cinema graph), 청주시 CI·슬로건 4컷 롤링 등이 적용됐다. 패럴랙스 스크롤링(Parallax Scrolling)은 주로 웹사이트에서 사용되는 기술로 화면 스크롤에 따라 객체와 배경 이미지가 시차를 두고 변하는 기법이다. 시네마 그래프(Cinema graph)는 시네마(Cinema)와 포토그래프(Photograph)의 합성어로 정지된 사진의 일부분만 무한 동영상으로 재생되는 것이 특징이다. 일부만 움직이는 사진은 이용자의 흥미를 유발해 더 오랜 시간 시선을 머물게 한다. 특히 이번 개편에서는 날씨와 대기질 정보를 메인 상단에 배치하고 통합검색 영역을 메뉴바 전면에 배치하는 등 실생활 위주로 원하는 정보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독성 증대를 위해 홈페이지 이용자의 눈높이 맞춤형 서비스 존을 3가지(뉴스·소식, 민원·소통, 문화·관광)로 나눠 구성했다. 시 관계자는 "계절별 사진 활용, 메인화면 시각영역 이미지 주기적 교체, 주요 공지사항에 대한 시각적인 홍보 효과가 높은 알림판 신속 제작 등 웹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통합 청주시 출범 2주년을 맞아 새롭게 제정된 '청주시민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풍성하게 치러졌다. 청주시는 85만 청주시민의 화합 분위기를 조성하고 청주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1일 오전 10시 청주아트홀에서 '1회 청주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이승훈 시장, 김병국 시의장과 시의원, 각 기관단체장,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행사는 청주시 홍보동영상 시청, 청주시청소년오케스트라 축하공연, 청주사랑 화합의길 순례 피날레 행사로 진행됐다. 공식행사는 시민의 날 제정 경과소개, 기념사 및 축사, 청주시민대상 시상식, 명예시민증 수여, 3대 시민운동 선포식이 진행됐다. 지역사회 발전과 향토문화 창달, 건전한 시민사회 기풍조성에 기여한 시민을 선정해 시상하는 시민대상은 △홍순철 충북도 주민자치회장(지역사회)△이창림 한국교원대학교 명예교수(문화예술) △이재수 충청북도 롤러스포츠연맹회장 (체육교육) △전병순 광복영농조합법인·청그루 대표이사(산업경제) △박중겸하나병원장(사회복지) 등 5명이 받았다. 명예시민증은 이어령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이사장(전 문화부 장관)이 받았다. 이어 '도덕성회복 시민운동', '아이도 시민운동', '교통질서지키기 시민운동' 등 '3대 시민운동' 선포식에서는 결의문 낭독과 시민운동 선포가 진행됐다. 3대 시민운동은 예부터 깨끗하고 안전하고 윤리와 질서가 있는 서원향약으로 널리 알려진 청주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 화합의 한마당행사에서 객석에 자리한 시민들은 청주시민의 노래악보가 인쇄된 손수건으로 손 플래카드를 만들며 시민화합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한편 청주시는 통합 전 청주시민의 날(4월15일)과 청원군민의 날(10월1일)이 서로 달라 빚어졌던 혼선을 해결하고 시민의 날 문화행사를 통한 사회적 통합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설문조사와 거리선호도 조사,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 7월1을 청주시민의 날로 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통합 청주시장과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거푸 낙선했던 더불어민주당 한범덕(64) 전 청주시장이 차기 시장 선거에 도전할 뜻을 피력. 더불어 민주당 청주 상당구 지역위원장인 한 전 시장은 3일 충북의 한 케이블방송에 출연해 "지난 청주시장과 국회의원 선거에 시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은 겸허히 반성하고 있다"며 "시민과 당원들이 필요로 한다면 통합 청주시 발전을 위해 차기 시장 선거와 다음 총선에 피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 지난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 이승훈 시장에게 패한 한 전 시장은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청주 상당 선거구로 출마했으나 1천739표(2.1%)차로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을 넘어서지 못하고 낙선.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청렴마일리지 제도를 더욱 강화한다. 시는 직원들의 청렴 생활화를 유도하기 위해 청렴도 향상을 위한 각종 활동 실적을 마일리지로 적립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청렴마일리지 제도를 운영 중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모든 부서·직원들이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도록 청렴마일리지 지표에 청렴소통 활동실적을 추가하고 운영결과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청렴마일리지 우수부서 12개를 시상하던 것에 더해 청렴활동 우수자 10명 표창을 신설해 인센티브를 강화했다. 평가지표는 부서마일리지에서는 기존 '가점 5개분야 8개항목 감점 4개분야 4개항목'을 '가점 6개분야 9개 항목 감점 4개분야 4개항목'으로 가점지표 1개를 추가했다. 개인마일리지에서도 기존 가점 4개분야 4개항목 감점 없음을 가점 5개분야 8개항목 감점 1개 분야 4개항목으로 가·감점지표 8개를 추가했다. 김은용 감사관은 "청렴도는 조직·직원 전체가 참여해야 향상될 수 있다. 강화된 청렴마일리지 제도를 통해 청주시 공직자의 청렴의식이 한 단계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여름철 대형 식중독 사고 사전 예방을 위해 지난 1일 청원구청 민방위교육장에서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등 50명 미만 사회복지시설의 급식시설 관리자와 종사자 280명을 대상으로 식중독예방 특별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어린이집이나 노인요양시설 등의 급식시설 이용자가 어린이와 노약자로 저항력이 약해 사고에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해 마련됐으며 식중독의 이해부터 개인위생 관리요령, 단계별 식품위생관리요령 등 현장에서 실천하기 쉬운 내용으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와 노약자들은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 교육을 계기로 위생관리의 취약지대에 있는 50명 미만 소규모 급식시설의 위생관리가 향상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오는 13일까지 공원시설 전수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안전점검은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를 대비한 시민의 안전한 공원 이용을 위해 시와 4개 구가 관리청별 점검반을 편성해 실시한다. 직능단체가 참여해 주변 공원을 점검하고 위험요소 발견시 통보해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펼친다. 점검대상 공원시설은 총 323곳으로 근린공원 91개소, 어린이공원 164개소, 소공원 66개소, 기타 2개소다. 중점 점검사항은 공원시설물과 어린이 놀이시설 점검 및 정비 상태, 공원 내 편익시설 관리상태, 화장실 등 주변 환경 정비 및 청결유지 상태다. 시 관계자는 "점검결과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사항은 즉각 조치하고 점검을 통해 발견된 사항은 지속적인 보수를 진행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이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국립철도박물관 유치를 기원하는 지역민들의 서명부를 청주시에 전달했지만, 개운치 않는 뒷맛을 남겼다. 도민 결집과 철도박물과 유치를 위한 의지를 담은 퍼포먼스와 달리 일부에서는 도의 협조가 미온적이라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는 30일 청주시청을 방문 철도박물관 시·군 서명부를 청주유치위원회에 전달했다. 서명부에는 청주시를 제외한 도내 10개 시·군 20만9천384명의 이름이 담겼다고 소개했다. 도는 당초 목표인 50만명을 조기에 달성, 충북도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그러나 도내 10개 시·군의 세부 집계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도청 안팎에서는 철도박물관 후보지를 놓고 경쟁을 치르던 제천의 협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제천의 철도박물관 유치 서명운동 참여는 사실상 '0'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가 이날 청주시에 전달한 서명부가 10개 시·군이 아니라 9개 시·군인 셈인데, 도는 확인을 거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청주와 경쟁을 벌인 제천에 서명운동 동참까지 요청하는 것은 무리가 있었다"며 "시군별 서명운동 집계는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 5월부터 '수도권규제완화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면서 수개월동안 수시로 도내 11개 시·군 집계를 구체적으로 명시하며 홍보에 열을 올린 바 있다. 여기에 도는 이날 오후 새누리당 임병운(청주10) 도의원이 '철도박물관 유치에 도의 협조가 소극적'이라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해당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임 의원의 지역구에는 철도박물관 후보지인 오송이 포함돼 있다. 임 의원은 청주권, 특히 오송지역에서 바라보는 도의 미온적인 태도를 지적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자처했다. 도는 임 의원의 기자회견 직전에 "도는 이시종 지사의 서명을 시작으로 전직원이 서명운동에 앞장섰다. 서명운동 참여는 도의 열망을 대변해 주고 있다"며 서명부 전달 자료를 배포, 임 의원과 신경전을 자초했다. 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철도박물관 유치 활동에 대한 도의 태도를 꼬집었다. 임 의원은 "도는 시·군 서명운동, 전략회의 개최 등 일부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나 도민이 체감하기에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라며 "철도박물관 유치 활동을 청주시에만 맡기지 말고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과연 도가 철도박물관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형식적으로 서명을 받고 회의를 여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박노학 청주시의원도 "청주 일부, 오송의 유치활동은 활발하지만, 아직 도민 전체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은 부족하다"며 "이럴 때 도가 나서 제천·단양 등 북부지역의 관광 인프라 구축과 남부권 연계성 등 구체적인 상생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를 '생명문화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시의회 의원, 전문가, 시민 등 500명이 참여하는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청주시와 녹색청주협의회는 30일 오후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생명문화도시 청주, 시민위원회 발족·정책과제 도출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행정구역 통합에 따른 통합 청주시 1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갈 도시의 비전으로 '생명문화도시 청주'를 선포한 바 있다. 올해에는 새로운 비전의 공감대 확산과 시민 일상생활에 스며들 수 있는 정책과제 발굴을 위해 민관거버넌스 형태로 녹색청주협의회와 생명문화도시 추진기획단을 공동으로 결성하고 각종 워크숍·포럼 12차례 등을 추진해 시민들에게 생명문화도시의 가치를 알리고 시민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의 의견 수렴과정에서 나온 정책과제 중에서 시민들이 우선순위로 꼽은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시민위원회 구성을 통한 항구적인 생명문화 가치 확산을 위해 개최하게 됐다. 시민위원회 발족·정책과제 도출 원탁회의는 시민위원회 발족식, 행사 정책과제 도출 원탁회의로 이어졌다. 이날 원탁회의에서 시민들 10대 정책과제로 △도시빈공간, 정비구역 해제(예정)지역 등 도시재생 방안 마련 △로컬푸드 활성화 방안 △시민이 주도하는 버스 노선체계 개편 △청주시민을 위한 환경교육 정책 △생명 문화도시 중장기 문화발전 계획 수립 △마을 단위 서로 돌봄 △청주시 하천관리정책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비한 도시 숲 조성사업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 및 횡포 방지사업 △도시농업 활성화를 선정했다. 이승훈 시장은 "오늘 선정된 '생명문화도시 청주, 10대 정책과제'는 시에서 적극적 검토하고 가능한 길을 찾아 시정에 반영시켜 시민여러분들의 의견이 미래 청주시 발전의 씨앗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각종 기상이변이 발생했을 때 피해보상을 받은 수 있는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면적이 크게 늘었다. 청주시에 따르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면적은 6월 말 기준 1천932.7㏊(1천208개 농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6%가 증가했다. 농작물재해보험은 벼, 과수, 시설채소 농가가 대부분 가입했다. 특히 벼는 청주지역 전체 벼 재배면적의 17%에 해당하는 1천857.6ha가 재해보험에 가입해 지난해 같은 기간 가입면적(565㏊)보다 1천292.6㏊ 증가했다. 시는 올해부터는 벼 품목 농작물재해보험 보장범위에 무재해로 피해 없이 보험기간이 만료될 경우 농가부담보험료의 70%를 환급해 주는 무사고 환급보장 특약이 추가되면서 가입면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농작물재해보험이란 자연재해로 인해 발생하는 농작물의 피해를 실질적으로 보상해주는 제도로 정부와 충청북도, 청주시가 보험료의 85%를 지원하기 때문에 농업인은 보험료의 15%만 내면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김응길 친환경농산과장은 "이제 농작물재해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 된 만큼 모든 농가가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해서 농가소득 안전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이상기후 등에 대비해 앞으로 지속적으로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에 많은 가을비가 내리자 괴산댐이 수문 전부를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21일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는 이날 오전 현재 7개 수문 전부를 개방해 초당 8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댐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이미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부터 수문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다"면서 "청주·보은·괴산지역에 이날 오후 7시까지 최대 100㎜가량의 비가 더 쏟아질 것이란 기상특보에 따라 하류지역 주민들이 안전할 때까지 수문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문 개방에 앞서 괴산호를 운행하는 유람선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조처했다. 이번 수문 개방은 '댐운영 개선방안'에 따른 '선제적 조처'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7월 위험상황이 닥치면 괴산댐 수문을 모두 열고, 비상점검터널까지 개방하는 내용의 댐운영 개선안을 밝힌 바 있다. 1년 전 발생한 댐 월류(越流)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였다. 괴산댐 수문 하나의 크기는 너비 8m, 높이 7m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이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추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완료했다. 군은 한국상하수도협회로부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성과판정 합격을 최종 통보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당초 목표 유수율 85%를 초과한 89.7%를 달성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군민들에게 깨끗하고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후된 관로와 누수탐사 정비, 블록시스템 구축 등 상수도 시설 전반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2019년 1월 협약 후 262억원을 투입해 블록 및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유수율은 2018년 59.5%에서 올해 현재 89.7%로 대폭 향상됐다. 군은 목표 유수율 달성으로 연간 107만t의 물 절감과 11억3천만원의 재정부담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목표 유수율이란 공급된 총 수량 중에서 요금수입으로 받아들여진 수량의 비율을 의미한다. 군 관계자는 "유수율이 높다는 것은 수돗물 손실이 적어 상수도의 효율성이 좋다는 것을 말한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