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오는 2022년 완공을 앞둔 통합 청주시청사 신축사업이 청주시의회 상임위원회를 무난히 넘어섰다. 28일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2016년도 3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심사해 청주시 시청사 건립과 오송 임상시험센터 건립부지 매입은 원안 의결했다. 시청사는 오는 2019년 공사에 들어가 2022년 완공될 예정으로 연면적 4만9천916㎡에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 지어진다. 사업비는 시설공사비는 1천422억6천만원이었고 보상비 416억4천만원, 용역비 120억2천만원, 기타(예비비 등) 195억9천만원 등 총 2천155억1천만원이 들 전망이다. 시는 시청사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농협 충북본부, 청주병원, 청석빌딩 등을 매입할 예정이다. 오송 임상시험센터는 첨복단지 핵심 연구시설로, 시는 단지 내 입주기업·연구소 등에서 개발한 신약후보물질·의료기기 시제품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건립을 추진돼 왔다. 반면 청주 실내 빙상장 건립 변경과 도시재생 선도지역 공공시설사업은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 실내 빙상장 건립 위치가 변경되는 과정에서 시의회 사전 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시재생 선도지역 공공시설 사업도 같은 이유로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했다. 시 관계자는 "부지 변경에 대한 설명을 사전에 시의회에 설명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오는 10월24~28일 열리는 22회 임시회에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다시 제출해 청주시 현안 사업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2016년 지역산업진흥 유공 포상 시상식·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지역행복생활권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주민행복분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주민행복분야에서는 기초지자체로 청주시가 유일하다. 지역행복생활권은 연접한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생활권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을 발굴, 추진하면 정부가 심사를 통해 예산 등을 지원해주는 정부의 새로운 지역 발전 정책이다. 청주시는 2014년 2월 청주를 중심으로 옛 청원군, 보은군, 증평군,진천군, 괴산군 등 6개 시·군과 '청주권중추도시생활권'을 구성하고 일자리 중심Hub센터 설치, 도시재생, 광역버스 정보시스템 구축,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 등을 추진했다. 청주는 지역행복생활권 구성 취지에 부합하는 주민 체감·상생협력 지역발전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한 점,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로 주민투표에 의한 행정구역 자율 통합(통합 청주시 출범)을 이뤄낸 점, 생활권 내 5개 시·군 발전 역량 시너지 효과 창출로 일자리 추가 창출, 지역경제 활력을 이뤄낸 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도로 기능 유지와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7일부터 10월29일까지 추계도로정비를 추진한다. 시는 이 기간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파손 및 기능이 저하된 시설물을 정비하고 다가오는 겨울철 강설에 대비해 제설자재 및 장비를 점검하는 등 설해대책에 나설 방침이다. 점검대상은 △주요간선도로 및 이면도로 1천398㎞ △터널 8개소 △교량 332개소 등이며 주요 점검사항은 도로포장 파손, 침하, 포트홀, 싱크홀, 절·성토 비탈면의 낙석, 산사태 등이다. 특히 보행자 통행이 많은 횡단보도와 버스정류장 주변 등 취약지역을 집중 점검해 차선퇴색, 도로 물고임, 보도 턱 정비 등 시민 불편사항에 대해서는 유지보수비 예산을 활용하여 신속히 보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위해 도로·교통안전표지, 시선유도봉, 갈매기, 중앙분리대, 충격흡수대 등 각종 교통시설물 점검도 병행한다. 시 관계자는 "자연재해나 훼손된 각종 도로시설물과 안전시설물, 포장 노면 등을 적기에 보수하고 겨울철 제설 준비도 서둘러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지역 하·폐수처리장에 설치된 태양광·소수력발전시설에서 822가구(4인 기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08년부터 지난 2008년부터 청주하수처리장 등 7곳에 태양광과 소수력 발전시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 8월에 청주하수처리장 100㎾, 오송폐수처리장 75㎾, 내수하수처리장 50㎾, 현도하수처리장 50㎾ 총 275㎾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1천860㎾의 태양광 및 136㎾의 소수력 발전시설에서는 연간 총 3천552MWh의 전기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전기에너지 3천552MWh는 4인 가족(2015년 기준) 822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또한 이 전기에너지량으로는 연간 4억1천900만원의 예산절감과 온실가스 감축(1천604tco2) 효과도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 하수처리장 태양광 설치를 위한 국비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라며 "2018년부터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대상 사업장이 청주하수처리장 뿐만 아니라 소규모 하·폐수처리장으로도 확대됨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활동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교통사고 등 도로 상황을 실시간 분석, 자동으로 경찰 교통정보센터에 통보해주는 교통 시스템이 전국 최초로 청주시에 도입됐다. 충북지방경찰창청은 청주시와 함께 지역 주요교차로 24곳에 지능형 CCTV를 설치, 지능형교통체계(ITS)를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 등은 지난해 3월부터 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심 주요교차로 24곳에 회전형 29대 등 모두 53대의 지능형 CCTV를 설치했다. 지능형 CCTV는 주요 교차로의 차량흐름 정보수집과 낙하물·사고 등 돌발상황을 현장 영상을 통해 자체 분석한다. 분석 결과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자동으로 경찰과 시 교통정보센터에 통보한다. 경찰 관계자는 "영상을 분석, 자동으로 통보해주는 시스템은 전국 최초"라며 "이번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으로 차량흐름에 따른 우회정보 제공 강화와 사고 등 돌발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전국 80만 이상 기초지방자치단체 7곳 가운데 문화기반시설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1월 기준 통계청 '문화기반시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청주지역 공공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문예회관, 지방문화원, 문화의 집 등 문화기반시설 수가 41개로 전국 80만 이상 대도시 중 가장 많았다고 26일 밝혔다. 분야별로 △공공도서관 13개 △박물관 14개 △미술관 7개 △문예회관 2개 △지방문화원 2개 △문화의집 3개였다. 공공도서관 수는 인구 10만명당 공공도서관은 1.6개로 수원시(1.9개) 다음으로 많아 청주가 인구수 대비 문화기반시설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에서 열리는 친환경 농·축산물의 한마당 '2016 청원생명축제'가 오는 30일 개막한다. '생명'을 주제로 청주시 오창읍 미래지 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리는 청원생명축제는 친환경을 직접 체험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행사로 해마다 열리고 있다. 코스모스, 메리골드, 국화, 홍접초 등 25가지의 꽃이 화려하게 수놓은 행사장은 청주에서 생산한 친환경 농·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관이 마련돼 있다.청주시 농특산물공동브랜드인 청원생명 브랜드 홍보관을 비롯해 생명농업관, 건강정보관, 우수 중소기업 제품 전시·판매관, 사회적·마을기업 판매홍보관이 조성된다. 청주지역 농업인들이 직접 재배한 농·특산물이 시중가 보다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청원생명 농산물 판매장, 청원생명 쌀밥집, 축산물 판매장, 축산물 셀프식당 등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입을 즐겁게 해준다. 축산물 판매장에서도 한우·육우·돼지고기·닭고기 등을 시중가 보다 저렴하게 판매된다. 가을 들녘을 만끽하고 생명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된다. 오감정원에서는 게릴라 가드닝 전시·체험이 가능하고 시골체험마당에서는 전통 농기구 전시 및 체험, 농사 체험, 민속놀이, 대나무 낚시·물총 만들기, 봉숭아 물 들이기, 박 터뜨리기, 보물찾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생명농업체험마당에서는 청원생명 군고구마·군밤 체험, 생활개선회 작품 관람·체험, 청원생명쌀로 만든 뻥튀기·와플·빵, 청원생명찹쌀 떡메치기, 양잠산물 전시·체험, 도자기 만들기 체험, 허브 이용한 나만의 색 찾기 체험, 손수건에 예쁜 그림 그리기, 문인화 체험, 세계 속 다문화체험, 가죽공예체험, 천연비누공예체험 등의 기회가 제공된다. 어린이 체험 마당에서는 우리 집 텃밭체험으로 채소 모종 심기가 진행되고 우드버닝아트-나무 목걸이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전통의상(한복) 포토존, 도자기 물레 체험을 할 수 있다. 행사장 내 캠핑체험 전시장에서는 캠핑용품이 전시되고 캠핑음식도 맛볼 수 있다. 주 무대와 소무대, 그리고 쉼터 곳곳에서는 개·폐막 축하공연은 물론 전국치어리딩경연대회, 청주시립예술단 콜라보레이션, 꿈나무큰잔치, K-POP 커버댄스, 인디밴드 공연, 가을달빛음악회, 버스킹, 주민자치프로그램 등 각종 공연이 잇따라 펼쳐진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국청원생명가요제가 신설돼 볼거리를 더한다.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10월9일까지 이어진다. 입장권은 일반(20∼64세) 5천원, 유아·청소년 1천원으로 4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1∼3급)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권 예매는 청주시 각 구청 민원실, 청주시 전 지역 NH농협은행, 읍·면·동 주민센터, 청원생명축제추진위원회(☏043-201-0252∼4)를 통해 가능하며 예매권 구매자에게는 동반 유아 및 청소년 1명 무료 입장, 문의문화재단지·청주동물원 무료 입장, 청남대 입장료 2천원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최근 청주시장실과 부시장실 출입문이 밖에서 안을 볼 수 있는 투명유리문으로 교체돼 그 배경에 관심. 청주시는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11일 나무로 된 시장실과 부시장실 출입문을 유리문으로 각각 교체. 시 관계자는 "시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청렴하고 투명한 청주시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권위적이었던 기존 나무문을 유리문으로 교체했다"며 "과거 이종윤 전 청원군수도 비서실과 집무실 사이 벽을 허무는 등 소통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고 설명.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8개 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 명칭이 '행정복지센터'로 바뀐다. 청주시는 지난 24일 이런 내용이 담긴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대상은 읍면동을 중심으로 '복지 허브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상당구 미원면, 탑·대성동 △서원구 현도면, 수곡2동 △흥덕구 옥산면·봉명1동 △청원구 우암동·내덕2동 등 8곳이다. 시는 복지 허브화 사업을 위해 복지직 공무원 3명(6급 팀장 1명·직원 2명)과 사례관리사 1명 등 4명으로 구성된 '맞춤형 복지팀'을 설치했다. 시는 오는 10월4일까지 조례안을 입법 예고한 뒤 같은 달 24일 열리는 22회 청주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읍면동 현판과 안내판 등이 교체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오는 30일부터 10일간 오창읍 미래지테마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16 청원생명축제장'에서 다양한 정보통신기술 서비스를 지원한다. 먼저 축제장 모든 지역에서는 안정적인 통신서비스 이용을 위해 통신사 별 LTE 통신망을 운영한다. 관람 인파가 몰리는 인기 부스와 식당 등에서는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축제 관련 정보검색 등 이용자 편의제공을 위해 스마트 ICT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인터넷이 가능한 태블릿을 비치한다. 축제장에서 SNS를 이용한 축제 홍보 등 원활한 스마트 기기 사용을 위해 보조 배터리 무료로 대여하고 급속 충전 시설도 함께 운영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기업체의 고용의지를 높이고 일자리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오는 10월18일까지 일자리창출 고용 선도기업을 공모한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근로자 신규 채용에 크게 기여한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신청대상은 근로자 신규 채용이 우수한 청주지역 신규 입주기업·기존기업 중 일자리창출을 선도하는 중소기업(제조업·제조업지원관련업)이다. 또 공고일 지난해 9월부터 현재 최근 1년간 신규채용 상시 고용인원이 5명이상이면서 신규채용 상시고용증가율이 5% 이상인 기업이다. 시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지실사, 3차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2월 청주시 고용선도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고용선도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인증서와 고용선도기업 인증패가 수여된다. 인증일로부터 2년간 고용선도기업으로서 경영안정자금 이자보전 3% 5년간 지원, 지방세 세무조사 3년간 면제,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시 가점부여 등 다양한 인센티브 혜택이 주어진다. 접수 등 자세한 내용은 청주시청 일자리경제과(043-201-1462) , 청주시 홈페이지(www.cheongju.go.kr) 고시공고란 모집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 도심 속 공원들이 달라지고 있다. 휴식공간을 넘어 책을 읽거나 공연을 볼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가을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솔밭공원(흥덕구 송정동)은 소나무 숲 사이로 '솔밭책방'이 자리해 있다. 청주시가 1억원을 들여 공원 내 전망대를 리모델링한 솔밭책방은 지난 5월부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어린이 도서 등 6천여권의 책이 비치돼 있다. 누구나 책방에 들러 책을 읽을 수 있다. 옛 전망대 원형을 대부분 유지해 책을 읽다가 차창 밖으로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묘미다. 운영 초기지만 하루 평균 20~25명이 찾고 월 평균 500여 명이 방문하고 있다. 솔밭공원은 이밖에 연못과 청소년 수련관이 있고 곳곳에 올림픽기념탑, 월남참전기념탑, 망향탑, 애향비, 애국지사 연병호 공적비 등이 세워져 있다. 지난 2009년 쓰레기매립장을 공원으로 조성한 문암생태공원(흥덕구 문암동)은 오는 24일부터 10월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6시 공원을 찾은 시민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공원이용 프로그램을 운영된다. 문화공연으로는 판타스틱 매직쇼(24일), 비보이 댄스쇼(10월1일), 가을을 노래하다 미니콘서트(8일) 등 소규모 테마별 공연, 가족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다트게임, 솜사탕 만들기, 윷놀이 등 추억의 놀이터가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생태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생태해설 프로그램'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숲 해설가 2명이 원이 만들어진 이야기, 자연환경에 대한 해설, 자연물을 이용한 각종 체험, 공동체 협동놀이 등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백일홍과 코스모스 등이 개화해 운치를 더하고 있다. 현재 생태해설프로그램은 단체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54개소 1천560여 명 아동들이 참여했다. 숲 해설가 윤석준씨는 "멀리 가지 않더라도 도심 속 공원에서 꽃과 열매, 곤충을 보며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생태체험을 할 수 있다"며 "도시화로 생태체험을 하기 힘든 아동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당산성 옛길에서도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생태해설프로그램에 참가를 원하는 학교, 어린이집, 단체 등은 청주시 공원녹지과(☏043-201-2822)로 문의하면 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금지법)'에 맞춰 23일 공무원의 직무관련 범죄 고발규정 개정안을 공포한다. 특히 '솜방망이 처벌'이나 '제 식구 감싸기'와 같이 공직사회의 미약한 처벌의지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직무관련 범죄의 의무고발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개정안은 종전에 '금품·향응 수수 유형이나 100만원에서 1천만원에 이르는 다양한 금액기준에 해당될 때' 수사기관에 의무적으로 고발했던 것을 '공소시효 내 누계액이 100만원 이상인 금품·향응 수수, 공금 횡령·유용일 경우' 무조건 고발하는 것으로 규정했다. 시는 이에 앞서 '청주시 공무원 행동강령'도 개정했다. 지난 6월 개정된 조례에는 과거 '일정 규모' 이상의 금전거래가 있는 사람과는 이해관계 직무를 회피하도록 규정했던 것을 '100만원 이상의 금전거래가 있는 자'로 구체화했다. 직무관련자와 골프, 사행성오락, 여행의 사적인 접촉을 제한하고 '금품 등' 제공금지 주체에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도 추가했다. 알선·청탁 관련해서는 종전 '부당한 이익'을 위해 알선·청탁하는 것을 금지했던 것을 일체의 '이익'을 위해 금지하는 것으로 강화했다. 이승훈 시장은 "제 식구라고 감싸면 결국은 더 큰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법"이라며 "원칙과 상식에 반하지 않고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법규를 통해서 다시 한 번 공직 비위행위에 대해서는 일벌백계로 엄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청원구 오창읍 인골공원에 있는 오수중계펌프장 악취방지시설을 개선한다. 인골공원은 오창2일반산업단지 주변 청원구 오창읍 주성리 554번지에 위치하며 아파트 등 5천381가구가 거주하는 곳으로 수시로 악취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시는 1억5천500만원을 들여 이번 달 중에 노후된 인골공원 오수중계펌프장 시설 개선에 들어가 오는 10월 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개선되는 악취방지시설은 최첨단 공법으로 하이브리드 탈취시스템과 악취센서 모듈 및 모니터링 장치로 구성된 자가진단시스템이 도입된다. 자가진단시스템은 악취센서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악취를 측정한다. 이때 고농도 악취가 유입되거나 배출구의 악취 농도가 목표치보다 높아지면 자동으로 탈취설비를 가동해 안정적으로 악취를 제거한다. 시 관계자는 "악취방지시설이 완료되면 고질적인 악취로 인한 민원이 해소되고 인근 주민 보건위생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옛 연초제조창 일원에서 추진하는 도시재생 선도지역 공공시설사업 건축설계공모에 신성종합건축사사무소㈜와 지선정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출품한 작품이 당선됐다. 청주시에 따르면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2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4개 업체가 낸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당선작으로 신성종합건축사사무소㈜와 지선정건축사사무소가 낸 응모작을 선정했다. 신성종합건축사사무소㈜ 등은 공예클러스터 리모델링과 주차장 증설 등을 통한 세계공예 유통중심지로의 청주시 문화 업무 부도심(Culture Business Park) 형성을 위한 다양한 공간 배치를 계획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들 업체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이번 공모에서 보상금 3천만원이 주어지는 2위 당선작에는 ㈜팀텐 건축사사무소 작품이 뽑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의 당선작은 도시재생 선도지역 공공시설사업부분의 기본적인 형태 및 공간활용을 제시한 것"이라며 "공공시설사업은 내년 상반기까지 실시설계 완료, 착공한 뒤 2018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에 많은 가을비가 내리자 괴산댐이 수문 전부를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21일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는 이날 오전 현재 7개 수문 전부를 개방해 초당 8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댐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이미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부터 수문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다"면서 "청주·보은·괴산지역에 이날 오후 7시까지 최대 100㎜가량의 비가 더 쏟아질 것이란 기상특보에 따라 하류지역 주민들이 안전할 때까지 수문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문 개방에 앞서 괴산호를 운행하는 유람선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조처했다. 이번 수문 개방은 '댐운영 개선방안'에 따른 '선제적 조처'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7월 위험상황이 닥치면 괴산댐 수문을 모두 열고, 비상점검터널까지 개방하는 내용의 댐운영 개선안을 밝힌 바 있다. 1년 전 발생한 댐 월류(越流)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였다. 괴산댐 수문 하나의 크기는 너비 8m, 높이 7m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이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추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완료했다. 군은 한국상하수도협회로부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성과판정 합격을 최종 통보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당초 목표 유수율 85%를 초과한 89.7%를 달성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군민들에게 깨끗하고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후된 관로와 누수탐사 정비, 블록시스템 구축 등 상수도 시설 전반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2019년 1월 협약 후 262억원을 투입해 블록 및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유수율은 2018년 59.5%에서 올해 현재 89.7%로 대폭 향상됐다. 군은 목표 유수율 달성으로 연간 107만t의 물 절감과 11억3천만원의 재정부담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목표 유수율이란 공급된 총 수량 중에서 요금수입으로 받아들여진 수량의 비율을 의미한다. 군 관계자는 "유수율이 높다는 것은 수돗물 손실이 적어 상수도의 효율성이 좋다는 것을 말한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