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상당구의 한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절도사건을 놓고 상인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절도사건 현장 주변에 수천만 원을 들여 설치한 방범용 폐쇄회로(CC)TV가 작동하지 않은 것을 두고 원인 미상의 오류라는 주장과 전기세를 아끼려 고의적으로 전기를 차단해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이 맞서고 있다. 지난 17일 새벽 2시50분께 상당구의 A시장 내 한 호프집에 도둑이 들어 현금 14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호프집 주인과 주변 상인들은 지난 2013년 설치한 CCTV로 범인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뜻대로 되질 않았다.CCTV가 범죄현장을 포착하기는커녕 작동조차 되질 않아 범인 검거에 애를 먹게 된 것이다.청주시에 따르면 A시장 내 설치된 CCTV는 20대로, 전통시장 활성화와 위해 지난 2013년 4천973만원을 들여 설치됐다. 전기시설이나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관련 시설의 내구연한이 5년인 점을 감안하면 시장 내 CCTV는 새것이나 다름없다.경찰은 인근 상가에서 개별적으로 설치한 CCTV 영상까지 확인했지만 범인을 특징지을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액이 소액이지만 CCTV 작동상태를 놓고 상인들의 불신과 불안이 팽배하다.상인 B씨는 "상인회장이 전기세를 아끼겠다는 이유로 수천만 원을 들여 설치한 CCTV의 전원을 꺼놨다"며 "경찰로부터 사건 당시 CCTV 전원이 꺼져있어 범인 검거에 애를 먹고 있다는 소릴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인회 소속 상인들이 CCTV 운영에 드는 비용을 회비로 내고 있는데 전원을 꺼놓을 것이라면 수천만원을 들여 CCTV를 설치할 이유가 없다"고 비난했다.청주시 관계자도 "시장 내 CCTV를 살펴본 바 고장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며 "왜 작동이 안 됐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상인회장 C씨는 "CCTV의 전원을 일부러 차단할 이유가 없다. 나도 장사하는 입장인데 온종일 CCTV 작동이 잘되는지 지켜볼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작동이 안 된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업체에 CCTV A/S를 요청한 상태로, 설치만 해주고 정기적인 점검에 소홀한 업체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 7월1일이 새로운 '청주시민의 날'이 될 전망이다.청주시는 통합시가 출범한 7월1일을 시민의 날로 정하기 위해 '청주시 시민의 날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입법예고에 들어갔다.시는 통합 전 청주시와 청원군의 시민의 날이 서로 달라 빚어졌던 혼선을 해결하면서 시민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시민의날 제정 작업에 착수했다.시민의 날은 △옛 청주시민의 날 4월15일 △옛 청원군민의 날 10월1일 △주민자율 통합을 합의한 날 6월27일 △통합 청주시 출범일 7월1일 등이 후보로 거론됐으며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온라인과 이·통장 설문조사, 성안길 길거리 설문조사 등 시민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다. 설문조사 결과 시민 2천910명 가운데 72.1%(2천100명)이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 '7월1일'을 새로운 청주시민의 날로 적합하다고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최근 시민단체, 교수 등이 참여하는 '청주시 시민의 날에 제정에 관한 자문회의'를 열어 주민이 압도적으로 지지한 '7월1일'을 시민의 날로 정하기로 하고 지난 25일부터 입법예고 절차를 밟고 있다.시는 오는 10월15일까지 주민 찬반 의견을 수렴하고 오는 11월 조례규칙심의위원회를 거쳐 시의회에 이 조례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조례안에는 시민의 날에 주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각종 기념행사를 추진하고 행사에 필요한 보조금 지원 근거도 담았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민의 자긍심 고취·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고 향토 고유 문화예술의 창달·시민 화합 도모를 위해 시민의 날을 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충북도가 개최한 2015 정부3.0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청주시 공무원이 최우수상과 장려상에 선정됐다. 29일 청주시에 따르면 김미섭 정보통신과 주무관은 '차별화된 도시형 모바일 시정공유시스템' 구축 운영으로 최우수상을, 이희연 복지정책과 주무관은 '365 두드림! 복지사각지대 해소 복지포털' 구축 사업으로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 김미섭 주무관의 차별화된 도시형 모바일 시정공유시스템은 빠른 민원처리와 시정 공유를 위해 도입됐다. 이 시스템은 이·통장에게 종이로 하던 공문서, 시정홍보 전달방식을 모바일로 변경한 것으로 주민 불편사항을 모바일로 접수해 내부행정시스템과 연계 처리하게 돼 있어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최우수상을 받은 김미섭 주무관의 차별화된 도시형 모바일 시정공유시스템은 오는 11월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열리는 전국 중앙경진대회에 출전하게 된다.이희연 주무관의 365 두드림! 복지사각지대 해소 복지포털은 민선6기 복지 브랜드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인적안전망 구축, 사회공헌 자원의 투명한 배분, 복지자원의 원스톱 운영 등 언제 어디서든 복지가 필요한 손길을 위해 자원을 발굴·배분할 수 있다.주요 성과로는 9월 현재 복지사각지대 발굴(1천216가구), 민간자원 발굴 및 서비스연계 처리(4천209건, 1억3천867만9천원), 포털 회원가입(195명), 복지사각지대 도움 제공(96건, 1억2천791만6천원) 등 수요자의 복지욕구와 필요자원의 신속한 연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청주 관광 및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문화관광 외국어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외국어 홈페이지는 지난 5월부터 진행된 사업으로 기존 관광자료와 더불어 콘텐츠를 더욱 보강·강화함으로써 외국인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축됐다. 이번에 오픈한 외국어 홈페이지는 중국어, 일본어, 영어 3개 국어로 지원된다. 홈페이지에는 문화탐방, 추천여행, 지역별 명소, 축제·행사, 여행도우미 등 관광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맛집, 숙박시설의 경우 관련 이미지를 체계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관광편의를 도모했다. 시 관계자는 "청주 문화관광 외국어 홈페이지는 청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유용한 정보 창구의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오는 2016년 6개 지구를 지정해 지적재조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적재조사 사업은 2030년까지 추진하는 국가사업으로,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이 토지의 실제 현황과 일치하지 아니하는 경우 지적재조사 측량(위성측량 활용)등을 통하여 이를 바로잡아 디지털 선진지적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청주시는 2013년 5개 사업지구 596필지, 62만6천60㎡에 대한 지적재조사 사업을 완료했다. 이어 2014~2015년 12개 사업지구 1천611필지, 141만4천760㎡에 대해 현재 사업 추진하고 있다.2016년에는 영운지구, 미천지구, 수대지구, 서평지구, 외남2 지구, 주성지구 등 6개 예정 지구 1천368필지, 1천85㎡를 지정해 일필지조사와 최첨단 GPS측량 기술을 이용한 측량에 나설 계획이다.이어 측량성과를 기반으로 토지소유자 등의 협의를 거친 후 경계결정 및 지적공부정리 등을 2017년까지 추진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지적재조사 사업 추진으로 불부합된 토지를 바로잡음으로써 토지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맹지의 해소 등을 통해 시민의 재산권 보호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며 "본인 소유 토지나 주변 토지가 불부합 토지일 경우 지적재조사 사업을 신청하면(구청 지적재조사팀) 사업지구로 지정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지난 2014년 통합 후 주요성과를 정리한 2015 시정백서를 제작했다. 시정백서는 2015년 4월부터 부서별 자료수집, 원고작성, 종합검토 등을 거쳐 1천400페이지에 걸쳐 방대한 자료로 이뤄져 있다. 주요 특징으로는 2014년 7월 통합 청주시의 성공적 출범 후 시정자료를 작성하고 1~2차 부서별 재검토를 통해 자료의 정확성·객관성을 높였다고 시는 밝혔다.시는 시정백서가 한 권의 책으로 사장되지 않도록 CD를 제작해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 주요 중앙행정기관에 배부해 통합 청주시의 발자취를 홍보할 계획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도시계획 업무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시계획정보체계(Urban Planning Information System : UPIS) 데이터베이스(DB) 현행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도시계획정보체계(UPIS)는 국토교통부에서 개발한 도시계획 관련 표준 시스템으로 도시계획과 관련된 자료를 전산화하는 사업이다. 표준시스템은 필지별 도시계획 이력, 고시도면, 고시정보 등의 조회와 각종 법률에서 지구단위계획 내용에 대한 정보까지 검색할 수 있다. 시는 1961년 최초 도시계획 이후부터 2013년 말까지 고시 3천245건, 고시도면 8천694건에 달하는 도시계획 DB 구축이 완료된 상태이며 미구축된 지구단위계획을 포함해 오는 12월까지 380여 건의 DB를 현행화할 계획이다. 전산 자료로 구축된 도면과 고시문은 인터넷을 통해 시민에게 제공되도록 국토교통부 서버와 연계해 2016년부터 단계별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완료와 함께 대민서비스가 시행되면 도시계획 관련 민원업무 처리가 신속하게 처리돼 안방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도시계획도면과 고시문 등의 투명한 정보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오는 10월5~7일 자동차세 체납차량 합동 단속을 한다. 이번 합동단속은 시청과 구청 직원 4명씩 4개 반으로 편성해 3일간 단속을 하게 된다. 특별 단속반 직원은 아파트와 상가 등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시내 동 지역은 물론 읍·면 지역까지 대대적으로 단속하게 된다. 번호판 영치대상은 자동차세를 2회 이상 체납하였거나, 4회 이상 타 지자체 체납차량도 집중적으로 영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8월 말 청주시의 지방세 체납액은 502억3천800만원으로 이 가운데 자동차세 체납액은 125억4천600만원으로 전체 체납액의 24.9%를 점유하고 있다. 시는 체납차량을 효율적으로 단속하기 위해 4대의 자동차등록번호판 영상 인식시스템 첨단 장비를 도입하여 시청과 4개 구청이 합동으로 단속을 운영할 방침이다. 차량 번호판이 영치된 경우 담당구청 세무과에 방문하거나, 체납징수팀으로 문의 후 가상계좌 이체 또는 신용카드 결제 등의 방법으로 체납액을 납부하면 영치된 번호판을 반환받을 수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개인이 신축한 대형건축물 171건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벌여 과소 신고한 건축주 5명에 대해 탈루세금 2천만원을 추징했다. 시는 지난 7월부터 두 달 동안 취약분야 기획조사의 목적으로 지방세법 규정에 따라 2013년 신축해 취득·신고한 495㎡ 초과 대형건축물 171건에 대해 취득금액인 건축공사 도급금액 조사를 했다. 지방세법상 과세표준을 보면 법인이 아닌 자가 건축물을 건축해 취득하는 경우 취득가격 중 100분의 90을 넘는 가격이 법인장부에 따라 입증되는 경우 법인장부와 세금계산서 등으로 증명되는 합계금액을 과세표준으로 하여 취득일부터 60일 이내에 취득세를 신고·납부하도록 되어있으나, 일부 건축주가 공사 도급가액을 과소 신고해 부족세액을 추징한 것이다. 개인 건축주가 건축물을 직접 건축할 경우 취득세 과세표준은 신고가액과 시가표준액 중 높은 가격으로 적용하지만, 연면적이 495㎡를 초과하는 건축물은 '건설산업기본법' 규정에 따라 건설업자가 시공을 해야 하기 때문에 건설법인이 작성한 장부 등에 의해 증명되는 취득가격을 과세표준으로 신고해야 하므로 관련 취득신고 시 납세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세무조사를 실시해 추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납세자들이 지방세를 몰라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지방세관련법 안내에도 힘쓰겠다"며"앞으로 다양한 방법의 세무조사를 통해 성실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공평과세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오는 10월 12~13일 2016년 상반기 문예시설 대관 예약신청을 받는다. 대관 대상은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소공연장, 대회의실, 대전시실, 소1전시실, 소2전시실과 청주문화관 전시실, 청주아트홀 등 8개 문예시설이다. 시설 대관 기간은 2016년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6개월 동안이다.접수는 청주시 통합예약시스템(ticket.cheongju.go.kr) 프로그램을 이용해 날짜별로 신청할 수 있다. 서류제출은 10월19~20일 전산 접수한 단체(개인)에 한해 서류접수를 하며 서류는 방문이나 우편 접수로 가능하다. 대관 결정은 대관심의위원회를 거쳐 오는 11월12일 청주시 문화체육관광국 홈페이지, 청주시 통합예약시스템, 휴대전화 등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충북개발공사가 추진하는 청주 새터지구 도시개발사업 예정지 주민들이 독자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가칭 '새터지구 도시개발설립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24일 오전 11시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터지구 주민 90% 이상이 충북개발공사의 개발을 반대해 토지주를 중심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충북개발공사가 난개발 방지를 명분으로 삼고 있지만 토지를 강제 수용해 이익을 챙기려는 행위에 불과하다"고 비난한 뒤 "충북개발공사의 사업계획을 취소시킨 뒤 주민이 중심이 돼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북도와 청주시는 토지주가 주인이 돼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반대할 명문이 없는 만큼 도시개발추진위원회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터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충북개발공사가 청주시 청원구 사천동 24만8천㎡ 터에 2018년 2월까지 1천695억원을 들여 신시가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아파트 등 2천395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청주시는 지난달 27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새터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안을 심의하려 했으나 충북개발공사가 주도하는 도시개발사업에 반대하는 주민들에 의해 회의가 중단됐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지난달 1~4일 청주시에서 발생한 대규모 수돗물 단수 사태 원인을 놓고 청주시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고조사위)와 시공사·감리단의 의견이 엇갈렸다. 청주시의회 상수도 단수 관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단수조사특위) 24일 특별위원회실에서 개최한 5차 회의에 증인과 참고인으로 출석한 시공사와 감리단은 최근 시 사고조사위가 내놓은 사고원인 결과에 대해 반박했다.사고위조사위는 누수원인을 신축관 연결과정에서 수평유지가 안 된 상태에서 작업이 진행돼 접합부 이탈로 누수가 발생했다고 보았으나 감리단과 시공사 관계자는 시공 시 수평유지가 된 상태에서 작업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감리단과 시공사 관계자는 "사고의 주원인으로 연결 공사 후 물을 흘려보내는 과정에서 기존 관로에 대한 현황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아 공기압을 충분히 제거하지 못한 것이 접합부 파열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사고조사위는 지난 7일 단수 사고 원인에 대해 "시공회사가 도수관 연결공사를 할 때 두 개의 관이 수평을 이루지 않은 상황에서 작업을 해 휨 현상이 발생했다"며 "내부 압력 등이 도수관 파손의 원인일 가능성이 작다"는 결과를 내놓았었다. 시공사와 감리단, 사고조사위원회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향후 단수 피해에 대한 배상을 놓고 청주시와 시공사·감리단과의 공방도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는 공사과정에서 기존 관로의 현황을 사전에 파악하지 않아 최초 누수가 발생하고도 원인을 찾지 못해 또다시 누수가 발생하는 등 시공사와 감리단의 준비가 부족했음이 밝혀졌다. 공사 설계 과정에서 기존 관로 현황을 정확히 알지 못한 채 진행된 점도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단수 없이 공사를 진행한 이유에 대해서는 예정된 시간 내에 공사를 진행하고 청주정수장으로부터 물을 공급받아 금천배수지의 수위를 유지하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물이 금천배수지까지 올라가지 못해 사전 검토가 소홀했던 점도 지적됐다.단수조사특위는 25일 오전 10시 6차 회의를 열고 공사 하도급업체 관계자를 증인으로 불러 공사 진행 및 사고 수습과정에 대해 질의, 당시 상황에 대해 구체적인 증언을 확보할 예정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10월2~11일 개최되는 '2015청원생명축제'가 예년보다 더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로 관람객들을 유혹한다. 가을의 정취를 머금은 코스모스길이 장관을 이루고 축제장을 울긋불긋 수놓은 꽃밭과 용두천을 이용한 야간경관조명이 발길을 재촉한다. '쌀'을 테마로 새롭게 조성된 벼 전시 체험관과 농특산물 홍보관은 생명이 움트는 청주의 이미지와 함께 청원생명농산물의 우수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세계에서 자생하는 희귀식물을 전시하는 생명농업관은 관람객의 발길을 머물게 한다. 형형색색의 가지와 호박, 오이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이 잘 가꾸어져 힐링코스로 제격이다. 이번 축제의 또 다른 볼거리는 대형군집깃발이다. 청원생명을 상징하는 군집깃발에는 시민들이 직접 적은 소망깃발도 함께 펄럭인다. 친환경 농특산물 판매장과 축산물판매장에서는 청주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축산물이 한자리에 모여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어린이들을 위한 몽골전통가옥 '게르'체험, 친환경 황토볼 놀이터, 드론체험, 시골체험, 열기구체험, 행글라이더체험 등으로 꾸며져 작년보다 다양하고 이색적이다. '축제의 꽃' 다양한 공연도 준비됐다. 2015 청원생명축제는 다양한 연령대를 고려한 세대별 맞춤프로그램으로 꾸며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마련했다. 오는 10월2일 B1A4, 여자친구, 소나무, 박상민, 소찬휘, 이동준, 박구윤 등 인기가수가 참여하는 화려한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김장훈 특별공연과 7080트로트 특별공연, 시민들이 참여하는 C-STAR 실용음악 페스티벌, 대학생 가요제, 실버가요제, 전국 기발한 아줌마 선발대회, 전국가족합창제, 권혜경 가요제, 청주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청원생명 전속모델인 송소희 팬사인회 등 신나고 재미있는 무대가 준비됐다. 충북 농촌 지도자대회 시상식과 어르신 큰잔치, 청주시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 국악공연이 진행되며 키즈치어리더공연, 애니매이션 음악회, 어린이 생명마술쇼 등이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는 청원생명축제가 개막을 7일 앞둔 가운데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스모스길, 플라워파크, 꽃탑 등 경관조성은 완료돼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각종체험부스, 기업관, 건강정보관, 카누체험장, 황토볼 체험장 등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시 관계자는 "관람객편의를 위한 주차공간과 교통 등 운영 인력을 확충하는 한편 행사장 세팅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라며 "구입한 입장권(성인 5천원, 유아~청소년 1천원)은 축제기간 행사장 내에서 동일한 금액만큼 친환경 농·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윤재길 청주부시장은 추석을 앞둔 24일 지역의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가정을 위문했다. 이날 북이면 장애인직업재활·거주시설인 사회복지법인 보람동산을 방문한 윤 부시장은 복사용지작업과 임가공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장애인들을 격려했다. 이어 북이면 홀몸노인 최모(여·84)씨 집을 찾아 생활실태를 살피고 이마트 청주점에서 기탁한 라면, 쌀, 생필품 등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각 구청에서도 지난 21일부터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여 시설입소자와 시설종사자를 격려하는 등 청주시는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이 추석명절을 행복하게 보낼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추석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이 소외받지 않고 행복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에 많은 가을비가 내리면서 괴산댐이 수문 전부를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21일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는 이날 오전 현재 괴산댐 7개 수문 전부를 개방해 초당 8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댐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이미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부터 수문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다"면서 "괴산댐 유역인 청주·보은·괴산지역에 이날 오후 7시까지 최대 100㎜가량의 비가 더 쏟아질 것이란 기상특보에 따라 하류지역 주민들이 안전할 때까지 수문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문 개방에 앞서 괴산호를 운행하는 유람선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조처했다. 이번 수문 개방은 '댐운영 개선방안'에 따른 '선제적 조처'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7월 위험상황이 닥치면 괴산댐 수문을 모두 열고, 비상점검터널까지 개방하는 내용의 댐운영 개선안을 밝힌 바 있다. 1년 전 발생한 댐 월류(越流)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였다. 괴산댐 수문 하나의 크기는 너비 8m, 높이 7m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이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추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완료했다. 군은 한국상하수도협회로부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성과판정 합격을 최종 통보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당초 목표 유수율 85%를 초과한 89.7%를 달성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군민들에게 깨끗하고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후된 관로와 누수탐사 정비, 블록시스템 구축 등 상수도 시설 전반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2019년 1월 협약 후 262억원을 투입해 블록 및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유수율은 2018년 59.5%에서 올해 현재 89.7%로 대폭 향상됐다. 군은 목표 유수율 달성으로 연간 107만t의 물 절감과 11억3천만원의 재정부담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목표 유수율이란 공급된 총 수량 중에서 요금수입으로 받아들여진 수량의 비율을 의미한다. 군 관계자는 "유수율이 높다는 것은 수돗물 손실이 적어 상수도의 효율성이 좋다는 것을 말한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