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이승훈 청주시장이 24일 농협중앙회 청주시청 출장소를 방문해 공익신탁 가입신청서에 서명하고 500만원을 일시불로 기부하고 청주에서 1호로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했다. 청년희망펀드는 전국 주요은행(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에서 기부가 가능하다.기부자는 기부금액의 15%(3천만원 초과분은 25%)의 세제 공제혜택을 받게 되며 기부금은 향후 설립될 가칭 '청년희망재단'의 청년일자리 사업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시장은 "2016년도부터는 청년들의 취업지원을 위해서 청년고용플러스센터 설치운영과 전통시장 등에서도 청년들이 창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한여름 식물의 생육에 지장이 있어 일시 중단됐던 '게릴라 가드닝'이 다시 시작됐다. 게릴라 가드닝은 누구도 돌보지 않는 땅을 아름답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꽃을 심을 장소를 사용할 법적 권한은 없지만 방치된 땅을 되찾아 그 땅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 놓기 위한 환경운동을 말한다. 지난 19일 수동시니어클럽 일원에서 KT&G 대학생 봉사단인 상상발룬티어 80명, 청주대 시각디자인학과와 충북대 환경공학과 대학생 30여 명 등 120여명이 참여해 벽화 그리기와 게릴라 가드닝을 통해 수동 지역의 환경을 개선했다. 시는 11월 초까지 유넵엔젤 충북지부, 고은2리 마을주민, 모충동 삼호아파트 입주자 등을 비롯한 가드너 400여 명이 동참해 재개발 지역을 비롯한 원도심 지역에 꽃 바람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다.앞으로 KT&G와 상호협력을 통해 지역 내 환경개선 프로젝트를 지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게릴라 가드너는 지난 6월까지 내덕동 생활체육공원을 시작으로 32개팀 660여 명이 참여해 누구도 돌보지 않는 공터 77곳에 영산홍 등 41종의 꽃과 나무 29,534본을 심어 깜짝 정원으로 바꾸는 활동을 펼쳤다. 시 관계자는 "도시를 아름답게 하고, 이웃을 즐겁게 하고 식물을 통해 타인과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게릴라 가드닝을 지속해서 실시할 예정"이라며 "많은 시민 여러분들의 동참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서원노인복지관 건립을 위한 건축설계 공모를 한다. 서원노인복지관은 어르신들의 활동적인 노년의 삶을 지지하고 사회안전망에 대한 욕구충족을 극대화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밀착형 노인 종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서원노인복지관 오는 2017년까지 총 사업비 97억원을 들여 서원구 산남동 1086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4천500㎡ 규모로 지어진다. 설계공모는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오는 10월5일까지 응모신청을 받아 12월 중에 제출된 작품을 심사해 선정할 계획이다. 참가자격은 건축사법 7조 규정에 의한 건축사 면허를 소지하고 같은 법 23조 규정에 의한 건축사사무소 등록을 마친 자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기술수준 향상을 위해 충북에 있는 건축사사무소 개설자와 공동 응모할 경우 가점이 주어진다. 심사결과 1등 당선자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고 우수작(1작품)과 가작(2작품 이내)으로 선정된 작품 설계자에게는 각각 1천만원과 5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설계공모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나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기업체의 고용의지 제고와 일자리창출 극대화를 위해 고용선도 기업을 공모한다. 신청대상은 청주시내 기업 중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중소기업(제조업, 제조업지원서비스업)으로 최근 1년 간(2014년 9월~2015년 8월) 상시고용 증가율이 5% 이상이면서 상시 고용인원이 5명 이상인 기업이다. 단 이직률이 높고 임시 일용근로자나 비임금 근로자가 많은 건설업, 도·소매, 음식·숙박업, 개인 서비스업 등은 제외된다. 신청은 오는 10월20일까지 고용선도 기업 인증신청서를 청주시 일자리경제과로 접수할 수 있다. 시는 1차 서류심사, 2차 현지실사, 3차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1월 말 청주시 고용선도 기업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인증서와 고용선도 기업 인증패를 수여하고 인증일로부터 2년간 경영안정자금 이자보전 3% 5년간 지원, 지방세 세무조사 3년간 면제,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시 가점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시청 일자리경제과(☏043-201-1462)나 시청 홈페이지(www.cheongju.go.kr) 고시공고란 모집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23일 11차 혁신안을 의결한 가운데, 공천심사 배제 대상과 관련해 현재 충북도내에서 거론되고 있는 총선 출마 예상자는 해당사항이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혁신위는 이날 공직선거 후보자 검증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의 공직선거 후보자 부적격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현재 부적격 기준은 △뇌물 △알선수재 △공금횡령 △정치자금법위반 △성범죄 △개인비리 등 국민의 지탄을 받는 형사범 중 금고 및 집행유예 이상의 형이 확정된 사람이다. 혁신위는 여기에 '예비후보자 이전의 하급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자'라는 조항을 신설했다. 대법원 확정판결이 이뤄지지 않아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공천이 가능했던 기존과 달리 내년 총선부터는 하급심(1·2심) 판결로 유죄가 확정되면 공천에서 배제된다는 의미다. 기존의 금고 및 집행유예 이상의 형이라는 조항에 하급심 유죄판결이 추가되면서 벌금형 등까지 공천배제 대상에 포함되는지 여부는 조금 더 지켜 볼 필요가 있다. 다만, 출마 예상자들이 가장 까다롭게 생각했던 선거법 위반 등은 포함되지 않으면서 6대 범죄 연루자는 그렇게 많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도내 8개 선거구 중 현역인 △오제세(청주 서원) △노영민(청주 흥덕) △변재일(청주 청원) 등은 부적격 기준에 포함되지 않는다. 또 청주권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범덕 전 청주시장과 김형근 전 충북도의장, 이종윤 전 청원군수 등도 마찬가지다. 지역구별로 볼 때 △제천·단양 이근규 △보은·옥천·영동 이재한 △증평·진천·괴산·음성 임해종 위원장도 해당사항이 없다. 김동환 충주지역위원장은 이미 불출마를 공언하고 있는 데다, 중앙당 거물급 정치인 영입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만큼, 혁신위의 이번 부적격 기준은 적어도 충북 새정치민주연합의 내년 총선 준비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정치연합 소속 여의도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도내 8개 선거구 출마예상자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인사들은 이번 혁신안 때문에 꿈을 접어야 하는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혁신위의 11차 혁신안은 최종 결과물이기 때문에 타 지역과 달리 충북은 영향권에서 벗어났다고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혁신위는 이날 공천부적격자 대상과 함께 민생복지정당을 위한 정체성 확립의 방안으로 관련하여 민생연석회의 구성도 발표했다. 월 1회 정례회의를 갖고 연말에 민생의제를 선정을 통해 1년 간의 좌표를 설정하고, 선정된 의제는 최고위원회와 당무위원회를 거쳐 당론으로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 국회의원의 임명직·당직 제한 강화, 청년정책협의회 구성·운영, 전국대학생위원회에 대학생 지회 설치 근거조항 마련, 미래세대권익상설특별위원회 설치, 시·도당 강화 방안 등도 의결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청주] 통합 청주시청사를 새로 지을 때까지 리모델링해 사용할 경우 최소 157억원이 든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럼에도 시민들은 당장 신청사를 짓는 대신 리모델링해서 사용하고 나중에 신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청주시는 23일 오후 3시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청심관에서 '통합시청사 건립 리모델링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통합시청사 건립방식 결정을 위해 추진된 용역 보고회는 에서 (재)한국산업관계연구원 임영택 박사는 통합시청사 건립방향에 대한 의견수렴 결과와 리모델링 방향과 범위를 발표했다.한국산업관계연구원이 추산한 리모델링은 크게 3가지로, 현 시청사와 농협 충북본부 건물, 청석학원 건물에 대한 내무수선과 부서재배치, 화장실 수선, 설비수선, 주차장 확보 등에 드는 최소한의 비용은 157억2천만원으로 추산됐다. 부지매입비를 제외하고 시청사를 짓는데 드는 건축비 1천572억원의 10% 수준이다.여기에 구조보강, 창호 수선, 일부 조경공사까지 하면 314억4천만원(신축 대비 20%), 또 외부미관 개선공사와 냉난방 개선공사와 조경경사를 추가로 할 경우 471억6천억원(신축 대비 30%)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했다.예상 입주 시기는 2017~2018년으로, 신축했을 경우 예상 입주 시기인 2020~2022년보다 3~4년 정도 차이를 보였다.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됐다.1대1 면접설문과 전화설문으로 시민 1천101명을 대상으로 '통합 시청사 건립방향'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활용한 후 신청사를 신축하자는 의견이 58.4%(643명), 신청사를 신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25.8%(284명)로 리모델링을 선호하는 의견이 두 배 이상 많았다. 신축과 비교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리모델링 비용 수준은 20∼30%(32.0%), 20% 미만(26.0%), 30∼40%(20.1%), 40∼50%(8.1%)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리모델링 활용시 고려할 사항으로는 민원인 편의시설·휴식공간 확보가 33.7%, 주차장 확충이 28.5%, 시민을 위한 문화시설 확충이 23.7% 순으로 많았다.그러나 리모델링의 경우 시민 문화공간과 편의 시설 확충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한국산업관계연구원 측은 전망했다.시청사 리모델링에 대한 최종 용역결과는 오는 10월 중으로 나올 예정으로, 시는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시의회와 협의회 설문조사를 별도로 진행해 시민의견을 최종 수렴한 뒤 시청사 건립방식을 11월 확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통합시청사 건립방식은 무엇보다 시민들의 의견이 중요한 사안인 만큼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결과를 토대로 시청사 건립방식이 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시는 지난 4월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에 따라 첨부하도록 돼 있는 리모델링 검토보고서가 누락된 시청사 신축 투자심사의뢰서를 충북도에 제출, 반려되면서 아직까지 투자 심의를 받지 못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직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인사상담 창구의 활성화를 위해 인사상담 카페를 운영한다. 시는 지난 7월 조직개편에 따라 인사담당관실을 신설하고 직원들이 편리하게 인사상담 할 수 있도록 사무실을 본관에서 후관으로 이전하고 별도로 인사상담 카페를 개설했다. 인사담당관실은 시정의 역동력 강화를 위해 국별로'현안업무부서'를 별도지정·관리하고 '격무 기피업무'를 맡은 직원에게는 근무평정, 승진, 표창, 희망부서 전보 등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우대받을 수 있는 인사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청 6급 승진제도 개선 △파트너십(상호매칭)활성화 △팀장 직위지정 방안 △직원중심 인사상담채널 구축 △격무부서 직원(스트레스) 상담 운영 △새내기공무원 교육 △시민 생활 직결 현업부서 인사운영 강화 등 8개 분야의 인사정책을 보완해 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인사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이열호 인사담당관은 "직원중심의 인사운영에 중점을 두고 직원들의 자질 향상 및 대 시민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인사상담 카페를 통한 인사운영의 문턱을 낮춰 더욱 투명한 인사행정 구현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24일 오후 2시 오창읍 목령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67회 청주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부모와 자녀를 위한 특강으로 유명한 이호선(사진)씨가 초청돼 '중년 이후의 자녀와 행복하게 사는 법'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씨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부모의 역할, 부모교육의 중요성, 자녀와의 소통 방법 등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씨는 연세대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고 명지대학교와 서울벤처대학원 대학교 교수, 숭실사이버대학교 기독교사회복지학과 학과장을 지내고 있으며 한국노인상담센터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EBS '달라졌어요' 진행을 비롯해 CBS '세상을 바꾸는 15분'등 다수의 강연과 '부모도 사랑받고 싶다' 등의 저작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는 자녀교육 분야에 전문가로 알려졌다. 청주아카데미 수강 신청은 전화(043-201-4032)나 강의 당일 직접 방문하면 선착순 200명에 한해 무료로 강의받을 수 있다. 수강생으로 등록되면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로 다음 강좌를 안내받을 수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추석 연휴 기간 급수 관련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한다. 시는 오는 26~29일 추석 연휴 기간 상수도사업본부에 비상근무 상황실을 설치하고 근무조를 편성(7명씩)해 급수 관련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24시간 상수도 관련 민원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 기간 상수도 누수와 단수, 계량기 고장, 파손 등 생활과 관련된 민원을 접수하고, 대행업체를 지정해 시민불편 사항을 처리한다. 비상급수를 위해 급수차 2대(4.5t), 급수탱크 83개(1.0㎥)를 준비해 상수도 사고에 대비하고 소방서를 비롯해 13개 상수도 대행업체와의 업무협조 체제를 구축했다. 또한 상수도관로 2천570㎞, 취정수장 5곳, 배수지 28곳, 가압장 51곳, 마을상수도 132곳 등의 관리 상태와 기계작동 여부, 환경정비, 시설물 이상 유무 등에 대한 점검과 정비를 마쳤다.상수도 관련 불편사항은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공무실(☏043-201-0725, 257-7979)로 신고하면 바로 조치 받을 수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올해 청주지역 추석 성수품 가격이 희비쌍곡선을 그리고 있다. 파, 약과, 한우, 두부 등은 전년 보다 상승한 반면 단감, 사과, 대추, 배 등은 하락했다.22일 청주시와 청주소비자연합이 지역 내 대형마트와 SSM(기업형 슈퍼마켓), 전통시장 등 25곳의 추석 성수품 32개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 추석 때와 비교해서는 15개 품목이 올랐고, 17개 품목은 내렸다.주요 인상 품목은 파(1단 600g, 2천366원) 44.6%, 약과(10개, 4천32원) 22.7%, 한우 국거리(100g, 4천735원) 21%, 한우 산적(100g, 4천394원) 20%, 두부(1모, 3천147원) 17%, 무(2㎏, 1천813원) 14.7% 등으로 조사됐다.하락 품목은 단감(2천56원) -55.8%, 사과(300g, 2천788원) -15.7%, 대추(300g, 5천188원) -15.3%, 배(700g, 3천529원) -14.7%, 배추(1포기, 2천793원) -14.5% 순으로 집계됐다.판매 업체별 가격 편차도 상당했다. 적게는 16%, 많게는 795%나 차이를 보였다. 국산 참조기(20㎝)의 경우 최저 1천430원, 최고 1만2천800원 등 1만1천370원의 편차를 나타냈다.32개 전체 품목 구입비용은 전통시장 19만1천831원, 대형마트 20만5천269원, SSM 20만9천725원으로 각각 집계됐다.시 관계자는 "아직 모든 상품이 고르게 출하되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씩의 가격 차이는 있을 수 있다"면서도 "판매처별 가격을 잘 비교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청주] 잠잠했던 씨앗 모양의 청주시 상징물(CI)에 대한 청주시의회 야당의 의원들의 견제가 다시 시작됐다.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여야 합의로 집행부인 청주시에 재검토할 것을 권고한 점을 들어 근본적인 CI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집행부인 청주시는 여론조사와 공청회 등을 통한 의견수렴을 거쳐 씨앗모양의 CI에 한글로 '청주시'가 표기된 것을 국영문 혼용형으로 바꾸는 안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 21일부터 '청주시 상징물 등 관리 조례 일부개정안' 입법예고에 착수했다. 현행 CI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73.9%가 지속 사용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는 밝혔다.시에 따르면 지난 8~18일 시민을 상대로 한 이메일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1천명 중 701명(70.1%)이 현행 CI의 지속 사용에 찬성했다. 앞서 청원구청(15일), 흥덕구청(18일) CI 주민공청회에서 주민 478명이 참여한 스티커 설문조사에서도 각각 86.5%와 84.8%의 찬성률이 나왔다. 두 조사결과를 합하면 응답자 1천321명 중 976명(73.9%)이 찬성한 셈이다.시는 이를 근거로 입법예고를 거쳐 오는 10월21일 개회하는 13회 청주시의회 임시회에 개정 조례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집행부가 마련한 일부 수정보완보다는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분위기다.22일 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선 한병수 의원은 "볍씨 모양의 CI부분 수정은 시민과 시의회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CI는 근본적으로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CI는 청주시 고유의 상징성 표현은 물론 디자인에서도 크게 미흡하고 시민과 전문가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하지 않았다"며 "그런데도 시는 CI 디자인을 조금 바꾸는 시늉을 내고 그대로 사용하려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시의회에서 여야가 합의한 것은 씨앗 모양의 새 CI를 부분적으로 수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편법으로 CI문제를 무마하려고 한다면 청주시정에 대한 신뢰는 땅에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난 21일에는 김용규 의원이 시정질문을 통해 "시의 간부가 CI를 보완하는 것으로 가닥 잡았다고 밝혔는데 이는 사태 해결이 아니라 갈등을 증폭시키는 것"이라며 "일관성 없는 태도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었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의 이 같은 행보에 10월 임시회에 상정될 '청주시 상징물 등 관리 조례 일부개정안' 통과에도 진통이 예상된다.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여야 갈등도 또다시 부상할 가능성도 크다.시 관계자는 "설문조사 등을 통해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개정안을 마련한 것"이라며 "CI에 대한 논란을 끝내기 위해 시의원들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22일 오후 7시 청주시립도서관에서 '2015년 하반기 책 읽는 청주' 선포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책 읽는 청주'시민독서운동은 시민들이 한 권의 책을 함께 읽고 토론해 화합을 이뤄 보자는 취지로 지난 2006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선포식은 이승훈 시장과 책 읽는 청주 추진위원, 책 읽는 청주 북클럽회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시는 지난달 시민 의견 수렴과 책 읽는 청주 추진위원회의 토론을 거쳐 시간이라는 소재를 통해 한 소녀가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김선영 작가의 '시간을 파는 상점'을 대표도서로 선정했다. 행사는 선정도서 소개, 시민독서운동 선포, 선정도서 전달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어 작가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를 마련했다. 작은도서관 홍보부스 등 선포식 식전 행사로 체험홍보부스를 운영해 책 읽는 청주를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코너도 만들었다. 청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도서는 연령구분 없이 시민 모두가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으로, 북 콘서트를 통해 김선영 작가를 직접 만나 볼 기회가 마련되어 있으니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상당구 지방하천인 월운천이 자연 친화적 생태하천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시는 80억 원을 투입해 지난 6월부터 2016년 말까지 총 2.5㎞에 이르는 하천 구간에 퇴적토 준설과 보축, 축제, 하천 확장 등 다양한 정비 공사를 추진한다. 시는 친수공원 1곳, 생태학습장 1곳, 하천의 유수 흐름을 개선하는 여울 9곳, 농업용 교량 1곳 등을 설치하고 호안정비를 하게 된다. 월오동과 운동동 일원을 통과하는 월운천은 여름철 장마 기간이나 국지성 호우 시 하천이 범람하고 이에 따라 농경지 침수 우려가 높은 지역이다. 앞서 시는 주민 건의사항을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할 수 있도록 수생태계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월운천을 생태하천으로 만들기 위해 하천 물리적 기반을 자연형으로 복원해 친수기능을 유지하고 하천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기능과 가치가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다.이승훈 청주시장과 그의 '저격수'로 불리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용규 청주시의원이 청주시 새 상징마크(CI)와 대규모 단수 사태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21일 오전 12회 임시회 시정질문 보충질의에서 나선 김용규 의원은 "통합 청주시 1년은 무능한 시장, 무기력한 청주시, 무시당한 청주시민으로 요약할 수 있다"며 "갈등 조정 능력, 일관성, 해결 능력 모두 없는 3무(無) 시기였다"며 이 시장을 몰아세웠다.김 의원은 "통합시 출범 이후 청주시는 시청사 건립 방향, CI 제정, 항공정비산업 유치, 대규모 단수 등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겪어 왔다"며 "이 시장은 사태의 실마리를 제공하기 보다는 갈등을 증폭시키고 일관성없는 태도로 혼란을 가중시켰다. 일은 청주시가 벌리고 뒤치다꺼리는 의회가 했다"고 지적했다.특히 김 의원은 CI논란과 재검토에 대한 이 시장의 입장을 집요하게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은 "이번 새 CI를 전면 재검토인지, 일부 수정인지 알 수 없다. 생각을 밝혀 달라"고 했다.이 시장은 CI와 관련 "의회 재검토 권고에 따라 시민 설문과 시의회의 의견수렴을 하고 조속히 개정 조례안을 마련하겠다"며 "부시장 중심으로 재검토를 하고 결과가 나오면 시의회와 논의해 처리하겠다. 의견 제출되면 시의회에서 심도있게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김 의원이 CI 재검토에 대해 "시장이 세세히 모른다"고 지적하자 이 시장은 "투자유치, 국립현대미술관 미술품수장보존센터 유치, 단수사태 수습 등 시민과 직접적인 현안을 처리하고 있다"며 "CI는 시민과 직접적으로 시급한 건 아니다"라고 응수했다.김 의원이 CI에 대한 보충질의를 하면서 이 시장이 야당 의원 폄하 문자 메시지를 보냈던 일을 언급했다.이 시장이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하자 김 의원은 문자 메시지 전문을 읽어줬고 기어코 "기억이 난다"는 이 시장의 대답을 들었다.김병국 의장은 "본 질문에서 벗어난 질의는 중단하고 시장은 간단히 답변하라"고 했지만 김 의원은 "시정 질문은 의정 활동 고유 권한으로 의장 또한 침범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달 1~4일 발생한 수돗물 단수사태에 대해 김 의원은 전명우 본부장을 명예 퇴직 조치한 것을 언급하며 "단수 사태 후 전명우 상수도사업본부장을 명예퇴직 조치한 것 말고 한 일이 무엇이냐. 시장은 어떤 책임을 질 생각이냐"고 물었다. 이 시장은 "잘 수습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문제, 공직자들이 미진하게 처리한 것을 재정비해야 한다. 최종 판단은 시민이 하는 거다"라며 "책임질 방법이 없다. 사퇴하는 것은 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이 취임 후 현재까지 한 공개 사과 횟수도 거론됐다. 김 의원이 "시장은 취임 후 이제까지 언론 등을 통해 5번이나 공개사과를 했다"며 "이는 시정 운영이 잘못되고 있는 것을 시인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고 이 시장은 "공무원과 시장이 잘못해 사과를 한 건 최근 단수 사고 직후 한 번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개인적인 발언 실수로 두 번 사과한 적은 있지만 이는 직원들의 잘못이 아니다. 전체 시정 운영으로 연결하지는 말아줄 것"을 강조했다. 이날 설전을 지켜본 공무원들은 '시장을 흠집을 내려는 시정질문이었다', '속이 후련하다', '시장의 임기응변이 늘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경제'를 으뜸 가치로 삼고 있는 충북도와 청주시가 흥업백화점 사태 파악에 나선다. 매끄럽지 않은 매각 과정과 불투명한 향후 운영계획, 대규모 해고 상황 등이 지역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지역의 마지막 향토백화점이 소용돌이에 빠진 상황에서도 자치단체가 아무런 움직임을 취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적 여론도 그들을 움직이는 요인이 됐다.먼저 충북의 경제를 총괄하는 설문식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21일 본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흥업백화점 사태가 이렇게까지 파급력을 불러올지 몰랐다"며 "일단 정확한 사실관계를 다시 한 번 파악해보겠다"고 밝혔다.이어 "사실 지자체가 민간 영역을 함부로 침해할 수는 없다"면서도 "향토백화점이란 상징성이 있는 만큼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도출해보겠다"고 말했다.'일등 경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운 청주시 역시 실체 확인에 돌입했다.남성현 경제투자국장은 "그동안 원만하게 매각이 진행되는지 알았다"면서 "왜 이런 상황까지 왔는지 면밀하게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청주시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라면 응당 청주시가 나서야 한다"며 "LS네트웍스와 건동을 통해 정확한 매각 과정을 확인한 뒤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앞서 신설유통법인 ㈜건동은 지난 4월 초 LS네트웍스와 흥업백화점 매매 계약을 체결한 뒤 잔금 납부 기일인 8월31일까지 차액을 지불하지 못하면서 부실 계약 논란을 키웠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에 많은 가을비가 내리면서 괴산댐이 수문 전부를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21일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는 이날 오전 현재 괴산댐 7개 수문 전부를 개방해 초당 8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댐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이미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부터 수문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다"면서 "괴산댐 유역인 청주·보은·괴산지역에 이날 오후 7시까지 최대 100㎜가량의 비가 더 쏟아질 것이란 기상특보에 따라 하류지역 주민들이 안전할 때까지 수문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문 개방에 앞서 괴산호를 운행하는 유람선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조처했다. 이번 수문 개방은 '댐운영 개선방안'에 따른 '선제적 조처'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7월 위험상황이 닥치면 괴산댐 수문을 모두 열고, 비상점검터널까지 개방하는 내용의 댐운영 개선안을 밝힌 바 있다. 1년 전 발생한 댐 월류(越流)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였다. 괴산댐 수문 하나의 크기는 너비 8m, 높이 7m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이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추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완료했다. 군은 한국상하수도협회로부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성과판정 합격을 최종 통보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당초 목표 유수율 85%를 초과한 89.7%를 달성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군민들에게 깨끗하고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후된 관로와 누수탐사 정비, 블록시스템 구축 등 상수도 시설 전반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2019년 1월 협약 후 262억원을 투입해 블록 및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유수율은 2018년 59.5%에서 올해 현재 89.7%로 대폭 향상됐다. 군은 목표 유수율 달성으로 연간 107만t의 물 절감과 11억3천만원의 재정부담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목표 유수율이란 공급된 총 수량 중에서 요금수입으로 받아들여진 수량의 비율을 의미한다. 군 관계자는 "유수율이 높다는 것은 수돗물 손실이 적어 상수도의 효율성이 좋다는 것을 말한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