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주차장에서 현금 100여만 원이 든 지갑을 주운 청주시 공무원이 주인에게 지갑을 찾아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청주시 건축디자인과 김종관(사진) 주무관은 휴일인 지난 11일 업무처리를 위해 출근했다가 사무실 옆 주차장에서 지갑을 주웠다.지갑 속에는 현금 100여만 원과 신용카드 등이 들어 있었다.김 주무관은 지갑 속에 있는 명함에 있는 연락처로 수차례 전화해 지갑 주인인 서 모씨를 찾아냈다. 김 주무관의 노력으로 서씨는 지갑을 분실한 지 24시간 만에 지갑을 돌려받았다. 현금이 많이 들었기에 분실한 지갑은 찾지도 못하고 연락도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서씨는 "김 주무관 같은 사람이 있어 훈훈하다"며 감사인사를 했다.김 주무관은 "내 것이 아니라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남을 위해 좋은 일을 할 수 있어 오히려 기뻤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와 청주시가 주최하고 ㈔충북지역자활센터협회가 주관한 '2015 충북자활한마당' 행사가 13일 청주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열렸다.이날 행사에서는 마술 축하공연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자활사업 발전에 기여한 지역자활센터 및 자활기업 등 3개 기관에 도지사 표창, 참여자·종사자 등 39명에게 유공자 표창이 수여식이 진행됐다.이어 자활생산품 전시, 자활사진 공모전, 어울 한마당 등이 열렸다.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행사에서 "자활사업을 기반으로 취업·창업에 한발 더 나아가고, 참여자의 불굴의 의지와 노력을 통해 자활 성공으로 희망찬 미래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자활사업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저소득층에게 지역실정에 맞게 특화된 간병, 집수리, 영농, 청소, 폐자원 활용 등 자활을 위한 근로 기회를 제공해 자활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충도의 경우 올해 108개 사업단과 70개 자활기업에 1천135명이 참여하고 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을 인쇄한 흥덕사지를 사회교육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 금속활자 인쇄술이 서양으로 전파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박상일 청주대학교박물관 학예실장은 흥덕사지 발굴 30주년을 기념해 13일 청주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2015 직지(JIKJI) 국제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상일 학예실장은 "흥덕사지는 직지를 탄생 시킨 성지"라며 "성지는 현상대로 보존하는 것이 원칙이고 함부로 훼손되거나 변형시켜서도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흥덕사지의 효율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해서는 복원, 재현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사회교육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프랑스국립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직지 하권을 한국으로 반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도미니크 바르조 프랑스 파리 소르본대학교 경제사학 교수는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직지의 위상을 설명하면서 프랑스와 외교적 문제로 번진 직지 반환문제를 언급했다.도미니크 바르조 교수는 "1991년 서울대가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보유한 한국의 문화유산을 한국으로 반환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후 이듬해 한국정부가 프랑스 정부에 공식적인 반환 요구를 표명했다"며 "이후 고속철도 떼제배(TGV) 도입과 관련 1993년 한불간 협상을 위해 방한한 프랑소와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은 1866년 프랑스가 빼앗은 '휘경원원소도감의궤'를 한국에 반환한 뒤 나머지 문서들 또한 반환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프랑스 국립도서관 사서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협상을 파기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프랑스는 고문서의 보존 측면에서 자국의 우월적 역량을 강조하며 반환에 반대하고 있다"며 "오늘날 한국은 직지를 잘 받아들여 보존할 수 있는 확실한 역량을 갖췄기 때문에 직지는 본국인 한국으로 되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한국의 금속활자 인쇄술이 서양으로 전파됐을 가능성을 제시하는 발표도 이어졌다. 이희수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 교수는 "몽골제국 시기 중국 활자기술이 서양으로 전파됐다는 중국 측의 논리는 몽골제국 멸망 후 100여 년이 지난 후에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 기술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구텐베르크의 42행성서 출판 무렵 갑인자 제작 등 중국을 앞선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지닌 한국 금속활자인쇄술이 활자로드 등으로 전래됐을 개연성을 주장했다. 이는 동서문명이 몽골제국 멸망 이후에도 활발히 급속한 속도로 상호교류한 역사적 사실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아키모토 단 호세이 대학교 교수는 본래 일본은 목활자인쇄의 전통을 간직하고 있었으나, 키리시탄판과 같은 서양선교사의 인쇄활자의 영향이 아닌 임진왜란 당시 입수된 조선 금속활자의 영향을 받았음을 논증했다. 그는 "조선 금속활자의 영향을 받아 17세기에는 인쇄술의 전성기를 맞지만, 스루가판만을 제외한 다른 판본이 목활자로 제작된 것은 일본 인쇄술의 독자성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청주시가 주최하고 ㈔세계직지문화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콘퍼런스는 흥덕사지 발굴 30주년을 기념해 국내·외 전문연구자들이 발표, 토론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청소년수련원과 상당청소년문화의집 등 청소년수련시설 2곳에 대한 위탁운영자를 오는 11월2일까지 모집한다.위탁사무는 시설의 운영, 유지관리, 보수, 정비, 점검 등 운영과 시설물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들이다. 위탁방식은 사용료는 수탁자가 징수 운영하고, 운영비는 예산범위 안에서 청주시에서 지원해준다. 위탁 기간은 청소년 수련원(상당구 문의면)은 2016년 1월6일~2019년 1월5일, 상당청소년문화의집(상당구 수동)은 2016년 1월1일~2018년 12월31일로 두 곳 모두 기간은 3년이다. 신청자격은 청소년기본법규정에 의한 청소년단체·비영리법인, 청소년활동·복지·보호를 주요사업으로 하는 여성가족부 장관이 인정하는 단체이다. 접수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11월2일까지 방문접수만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청 홈페이지(www.cheongju.go.kr) 고시·공고란을 참고하면 알 수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장인 이승훈 청주시장은 비엔날레 인기전시품인 언폴드 작가의 '전자물레' 파손된 전시품을 즉각 수리할 것을 지시. 이 시장은 지난 11일 파손된 전자물레를 현장에서 확인한 뒤 "성숙한 관람문화와 시민의식 아쉽다"며 "언폴드 작가에게 연락해 파손된 전자물레의 렌즈와 레이저, 동작감지기 부품을 구해서 작품을 수리하라"고 당부. 체험형 전시를 위해 설치된 전자물레는 일종의 가상 물레로, 도공이 물레를 만지듯 손으로 레이저 빔을 건드리면 손의 움직임에 따라 회전하는 원통의 형태가 변하지만 어린이 관람객들이 관람 도중 렌즈를 누르거나 흔들어 렌즈, 동작감지기 등 부품이 완전히 파손. 이 시장은 "작품파손은 다른 관람객의 관람 기회를 뺏고, 창작자의 노력에 상처를 입히는 일"이라며 "부모들이 자녀에게 전시 관람예절 교육을 해야 한다"고 강조. 한편 조직위는 오는 15일까지 부품을 조달해 언폴드의 한국 협업작가인 정용현 작가와 함께 작품수리를 마무리할 계획./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청주일반산업단지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접목해 노후 산업단지의 혁신을 도모하는 시범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2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단지 K-ICT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 시범사업 대상 산업단지로 전국 6개소를 선정했다.선정된 산업단지는 △청주일반산단(충북) △울산미포국가산단(울산) △광주첨단과학국가산단(광주) △여수국가산단(전남) △창원국가산단(창원) △녹산국가산단(부산) 등이다.이들 산단에 입주한 기업들은 앞으로 1년간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로부터 서버·스토리지 등 인프라서비스(Iaas), 인사·회계관리 등 범용 경영지원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등 클라우드 서비스를 최대 70%까지 저렴하게 제공받게 된다.이들 6개 산단의 주요 업종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도 이뤄진다.청주 전기·전자산업 공급망 지원(청주일반산단), 자동차 부품 품질관리(울산미포산단), 기계산업 도면관리(창원산단), 석유화학산업 설비관리(여수산단), 광산업 FTA 원산지 증명(광주첨단과학산단), 스마트 안전관리(녹산산단) 등 차별화된 특화 SaaS도 개발·지원한다.산업단지 입주 중소기업들의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실무자 대상의 전문 교육 및 클라우드 활용 컨설팅을 각 산업단지 별로 실시할 예정이다.한편 미래부와 산업부는 이날 울산 롯데호텔에서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 시범사업 착수보고회를 열어 본격적인 사업 개시를 알렸다.청주시는 청주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전사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SCM), 재무회계서비스 등 30여종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한다.LG유플러스와 충북지식산업진흥원, 지역 IT전문기업 코아아이티가 컨소시엄에 참여했다.사업비는 약 10억원이다. 또 3D프린팅 시제품 제작 서비스, 통합정보 보안 서비스와 기업 정보 자원 원격지 백업 및 이중화 서비스를 개발 제공한다.미래부 관계자는 "울산을 비롯한 6개 산업단지의 클라우드 시범사업이 국내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중소기업 IT 지원사업의 성공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대청호 상수원 보호구역 내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시는 보호구역 내 행위규제 완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충북발전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7월부터 주민간담회, 환경정비계획 수립, 정비구역 지정 타당성 조사, 오염원 관리방안 등 수질보전을 고려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 2일 상수원보호구역 내 주민과 관계 공무원,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여해 '대청호 상수원보호구역 내 환경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최종보고회를 했다. 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 200㎡ 이하 농가주택의 신축과 100㎡ 이하의 음식점으로 용도변경이 가능해진다. 시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공공하수도 정비가 완료된 문의, 노현, 품곡 하수처리구역의 735필지 0.412㎢가 환경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이번 용역을 통해 문의면 구룡리, 산덕리, 소전리, 현도면 하석리 등 269필지 0.191㎢에 대하여 연말까지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지난 1980년 11월 지정된 대청호 상수원보호구역은 청주시(94.867㎢)를 비롯한 충청북도와 대전시에 걸쳐 있으며 충북, 충남, 대전지역에 상수도를 공급하는 주요 취수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현재 청주시 지역에는 문의면을 비롯한 4개 면에 3천6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보호구역 지정으로 그동안 생활환경과 재산권 행사에 많은 제약을 받아 왔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주민의 생활권 보장을 위한 환경정비구역 확대 등 합리적인 규제 완화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며 "청주시민 식수로 사용하는 대청호 상수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담뱃잎을 보관하던 창고가 예술을 창조하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12일 연초제조창 동부창고 34동 강당에서 동부창고 34·35동 리노베이션 사업 준공·개관식을 가졌다. 앞서 청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사업대상자로 선정돼 50여억 원을 들여 동부창고 34·35동에 산업단지문화재생사업과 공연연습장을 조성사업을 했다.개관식에는 통기타연주, 드럼연주, 본아트컴퍼니의 무용 축하공연과 '다이닝 퍼포먼스-파전' 등이 선보이기도 했다. 동부창고 34동은 갤러리, 목공예실, 교육실, 카페, 다목적 강당 등을 갖춘 지역 문화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동부창고 35동은 대연습장 1개, 중연습장 1개, 소연습장 2개 등을 갖춘 지역 공연 연습공간으로 쓰인다. 시는 개관식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 교육과 발표, 연습, 현장체험 등을 실시해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시설 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동부창고 홈페이지(www.dongbuchangko34.com)를 참조하거나 전화(☏043-219-1029)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읍·면 지역 등 외곽지역에 있는 버스 승강장에 버스정보안내기 32대를 설치했다. 시는 4억원을 들여 시내 지역 5곳과 그동안 시내버스 교통서비스가 소외됐던 읍·면 지역 승강장 27곳에 버스정보안내기를 설치했다. 설치지역은 시내 지역으로 용암동(1곳), 내덕1동(1곳), 산남동(1곳), 미평동(1곳), 가경동(1곳) 등 5곳이다. 읍·면은 낭성면(2곳), 미원면(3곳), 가덕면(4곳), 남일면(5곳), 문의면(4곳), 남이면(6곳), 현도면과 옥산면, 오창읍이 각 1곳씩 27곳에 설치됐다. 시는 민선 6기 공약사업으로 2017년까지 200대의 버스정보안내기를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중심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보은] 보은국유림관리소는 가을철을 맞아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내 걷기 좋은 힐링로드(healing load)로 청주시 청원구에 위치한 마동임도를 선정했다.임도는 산림의 경영과 보호·관리를 목적으로 조성된 산림내 도로지만 최근 증가하는 산림휴양과 힐링에 대한 국민적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걷기좋은 임도를 선정해 개방한다.이번에 선정된 청주 '마동임도'는 샘봉산 선도산림경영단지 내 조성된 임도시범단지로 총 노선 8.21㎞다.대부분이 완만한 경사에 순환이 가능하고 일부구간에서는 탁 트인 시야에 대청호가 조망되는 등 조용하게 걷기좋은 숲길로 찾는 이에게 힐링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정연국 보은국유림관리소장은 마동임도를 개방하면서 "산림 속 걷기좋은 임도를 걸으며, 진정한 힐링과 가을의 정취를 느껴 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쓰레기 불법투기와 임산물 불법채취, 안전사고 등으로 인해 차량이용은 제한된다.또 오는 11월1일부터 시작되는 산불조심기간 동안은 입산이 전면 통제된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9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실시한 국회 국정감사가 사실상 종료됨에 따라 12일부터는 각 지자체별 예산확보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벌이게 된다. 이어 오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 심사가 예정돼 있다.상임위 예산심사 중 현재 가장 중요한 분야는 국토교통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등으로 압축된다. 국토위는 충북도의 각종 SOC(사회간접시설), 농해수위는 각종 농·축·식품 및 해양관련 예산 확보가 달려 있다. 국토위에는 새누리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 의원과 새정치연합 변재일(청주) 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농해수위는 새누리당 충북도당 위원장인 경대수(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과 같은 당 이종배(충주) 의원이 포진한 상태다. 핵심은 충북 출신 국회의원 중 누가 국회 예산결산특위 내 예산안조정소위(옛 계수조정소위)에 포함되느냐로 볼 수 있다. 예산안소위에 포함되면 예결특위 거친 내년도 예산안을 놓고 기획재정부와 막판 협상을 벌일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이른바 '쪽지 예산'도 기대할 수 있다. 그동안 예산안소위 위원의 경우 권역별은 물론, 권역 내에서도 시·도별 안배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충북권은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도내 국회의원 중 예산결산특위 위원에 선임된 이종배(새누리), 변재일(새정치) 의원 모두 예산안조정소위에 포함될 수 있다는 얘기다. 국토위와 농해수위, 예산안소위와 함께 충북 출신 국회의원 2명(정우택·노영민)이 각각 정무위원장과 산업통상위원장을 맡고 있는 것도 충북으로선 호재다. 새정치연합 오제세 의원도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이지만, 지역현안과 관련된 예산확보를 위해서는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충북도는 현재까지 내년도 예산확보 목표인 4조5천억원에서 0.26%인 120억원 부족한 예산확보 실적을 올리고 있다.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기 전인 이른바 '세종시 단계'에서 엄청난 성과를 올린 셈이다. 그럼에도 충북도는 국회 상임위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현재보다 3천억원 이상 더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사무관급 이상 대부분의 공무원들이 각 실·과별 핵심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주부터 잇따라 국회 일정을 잡고 있을 정도다. 충북도의 '3천억 증액 프로젝트'의 핵심은 △충청내륙고속화도로 1공구(청주 북이∼음성 원남) 건설 1천억원 △중부고속도로 호법∼오창 구간 확장 400억원 △중부내륙철도(이천∼충주∼문경) 건설 600억원 △청주국제공항 평행유도로 설치 340억원 등으로 요약된다. 청주시도 무심동로 확·포장 사업 등 SOC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오는 14일과 15일 잇따라 지역구 국회의원 초정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 청주시는 오는 14일, 충북도는 오는 15일로 예정된 상태다. 도와 시는 이번 정책간담회에서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예산확보를 위한 공조시스템을 가동하고, 현안별 예산확보 대책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청주] '2015 청원생명축제'가 48만명의 입장객을 모으며 명성을 지켰다.지난 2일부터 10일간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 농촌 테마공원에서 열린 '2015청원생명축제'는 11일 오후 6시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축제를 개최한 청주시는 입장권 자율 판매와 다양한 콘텐츠로 우려와 달리 많은 관람객이 몰리면서 성공했다고 자평했다.청원생명축제는 2010년 30만명, 2011년 40만명, 2012년 43만명, 2013년 47만명, 2014년 53만명 등 해마다 입장객 수를 늘려가며 전국적인 친환경 농축산물 축제라는 명성을 이어왔다. 올해는 공무원을 동원한 입장권 판매가 중단되고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등 인근 지역에서 유사한 행사가 겹치면서 흥행 부진이 우려됐지만 한글날부터 이어진 황금연휴 등에 힘입어 걱정을 말끔히 덜어냈다. 시는 청원생명축제만의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는 데다 다양하고 색다른 체험행사와 풍성한 먹을거리, 우수 농축산물을 시중가보다 10~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장점 때문인 것으로 파악했다. 시 관계자는 "10~11일 연속 비가 내리지 않았다면 50만명까지 가능했을 것"이라며 "지난해에 비해 입장객 수는 줄었지만 짧아진 축제기간과 입장권 자율판매 등을 감안하면 성공한 것 같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지역 문화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사무총장 김호일·이하 재단)은 지난 8~9일 해외(몽골) 관계기관· 산업체인 몽골 BBQ TV 홈쇼핑, 몽골공예협회, 몽골국립예술대학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업무협약은 재단이 지역문화산업 국내·외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2015 지역문화산업기업 국내·외 마케팅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협약을 통해 재단과 몽골 BBQ TV 홈쇼핑채널과 몽골 한인 상공회의소(유통·판매 분과위원회), 몽골 한인회와 함께 공예·문화산업상품 수출관련 정보교류, 청주시문화산업기업 상품 홍보 판매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키로 했다.몽골공예협회·몽골국립예술대학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참여 등 양국 간 문화·예술 행사에 참여하고 공예·문화산업육성 관련 정보교류와 인적교류 협력, 전시·공모전을 통한 교류, 예술가 및 공예 관련 학생과 교수진들의 교류를 추진키로 했다. 김호일 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협약이 청주지역 공예와 문화산업 기업이 해외 진출 기회를 마련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문화산업(기업)의 해외 교류 활성화의 시작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 진출입 교통량을 줄일 수 있는 석곡교차로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 설치 사업이 본격화된다. 11일 청주시는 석곡교차로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 설치공사 타당성 연구용역을 창민기술단에 의뢰했다고 밝혔다.시는 1천7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올 연말까지 나들목 설치 타당성 논리를 개발하고 나들목 설치 예정 지점별 사업비를 각각 산출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1월 중 연구용역 결과 보고서를 첨부해 한국도로공사에 도로연결허가를 신청할 방침이다. 도로공사는 국토교통부와의 협의해 도로연결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석곡교차로 도시계획도로를 중부고속도로와 연결한 뒤 도시계획도로 특정 지점에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을 설치한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공사가 내년 초 도로연결허가 신청을 승인하면 같은 해 하반기 중 도로공사 측과 업무협약을 한 뒤 내후년부터 보상 등 공사에 들어가 2018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시가 부담해야 할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 설치 비용은 145억~150억원으로 추산된다. 시 관계자는 "석곡교차로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이 설치되면 용암동, 산남동, 분평동 등 청주 남부지역에서 서청주IC를 통해 고속도로로 진입하던 교통량을 크게 줄어 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터미널 이전과 대형마트 입점으로 쇠퇴했던 서문시장이 음식특화거리인 삼겹살 거리와 함께 '서문 풍물야시장(이하 야시장)'으로 재도약을 시작했다. 청주시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도시활력증진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야시장은 지난 8일 오후 5시 개장식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관광명소로 조성을 위한 야시장은 서문시장 삼겹살거리 아케이드 내 150m 구간에서 운영된다.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문을 여는 야시장 운영은 청년창업자, 다문화가정, 한부모 가정, 저소득층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한다.이들은 청주를 대표하는 직지 빵을 비롯한 간식류와 태국, 베트남 등 다문화 음식, 공예 관련 물품, 의류, 액세서리 등을 20여 개의 가판대에서 판매한다. 야시장 개장에 앞서 청주시는 풍물야시장 내 먹거리의 안전성 확보와 위생적 관리를 위해 '이동판매대 즉석판매제조가공업 시설기준 적용 특례 운영규정'훈령을 제정해 적법한 야시장 운영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서문 풍물야시장 개장으로 서문시장 삼겹살 거리에 젊은 층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의 유입을 통해 서문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에 많은 가을비가 내리면서 괴산댐이 수문 전부를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21일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는 이날 오전 현재 괴산댐 7개 수문 전부를 개방해 초당 8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댐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이미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부터 수문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다"면서 "괴산댐 유역인 청주·보은·괴산지역에 이날 오후 7시까지 최대 100㎜가량의 비가 더 쏟아질 것이란 기상특보에 따라 하류지역 주민들이 안전할 때까지 수문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문 개방에 앞서 괴산호를 운행하는 유람선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조처했다. 이번 수문 개방은 '댐운영 개선방안'에 따른 '선제적 조처'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7월 위험상황이 닥치면 괴산댐 수문을 모두 열고, 비상점검터널까지 개방하는 내용의 댐운영 개선안을 밝힌 바 있다. 1년 전 발생한 댐 월류(越流)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였다. 괴산댐 수문 하나의 크기는 너비 8m, 높이 7m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이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추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완료했다. 군은 한국상하수도협회로부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성과판정 합격을 최종 통보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당초 목표 유수율 85%를 초과한 89.7%를 달성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군민들에게 깨끗하고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후된 관로와 누수탐사 정비, 블록시스템 구축 등 상수도 시설 전반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2019년 1월 협약 후 262억원을 투입해 블록 및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유수율은 2018년 59.5%에서 올해 현재 89.7%로 대폭 향상됐다. 군은 목표 유수율 달성으로 연간 107만t의 물 절감과 11억3천만원의 재정부담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목표 유수율이란 공급된 총 수량 중에서 요금수입으로 받아들여진 수량의 비율을 의미한다. 군 관계자는 "유수율이 높다는 것은 수돗물 손실이 적어 상수도의 효율성이 좋다는 것을 말한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