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전국적으로 쌀 농사가 '풍년'을 맞았다. 예상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만7천t이나 늘었다. 사상 최악의 봄 가뭄을 겪었으나 낟알이 자라는 시기(7월 상순~8월 상순)에는 적정량의 비가 내린 덕분에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반면, 충북의 쌀은 재배면적과 생산량 모두 줄었다. '흉작'이라고까지 볼 정도는 아니지만 지난해보단 2.1%, 1%씩 감소했다. 건물 건축, 택지개발, 밭작물 재배 전환 등으로 재배면적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쌀 예상생산량은 현백률(현미를 쌀로 환산하는 비율) 92.9% 기준 425만8천t으로 전년 대비 1만7천t(0.4%)이 증가했다. 재배면적은 79만9천344ha로 지난해보다 1만6천162ha(-2%) 줄었으나 10ha 당 생산량이 2.5% 늘어나면서 '풍년'을 이끌었다. 가치치기 시기와 낟알이 형성되는 시기, 낟알이 익는 시기 등 주요 재배기간에 가뭄 및 태풍, 병충해 피해가 거의 없었던 데다 일조시간도 적절히 확보된 덕분이다. 이에 반해 충북은 지난해보다 2천205t(-0.1%) 감소한 21만3천253t으로 집계되며 '풍년'에서 한 발짝 비켜갔다. 재배면적도 3만9천786ha로 지난해 보다 867ha(-2.1%) 줄어들었다. 농지 개발과 밭작물 전환 등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벼 재배면적 자체가 줄어든 것이 가장 뼈아팠다. 지역별로는 청주시 362ha(-18.6%), 보은군 170ha(-4.1%), 음성군 120ha(-2.4%) 등이 감소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쌀 재배면적이 감소한 게 아쉽다"면서 "그나마 10a(아르) 당 생산량이 지난해 530㎏에서 올해 536㎏으로 늘어난 점이 위안거리"라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유기동물의 인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반려동물 보호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청주시는 흥덕구 강내면 태성리 산 8번지 일원에 20억여 원(국비 3억, 도비 2억1천만원 포함)이 투입되는 반려동물 보호센터를 이달 초 착공했다.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반려동물 보호센터는 3천306㎡의 부지에 연면적 650㎡ 규모의 지상 1층∼2층, 2동을 지을 계획이다. 반려동물 보호센터는 보호시설, 진료실, 미용실, 자원봉사실, 운동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개와 고양이 등 최대 150여 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연간 2천500마리 이상 보호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기동물은 상태에 따라 주인 찾아주기, 분양, 인도적 처리 등을 통해 처리된다. 시 관계자는 "반려동물 보호센터 건립으로 유기동물에 대한 적절한 구조와 사후관리로 동물 복지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유기동물 보호뿐만 아니라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분양받고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주시는 매년 2억 3천만원을 들여 청주종합동물병원(개인시설)에 연간 1천800여 마리의 유기동물을 위탁보호 처리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내년 1월부터 엣 청원군 지역인 읍·면 지역에 지하수이용부담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시는 청주시지하수조례 제정에 따라 읍·면 지역 식당, 여관, 목욕업, 세차장, 골프장 등 영리목적시설과 공업용으로 사용 중인 지하수에 이용부담금을 부과할 방침이다.농어업용, 가정용, 학교용, 국군용, 사회복지시설 등은 부과대상에서 제외된다. 부과금액은 매월 지하수 취수량을 근거로 사용용도에 상관없이 t당 85원(환경부가 고시한 한강수계물이용부담금의 100분의 50적용)이며 부과금액이 2천원 미만인 경우는 부과에서 면제된다. 시는 연말까지 주민홍보와 함께 유량계 미설치 시설에 대한 부과기준 마련, 검침원 확보 등 사전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하수이용부담금 부과는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에 따른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며 "지하수 개발 이용자는 유량계를 설치해 지하수 취수현황이 적절히 파악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열매가 익어 떨어지면 악취를 풍기는 은행나무 암나무가 수나무로 교체된다. 청주시는 은행나무 악취로 인한 피해가 잦은 곳 일대에서 암나무를 수나무로 교체하고 있다. 은행나무는 암·수 나무로 구분되는데 암나무에 열매가 도로에 떨어져 역한 냄새를 풍기면서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다. 청주 시내 가로수 5만여 그루 가운데 약 35%인 1만7천여 그루가 은행나무로 이 중 열매를 맺는 암나무는 약 25%인 4천 그루로 집계되고 있다.먼저 시는 지난달부터 민원이 잦았던 복대초등학교 일대(풍산로, 성봉로275번길)에 5천만 원을 들여 암나무를 베어내고 수나무(47그루)로 교체한다. 예전에는 암수구별법이 없어 수나무만 골라 심는 것이 어려웠지만, 최근에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암수를 구별할 수 있는 '은행나무 성감별 DNA 분석법'이 개발됐다. 이에 시는 국립산림과학원에 은행나무 성감별을 의뢰해 수나무를 확보 중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수나무를 일부 확보한 상태이고 추가로 성감별을 의뢰해 나머지 교체 수량을 확보할 것"이라며 "앞으로 사업 대상지를 확대해 은행나무 악취로 인한 시민불편사항을 해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노인 퇴행성 질환인 치매의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치매 고위험군 대상으로 치매 선별검사를 한다. 치매는 인지기능 저하로 일상생활 유지를 힘들게 만들어 예방과 조기검진이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는 질환이다. 이에 청주시는 만 75세 이상 노인과 만 75세 이상 홀몸노인 등을 대상으로 치매 고위험군을 위한 중점적인 치매 선별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검사는 거주지에 있는 보건소로 방문하면 무료 검사와 다양한 치매 관리사업에 대한 상담도 함께 받을 수 있다. 보건소는 치매 선별검진 결과 치매 위험이 높게 나타나면 건강보험료 기준에 해당하는 대상자에게 충북대학교병원, 청주성모병원, 청주의료원, 청주병원, 하나병원, 효성병원, 씨엔씨푸른병원 등 7개 협약병원과 연계해 진단검사, 두부CT촬영·혈액 검사 등 정밀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종 치매로 진단받은 환자는 보건소에 치매 환자로 등록 관리돼 월 3만원 연 36만원 한도 내에서 치매 치료관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노인장기 요양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등급 외 치매 환자에게는 치매 환자 돌봄·재활지원서비스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상당보건소(☏043-201-3162), 서원보건소(☏043-201-3263), 흥덕보건소(☏043-201-3362), 청원보건소(☏043-201-3462)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겨울 계량기 동파로 인한 급수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계량기에 보온덮개를 설치한다.올겨울 한파로 인한 시민 불편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달까지 40여 명의 조사원을 투입해 수도계량기에 대해 일제점검한 시는 동파 취약가구 900가구를 선정했다.시는 오는 11월 말까지 2천7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대상 가정에 동파방지용 보온 덮개를 설치해 동파 피해를 사전 예방하고 지난 단수사고 피해지역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이 기간에 각 가정의 옥외노출 수도관과 옥상 물탱크 주변 수도관을 보온재로 단단히 감싸 얼지 않도록 홍보하고 동파예방을 독려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계량기 보호통 속에 스티로폼이나 헌 옷 등을 넣으면 동파를 예방할 수 있다"며 "장기 여행 등으로 수돗물을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급수 중지를 신청해 달라"고 말했다.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나 누수 등과 관련한 신고는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043-201-0214)로 요청하면 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청주에 사는 김모(82)씨는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위해 최근 한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백신을 모두 사용해 물량이 없다'는 병원의 말에 발길을 돌려야 했다.예방접종을 받지 못한 인근의 다른 병원 2곳을 찾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김씨는 "동네 병원에 가면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맞을 수 있다고 해 병원을 찾았다"며 "병원 3곳을 갔지만 백신이 떨어졌다며 접종을 받지 못했고 주변에도 비슷한 일을 겪은 노인이 꽤 있다"고 말했다.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일부터 '노인 독감 무료 예방접종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올해부터 지정 병·의원에서 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가능해졌다.그런데 백신이 부족해 지정 의료기관을 찾은 노인들이 헛걸음 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청주상당보건소에 따르면 청주지역 병·의원 218곳에 2차례에 걸쳐 모두 4만5천660명분의 백신이 배분됐다.14일 오전까지 백신이 남아있는 병·의원은 청원구 17곳·흥덕구 8곳·서원구 7곳·상당구 3곳 등 모두 35곳 뿐이다.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으로 지역 내 65세 이상 인구는 8만8천126명이다.단순히 산술적인 계산이지만 현재까지 지급된 백신이 모두 사용됐다 해도 아직 절반에 가까운 65세 이상 인구가 예방접종을 받지 못한 상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보건소에는 아직 백신을 맞지 못한 노인들과 백신 추가공급을 희망하는 병원들의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다.보건소 관계자는 "오늘(14)일 백신 3차 공급이 있을 예정이지만 그렇게 많은 양이 확보되진 않을 것"이라며 "물량이 부족한 병·의원 등에선 계속해서 문의를 해오고 있고 바로바로 공급이 되지 않아 아예 추가 백신신청을 하지 않는 병원도 있다"고 전했다.지역 보건소 등에서는 접종 초반에 수요가 한 번에 몰리는 등 병·의원 등의 백신 수요 예상이 빗나가면서 백신이 부족해졌고 이후 추가적인 백신 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 등을 물량 부족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지역 보건당국 한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지정 병·의원에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이 시행되다 보니 예상보다 빠른 물량 소진 등이 나타나는 것 같다"며 "무엇보다 예방접종 시작한 지난 1일부터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몰려 물량이 부족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무료예방접종 시행 후 접종 인원이 단기간 급증하면서 일부 의료기관의 경우 공급물량보다 접종 대상자가 많아 다음 백신 배송까지 접종을 기다리는 경우가 있다"며 "일부 지정의료기관의 요청수량을 전부 공급할 경우 특정기관 편중이 심화활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지역 분산접종을 유도하고 차례로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예방접종 전 지역 보건소 등에 문의해 예방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안내받는 것이 도움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19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종료되면서 본격적인 예산확보 시즌이 도래한 가운데 청주시가 14일 청주권 국회의원 정책간담회를 통해 내년도 예산 335억~945억원 증액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이승훈 청주시장 초청으로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정우택, 오제세, 노영민, 변재일 의원이 참석했다. 시는 이날 정부예산 현안사업에 대한 보고와 함께 내주부터 열리는 국회 상임위 별 정부예산 심의에서 주요 현안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주요 현안사업은 △한류 명품 드라마 테마파크 조성(11억원 증액) △세종대왕 초정행궁 조성(16억5천만원 증액) △2016 직지 Korea(13억5천만원 증액)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지원단지 조성(37억원 증액) △청주국제공항 평행유도로 설치(340억원 반영) △오송지하차도 확장(10억원 반영) △내수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개선(40억 증액) △이목마을하수도 설치(13억 증액) △오창과학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증설(12억 증액) △오창제3산업단지 폐수연계처리시설 설치(49억 증액) 등이다. 이들 10개 사업의 증액 규모는 모두 542억원이다. 시는 이날 10개 증액사업에 대해 국회의원별 '전담마크'제를 도입했다. 먼저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은 △한류 명품 드라마 테마파크 조성 △이목 마을하수도 설치사업 등이다. 또 오제세(청주 서원) 의원은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조성사업이고, 노영민 의원은 △2016 직지 Korea △오송지하차도 확장 등 2건이다. 여기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소속인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은 무려 5개의 사업을 전담하게 됐다. 변 의원은 △세종대왕 초정행궁 조성 △청주국제공항 평행유도로 설치 △내수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개선사업 △오창과학단지 폐수종말 처리시설 증설사업 △오창 제3산업단지 폐수연계처리시설 설치 등이다. 이처럼 변 의원의 역할이 커진 것은 청주권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인 데다, 새정치연합을 대표해 충청권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에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변 의원도 이날 "청주시 공무원들이 내년도 예산확보를 위해 그동안 많은 고생을 했다"면서 "이제는 국회 상임위별 예산안 심사와 예결특위, 예산안조정소위 등을 거치는 과정에서 각 국회의원별 역할과 함께 청주시의 증액대상 예산이 대거 반영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승훈 시장은 "지난해 국회 심의과정에서 자율통합기반 조성사업비 500억원 확보에 도움을 주신 점을 시민들을 대표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경기 침체로 국가 세입이 줄어들어 정부예산 확보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회의원 및 중앙부처 관계공무원 등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유지하면서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오는 19~22일 가정에서 사육하는 3개월 이상 된 개를 대상으로 하반기 순회 광견병 예방접종을 한다. 광견병은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개를 포함해 온혈 동물에게 감염되면 구토, 불안, 마비와 같은 증상을 보이며 감염된 개가 사람을 물었을 때 사람에게도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질병이다. 접종은 19일 오후 1시30분 성안동을 시작으로 공수의사 4명이 하루 8개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여 예방접종을 한다. 이번 예방접종은 상반기에 접종 시기가 도래하지 않아 접종하지 않은 반려견에 대한 접종분이며 접종 일정에 맞추어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접종을 받으면 된다. 아픈 개, 임신한 개, 3개월 미만의 어린 개는 접종할 수 없으며 접종 날짜와 시간은 동별로 달라 반드시 주민센터에 확인해야 한다. 이밖에 농촌 지역의 경우 해당 지역을 공수의사가 순회하며 접종하거나 백신을 공급하게 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도박 중독 여부를 스마트폰이나 PC로 확인할 수 있다.청주시보건소는 청주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대한도박문제관리센터가 함께 도박중독 예방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도박중독 선별검사·정보제공 모바일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어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접속해 무료로 중독수준에 따른 정보와 도움을 주는 곳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접속방법은 스마트폰이나 PC로 청주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홈페이지(http://cjacc.or.kr/gamble/) 접속하거나 스마트폰 QR코드(사진)를 인식하면 된다.중독예방을 위한 알코올 및 도박에 대한 정의, 문제점, 중독 대처방법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보건소는 시민의 인식개선을 위해 찾아가는 캠페인을 진행 중으로 기업체, 관계기관 등 단체는 청주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 전화(043-272-0067)로 신청할 수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오는 23일까지 시내버스 이용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버스정보 서비스 향상을 위한 '버스정보안내기 시민 만족도 설문 조사'를 한다. 이번 조사는 설문지에 의한 면접설문 방식으로 진행되며 승강장에 설문 대를 설치하고 대중교통 이용실태, 버스정보시스템 서비스 만족도, 서비스 확충·개선사항 등 10개 문항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이번 설문조사 지역 선정은 시 외곽지역인 미원, 오창, 내수(2), 오송역 등 5개 지역을 비롯한 시내 지역 사창사거리(2), 시외버스터미널(2), 청주대학교, 지하상가(2), 육거리시장, 석교동 등 모두 14곳이다 청주시에는 모두 1천800곳의 시내버스 승강장 중 34%인 535곳에 버스정보안내기가 설치돼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민관합동 개발방식으로 오창테크노폴리스(이하 오창TP) 조성사업에 착수한 가운데 최근 사업구역 조정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오창TP는 오창읍 가좌리와 후기리 일원 256만8천307㎡을 산업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내년부터 토지 보상에 착수, 2019년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시가 오창TP 부지면적을 일부 축소하거나 사업구역을 변경하는 움직임에 들어가면서 아직 결정되지 않은 2매립장 입지를 후기리로 정하는 수순이 아니겠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2매립장은 오는 2019년 사용 종료를 앞둔 학천리 광역매립장을 대체하는 시설로, 흥덕구 신전동과 청원구 후기리 주민들이 유치 신청서를 내면서 현재 입지선정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그러나 최근 이달 초 예정된 입지 선정 발표가 이르면 연말, 늦으면 해를 넘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후보지인 후기리 인근에 추진 중인 오창TP 사업구역 조정이 검토되면서 2매립장 입지로 후기리가 낙점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220만㎥규모로 사업비 670억원이 투입되는 2매립장은 매립장 유치를 찬성하는 주민과 반대하는 인근 주민 등의 갈등으로 신전동과 후기리 2곳 모두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신전동은 인근 강서·가경동 주민들이, 후기리는 천안시 동면 주민들이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는 오창TP 사업구역 조정과 2매립장 입지 선정은 별개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오창TP 사업구역 조정은 오창TP로 폐기물 소각장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ES청원의 요청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S청원은 당초 오창산단에 소각장을 설치하려 했지만 주민 반대로 청주시와 협의 후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약속받은 뒤 이전을 추진했다. 도시개발과 관계자는 "ES청원의 요청으로 사업구역 조정을 검토하는 것일 뿐 2매립장과의 연계성은 없다"며 "오창TP조성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참여하는 리드산업개발과 ES청원과 함께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2매립장 입지 선정이 더뎌지는 이유는 지난주 2매립장 입지선정위원회가 후보지에 대한 정량평가를 미룬 데다 앞으로 나올 타당성 조사결과에 대한 주민 공람, 의견수렴, 인근 지자체와의 협의까지 진행해야 하는 데 있다. 입지는 빠르면 연내에, 늦으면 내년 1월에 결정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자원정책과 관계자는 "2매립장 후보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입지는 주민들의 의견은 물론 매립지 일반조건, 사회적 요건, 환경영향, 경제성 등을 따져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13일 청주의 한 음식점에서 여성친화기업 중간관리자 및 기업인협의회 간부, 여성취업지원기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친화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청주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 백옥기)의 주관으로 여성친화기업과 취업지원기관 간 네트워크를 형성해 여성의 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간담회는 여성인력의 수요자 입장에서 기업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여성취업지원기관의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했다.기업관계자들은 경력단절여성들의 취업을 위해 직업전문교육도 중요하지만 직업소양교육을 통해 조직에 빠른 적응으로 고용과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상공회의소 이정화 수석연구원은 인력수요조사를 통한 기업맞춤형 교육 등을 안내해 여성인력에 대한 수요자 입장에서의 정보를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다.백옥기 센터장은 "오늘을 계기로 여성친화기업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여성인력의 수요자 입장에서 정보를 공유해 여성취업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여성친화기업은 여성의 고용안정과 인재육성, 근무환경 개선 등을 통한 여성의 일·가정 양립 기업환경 조성에 노력하는 기업으로 청주시에서 2013년부터 인증 협약한 여성친화기업과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협약한 여성친화일촌기업이다./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검찰이 6·4지방선거 당시 이승훈(새누리) 청주시장 후보 캠프에서 전단지·현수막·명함 등 각종 홍보물 제작을 위해 거래한 기획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청주지검은 13일 오전 홍보물 제작 대행업체인 청주 A기획사에 수사관들을 급파해 각종 서류, 업무용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이 회사 대표 B씨의 집도 압수수색한 뒤 B씨를 임의 동행해 조사하고 있다.검찰은 압수수색 이유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문제의 기획사가 이 시장 캠프측 정치자금을 세탁하는 역할을 담당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듯하다.불법 정치자금이 캠프 인사를 통해 B씨에게 흘러들어간 정황이 확인될 경우 수사가 좀 더 윗선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여기에 이승훈 통합시장 출범 이후 각종 대규모 행사와 시 관련 홍보·시설물 등을 이 업체가 상당부분 수행한 점에 대해서도 특혜의혹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본보 취재결과 홍보물을 제작하는데 불과한 이 업체가 2억4천여만원 규모의 청원생명쌀대청호마라톤대회 대행사를 비롯해 청원생명축제 체험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홍보물 제작 등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검찰은 경험도 없는 이 업체가 행사 전문 대행업체나 가능한 대규모 행사를 맡게 된 배경에 대해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이를테면 선정과정에 특정인의 입김과 금품이 오간 정황이 있는지 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보겠다는 심산이다.실제 앞서 거론된 대규모 행사의 대행사 선정과정에서 공계입찰이 아닌 수의계약 형식으로 이뤄지면서 특혜의혹 등의 파열음이 생겼던 게 사실이다.이 시장 캠프측 인사들이 선정과정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소문이 공공연히 나돌 정도였다.때문에 이번 검찰수사의 방향이 뜻밖의 곳(인물)으로 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문제는 이승훈 통합청주시장 출범 1년 동안 이 시장 측근들의 과도한 인사·시정개입을 비롯해 오송역 개명 논란, 새로운 상징물(CI) 선정 논란, 시청사 건축문제, 단수사태 등 각종 좋지 않은 일로 시민들은 물론 시정 전반에 큰 혼란을 주고 있는 시점에서 충격의 규모를 가늠할 수 없는 검찰수사가 시작됐다는 점이다.시 관계자는 "청주시와 관련해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소식을 접하고 직원들이 적잖게 당황하고 있다"며 "조속히 수사가 마무리돼 평온을 되찾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6·4지방선거 관련 공직선거법 공소시효는 지난해 12월 만료됐지만, 정치자금법 위반의 경우는 공소시효가 7년으로 위반사실이 드러나면 처벌이 가능하다./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에 많은 가을비가 내리면서 괴산댐이 수문 전부를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21일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는 이날 오전 현재 괴산댐 7개 수문 전부를 개방해 초당 8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댐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이미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부터 수문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다"면서 "괴산댐 유역인 청주·보은·괴산지역에 이날 오후 7시까지 최대 100㎜가량의 비가 더 쏟아질 것이란 기상특보에 따라 하류지역 주민들이 안전할 때까지 수문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문 개방에 앞서 괴산호를 운행하는 유람선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조처했다. 이번 수문 개방은 '댐운영 개선방안'에 따른 '선제적 조처'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7월 위험상황이 닥치면 괴산댐 수문을 모두 열고, 비상점검터널까지 개방하는 내용의 댐운영 개선안을 밝힌 바 있다. 1년 전 발생한 댐 월류(越流)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였다. 괴산댐 수문 하나의 크기는 너비 8m, 높이 7m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이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추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완료했다. 군은 한국상하수도협회로부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성과판정 합격을 최종 통보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당초 목표 유수율 85%를 초과한 89.7%를 달성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군민들에게 깨끗하고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후된 관로와 누수탐사 정비, 블록시스템 구축 등 상수도 시설 전반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2019년 1월 협약 후 262억원을 투입해 블록 및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유수율은 2018년 59.5%에서 올해 현재 89.7%로 대폭 향상됐다. 군은 목표 유수율 달성으로 연간 107만t의 물 절감과 11억3천만원의 재정부담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목표 유수율이란 공급된 총 수량 중에서 요금수입으로 받아들여진 수량의 비율을 의미한다. 군 관계자는 "유수율이 높다는 것은 수돗물 손실이 적어 상수도의 효율성이 좋다는 것을 말한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