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속보=청주시의회가 상임위원회에서 부결한 '노인전문병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다시 상정한다. 시의회 복지교육위원회(위원장 육미선·이하 복지교육위)는 21일 오후 3시3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이하 노인병원)의 빠른 정상화를 통한 시민 불편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인병원 개정 조례안을 의장이 직권 상정하는 형식으로 22일 열리는 본회의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6일 복지교육위가 개정 조례안을 부결시킨 지 5일 만이다.복지교육위는 법제처가 상위법에 위배된다고 지적한 조항을 개정 조례안에 그대로 담았다는 이유로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해당 조항이 삭제된 재개정 조례안을 이날 입법 예고하는 등 10월 열릴 임시회 처리 준비에 들어갔다.시의회가 조례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결정한 것은 옛 노인병원 노조의 압박이 통했기 때문이다.조례안에 고용승계 조건이 빠진 것을 문제 삼았던 노조는 노인병원 정상화를 요구하며 조례안 부활을 요구했다.노조 30여명은 이날 시의회 임시회가 열린 본회의장 복도에 모여앉아 조례안 부활과 노인병원 정상화를 촉구하는 등 시의회를 압박했다.임시회 직전에는 복지교육위 위원들에게 물을 뿌리는 등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시는 공모를 거쳐 연말까지 노인병원의 새 수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집행부의 안이한 행정만 없었다면 별 탈 없이 처리됐을 조례안이 상임위에서 부결됐다가 본회의 재상정되면서 청주시정에 대한 신뢰는 또다시 바닥으로 추락했다. 집행부의 잘못을 일단 덮어준 시의회도 조례안이 상위법에 위배되는 사실을 알고도 처리했다는 오점을 남기게 됐다.복지교육위는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의결한 조례안은 심의과정에서 절차상 문제는 없었다"며 "노인병원의 빠른 정상화를 통한 시민불편 사항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내일 본회의에 부의요구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문제가 된 조항은 다음 달 열리는 임시회에서 재개정을 통해 삭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5급 승진△김정희 도로시설과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내덕자연시장 고객지원센터가 21일 준공식을 가졌다.이날 오후 1시30분 열린 준공식에는 이승훈 청주시장과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고객지원센터는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의 하나로 추진됐으며 내덕자연시장 상인회의 숙원사업이었다.고객지원센터는 부지면적 321㎡, 연면적 219㎡로 지상 2층으로 건립됐으며 상인회 사무실, 전통시장 공중화장실,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통시장 시민 편의시설 등 시설현대화 사업과 더불어 전통시장의 차별화된 특성화 육성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성화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행정업무 처리 과정에서의 비리와 행정착오 등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도입한 '청백-e 시스템'이 청렴도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도입해 운영 중인 청백-e 시스템은 지방세·지방재정·세외수입·새올행정·지방인사 등 주요 행정시스템을 상호 연계해 오류 및 비리 징후를 사전에 확인, 업무담당자와 관리자에게 자동 경보를 알려 공직비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청백-e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과 이용 활성화를 위해 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습 위주의 상시교육과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순회교육을 매달 실시해 시스템 조기정착을 이뤘다. 청백-e 시스템을 통해 시는 지방재정 2천395건, 세외수입 1만3천242건, 지방세 4천674건, 새올행정 1만4천550건, 지방인사 32건 등 총 3만4천893건의 오류 경보사항을 확인했다.그중 3만1천578건은 바로 시정 조치(90.5%)하고 3천315건은 조치 중이다. 김은용 감사관은 "청백-e 시스템을 내실 있게 운영해 사전에 비리와 행정오류를 스스로 통제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한시적으로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 주정차를 허용한다. 오는 30일까지 주정차가 허용되는 전통시장은 육거리시장, 북부시장, 복대가경시장, 가경터미널시장, 원마루시장, 두꺼비시장 등 6곳과 농수산물시장이다.한쪽 도로 주차허용 구간은 △육거리시장(청남교∼탑웨딩홀) △북부시장(피보사랑약국∼국민상조) △농수산물시장(한우식당∼부흥유통) △복대가경시장(유니온베이∼코코다) △가경터미널시장(백두산원예∼흥덕한의원) 등 5곳이다. 양쪽 도로 허용 구간은 △원마루시장(용평사거리∼방서교삼거리) △두꺼비시장(한마음약국∼한마음1차아파트) 등이다.시는 이들 구간에 한해 주정차를 허용하고 있으며 4개 구청 교통지도팀은 연휴 기간 이중 주차와 허용구간 외 주차질서 문란 행위 등에 대한 현장계도와 이동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청원구 내수읍 내수시장(주공아파트입구∼내수소방파출소)과 상당구 미원면 미원시장(미원파출소∼미원사거리)은 연중 주정차가 허용되고 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21~22일 1박 2일 일정으로 전국의 파워블로거 초청 팸투어를 실시한다. 행정구역 통합으로 그 위상이 한층 높아진 청주시를 널리 홍보하는 '청주시 전국 알리기' 시책 일환으로 추진된 팸투어에는 여행작가 등 파워블로거 22명이 참여한다.이들은 청주의 대표 볼거리, 먹거리 장소인 수암골, 상당산성, 서문시장 삼겹살거리 등과 함께 '2015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열리는 옛 연초제조창을 방문해 현장을 스케치했다. 특히 2015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장에서 옛 연초제조창 외벽에 설치된 CD프로젝트를 꼼꼼히 스케치한 팸투어단은 기획전, 특별전, 페어 등을 비롯해 거리마켓에서 취재를 겸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일정에 참여한 한 블로거(닉네임 릴라)는 "수암골에서 스토리가 있는 골목길을 걸으며 정감 있는 청주의 과거를 보았다면, 비엔날레를 돌아보며 세련되고 진취적인 청주의 문화를 접할 수 있었다"며 "청주가 가진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서문시장 삼겹살거리에서 첫날 일정을 마친 팸투어단은 둘째 날 청남대, 문의문화재단지 등에 대한 취재를 마지막으로 이번 일정을 마치게 되며 취재결과를 개인 블로그를 통해 온라인상에서 전국으로 전파하게 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속보=청주시가 지난달 1~4일 발생한 수돗물 단수 사고에 대한 배상을 위해 피해신고를 접수한 결과 신고 건수가 전체 피해규모의 24% 수준에 그쳤다. 시는 지난 18일까지 한달간 단수피해사실신고를 접수한 결과 개인 4천329건, 상가 등 사업자 446건 등 모두 4천775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가 잠정 추산한 피해 지역 주택과 상가 1만9천910곳의 23.98%수준이다. 시는 피해신고가 마무리되면서 이달 말부터 피해배상심의위원회를 가동할 계획이다. 피해배상심의위원회는 시 국장급 이상 공무원, 시의원, 법률 전문가, 피해지역 사업자 대표, 피해지역 주민 대표 등 18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피해신고를 근거로 현지 실태조사도 벌인다.이와는 별개로 단수 사고와 관련된 서류 검토와 현장 조사 등을 마친 청주시의회 상수도 단수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특위)는 이번 주부터 증인·참고인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달 19일부터 오는 10월30일까지 운영되는 특위는 공사 관련 각종 자료 검토, 사고 현장 조사, 피해 사례 조사, 위기 대응 시스템(매뉴얼) 유무 및 정상 작동 여부 점검, 집행부 사고 원인 조사위원회 조사 결과의 적절성 판단, 피해 배상 문제 등을 다룬다. 청주시 통합 정수장 도수관로 연결공사 지연과 도수 관로 이음부의 잇따른 파손으로 지난달 1~4일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면서 용암1동 등 11개 동의 주택 1만7천406가구와 상가 2천504곳이 피해를 입었다.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2매립장 입지 선정을 앞두고 후보지 인근 주민들의 찬반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 후보지인 흥덕구 신전동과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 인근 주민들이 반대 기자회견과 의견서 제출 등으로 청주시를 압박하는 가운데 유치를 희망하는 주민들은 지역발전을 위해 매립장 유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신전동 주민들로 구성된 '신전동 제2 매립장 찬성추진위원회(이하 찬성추진위)'는 18일 오후 2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서동과 가경동 일부 주민으로 구성된 쓰레기매립장 건립 반대추진위원회(반대추진위)와 지역구 시의원을 비난했다.찬성추진위는 "지역 현안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혜를 모아야 하는데 무조건적인 반대논리로 주민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우리는 청주시를 압박해 입지선정을 방해하는 반대추진위에 정중히 항의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신설하는 2매립장은 지붕형으로 불연성 폐기물만 매립한다"며 "매립기간이 종료되면 문암생태공원처럼 신정동 매립장에 다목적체육시설이 조성돼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찬성추진위는 "시는 주변 지역 주민들이 반대한다고 해서 매립장 입지선정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될 것"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하게 입지 선정 용역 결과를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모 시의원은 정확한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매립장 유치를 반대하는 여론몰이를 하며 주민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강서·가경지구 주민들로 구성된 반대추진위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환경오염과 낮은 경제성 등을 이유로 신전동을 후보지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다른 후보지인 오창읍 후기리 인근인 천안시 동면 주민들도 "청주시의 청소 행정 때문에 우리가 환경적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 마을 경계와 불과 500m 인접한 오창읍 후기리를 매립장 후보지에서 제외시켜 달라"는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시에 제출했다. 한편 청주시는 시의원과 전문가, 주민대표 등 11명으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위원장 반영운)를 구성했으며 이들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오는 10월 말 신전동과 오창읍 후기리 중 1곳 최종 입지로 결정할 예정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추석을 맞아 청주시와 계약을 체결한 업체를 대상으로 한 공사·용역·물품의 계약 대금이 추석 이전에 조기지급 된다.청주시는 공사 31건, 용역 29건, 물품 36건 등 총 106건에 대해 약 35억원을 추석 연휴 전날인 오는 25일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조기지급은 민생안정과 소비 활성화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기성검사와 준공(납품)검사를 업체 신청일로부터 14일에서 7일로 단축하고 청구일로부터 7일 이내 지급하는 대금 지급을 3일 이내 지급하기로 했다. 하도급업자와 현장근로자들의 임금체불을 방지할 수 있도록 공사대금을 하도급업체에 직접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현장노무자들에 대한 임금도 분리 지급해 하도급대금 체불 등 불공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9일 시 산하 전 부서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상습체불 등 불공정 행위의 민원사항을 접수하고 공사현장 확인, 하도급지킴이 모니터링 등을 통해 하도급대금의 조기지급을 추진토록 했다. 시 관계자는 "현장노무자에 대한 임금지급실태 확인을 강화해 원활한 공사 추진은 물론 임금 체불방지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체납자 명의의 법원 공탁금을 압류해 체납세액을 거둬들인다. 법원 공탁금이란 민·형사 분쟁 시 재판 결과에 따라 당사자 어느 한쪽의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 법원에 맡기도록 하는 금품을 말한다. 시는 500만원 이상 체납자 3천288명의 공탁금 소유 여부를 대법원 전산정보센터의 협조를 받아 체납자 명의의 법원공탁금 378건(245명), 80억원에 대해 압류를 추진한다. 시는 이 가운데 변제공탁 또는 집행공탁의 피공탁자이거나 재판상 보증공탁의 공탁자로서 공탁 관련 사건이 확정됐거나 담보취소로 즉시 출급이 가능한 공탁금은 10월까지 체납세액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압류한 미추심 공탁금(즉시 출급불가분)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출급 가능 시점을 파악해 공탁금을 출급할 수 있는 시기에 즉시 출급해서 체납세액을 징수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일시적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분납유도 및 체납처분 유예, 행정제재 유보 등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질·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관계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끝까지 추적 징수할 방침"이라며 "강도 높은 징수활동을 통해 성실납세자와의 조세 형평성을 실현하겠다"라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차량등록사업소는 차량등록 민원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청사 증축공사에 들어갔다. 이번 증축 공사는 통합시 출범 이후 민원인과 업무량이 대폭 증가했으나 기존 청사를 그대로 사용해 민원인 불편과 직원들의 업무 수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청사 증축 공사를 하게 됐다. 이에 청주시는 13억5천만 원을 투입해 20일 착공에 들어가 기존 청사와 연결해 지상 2층, 연면적 330.7㎡ 규모로 11월 말까지 증축하게 된다. 증축된 청사는 1층 민원실, 2층 문서고를 확장하게 되고 번호판 배부처와 부착장 이전, 장애인 경사로 등 민원인의 편의를 도모하게 된다. 시는 공사 기간 중 직원주차장을 인근 우시장으로 이동해 차량등록사업소 주차장을 민원인 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원을 배치하고 주말 집중공사를 추진해 평일 민원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사가 끝나면 시민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처리에서도 시민들에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청주향교가 주관하고 청주시가 후원하는 무형문화재 85호 '추기석전대제'가 18일 오전 10시30분부터 청주향교 대성전에서 열렸다.이날 초헌관을 맡은 박제국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제례를 봉행했고, 박영순 유도회충북본부회장(아헌관), 김재영 원로장의(종헌관), 이성재 유림(동종향 분헌관), 정인환 교화수석장의(서종향 분헌관) 등이 참석했다.석전에 이은 2부 행사에서는 충북도내 9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공원으로 묶어 개발행위가 제한돼온 사유지를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지정하려 하자 토지주들이 반발하고 있다. 도시자연공원구역에 포함된 토지주들은 17일 오후 3시께 청주시청을 방문해 "사유지를 다시 도시자연공원으로 묶으려는 도시계획 시설변경 계획을 즉각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이날은 도시자연공원구역 지정을 심의하는 도시계획위원회가 열리는 날로, 토지주들은 도시자연공원구역 지정을 저지하기 위해 도시계획위원회가 열리는 회의장 진입을 시도했다.토지주들에 따르면 1999년 헌법재판소가 '20년이 지나도록 도시계획시설 사업이 시행되지 않으면 효력을 잃는다'고 결정해 2000년 7월을 기준으로 20년이 되는 2020년 6월이 되면 사업 진척이 없는 기존 도시계획시설은 효력을 잃게 된다.토지주들은 "청주시가 사유지를 공원 구역으로 묶어놓고 사업계획이나 토지 매수계획도 수립하지 않으면서 40년간 세금만 징수했다"며 "도시자연공원 구역지정은 사유지를 공원으로 묶어 무단점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더이상의 재산권 침해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수원이나 의정부가 도시공원을 해제, 민간공원 개발 특례제를 통해 수십 년간 고통받은 토지 소유자들에게 재산권을 돌려준 것을 배워야 한다"며 고 덧붙였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세계 35개국이 청주에서 모여 나라별 민속궁을 선보인다.'9회 세계민족궁 대축전'이 오는 18~23일 청주종합운동장, 흥덕구 오송읍 일원에서 열린다. 국민생활체육전국궁도연합회와 국민생활체육충북궁도연합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충북도, 청주시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18일 대축전 홍보를 위한 성안길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19일 오후 6시 청주 종합운동장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선수단 200여 명을 포함해 임원, 운영요원, 국내 동호인 등 600여 명이 참가해 민족 전통활 국제교류의 대축제를 펼칠 예정이다. 세계 민족궁 대축전은 그리스, 네팔, 대만 등 35개국 선수들이 국가 대항전으로 참가해 원사, 집중사 경기를 펼치며 국궁시범과 각 나라의 민족궁을 시연한다.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궁도 전통문화 체험장을 마련해 세계인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시는 세계 민족궁 대축전을 통해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예술과 더불어 세계 각국 선수들에게 국제공예비엔날레 관람으로 문화의 도시 청주를 알릴 계획이다.세계 민족궁 대축전은 우리 국궁을 세계에 전파하고 다양한 나라의 민족궁을 보존하기 위해 2007년 1회 대회를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했다. 이후 2012년 제6회 대회 기간에 세계에서 민족궁 전통 활쏘기 유일의 '세계 민족궁 연맹(WTAF)'을 창설해 우리나라가 회장국이 되어 양궁에 이어 민족 전통 활쏘기도 세계무대를 선점하는 계기가 된 대축제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에 많은 가을비가 내리면서 괴산댐이 수문 전부를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21일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는 이날 오전 현재 괴산댐 7개 수문 전부를 개방해 초당 8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댐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이미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부터 수문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다"면서 "괴산댐 유역인 청주·보은·괴산지역에 이날 오후 7시까지 최대 100㎜가량의 비가 더 쏟아질 것이란 기상특보에 따라 하류지역 주민들이 안전할 때까지 수문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문 개방에 앞서 괴산호를 운행하는 유람선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조처했다. 이번 수문 개방은 '댐운영 개선방안'에 따른 '선제적 조처'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7월 위험상황이 닥치면 괴산댐 수문을 모두 열고, 비상점검터널까지 개방하는 내용의 댐운영 개선안을 밝힌 바 있다. 1년 전 발생한 댐 월류(越流)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였다. 괴산댐 수문 하나의 크기는 너비 8m, 높이 7m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이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추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완료했다. 군은 한국상하수도협회로부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성과판정 합격을 최종 통보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당초 목표 유수율 85%를 초과한 89.7%를 달성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군민들에게 깨끗하고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후된 관로와 누수탐사 정비, 블록시스템 구축 등 상수도 시설 전반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2019년 1월 협약 후 262억원을 투입해 블록 및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유수율은 2018년 59.5%에서 올해 현재 89.7%로 대폭 향상됐다. 군은 목표 유수율 달성으로 연간 107만t의 물 절감과 11억3천만원의 재정부담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목표 유수율이란 공급된 총 수량 중에서 요금수입으로 받아들여진 수량의 비율을 의미한다. 군 관계자는 "유수율이 높다는 것은 수돗물 손실이 적어 상수도의 효율성이 좋다는 것을 말한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