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9일 오후 2시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사무소 회의실에서 고성이 오갔다.최근 청주시가 고속철도(KTX) 오송역 명칭 변경에 대한 찬반 논란을 마무리짓기 위해 오송역 명칭 결정을 위한 예산 3천900만원을 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시키면서 오송읍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터져나왔다.시는 이날 이장단협의회를 대상으로 오송역 명칭 브랜드 효과분석 용역(900만 원), 오송역 명칭 결정 여론조사 용역(3천만 원) 등 오송역 개명 관련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을 설명할 예정이었으나 이장단협의회와 주민들이 설명회 자체를 거부하면서 성토장이 돼 버렸다.박광순 이장단협의회장은 "오송역 명칭 브랜드 효과 분석을 위한 용역 자체가 오송역 명칭을 변경하기 위한 것"이라며 "주민들은 오송역을 개명없이 사용하길 원한다"고 밝혔다.주민 김모 씨는 "역명 변경을 반대하는 여론이 있는 상황에서 역명 변경을 추진하면 주민들의 갈등을 부추기고 세금만 낭비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에서도 찬반이 나뉘면 개명을 불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청주시와 청주시의원, 이장단협의회 등 주민 간의 대화는 비공개로 1시간여 진행됐으며 시 관계자들은 오송역 명칭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돌아갔다.시 관계자는 "브랜드 효과 분석 용역을 통해 우선 오송역 개명이 효과가 있는지를 검증하고 개명이 타당하다는 결론이 나오면 여론조사 추진할 계획이었다"며 "오늘은 일단 주민 의견만 수렴했다"고 밝혔다.오송역 명칭 결정을 위한 예산이 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된 이상 칼자루는 청주시의회로 돌아갔다.시의회는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12회 임시회를 열고 안건으로 올라온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의결할 예정이다.오송읍 주민들은 오는 11일 상임위원회인 도시건설위원회 의원들을 만나 오송역 명칭 변경 반대입장을 전달하고 예산 삭감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9일 오후 3시 청주아트홀에서 2015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열고 지역사회 발전과 여성의 권익향상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해 시상했다. 이승훈 청주시장이 부문별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임영숙씨(효행), 나기순씨(봉사), 이승훈 시장, 박미경씨(예능), 신순애씨(신지식인).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올해 최악의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뭄 피해지역에 농업용수 공급이 대폭 개선된다. 시는 5억9천500만 원을 들여 상습가뭄 피해지역에 대형관정, 저수지준설 등을 통해 농업용수 확보에 나선다. 시는 올해 가뭄 극복 대책 사업비 약 21억 원을 긴급 투입해 대형관정개발 6공, 저수지 준설 10곳, 양수장 정비 3곳, 하천준설 2곳 등 농업용수 개발사업을 추진했다. 이밖에도 시는 농업용수 부족지역에 스프링클러, 중장비임대 등을 지원하고 자체 보관 중인 양수기 대여와 급수차 10대를 동원해 급수공급에 발 빠른 대처를 해왔다.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올해 지원된 가뭄 대책사업을 연내 완료해 가뭄 상습지역 45㏊에 용수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이상기후에 대비해 지표수 보강개발, 간이양수장 설치, 저수지 양수저류, 양수급수, 하천굴착, 저수지 준설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잦은 무단횡단으로 교통사고가 빈발한 지역 5곳에 9천200만원을 들여 신호등을 설치했다. 설치장소는 △오송 쌍청리 △남문로1가 산림조합 앞 △수곡동 남들어린이집 앞 △봉명동 GS 25편의점 앞 △가덕면 금거리 추정교 앞 교차로 등 5곳이다.앞서 시는 지난 7월 흥덕경찰서 교통안전시설심의 위원회 심의를 거쳐 신호등을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설치장소 중 흥덕구 오송읍 쌍청리 벽오동식당 앞 교차로는 교통사고사망 발생 지역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 제기됐던 곳으로 이번 교통신호등 설치로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하게 됐다. 육거리 시장 인근으로 평소 노약자의 무단횡단이 잦아 교통사고 우려가 있던 남문로 1가 청주 산림조합 앞은 횡단보도와 교통신호등을 설치해 100여 m를 돌아서 육거리 시장을 이용하던 노약자의 안전과 편리성을 도모했다. 시 관계자는 "보행자 중심의 도로교통 운영으로 횡단보도 교통사고 발생 제로를 목표로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무심천을 비롯한 9개 하천 20개 지점을 대상으로 3분기 하천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수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천의 수질은 환경정책기본법에서 1등급(Ia, Ib)∼6등급(Ⅵ) 등 총 7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무심천 수질은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기준, 2분기 Ⅱ등급(평균 2.2㎎/L) 이었으나 3분기 검사결과 Ia등급(평균 0.9㎎/L)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명암천, 영운천, 월운천은 Ib등급으로 수질이 '좋음' 등급을 나타냈으며 율량천, 미평천은 Ⅱ등급으로 '약간좋음' 등급의 수질을 유지했다. 가경천, 석남천은 Ⅲ등급(보통), 발산천은 Ⅳ등급(약간나쁨)을 나타냈다. 시는 하천 수질을 매년 분기마다 검사 하고 있으며 무심천의 경우 1분기와 2분기의 수질은 각각 Ib등급, Ⅱ등급으로 수질 상태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1등급(Ia)은 여과·살균 등 간단한 정수처리 후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상태의 수질이다. 무심천 수질이 좋아진 것은 시가 추진하고 있는 합류식 하수도 월류수 처리시설 설치공사, 분류식화 하수관거 정비공사 등의 결과로 분석된다. 시 관계자는 "무심천 수질이 좋아진 것은 시가 추진하고 있는 합류식 하수도 월류수 처리시설 설치공사, 분류식화 하수관거 정비공사 등의 결과로 보여진다"며 "지속적인 하천 수질오염도 조사를 해 수질보전대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수질개선사업 관계부서와 함께 시민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다양한 가을 행사를 맞아 가을꽃 국화로 도심 곳곳을 수놓고 있다.시는 청주대교와 청남교 등 교량과 상당로, 사직로 등 주요 간선도로변, 교통섬 등 150개 구간의 화단과 450개의 대형화분에 3만 포기의 국화를 나눠 심고 있다.축제 행사장도 꽃으로 단장에 들어갔다.시는 2015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가 열리는 옛 청주연초제조창 주변 내덕칠거리를 비롯해 행사장 정문 입구에 아치형 꽃탑과 실내정원, 대형화분에 3만 5천포기를 심는다. 청원생명축제가 열리는 오창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는 코스모스, 가우라, 감국, 구절초, 쑥부쟁이, 아스타 등 각종 야생화를 비롯해 테마형 국화 화단 등을 설치해 꽃으로 물든 청주의 가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국화는 봄부터 시가 운영하는 월오동과 문의면 직영 꽃묘장에서 키운 꽃"이라며 "예년보다 더욱 아름다운 꽃의 도시 청주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9일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에서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한 5급 이상 간부공무원 120여 명을 대상으로 청렴리더십 함양을 위한 기관맞춤형 청렴교육을 진행했다.이날 교육은 기존의 딱딱한 강의중심의 청렴교육과 달리 청렴판소리, 청렴 상황극 등 재미와 감동, 깨달음을 주는 차별화된 교육으로 청렴연수원장이 직접 진행을 하여 참여자들의 호응과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승훈 시장은 "청렴시책 및 제도개선을 통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비위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금품수수 등 부패요인은 공무원 스스로 부패를 통제하고 공직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간부공무원들의 관심과 인식전환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와 청주복지재단은 추석을 앞두고 저소득층의 편안한 명절을 위한 모금캠페인을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 청주지역 긴급복지 대상 800여 명을 돕기 위한 이번 캠페인은 저소득계층이 걱정없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양곡과 과일 등 제수용품과 생활필수품을 모아 지원할 예정이다. 후원금품 모집과 배분은 '365! 두드림 통합복지포털'을 통해 이뤄지며 일대일 결연을 통해 물품 후원의 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게 진행된다. 후원이 필요하거나 후원을 할 시민은 '청주시 365! 두드림 통합복지포털(http://365dodream.com)'에 등록하거나 청주복지재단의 복지정보 상담전화 청주복지콜(☏1666-0099)로 연락하면 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렴 행정구현을 위해 신설된 청주시 청렴팀장에 경찰 출신 김정호(61·사진)씨가 최종 합격했다.청주시는 조직개편과 함께 신설된 청렴팀장에 대한 공개모집 공모, 서류·면접심의를 거쳐 김씨를 최종합격자를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김씨는 충북지방경찰청 정보과 경감을 끝으로 경찰관으로 33년간 몸담고 29년간 청주권에서 정보업무를 담당해왔다.특히 정부합동 공직비리단속, 공직자 비위 첩보수집, 공직자 부정부패 합동수사 등 광범위하게 공직감찰 기능을 직접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는 신원조회 등의 절차를 거쳐 이달 중 임기 2년의 감사관실 청렴팀장으로 임용될 예정이다.일반 임기제 6급 상당의 대우를 받는 청렴팀장은 비리 취약분야와 비위 개연성이 높은 분야에 대한 상시·사전감찰을 포함해서 공직비리, 부조리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들을 사전에 발굴 및 제거하고 각종 부패방지를 위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시장의 확고한 청렴행정구현 방침에 따라 본연의 상시 감사업무와 더불어 비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강도 높은 자정노력을 위해 정보수집과 감찰경력이 풍부한 외부인사를 청렴팀장으로 채용하게 됐다"며 "이번 청렴팀장 채용을 통해 청렴도시 청주시로 정착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안전도시 기반 확충을 위해 3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질 방범용 CCTV 300대를 설치했다. 시는 올해 23억3천7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어린이보호구역 31곳에 114대, 도시공원·놀이터 32곳에 41대, 농촌범죄취약지역 40곳에 53대, 도심범죄취약지역 23곳에 92대 등 총 300대의 방범용 CCTV를 신규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CCTV는 오는 12일까지 통합관제센터와 CCTV 시스템 간 연계운영 시험을 거쳐 오는 13일부터 본격적으로 통합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청주시는 CCTV 300대 추가 설치로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한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주민들의 안전 수준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청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는 방범용 CCTV를 24시간 모니터링으로 범죄예방과 사건 발생 시 신속히 범인을 검거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둬왔다. 현재 청주에 설치된 CCTV는 어린이보호구역 729대, 도시공원·놀이터 349대, 차량방범 96대, 생활방범 128대, 농촌방범 133대, 기타 목적별 CCTV 456대 등 모두 1천923대가 운용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범죄취약지역에 방범용 CCTV를 더 많이 설치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도시 청주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오는 10월4일 상당구 문의면 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13회 청원생명쌀 대청호마라톤대회'에 전국 4천500여 명의 마라토너들이 참여한다. 청주시는 지난 4일까지 접수 마감한 결과 지난해보다 169명이 증가한 4천538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코스별로 보면 건강 5㎞ 1천397명, 단축 10㎞ 2천6명, 하프코스 668명, 풀코스 467명 등이다. 이번 대회는 5㎞ 부문을 1천500명으로 참가 제한하고 10㎞ 이상의 고급화를 꾀한 결과 3천141명(69%)이 신청해 명실상부한 전국 마라톤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13번째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풀코스와 단축 10㎞, 건강 5㎞, 하프코스 순으로 출발한다. 시 관계자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지난봄 마라톤 대회가 연기돼 전국 16개 시도대회가 오는 10월4일 일제히 열림에도 참가자가 지난해보다 늘었다"며 "대회 당일 문의면과 가덕면 일부 도로 차량 진·출입이 통제되니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최근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시 전역에 설치된 민방위 시설에 대한 표본점검을 오는 9일부터 한 달간 실시한다. 청주지역 민방위 시설은 경보시설 28곳, 대피소 364곳, 급수시설 97곳 등 모두 489곳으로 평상 시에는 지하도, 식당, 지하주차장 등으로 사용하다가 위기 시에는 주민 대피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중점 점검내용은 대피소 안내표지판 부착 여부, 노후 표지판 교체, 대피시설 입구 물건 적치 여부, 24시간 개방 여부, 대피시설 위치에 대한 홍보 등이다. 특히 정부지원 급수시설 15곳 중 음용수로 지정된 망골공원, 수곡공원 등 12곳에 대해 일반세균, 질산성질소검사 등 46개 항목에 걸쳐 수질검사를 한다. 민방위 경보 시설은 도 경보 통제소와 핫 라인을 철저이해 만일의 사태 발생 시 경보(싸이렌)가 취명될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체제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점검결과 개선이 필요하면 현장에서 개선을 요구하고 예산이 수반되는 사항은 예산을 즉시 투입해 시민들의 불편사항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농촌경제 활성화와 쌀 소비촉진 확산을 위해 추석을 맞아 '내 고장 쌀 팔아주기' 운동을 오는 16일까지 전개한다. 시는 우선 시 산하 전 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해 내 고장 쌀 팔아주기 운동에 동참하고 관계기관과 시민 참여로 확산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5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기업체 70개, 모범음식점 150여 개 등에 협조공문을 발송해 내 고장 쌀 선물하기와 팔아주기 운동에 동참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각 기관과 단체 등에서 귀성객 환영 현수막을 이용한 쌀 팔아주기 홍보활동 추진토록 권장하는 한편, 전광판과 홍보 매체를 통해 병행 추진 할 계획이다.올해는 이른 명절을 겨냥해 청원생명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처음 고시히카리를 계약 재배해 출시한다.고시히카리는 풍미와 식미가 우수하고 오래 둬도 색이 잘 변하지 않는 품종으로 알려졌다.쌀 판매가격은 청원생명쌀(햅쌀·고시히카리)은 5㎏ 1포 기준 1만8천 원, 직지쌀은 20㎏ 1포 기준 4만5천 원이다.구입문의는 청원생명쌀은(☏043-217-2235,청원생명쌀조합공동법인), 직지쌀은(☏043-262-3604, 청주농협)로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내 고장 쌀 팔아주기 운동에 앞장서 쌀 소비촉진 확산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자연녹지지역에 주택조합아파트 건립를 추진하는 주택조합이 있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문제는 주택조합아파트 건립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부지확보에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사업대상 토지확보 및 사업추진방식과 관련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7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644번지 일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K지역주택조합아파트 추진위측이 조만간 조합원을 모집한다.지역주택조합을 설립하려면 전체 9만9천㎡ 가운데 80% 이상의 토지에 대한 토지사용승낙서 등을 첨부해 자치단체장에게 제출해야 한다.하지만 추진위 측은 현재 75% 이상 토지주의 동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전체 토지의 23%를 소유하고 있는 특정 토지주측이 이 사업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현재 4층 이상의 건물은 지을 수 없는 자연녹지지역인 이 땅에 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들어서려면 도시개발사업등을 통한 용도변경이 필수적이다.하지만 추진위측은 이날 현재까지 청주시에 도시개발사업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추진위측은 도시개발사업 방식으로 추진할 경우 토지주의 3분의 2(66.7%)이상만 동의하면 추진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주택조합원부터 모집한 뒤 추후에 도시개발사업 제안서를 제출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이들의 계획은 조합원 모집부터 착공까지 1년 내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사업 추진일정도 논란거리다. 추진위측은 오는 11일 조합원 모집에 이어 홍보관 개관(2015년 12월), 조합설립(2016년 3월), 사업승인(2016년 8월), 착공(2016년 10월), 준공(2019년 2월) 등 조합원 모집부터 착공까지 1년 1개월만에 끝내겠다고 밝혔다.청주지역 에서 지난해부터 조합인가 후 착공된 곳이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조합설립 인가후 10개월째 사업승인조차 받지 못한 곳도 있다.청주지역에서 주택조합 설립인가 받은 곳이 모두 9곳이다. 이 가운데 착공한 곳은 단 곳도 없는 상태다. 지난해 말 조합설립 인가 받은 곳이 4곳에 이르지만 아직 첫걸음을 떼고 있는 상태다.이와 관련 K지역주택조합 추진위 측은 "주택조합 조합원 모집부터 한 뒤 도시개발사업을 제안하고, 그 다음에 토지를 확보해 조합설립을 추진할 것"이라며 "사업추진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은 해당 조합의 문제이고 우리와는 다르다. 10만㎡ 이하의 도시개발사업의 경우 빨리 진행될 수 있다. 사업추진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청주] 지난달 1~4일 청주시 2만여 가구와 상가에서 발생한 수돗물 단수사태 원인은 발주기관인 청주시, 감리·시공사의 안일한 사고에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청주시 상수도 사고원인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는 7일 오후 2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북동 통합 정수장 도수관로 이음부 파손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조사위는 시공 계획, 설계 변경, 시공 과정에서 부적정했던 것으로 파악했으며 사용자재(신축관)은 적정했다고 결론을 냈다.조사위는 도수관로 누수의 원인은 900㎜ 도수관과 800㎜ 도수관을 연결하는 신축관이 휘어짐이 발생하면서 누수를 막아주는 고무링의 압착에 불균형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동안 시와 시공사 등이 도수관 파손의 원인으로 추정하던 도수관 내부 공기압력과 역류 등에 따른 파손 가능성은 낮게 봤다. 특히 시공사 등이 무단수 공사로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이춘배 조사위원장은 "금천배수지로 시간당 3천500t이 공급돼 단수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는데 실제 금천배수지 공급량은 2천300~2천400t에 불과했다"며 "시는 시공사의 말만 듣고 단수가 없을 것으로 판단해 단수 홍보나 비상급수 계획을 수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같은 작업 시간을 최대 19시간까지 잡는데 시는 12시간으로 산정했다"며 "철저한 준비 부족과 시간 단축을 위한 무리한 시공으로 2차에 걸쳐 누수됐고 이로 인해 작업시간이 장기화됐다"고 말했다. 공무원의 전문성 부족문제도 꼬집었다.이 위원장은 "잦은 인사이동 때문에 공무원들의 경험이 부족했고, 시공사의 말을 뒤집을 수 있는 전문성도 없었다"며 "근무인력의 전문성 확대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조사위는 개선 대책으로 △효율적인 도수관로 연결 △단수사고 대체관로 정비 △단수사고 대비 체계적인 대처 시스템 구축 △대형관로(D 500㎜ 이상) 연차적 교체 또는 보수 △상수도관리 시스템(GIS) 수시 갱신 △근무 인력의 전문성 확대 및 적절한 근무 평가 등을 제시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에 많은 가을비가 내리면서 괴산댐이 수문 전부를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21일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는 이날 오전 현재 괴산댐 7개 수문 전부를 개방해 초당 8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댐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이미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부터 수문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다"면서 "괴산댐 유역인 청주·보은·괴산지역에 이날 오후 7시까지 최대 100㎜가량의 비가 더 쏟아질 것이란 기상특보에 따라 하류지역 주민들이 안전할 때까지 수문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문 개방에 앞서 괴산호를 운행하는 유람선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조처했다. 이번 수문 개방은 '댐운영 개선방안'에 따른 '선제적 조처'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7월 위험상황이 닥치면 괴산댐 수문을 모두 열고, 비상점검터널까지 개방하는 내용의 댐운영 개선안을 밝힌 바 있다. 1년 전 발생한 댐 월류(越流)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였다. 괴산댐 수문 하나의 크기는 너비 8m, 높이 7m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이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추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완료했다. 군은 한국상하수도협회로부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성과판정 합격을 최종 통보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당초 목표 유수율 85%를 초과한 89.7%를 달성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군민들에게 깨끗하고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후된 관로와 누수탐사 정비, 블록시스템 구축 등 상수도 시설 전반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2019년 1월 협약 후 262억원을 투입해 블록 및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유수율은 2018년 59.5%에서 올해 현재 89.7%로 대폭 향상됐다. 군은 목표 유수율 달성으로 연간 107만t의 물 절감과 11억3천만원의 재정부담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목표 유수율이란 공급된 총 수량 중에서 요금수입으로 받아들여진 수량의 비율을 의미한다. 군 관계자는 "유수율이 높다는 것은 수돗물 손실이 적어 상수도의 효율성이 좋다는 것을 말한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