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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 흙탕물 사태' 청주시, 오송읍 관로 16km 세척

  • 웹출고시간2024.07.21 13:24:52
  • 최종수정2024.07.21 13:24:52
[충북일보] 청주시는 흥덕구 오송읍 오송2산단 일원 아파트와 공장 권역 상수관로 16㎞를 세척한다고 21일 밝혔다.

오송2산단 지역에서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에 수돗물 탁수가 발생한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세척공사는 오는 2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8월 말까지 끝낼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16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최근 발생한 오송2산단 일원 탁수 사고와 관련해 2017년도 산단 조성과정 중 상수관로에 토사가 유입됐고 관로내부에 미세토사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수돗물 사용이 증가하자 부유물이 떠올라 탁수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작업의 목표는 상수관로에 유입된 토사를 모두 제거해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있다.

물 사용량이 적은 주·야간 시간대를 활용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일시 탁수 발생 시 비상급수를 통해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야간 세척 작업 중 일시(새벽) 단수와 탁수가 발생할 수도 있어 세척 일정을 현수막 게시, 수용가 문자발송,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알리고, 작업 2일 전 가구별 방문해 안내문을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일시적인 탁수 발생 상황을 대비해 주거상업권역 세척 시 비상급수 거점장소 3개소(△정중리경로당, 정중리 206-9 △송산공원, 정중리 701△상봉초, 상봉리 242-1)를 지정하고 고정급수차 2대, 이동형 급수차 1대와 병물 3만 개를 확보했다. 비상급수 지원 안내는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과(043-201-4548)로 문의하면 된다.

연응모 상수도사업본부장은 "2차례의 탁수사고로 오송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면서 "상수도관로 내 토사를 원천적으로 제거해 향후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대규모 산단 및 택지 조성 시 수도시설 인수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송2산업단지를 주거ㆍ상업 권역과 아파트 및 공장 권역 등 2개 권역으로 구분해 세척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거ㆍ상업 권역 세척은 지난 5월 13일부터 시작해 6월 말 먼저 완료한 상태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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