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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학생 44명 물놀이하다 목숨 잃어

지난해 11명 발생… 8명은 '안전 부주의'
충북도교육청, 수상안전 추진계획 수립
모든 학교에 안전교육 강화 주문

  • 웹출고시간2024.07.17 15:30:51
  • 최종수정2024.07.17 15:30:51

17일 청주 동주초등학교에서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학생들에게 여름철 수상안전 예방 수칙이 담긴 홍보물을 나눠주고 있다.

ⓒ 충북도교육청
[충북일보] 17일 충북도교육청이 교육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19~2023년) 44명의 학생이 물놀이하다 사망했다.

연도별로는 2019년 11명, 2020년 9명, 2021년 9명, 2022년 4명, 2023년 11명이었다.

원인별로는 절반 이상(56.8%)이 수영 부주의로 파악됐으며 안전 부주의(14명, 31.8%), 높은 파도(급류·5명, 11.4%)가 뒤를 이었다.

안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는 2020년 3명, 2022년 3명이 발생했는데 지난해에는 8명이나 안전 부주의로 사고를 당해 스스로 안전사고 당사자가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망사고는 계곡(17명, 38.6%)과 하천·강(13명, 295%)에서 대부분 발생했고 해수욕장과 갯벌·해변(각 5명, 11.4%), 수영장(4명, 9.1%)이 뒤를 이었다.

17일 청주 동주초등학교에서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학생들과 여름철 수상안전 캠페인을 하고 있다.

ⓒ 충북도교육청
도교육청은 여름방학 기간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024 여름철 수상안전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도내 지역 전 학교(유치원 포함)에 교육·홍보 자료를 제작·배포하고 안전교육 등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학부모의 수상안전사고 예방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가정통신문을 발송하고 SMS와 누리집을 통해 집중 홍보 기간을 두어 수상안전 관련 대처 사항을 게시했다.

이날 청주 동주초등학교 정문 근처에서는 동주초 교사, 학생, 학부모,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청주교육지원청 관계자가 참여하는 여름철 수상안전수칙 준수 캠페인이 실시됐다.

캠페인은 방학 기간 도래와 여름철 물놀이 활동이 늘면서 수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진행됐으며 물놀이 안전 수칙 준수·위기 상황 대처를 위한 안전교육을 강조하기 위해 진행됐다.

윤 교육감은 "통계적으로 학생 물놀이의 사망사고는 안전 부주의와 수영 미숙 등에 의해서 일어나고 있다"며 "수상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실기 중심 생존수영 확대와 예방교육·홍보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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