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농다리 관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음식점 등 소득 증가, 일자리 제공, 장학금 기탁 등

진천 농다리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진천지역경제도 활성화 되고 있다. 사진은 농다리 전경.

ⓒ 진천군

［충북일보］ 진천 농다리와 미르309 출렁다리가 인기를 끌면서 진천지역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

군은 올해 상반기에만 75만여명이 방문한 농다리로 인해 주변 음식점들이 30%에서 최고 100% 이상 매출이 증가해 개업 이래 최고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주말 예약이 1~2개월 전에 완료되고 대기번호를 받고 식사를 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이와함께 초평호의 한반도 지형 전망대, 보탑사, 종 박물관 등 다른 관광지도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초평붕어마을과 진천읍, 백곡면 등의 음식점들도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천 농다리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진천지역경제도 활성화 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4월 개장한 미르309 출렁다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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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서 새롭게 조성한 푸드트럭, 푸드존, 카페 The 미르와 농다리 인근 마을 또한 방문객 대상으로 지역 농산물을 판매해 농가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진천군 브랜드 가치도 관광을 통해 크게 상승했다. 다양한 방송과 유튜브 채널 소개가 인지도 상승으로 연결돼 그전까지 방문객의 90% 이상이 수도권, 충청권으로 한정돼 있었으나 올해는 경상도, 전라도, 부산 등 전국으로 확대됐다.

티맵에서 5~6월 주말, 공휴일의 경우 관광 명소 검색 순위에서 진천 농다리는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군은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이 향후 농특산물 등에 대한 소비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판촉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상인들의 자발적인 사회 환원도 이어지고 있다. 관광 활성화를 통한 매출 증가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장학금과 삼계탕, 국수 나눔 등 지역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관광을 통해 소득, 일자리가 창출되고 다시 사회로 환원되는 관광 분야 선순환구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방문객 중심의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