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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아듀'

1~2일 '겨울: 경이로운 서문' 7천명 방문
전시·공연·체험·투어 등 부대행사 다양

  • 웹출고시간2023.12.03 16:02:17
  • 최종수정2023.12.03 16:02:17

청주시민들이 지난 2일 열린 2023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겨울: 경이로운 서문’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 청주문화재단
[충북일보] 올해 청주 원도심을 '꿀잼'으로 물들였던 2023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가 '겨울: 경이로운 서문'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1~2일 양일 저녁 서문동 공구거리 일원에서 진행한 '겨울: 경이로운 서문'을 진행했다.

'빛'과 '소리'를 테마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이틀간 7천 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어둡고 인적이 드물던 공구거리로 사람들의 발길을 불러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골목마다 펼쳐지는 다양한 전시·공연·체험·투어에 방문객들은 추위도 잊고 행사에 빠져들었다고 문화재단 측은 설명했다.

청주시민들이 지난 2일 열린 2023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겨울: 경이로운 서문’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 청주문화재단
공구거리의 특징을 십분 활용한 조명연출과 굳게 닫힌 셔터를 갤러리로 바꾼 그래피티 아트에 시민들의 인증샷 세례가 이어졌다.

2030세대부터 중년의 시민까지 한데 어우러지게 만든 디제잉 공연, 추운 겨울밤을 낭만으로 채운 재즈 콘서트, 서문시장을 채운 야시장과 달밤 포차 등도 축제의 흥을 더했다.

여기에 더해 축제 기간 서문시장 삼겹살 거리가 제공한 따뜻한 논 알코올 뱅쇼는 시장을 찾은 시민들의 마음까지 뭉근하게 데웠고, 청주 로컬 맥주를 체험하고 인문학 강의까지 들을 수 있는 시민공모아이디어 프로그램 '경이롭酒(경이롭주)'는 사전신청부터 치열한 경쟁이 펼쳐져 이번 축제의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청주에서 태어나 지금껏 살아왔지만 원도심들이 이런 매력을 가졌는지 이번 기회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며 "오래되고 정겨운 원도심의 골목골목을 걸으며 세세하게 살필 수 있는 기회를 준 원도심골목길축제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지역 주민과 상인들도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이 녹록치는 않았지만 모처럼 원도심들이 사람들로 북적대고 생기가 넘쳐 힘이 났다"며 "원도심을 어떻게 활성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청주시의 고민과 노력을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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