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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본격 추진…2025년 공사 착수

달천구간 선형개선 등 주민숙원사업 해소 기대

  • 웹출고시간2023.12.03 12:57:19
  • 최종수정2023.12.03 12:57:19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충주 달천 구간 선형개선 기본계획도.

[충북일보] 충주시가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이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심의에 최종 확정되고 국토부에서 1일 기본계획이 고시됨에 따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9년 1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돼 그해 국토부에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했지만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달천 구간 선형 개선 등은 반영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기본계획에는 충주시가 요구한 달천구간 선형 개선과 함께 충주 삼탄~제천 봉양읍 연박 구간 선형 개선 등이 포함됐다.

달천철교는 하천기본계획상 기획홍수위보다 1.77m 낮고, 교각 사이 간격인 경간장도가 기준(25m)보다 부족해 집중호우 때 침수 등 위험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여기에 2020년 8월 집중호우로 인한 대규모 수해가 발생하면서 삼탄역 일대 급곡선 선형을 직선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

또 달천교량 신설, 건널목 입체화 등으로, 사업 총사업비는 애초 책정된 1조3천억 원에서 1조9천억 원으로 늘었다.

시는 고시 이후 기본 설계, 실시설계 등을 조속히 추진해 2025년 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조길형 시장은 "달천 구간 선형 개선 사업을 통해 주민 불편과 단절을 해소하고 지역을 하나로 연결하는 도심 교통망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내륙선철도 이천~충주 구간은 오는 28일부터 판교까지 연장 운행한다.

내년 10월에는 충주~문경 구간도 개통한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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