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대학교 캠퍼스에서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충북대학교 학생공동행동은 30일 오후 4시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 앞에서 '민주주의·평등사회를 위한 청년학생 결의대회'를 열고 윤 대통령 퇴진과 극우폭력 저지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는 충북대 학생공동행동을 비롯해 경희대학교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 고대문화 편집위원회, 고려대학교 민주학생기념사업회, 고려대학교 생활도서관, 고려대학교 소수자인권위원회, 단국대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와 함께하는 학생모임 새벽, 체제전환을 향한 경상국립대 현장모임 등 전국의 29개 단체가 주최했다. 학생들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 퇴진, 국민의힘 해체 △극우세력 폭력 저지 △거대양당으로부터 독립적인 투쟁 △단결, 연대, 행동으로 쟁취하는 적극적 평화 △청년학생의 힘으로 열어가는 새로운 세상 등의 구호를 외쳤다. 전서희 공동행동 집행위원은 "선고를 미루는 헌법재판소가 매우 유감스럽다"며 "청년학생의 힘으로 윤 대통령을 퇴진시킬 때 비로소 민주주의를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집회 현장에서 보수 유튜버 등이 학생들의 현수
[충북일보] 속보=30일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 남중삼거리에서 4중 추돌 교통사고를 낸 70대 운전자가 경찰 조사에서 차량 급발진을 주장했다. 이날 낮 12시 42분께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 남중삼거리에서 A(72)씨가 몰던 차량이 역주행하다 맞은편 좌회전 대기 중이던 경차를 들이받았다. 당시 충돌 충격으로 밀려난 경차는 후면 옆 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승용차 2대를 잇따라 들이받는 등 연쇄 추돌을 일으켰다. 이 사고로 경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탑승자 등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나머지 차량에 타고 있던 6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를 낸 운전자 A씨는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고 한다. 경찰은 차량 결함 여부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고 차량에 대한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 전역에서 영남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다수가 희생된 것을 애도하며 각종 행사를 취소하고 피해 주민 돕기에 나섰다. 앞서 괴산군은 주말동안 예정됐던 문화·체육행사 3건을 모두 취소했다. 취소된 행사는 △28일 '2025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 우리동네 문화난장' △29일 '자연울림 괴산 충북도생활체육 배구대회' △30일 '2025 자연울림 괴산군민 야구리그대회 개막식' 등 3건이다. 옥천군도 지난 28~30일 이원면 옥천 묘목공원에서 열린 '23회 옥천 묘목 축제'를 축소 개최했다. 개막식 행사를 취소하는 한편 행사 기간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예찰 인력을 대폭 보강했다. 군은 산불 예방을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산불 발생 때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공무원 진화대도 비상 대기하도록 했다. 음성군도 예정됐던 지역 행사를 취소·축소한다고 밝혔다. 군은 오는 4월 4일 개최 예정이던 '17회 감곡면 작품발표회'와 '80회 식목일 및 나무 나눠 주기 행사'를 취소했다. 같은 달 5일 열기로 했던 '1회 맹동혁신도시 수변공원 벚꽃길 걷기대회', '2025년 감곡 청미천 벚꽃축제', '3회 응천십리벚꽃길 걷기대회'는
[충북일보] 충주지역에서 군 간부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가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주의를 당부했다. 30일 충주경찰서(서장 윤원섭)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군인을 사칭한 사기가 10여 건 발생해 집중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충주에서 건축 자재점을 운영하는 A씨는 군인이라고 주장한 B씨로부터 군 전투식량을 구매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B씨는 부대에서 사용할 물품을 구매할 것처럼 "군부대에 세면대 설치가 필요하다"며 견적을 받았고 몇 시간 뒤 "사정이 생겨 전투식량을 구매할 수 없으니 대신 구매해달라"며 계좌 이체를 요청했다. 이처럼 사기범들이 소상공인을 상대로 군부대 관계자를 사칭해 음식이나 군부대에서 사용할 장비 등을 주문한 뒤 전투식량을 대신 구매해 달라는 방식으로 돈을 가로채는 새로운 사기 수법이 유행하고 있다는게 경찰의 설명이다. 특히 사기범은 군부대 명의의 위조 공문(물품 주문서 등)을 휴대전화 문자, SNS로 전송해 피해자를 안심시킨 후 추가로 전투식량을 대리로 구매해 달라며 사기범이 지정한 전투식량 업체 계좌로 입금을 유도했다. 음식점 외에도 철물점(제설작업용 삽 등), 농약사(제초작업용 농약), 건재상
[충북일보]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총재 장대권)는 지난 28일 육군 37보병사단(사단장 김수광)을 찾아 위문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라이온스 충북지구는 지난 2012년 37사단과 '우호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이래로 매년 국토수호를 위해 애쓰는 국군 장병들을 위한 위문품과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편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는 현재 103개 클럽 3천500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어렵고 소외된 지역사회를 위해 각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김도훈(사진) 충북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최근 보건복지부 재생의료정책과 산하 '첨단재생바이오 심의위원회·전문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이 심의위원회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연구·치료계획을 심의·의결하는 전문기구로, 세포·유전자 분야, 조직공학·융복합 분야, 임상치료 분야 등 3개의 전문위원회를 포함한다. 김 교수는 심장혈관흉부외과 분야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심의위원회가 추진하는 재생의료 연구·치료계획의 적합성 심의와 자문 업무에 참여하게 된다. 또 김 교수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과 함께 진행되는 '국내 기흉 치료의 표준화를 위한 근거기반 임상진료지침(CPG) 개발' 사업의 연구책임자로도 선정됐다. 이 사업은 코로나 팬데믹 등 호흡기 감염병 시기에 그 중요성이 강조되는 기흉의 대한민국 표준 임상 진료 지침을 만드는 사업으로, 지금까지 다양한 진료 지침 사업이 있었으나 기흉에 특화된 건은 최초다. 충북대학교병원을 비롯해 부산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성모병원 소속 교수들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김 교수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
[충북일보]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회장 장현봉) RCY본부는 지난 29일 에버랜드에서 봄 현장체험학습 '꽃피는 봄에는 RCY와 함께'를 실시했다.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RCY단원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교류활동을 통해 사회성과 공동체 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아울러 지도교사 간에도 친선 교류를 나눌 수 있는 시간으로 운영돼 RCY활동의 내실을 다지는 데 큰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이동 중 RCY 교육 영상과 안전교육 영상을 시청한 뒤 현장에서는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귀가 시에는 지도교사와의 협의를 통해 지역별로 안전하게 이동이 이뤄졌다. 충북적십자사 RCY본부 관계자는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단원들이 RCY활동의 가치를 체감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협력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공동체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30일 낮 12시 42분께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 남중삼거리에서 승용차 등 차량 5대가 잇따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3명이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고, 6명은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상당경찰서(서장 변재철)는 27일 청사 소회의실에서 '2025년 1분기 자치경찰 치안협의체 여청분과 정기회의'를 열었다. 자치경찰 치안협의체는 충북자치경찰위원회에서 '도민 중심' 치안협력 강화를 위해 구성한 기구로 3개 분과(여성청소년, 생활안전, 교통)로 나뉘어져 있다. 시·군 의원, 지자체, 사회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구성원이 참석해 정책을 제언하거나 자문하는 역할은 물론 치안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여성청소년분과 회의에서는 2024년 주요 업무성과와 2025년 중점 추진사항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지역 맞춤형 사회적약자 보호지원에 관한 방안을 논의하고 건의사항을 수렴하였다. 변 서장은 "치안협의체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 및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 밀접 치안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 전역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이어지고 있고 전국에서는 대규모 산불로 27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위기감을 느낀 소비자들의 소방용품 구매가 늘고 있다. 27일 충북일보 취재에 따르면 최근 소방용품 판매점들의 매출이 예년에 비해 적게는 10%, 많게는 두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한 소방용품 업체는 "이번주 들어 초기 화재 진압에 효과적인 제품이 어떤 것이냐는 문의가 잦다"며 "긴박한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시간을 벌어줄 수 있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소방업체 역시 "이번주 들어 투척용 소화기나 차량용 소화기 등 가정용 소방용품의 판매가 늘었다"며 "주로 독립한 자녀들이 부모님 댁에 비치하면 좋은 제품군을 묻는다"고 말했다. 한 온라인 소방용품 판매점에서도 "산불 이후에 휴대용 간이 소화기 군의 판매가 확연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지속되고 있어 불안감을 느낀 소비자들이 차량이나 가정에 구비할 용도로 사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 인터넷 커뮤티에서는 소방용품 구매정보를 공유하는 글들도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이 "어떤 소화기가 불을 끄는데 효과적인지 궁금하
[충북일보] 국립공원을 찾는 방문객의 '니즈'(욕구)가 달라졌다. 최근 5년(2020년~2024년)간 속리산·소백산·월악산 등 충북도내 3개 국립공원을 찾은 방문객을 분석한 결과 단순한 관광이나 등산에 그치지 않고 자연과 깊이 있는 교감을 추구하는 방문객들이 크게 증가했다. 이같은 변화의 움직임은 국립공원마다 운영하고 있는 각종 프로그램 참여자 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5년간 속리산 국립공원의 환경교육 프로그램 참여자는 898명에서 2천260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월악산국립공원도 상황은 비슷하다. 기획 프로그램 참여자가 70명에서 1천171명으로 무려 10배 이상 급증했고, 소백산국립공원 역시 생태관광 프로그램 참여자가 1천707명에서 5천942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깊이 있는 교육과 체험을 원하는 방문객들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달라진 방문객들의 욕구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립공원 한 관계자는 "변화하는 탐방객의 요구에 맞춰 혁신적이고 교육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환경 교육의 질을 높이고 의미 있는 체험을 제공하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국가 인공지능(AI)컴퓨팅 센터' 유치전에 충북도가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도는 센터 유치에 성공하면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해 데이터 허브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는 지난 2월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도는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국내·해외 클라우드, 통신, AI 기업 등과 접촉하고 있다. 센터 구축 사업에는 기업이 단독 또는 이들 기업 등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달까지 컨소시엄 구성을 마친 뒤 참여 기업과 협의해 사업 계획서를 수립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센터 건립 부지도 확정한다. 청주와 충주 등 도내에서 전력 공급이 풍부한 지역을 대상으로 최적의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 이어 정부가 오는 5월 공모에 들어가면 지침에 따라 계획서를 최종 작성해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충북이 국가 AI컴퓨팅센터 건립의 최적지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데이터 수요가 가장 큰 수도권과 가까운 데다 국토 중앙에 위치한 것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충북일보] 이영석(60) 충북예총 회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영석 신임 충북예총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지는 만큼 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영석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술인의 권익과 위상 정립 △창의성과 혁신을 위한 미래기반 구축 △충북예술의 글로벌 강화 △지속가능성과 통합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어느 한 가지부터가 아니라 모든 부분이 유기적으로 만들어져야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예총의 위상을 세우기 위한 뿌리 찾기 일환으로 70년사를 발간하고, 원로 예술인의 발자취를 후배예술인들이 바라보며 귀감을 삼을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격인 충북예술원을 설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열악한 충북예총 재정현황 개선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자생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원금만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모사업이나 지자체 위탁사업 등을 통해 수익사업까지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시대속에 순수예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