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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따뜻한 나눔… 충북 후원단체 연말 모금 돌입

충북적십자사, 내년 1월까지 적십자 회비모금 집중기간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저소득 아동 선물·난방비 지원
구세군 충청지방본영, 도내 11개 시·군 18개소 자선냄비
공동모금회, 12월 1일 나눔캠페인 출범식·온도탑 제막

  • 웹출고시간2023.11.27 17:19:01
  • 최종수정2023.11.27 17:19:01

27일 충북도청에서 '2024년도 적십자 희망성금 전달식'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윤경숙 충북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장, 이은림 충북적십자사 부회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장현봉 충북적십자사 회장, 김은자 적십자봉사회 충북협의회장.

[충북일보] 연말을 맞아 충북지역 모금단체들이 집중 캠페인을 추진한다.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경기침체로 소비 위축까지 겹치며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경제적인 어려움뿐만 아니라 겨울철엔 한파로 인한 건강 악화, 난방비 걱정까지 더해져 소외계층 가구의 근심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복지사각지대 이웃을 돕기 위해 도내 모금단체들이 팔 걷고 나섰다.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는 27일 도청에서 열린 '2024년도 적십자 희망성금 전달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31일까지 회비모금 집중 기간을 운영한다.

적십자 회비는 1953년 시작된 우리나라 대표 개인기부 운동이다. 연중 모금하지만 특히 연말연시 집중 기간을 운영해 도민 참여를 유도한다.

성금은 희망풍차 4대 취약계층(아동·청소년, 노인, 이주민, 기타 위기가정) 결연과 생필품 지원, 위기가정 긴급지원, 재난 구호활동 등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에 사용된다.

회비 납부는 금융기관 창구 또는 ATM 기기, 가상 계좌 송금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할 수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북본부는 도내 취약계층 아동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연말 캠페인 '초록우산 산타원정대'를 운영하고 있다.

산타원정대는 지난 2007년부터 전국 단위로 진행되고 있는 초록우산의 연말 대표 캠페인이다.

충북에서는 지난 10일 지웰시티몰2 1층 공개홀 소원트리 설치를 시작으로 크리스마스인 오는 12월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목표 금액은 2억 원으로 27일 기준 7천375만 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후원금은 도내 거주하는 저소득 아동의 크리스마스 선물비와 난방비 등으로 사용된다.

초록우산은 오는 12월 6일 오후 2시 산타원정대 선물포장식을 개최한다. 캠페인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초록우산 충북지역본부(☏043-258-4493)로 문의하면 된다.

구세군 충청지방본영도 오는 12월 2일 자선냄비 시종식을 시작으로 거리 모금에 집중한다.

2023 자선냄비 모금은 연말까지 약 한 달간 청주 서문 CGV, 현대백화점 충청점, 충주 버스터미널, 영동시장 입구 등 도내 11개 시·군 18개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후원에 동참하고 싶은 시민은 각 설치 지점 외에도 누리집(www.thesalvationarmy.or.kr/)에서 참여할 수 있다.

자선냄비를 통해 모인 성금은 아동·청소년·청년, 노인·장애인, 여성·다문화, 긴급구호·위기가정, 지역사회·기후변화, 소외·불평등 완화, 글로벌 파트너십 등 7가지 영역 사업에 사용된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오는 12월 1일 청주 상당공원에서 희망2024 나눔캠페인 출범식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연다.

'희망 나눔캠페인'은 공동모금회 주최로 저소득과 복지 소외계층 지원 재원 마련을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충북을 가치있게!'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나눔캠페인은 이날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된다.

목표 금액은 95억5천만 원이다. 9천550만 원이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1도씩 오른다.

성금 접수는 도내 시·군·구청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접수창구와 사랑의 계좌(313-01-122113), ARS(☏060-700-1212)로 직접 할 수 있다.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경제 분야 악재가 이어지고 있고 올해 튀르키예 대지진 복구·청주 겹쌍둥이 가구 지원·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지원 등 특별 성금 모금이 이미 진행돼 연말 기부 한파가 우려된다"며 "우리 주변 소외이웃 지원에 주저 말고 손을 보태달라"고 기부 동참을 독려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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