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힘들게 치우면 뭐합니까. 장담컨대 이틀 뒤면 원래대로 돌아갑니다." 청주대학교 인근 도로변에서 깡깡거리는 쇳소리가 울려퍼지자 곁을 지나던 시민들이 인상을 찌푸렸다. 5일 청주시 청원구 불법투기 단속반 소속인 장모(78)씨가 무단으로 버려진 좌변기를 종량제 마대에 옮겨담기 위해 잘게 조각냈기 때문이다. 장씨는 "시민의식이 많이 높아진 줄 알았는데 이 일을 하고부터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걸 몸소 체감한다"며 "폐기물의 종류에 따라 알맞게 분리배출해야 한다는 건 기본 상식이지 않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는 대학가와 주택가, 유흥가 등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불법 투기 쓰레기를 관리하고자 지난 10월부터 이달까지 3개월간 단속반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시범사업의 성격으로 꾸려 4개 구에 각 4명과 오창읍에 2명 총 18명의 반원을 채용했다. 이들은 각 지역을 돌며 쓰레기 분리 배출 방법을 홍보하고 불법 투기 쓰레기를 단속·계도하는 역할을 맡았다. 민원 신고가 들어온 곳을 위주로 활동하며 청소를 병행하기에 일의 양이 적지 않다. 근무 시간인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꼬박 다섯 시간을 쉼없이 일해도 한 구역을 온전히 치
[충북일보] 6일 충북지역은 오후 3시부터 9시 사이 한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겠다. 도내 예상 강수량은 5㎜ 안팎이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한편 일교차가 10도 내외로 크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영하 1도·청주 영상 3도 등 영하 4도~영상 3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11도·청주 13도 등 8~13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81~150㎍/㎥)'으로 예보됐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옥천 버스(주)가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2022년 대중교통 경영·서비스 평가'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 평가는 대중교통 발전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2년마다 한다. 옥천 버스(주)는 비용과 원가 절감 등 경영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배차계획과 차량 기준 준수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옥천 버스(주)는 충북도의 대중교통운영자 경영 서비스 평가에서 2016년도와 2022년도 종합평가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정상영 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고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결실을 본 것 같다"며 "이번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대중교통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5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시민들이 즐겨 찾는 주요 등산로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 등산로는 우암산 등 7개소(상당산성, 낙가산, 것대산, 백화산, 부모산, 목령산)이다. 시는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등산로변 시설물을 일제 점검한다. 목계단, 목재 난간, 보행 매트와 체육시설 등을 점검해 경미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보수가 필요한 구간은 2024년 정비사업에 반영해 2024년 상반기 중 정비할 예정이다. 또 등산로변 건의함도 수시로 확인하고 카카오톡(아이디 cjforest)과 문자(010-7504-7851) 민원 접수도 적극 활용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불편사항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분들이 안전하게 등산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일제 점검을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올해 등산로를 이용하는 시민 편의를 위해 12억원을 투입해 노후 화장실을 교체하고 리모델링했으며, 시설물 정비, 숲길등산지도사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충주시시설관리공단은 최근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일상 속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약속 후 다음 참여기관을 지목하는 것으로 올해 2월부터 환경부에서 시작했다. 공단 정광섭 이사장은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의 지목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동참했으며, 다음 참여기관으로 충주중원문화재단을 지목했다. 정 이사장은 "이번 1회용품 제로 챌린지를 통해 일회용품 줄이기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는 등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쓰레기를 감소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색하고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원주지방환경청은 화학안전공동체를 대상으로 5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파크에서 공동체의 운영 활성화 및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대·중소기업 화학안전공동체' 워크숍을 개최했다. 대·중소기업 화학안전공동체는 강원권 3개, 충북권 6개로 구성돼 있고, 각 공동체는 선도기업과 참여기업 간의 협력체계가 유지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는 강원권·충북권 9개의 공동체 총 86개 기업에서 참석했다. 워크숍은 화학물질안전원, 한국환경공단, 여러 기관에서 화학사고 사례 및 원인 등 안전관리에 대한 교육과 노후화된 취급시설 지원사업을 홍보했다. 이와 함께 화학안전공동체 정보교류회, 선도기업 대표자 간담회, 화학사고 대응 합동훈련, 화학안전캠페인 등도 실시됐다. 이율범 청장은 "화학사고는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화학안전공동체 참여기업이 사고 대응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이 '낙후지역 먹는 물 수질개선 사업'을 통해 군민 삶의 질 향상과 물 복지 실현에 나선다. 이는 지방상수도를 공급할 수 없는 농촌지역 주민을 위해 설치한 소규모수도시설인 간이상수도의 수질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군은 올해 5억 원의 복권기금을 받았다. 여기에 군비 5억 원을 더해 모두 1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물과 관련한 지역 불균형을 해결할 방침이다. 현재 양강면 죽촌(내함)리와 학산면 지내·광평리, 용화면 용강(어소)리의 관로 개량(L=6.5km) 등 수도 개선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달 용화면 용강(어소)리 사업을 끝으로 모든 사업을 완료한다. 군은 내년에 6억9천200만 원을 투입해 학산면 모리마을의 관로와 배수시설을 개량한다. 이 사업 뒤에도 군민이 깨끗한 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시설물에 관한 점검과 정비를 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낙후지역 먹는 물 수질개선 사업으로 물 복지에서 소외됐던 주민에게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며 "물 복지 격차를 줄이고 모든 군민이 깨끗한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5일 충북지역은 기온이 올라 평년보다 포근하겠다. 낮과 밤의 기온 차는 매우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영하 2도·청주 영상 1도 등 영하 4~0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영상 11도·청주 12도 등 10~1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농업기술센터는 2024년 과수화상병 사전방제를 접수한다고 4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청주에서 사과·배 과원을 운영하는 농가다. 다음 달 5일까지 사과·배 재배 증빙서류(농지대장, 농업경영체등록증, 직불금, 경작사실 확인서 중 택 1)를 갖춰 과원 소재지 읍면동 농업인상담소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약제는 내년 2월 말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과일의 잎, 열매, 가지, 꽃 등을 감염시키는 병이다. 과수나 잎사귀에 발생한 검은색 반점에서 시작돼 나무가 전체적으로 죽어가는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어 과수흑사병으로도 불린다. 국내에서는 2015년 경기도 안성에서 첫 발병한 뒤 2020년 전국 744개 농가에 394.4㏊ 규모의 피해를 입혔다. 충북에서는 2018년 35건(29.2㏊), 2019년 145건(88.9㏊), 2020년 506건(281㏊), 2021년 246건(97.1㏊), 2022년 103건(39.4㏊)씩 발생했다. 올해도 충주, 제천, 증평에서 발병 사례가 확산 중이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은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산불 드론감시원'을 오는 15일까지 운영한다. 군의 산불감시원은 모두 34명으로, 그 중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자격증을 보유한 산불 드론감시원은 3명이다. 이들은 지역별로 산불감시 구역을 나눠 근무하고 있다. 조종자 자격증을 보유한 산림녹지과 직원 5명도 조를 편성해 산불 발생 위험이 큰 지역을 대상으로 산불감시, 불법 소각행위 등을 단속한다. 산불이 발생한 때에는 드론을 투입해 산불 진행 방향 예측, 산불진화대 투입 위치 결정 등 전략적 분석과 초기 진화 도모로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산에서 금연해 주시고 인접 지역에서 영농폐기물을 소각하지 않는 등 산불 예방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당부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이 충북지체장애인협회 진천군지회와 위수탁 협약을 통해 운영 중인 특별교통수단의 명칭(애칭)이 '편안콜'로 선정됨에 따라 새롭게 시작한다. 특별교통수단은 교통약자 이동지원을 위해 특별개조한 차량을 말하며 특별한 명명 없이 사용되고 있었다. 그간 군은 진천군 및 일부 지역에 국한됐던 운행 지역을 '충청북도 전 지역, 인접 시군(경기도 안성시, 충청남도 천안시), 서울특별시로 확장'해 운영했다. 운행 시간을 '365일, 24시간'으로 대폭 확대했으며 편안콜 차량 2대 추가 증차를 통해 총 10대의 차량을 지원하는 등 더 나은 이용 환경 조성에 힘써왔다. 딱딱하고 어려운 명칭에 주민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군은 교통약자 이동 지원사업 활성화의 하나로 더욱 친근하고 기억하기 쉬운 새 이름 선정을 추진하게 됐고 주민 참여 투표를 통해 '편안콜'을 최종으로 선정했다. '편안콜'에는 언제나 이용객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모시겠다는 '친절과 봉사'에 대한 진천군의 가치와 비전을 담았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앞으로 편안콜을 브랜드화해 진천형 교통약자 이동지원 체계 확립에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많은 주민의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일보] 4일 충북지역은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구름 많겠다.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낮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춥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영하 5도·청주 영하 2도 등 영하 7~2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영상 8도·청주 9도 등 7~10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가 지난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기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세종시 전역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운행 전면제한에 들어갔다.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시기에 맞춰 시행하는 미세먼지 줄이기 대책으로 기존 시행지역인 수도권과 부산·대구에 이어 세종, 대전, 광주, 울산 등 4대 특·광역시까지 확대된다. 이에 따라 전국의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중 배출가스 저감 장치 부착 등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않은 차량의 운행이 제한된다. 제한시간은 주말·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세종시는 지역 10개 지점 26개 차로에 설치된 단속카메라를 통해 위반차량을 단속하고 있다. 적발될 경우 해당 차량의 소유자에게는 1일 최대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어려운 경제 상황과 생계형 차주의 사정 등을 고려해 이번 계절관리제 기간에 한해 △저공해조치 신청차량 △매연저감장치(DPF) 장착불가 차량 △영업용 차량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소상공인 소유차량은 단속에서 제외된다. 또한 적발이 되더라도 2024년 9월 30일까지 저공해 조치를 완료할 경우 과태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충북일보] 충북에서 처음 럼피스킨이 발생한 음성군 농장 주변 방역대가 전면 해제됐다. 충북도 럼피스킨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백신 접종 후 한 달이 경과했고 최근 4주간 추가 발생이 없는데다 임상·정밀 검사에서 모든 소가 음성 판정을 받아 10㎞ 방역대를 지난 1일 해제했다고 3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기온 하락으로 매개곤충 활동이 저하되고 긴급백신 접종 4주가 경과하면서 대규모 발생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발생 최소화를 위해 기본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내에서는 지난 10월 22일 음성군 원남면의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이 첫 확진된 이후 충주시 주덕읍 2곳과 청주시 오창읍 2곳의 한우농가에서 발생했다. 살처분한 소는 81마리다. 농장의 추가 발생은 지난달 17일 이후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없는 상황이다. 럼피스킨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발병 시 소의 유산이나 불임, 우유 생산량 감소 등으로 이어져 국내에서 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됐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겨울철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겨울철 북풍의 영향으로 외부공기 유입이 증가해 초미세먼지 농도가 연평균 대비 30% 이상 증가하기 때문이다. 도는 이 기간에 수송과 산업, 생활 부문으로 나눠 미세먼지 관리에 나선다. 먼저 운행차 배출가스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평일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5등급 차량에 대한 운행을 제한한다. 도로 미세먼지 제거를 위해 도로 18개 구간 97㎞에 살수차와 진공흡입차를 투입할 예정이다. 주요 산업단지와 소규모 사업장 밀집지역 감시를 강화하고 대기오염물질 다량배출 사업장에 대한 자발적 감축을 유도한다. 도민 체감도가 가장 높은 생활 부문에서 영농 잔재물 수거 처리를 확대하고, 밭두렁 태우기나 생활폐기물 불법 소각 단속도 강화한다. 도 관계자는 "대중교통 이용과 생활폐기물 소각 근절 등은 미세먼지를 줄이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모두의 의무이자 권리"라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증평군이 군청 앞 교동사거리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시범 운영한다. 군은 1일 교동사거리 X형 대각선 횡단보도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운영은 내년 2월29일까지 3개월간으로 대각선 횡단보도는 차량신호와 보행신호를 완전 분리해 보행자 편의와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시범 운영이 끝나면 시설을 보완해 본격적으로 대각선 횡단보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앞서 지난 10~11월 두 달간 종전 신호체계를 차량과 보행자가 각각 다른 신호를 받아 운행하거나 건너도록 하는 동시보행신호를 시범 운영했다. 대각선 횡단보도와 동시보행신호는 차량이 멈춘 시간 보행자가 35초 동안 맞은편을 대각선으로 질러 건너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맞은편으로 가려면 횡단보도 하나를 건넌 뒤 다음 보행신호 때까지 대기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걸음이 불편한 노약자의 보행 편의로 교통사고 예방 효과도 기대한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원주지방환경청은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4개월간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실시한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매년 12월 1일부터 다음해 3월 31일까지 계절적인 요인 등으로 초미세먼지 월평균 농도가 특히 심화되는 기간 동안 평소보다 강화된 배출 저감과 관리를 통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의 강도와 빈도를 완화하기 위한 제도다. 계절관리제는 2019년부터 시작됐다. 관내 초미세먼지 농도는 계절관리제 시행 전(2018.12월~2019.3월) 36㎍/㎥였으나, 계절관리제 시행 이후 평균 농도가 25㎍/㎥으로 약 31% 감소했다. 원주환경청은 보다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11월부터 기획평가국장을 중심으로 11개 부서로 구성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대응 TF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또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시행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사전 대응을 위해 비상저감조치 가능성이 높은 경우 하루 전부터 예비저감조치를 실시한다. 올해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발전·산업, 수송·생활분야로 나눠 부문별 배출 저감 대책을 추진하고 대국민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발전·산업 부문에서
[충북일보] 진천군이 올해 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강수량은 평년보다 345.0㎜가 더 내렸으며, 강수량 1071.7㎜로 역대 3위, 장마철 750.4㎜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진천군 역시 여름철 강우량은 지난해보다 234.1mm 더 내렸으며, 장마철인 7월 강우량은 522.3mm로 지난해보다 398.8mm가 더 내렸다. 이에 따라 진천군은 올해 공공시설 22억1천400만 원, 사유 시설 4억5천800만 원 등 총 26억 7천200만 원의 피해액이 발생했다. 다행이 인명 피해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복구비로 40억 원 정도가 투입돼 복구를 진행 중이다. 이처럼 많은 비에도 인명 피해가 없었던 것은 적극적이면서 발 빠른 대응이 한몫했다는 평가다. 지난 여름 옹벽이 붕괴한 지역내 A주유소는 시설물의 특성상 위험물(기름, 가스 등)이 설치돼 있고 지반 침하 시 가스폭발까지 우려되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군은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보은국토관리사무소, 진천경찰서, 보강토 시공 전문업체와 점검반을 꾸려 합동점검을 갖고 관리주체에 시설물 사용금지와 보수·보강 명령을 내렸다. 이에 주유소
[충북일보] 충주시는 1일 충주시보건소 다목적 회의실에서 지역 내 방역소독 전문업체와 빈대 확산방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전국적인 빈대 확산으로 시민 우려가 커짐에 따라 빈대 발생 가구 또는 주변에 대한 선제적 방제로 불안감 해소, 빈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참여한 방역소독 전문업체는 △이엠시스템 △㈜벡스원 △㈜좋은사람들 △민성개발주식회사 △다솔위생방역 △㈜푸른솔휴먼케어 △㈜세스코 등 7곳이다. 시는 협약을 통해 빈대 가구가 발생하면 발생 위치와 현황 등 가구 정보를 방역소독 업체에 제공하고, 방역소독 업체는 요청 즉시 방역소독을 실시해 효과적인 빈대 방제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와 방역업체 간 업무협약을 통해 선제적으로 빈대 차단 방역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빈대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의 안전한 생활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가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를 줄이고 시민건강 보호를 위해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4개월 동안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에 들어간다. 세종시는 이에 따라 저공해조치 차량과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소상공인 차량 등을 제외한 모든 5등급 차량의 지역운행을 금지한다. 적발 때는 1일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공사장 비산먼지 저감조치 이행여부 단속을 강화하고, 36시간 전 고농도 미세먼지 예보정보 제공과 함께 에너지 절약 홍보·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매년 12월부터 3월까지 대기정체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 자주 발생하면서 시민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진행된다. 최근 4년간 12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세종시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7.4㎍/㎥으로 연평균 농도 19㎍/㎥ 보다 44% 높았다. 세종시는 공공부문 선도감축, 부문별 감축과제, 시민건강보호 등 3분야 18가지 과제 미세먼지저감 대책을 마련했다. 공공부문 선도감축 분야는 공공사업장·차량 선제 감축, 공공부문 사전 이행준비, 비상시 긴급감축을 위한 체계다. 부문별 감축과제는 수송부문에서 계절관리제 운행제한 전
[충북일보] 제천시가 정년을 맞아 명예롭게 퇴직하는 환경미화원 3명의 퇴임식을 30일 개최했다. 이날 퇴임식에서는 궂은일을 도맡으면서도 쾌적한 생활환경을 책임진다는 보람과 사명을 갖고 헌신 봉사해 온 환경미화원 3명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정년퇴직하는 공직자들은 "환경을 책임지는 공직자로서 정년을 마친다는 것은 대단히 보람되고 명예로운 일"이라며 "비록 몸은 떠나더라도 우리 제천시의 깨끗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와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환경미화원 여러분께서 오랜 시간 동안 기울여준 노력으로 만들어진 청정 제천시가 많은 시민의 하루의 상쾌한 첫인상이 됐을 것"이라며 "맡은 바 임무에 묵묵히 최선을 다해주신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지난 2021년부터 시행한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대해 청주시민들이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30일 진행한 '시내버스 준공영제 평가용역' 최종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3천여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로 진행된 시내버스 준공영제 만족도 조사에서 63%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교통사고 발생에 대한 조사결과 준공영제 시행 전보다 약 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불편민원 건수도 이전보다 약 51%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에서 나온 결과를 잘 검토해 향후 준공영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고 시민들에게 이로운 대중교통 환경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시는 지난 2021년 1월부터 3년 동안 시행해 온 버스준공영제의 계약 갱신 기간이 도래함에 따라 갱신 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1회차 계약은 올해 12월로 만료되고 2회차 갱신 계약을 진행해야 내년 1월 준공영제를 이어갈 수 있게 된다. 이에따라 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는 다음달 4일 계약 갱신에 대한 찬반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여기서 재경위의 의견이 찬성으로 모아진다면 다음달 8일 진행될 시의회 본회의에서 계약
[충북일보] 한국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는 음성군에 거주하는 자동차 사고 피해 중증장애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피해 중증장애 가정의 주거생활의 불편사항과 생활 속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실내·외 재활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현관 방화문과 화장실 문턱 제거, 수전 등을 교체했다. 유경선 충북본부장은 "피해 가정의 주거환경이 개선돼 재활치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생활안전과 주거 편의 개선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 도내 다중이용시설 중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의 실내공기질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실내공기질 관리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지도·점검에 따른 오염도 검사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어린이, 노인, 임산부 등 오염물질에 노출될 경우 건강피해 우려가 큰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과 자율관리시설을 각각 50% 선정해 진행했다. 그 결과 52개 대상 시설 중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은 모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율관리시설 중 1개 시설은 폼알데하이드가 초과돼 개선이행 계획서를 제출하고 조치에 들어갔다. 이 시설의 소유자와 관리자는 과태료 부과와 함께 유지기준 이내로 실내공기질을 관리하기 위한 조치를 해야 한다. 필요 시 공기 정화나 환기 설비 등을 개선해야 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실내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물청소를 하고 친환경 건축 자재와 사무용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청원구는 맑고 깨끗한 청원지역을 만들기 위해 '청소하는 청원구: 청청데이'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구 직원 40여 명은 구청사 인근 대로변과 먹자길 주변을 집중적으로 불법 투기된 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겨울철 눈과 비로 인한 배수 불량에 따른 도로결빙을 예방하고자 도로 변두리에 쌓인 낙엽과 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청소했다. 구는 매월 마지막 주에 민·관 합동으로 '청청데이'를 진행해 쓰레기 취약구역을 정비하고 있다. 신승철 구청장은 "겨울철 도로변에 쌓인 낙엽과 쓰레기는 빗물받이의 원활한 배수를 방해해 도로결빙의 원인이 된다"며 "내 집과 내 점포 앞을 치우는 범시민 운동을 통해 시민들이 스스로 맑고 깨끗한 청원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주인공은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이의성(31) 순경.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여성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와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출동한 이 순경과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 A씨의 귀가를 돕던 중 갑자기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여성은 과호흡을 하다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고 호흡을 멈추는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 순경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동시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구조 요청을 했고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구급대에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실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본건 처음이었다"며 "혹시나 잘못될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과거 적십자에서 CPR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보은·옥천·영동·괴산 국민의힘 박덕흠 "우리 동남 4군 군민의 응원과 지지 덕분에 여러 가지 힘든 상황에서도 4선 국회의원으로 당선한 것 같습니다. 박덕흠을 4선 중진으로 키워준 보은·옥천·영동·괴산군민의 소중한 한 표를 가슴 깊이 담아 앞으로 지역 발전과 좋은 의정활동으로 꼭 보답하겠습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4선 중진 의원의 역할과 책무를 고민하며 지역 발전의 세세한 방안을 구상 중인 국민의힘 박덕흠(70)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 운동 기간 약속했던 공약 이행을 통해 지역구인 보은·옥천·영동·괴산군의 발전을 앞당기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졌다. 이번 선거에서 박 당선인의 정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공식 선거 운동 전 여론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와 지지율이 1%P로 좁혀지면서 초접전 양상을 띠었고, 갈수록 고소 고발도 난무했다.박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달라"며 진심의 정치를 내세웠다. 이 결과 박 당선인은 4선의 중견 정치인이 됐다. 정계 인사들은 동남 4군 유권자들이 이번 총선에서 개혁보다 지역 발전을 우선시하고 힘 있는 4선 국회의원을 선택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