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민의 대부분이 기후 위기를 자기 위기로 느끼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불편을 감수하며 실천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위기관리 이론과 실천' 학술지(Crisisonomy)에 실린 충북대 연구팀의 도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6.5%가 "기후 위기는 내 위기"라고 답변했다. 지역별 위험 인식도는 북부권(충주·제천·단양)과 남부권(보은·옥천·영동)보다 청주권과 중부권(증평·괴산·진천·음성)이 높았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학력과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기후 위기에 대한 위험 인식도가 컸다.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한다고 생각하는 분야는 산업(47.6%), 교통(26.4%), 생활(19.0%) 순이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하는 분야는 에너지 전환(46.2%), 폐기물(22.6%), 산업(18.1%) 등의 순서로 꼽았다. 기후위기 관련 정보를 스스로 찾아보는 비율은 24.1%에 불과했으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역할을 묻는 말에는 71.9%가 "도민의 실천과 행동"이라고 답변했다. 저탄소 생활 실천이 어려운 이유는 번거롭고 불편함(29.6%), 나 혼자 실천은 효과가 없을 것 같아서(24.7
[충북일보] 청주시 서원구가 지역 내 골목길의 불법 노상 적치물을 집중 단속했다. 구 건축과는 지난 24일 주차를 금지한다는 타이어와 라바콘 등이 무분별하게 놓여 있는 청남로 일대를 집중적으로 정비했다. 앞으로도 '내 집 앞일지라도 도로는 모든 시민이 함께 사용하는 곳'이라는 인식을 갖도록 계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사전 계고를 통해 자진 정비를 유도한 뒤 반복적인 적치물이 적발될 시 과태료를 부과하고 강제 수거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서원구는 불법 노상 적치물에 대한 상시 정비·단속을 통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의 보행권 확보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쾌적한 가로 환경을 조성토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2023년 4분기 자동차관리사업장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4일부터 같은달 29일까지 충북도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충북자동차해체재활용협회와 함께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청주지역 자동차정비업소 38개소와 자동차해체재활용업소 7개소를 대상으로 점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정비업소에서는 등록증과 정비비용, 시간 게시 여부, 정비기록 작성·보관여부, 정비책임자의 선임 신고 여부, 등록기준 확보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해체재활용업에 대해서는 폐차 요청된 차량의 폐기 여부, 회수한 부품의 안전기준, 서류 보관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전국적으로 발생한 빈대 유입과 관련해 유입 차단과 선제적 예방을 위해 점검업체를 대상으로 질병관리청에서 제작한 빈대 대응 방법을 배포하고 예방법을 안내한다. 점검 결과 확인된 적발사항 중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시정·계도 조치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은 과징금 부과 등 행정처분을 내린다. 시 관계자는 "정기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잘못된 영업행위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건전한 자동차관리사업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한국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는 청주대학교 중앙도서관 앞에서 전동킥보드(PM) 안전모 씌워주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캠페인에는 청주대학교, 청주청원경찰서, 청주시 교통정책과, 충북일보가 함께했다. 이번 캠페인은 전국적으로 전동킥보드 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주 이용층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캠페인은 △전동킥보드 안전수칙 온라인 서약 △교통안전 홍보물 배부 △안전모 미착용자 경찰 계도 △안전모 씌워주기 등으로 진행됐다. 유경선 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장은 "이번 캠페인 계기로 충북 도내 안전한 PM 이용 문화가 조기에 정착하길 기대한다"며 "전동킥보드 탑승 시 반드시 면허 취득과 안전모를 착용하고, 2인 이상 탑승을 절대 삼가해달라"고 당부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주소기반 자율주행 주차 시연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군은 최근 충북혁신도시 맹동혁신공영주차장에서 사물주소를 활용해 주소기반 자율주행 시연회를 진행했다. 자동차에서 내린 운전자가 스마트폰 앱으로 2층 주차구역 주차명령을 입력하자, 차가 스스로 움직여 주차를 마쳤다. 군은 이번 실증을 위해 실내외주차장 시설물에 사물주소를 부여하고 사물주소 기반 고정밀 측위 기술과 시스템 개발을 검증했다. 시연행사는 2027년 정부의 자율주행차 상용화 목표에 발맞춰 추진됐다. 자율주행 주차는 자동차 공유서비스, 주차예약 서비스, 전기차 자동충전 로봇, 주차장 관제기술 등 신산업에 활용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율주행차 주차 실증을 하게 돼 뜻깊다"며 "주소기반 신산업 모델 발굴에도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음성군은 지난 5월 행정안전부의 '2023년 주소체계 고도화 및 주소 기반 혁신 사업 창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안을 공개했다. 시는 지난 24일 시 공식 홈페이지와 버스정보시스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구체적인 개편안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이번 개편안의 주요내용으로는 △지선·간선체계 도입 △신규개발지역 노선 신설·확대 △읍·면 지역 수요응답형 청주콜버스 도입 등이 포함됐다. 개편안의 골자는 시내를 중심으로 한 간선 노선에서 중복된 노선을 통·폐합하고, 간선과 연계된 외곽지역 지선을 확대하는 것이다. 여기에 각 아파트 단지마다 각 동별로 구불구불 순회하던 버스 노선을 일직선으로 펴 노선을 단순화하겠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개편을 통해 시는 종전 142개 노선을 효율화해 92개로 통폐합했다. 이 중 주요 15개 노선은 출퇴근시간 배차 간격을 조정해 운행횟수를 21%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기존의 상당구에만 집중됐던 버스노선을 청주지역 전역으로 고르게 분배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특히 과거 청원군지역이었던 각 읍·면에 지선들을 확충하고 시내권까지 이동할 때에는 시내권 버스로의 환승시스템을 이용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렇게 되면 과거 각 읍·면에서부터 시내권까지 운행되던 버스 1대의 운행시간이 기존 1시간…
[충북일보] 청주시는 지역 내 재활용품 공동분리수거함을 일제 정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번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주택가 골목과 자연마을에 설치된 재활용품 공동분리수거함 160개를 정비할 방침이다. 정비 대상은 2016년 이후 주민 신청으로 설치된 재활용품 분리수거함(나들목 수거함 116개, 공동수거함 50개)이다. 시는 관리실태 등을 살핀 뒤 현장 지도하거나 이동 설치할 계획이다. 이·통장협의회 등 직능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재활용품 공동수거함 관리인도 지정한다. 시 관계자는 "일제정비와 지정관리제 추진으로 주택가 재활용자원을 올바르게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사전 차단을 위해 드론으로 야생멧돼지 기피제를 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한돈협회 보은군지부(회장 방희진)와 함께 나뭇잎이 없어 기피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기인 지난 23~24일 군내 양돈농장 주변에 야생멧돼지 기피제를 살포했다. 이날 살포한 기피제 분량은 110kg이다. 군은 앞서 지난 4월 ASF 사전 차단을 위해 야생멧돼지 기피제 58kg를 구매해 양돈농가에 공급한 바 있다. 드론을 이용한 야생멧돼지 기피제 살포는 양돈농장 접근을 최소화하면서 사람이 진입하기 어려운 지역까지 살포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특히 이번에 살포한 기피제는 전자기 주파수 패턴을 이용한 제품이어서 눈이나 비에 유실되지 않아 장기간 효과를 지속하는 장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지난해 1월 장안면의 한 야산에서 최초로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를 발견한 뒤 6월까지 73마리를 발견했다. 이후에는 발생하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ASF를 예방하기 위해선 거점 소독시설 경유, 농장 출입구·고압세척기 2차 소독 철저, 부출입구 폐쇄 등 기본적인 차단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은 / 김
[충북일보] 증평군의 밤거리가 밝아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현재 증평읍과 도안면에 설치한 가로등과 보안등은 각각 2천74개와 2천167개, 태양광 보안등은 261개 등 모두 4천502개다. 증평읍에 3천640개, 도안면에 862개다. 군은 지난해 38개에 이어 올해도 36개의 가로·보안등을 신설했다. 올해는 오천자전거길 태양광 보안등 14개를 보수하기도 했다. 군은 안심도시 구현을 위해 야간통행 취약지구에 가로·보안등 신설·보수를 꾸준히 추진한다. 군은 연 2회(상·하반기) 읍면에서 가로등 수요조사를 진행한다. 지난 3월에는 증평읍 장동리 대성베르힐아파트 앞 도로와 초중리 700m 구간 가로등을 LED등기구로 교체했다. 군은 26일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 지역에너지 절약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국비 3억9천800만 원과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투자금 7억6천400만 원 등 15억6천만 원을 들여 내년까지 도심 낡은 가로등 2천659개를 고효율 LED등으로 모두 교체할 계획이다. 사업을 완료하면 기존 가로등보다 에너지 사용량이 60% 이상 줄어 연 2억6천400만 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충북일보] 24일 충북 중·남부지역은 오전 중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도내 예상 강수량은 5㎜ 미만, 예상 적설량은 1㎝ 안팎이다.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10도 내외로 내려가면서 춥겠고, 낮 기온도 대부분 지역에서 5도 이하에 머물겠다. 바람도 순간초속 15m로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영하 4도·청주 영하 1도 등 영하 6~1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3도·청주 4도 등 2~4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주말인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5도고, 낮 최고기온은 영상 4~6도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청원구는 묵방천 일원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청원구 직원과 자연환경보전 청주시협의회원 등 200여 명은 묵방천 일원에서 폐플라스틱과 폐비닐, 가전제품 등을 수거했다. 구는 해마다 지역 하천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이 같은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환경보전 및 불법 쓰레기 투기 예방을 홍보하고 수질 오염을 개선해 쾌적하고 맑은 하천을 만들도록 힘쓸 계획이다. 김경원 구 건설과장은 "하천 청소는 수질 개선은 물론 건강한 수생태계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지속적인 하천 정화 활동을 통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충북 도내 모기 개체 수가 지난해보다 늘어났고 모기의 활동 기간도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 사업을 완료한 결과 지역 내 모기 개체 수가 20% 가까이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청주시 오송읍 공북리에서 채집된 전체 모기 수는 3만2천120개체다. 지난해 채집량 2만6천846개체보다 19.6% 늘었다. 금빛숲모기가 59.8%로 가장 많았고, 중국얼룩날개모기 26.2%, 작은빨간집모기 10.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채집한 모기에서 일본뇌염, 뎅기열 등을 일으키는 감염병 병원체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연구원은 전했다. 특히 9~10월의 모기 발생량은 8천609개체다. 지난해 같은 기간 3천805개체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이 기간의 최고 기온이 20도를 웃돌면서 모기의 활동기간이 길어졌고 채집량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모기 활동기간이 길어져 한겨울에도 지하실 등에서 모기가 생존할 수 있다"며 "모기 출현이 예상되는 건물 지하실, 보일러실, 정화조 등에 대한 자체 점검과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최근 전국적으로 빈대가 출몰하는 가운데 충북에서 빈대가 추가로 발견됐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시 상당구와 흥덕구 가정집 2곳과 진천군 진천읍 숙박시설 1곳에서 빈대가 확인됐다. 빈대 의심 신고를 접수한 방역당국은 현장에서 빈대를 확인한 뒤 민간 소독업체에 의뢰, 살충 작업을 마쳤다. 충북에서 빈대 출현 사례는 총 4건이다. 지난 14일 충주시 주덕읍의 한 원룸에서 빈대가 처음 발견된 후 3건이 추가됐다. 도 관계자는 "가정 내 빈대가 의심될 경우 빈대의 주요 서식지 등을 중심으로 방제를 해야 한다"며 "물리적 예방을 정확히 숙지하고 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 7일부터 빈대 확산 차단을 위해 합동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다음 달 8일까지 1만 곳의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진행한다. 빈대는 감염병 등 질병을 유발하는 매개충은 아니다. 하지만 흡혈로 인하 수면 방해나 가려움증 같은 불편함을 초래해 주의가 필요하다. 빈대는 어두운 장소나 벽 틈새 등에서 숨어 살면서 사람이나 동물 피를 먹지 않고도 수개월간 생존할 수 있다. 살충제 내성을 갖고 있어 박멸이 어렵다. 진공청소기나 고온의 열처리
[충북일보] 충북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이 지역주민의 이동 편의와 보행 안전 등을 위한 시설을 개선하고 무료승차를 확대하고 있다. 23일 증평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달부터 11월말까지 군청 인근 교동사거리를 대상으로 동시보행신호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종전 차량 동시신호 때 보행자도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었던 종전 신호체계를 차량과 보행자가 각각 다른 신호를 받아 운행하거나 건너도록 했다. 차량이 멈춘 시간 보행자는 35초 동안 횡단보도를 사용할 수 있다. 종전에는 맞은편으로 가려면 1개의 횡단보도를 건넌 뒤 다음 보행신호 때까지 대기하는 불편을 덜고 걸음이 늦은 노약자의 보행 편의로 교통사고 예방 효과도 기대한다. 증평군은 이달 말까지 동시보행신호 시범 운영을 끝내고 내달부터 내년 2월 말까지 3개월간은 X형 대각선 횡단보도를 시범 운영한다. 이 대각선 횡단보도는 차량신호와 보행신호를 완전 분리해 보행자 편의와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시범 운영이 끝나면 시설을 보완해 본격적으로 대각선 횡단보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음성군은 이달 초 삼성초등학교 앞, 평곡 초등학교 앞, 음성체육관 앞 등 기존 3곳에 스마트 보행자 작동 신호기를 설치했
[충북일보]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지난 22일 전의면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축산차량 소독과 가축전염병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세종시는 소 럼피스킨의 지역 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백신접종반 15개 팀 45명을 투입, 지역 전체 사육농가 722가구의 소 3만 마리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접종을 마쳤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전의면에 위치한 거점 소독시설을 둘러보며 현장 방역 요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각종 가축전염병의 지역 유입 차단을 위해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은 여름철 집중 호우로 무너진 입구 때문에 차량 운행을 통제했던 보은∼청주 국도 19호선 봉계터널을 오는 30일 오후 3시부터 부분적으로 개통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보은국토관리사무소, 충북도 도로관리사업소, 보은경찰서 등 관련 기관들이 봉계터널 복구 현장을 점검한 뒤 안전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해 오는 30일부터 부분적인 차량 통행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이 터널은 지난 7월 집중 호우로 무너진 입구 주변 안전 문제로 5개월 동안 차량 운행을 통제했다. 이 때문에 하루 9천여 대의 차량(지난해 교통량조사 기준)이 구불구불한 옛 도로로 우회 통행하느라 불편을 겪었다. 30~60분을 돌아서 청주와 보은을 오고 가야 하는 실정이었다. 군은 보은국토관리사무소 등 관련 기관을 상대로 조속한 복구와 조기 개통을 촉구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우회도로 시설물도 보완해 놓았다. 보은국토관리사무소는 청주 방향 상행선의 사면 복구를 위해 계단식 축대벽을 설치하고, 숏크리트 타설 작업을 했다. 현재는 낙석 방지 시설설치 등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충북도 도로관리사업소 남부지소도 개통을 위해 임시차선과 차로 유도 시설물 설치를 29
[충북일보]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도로교통공단 사고조사연구원은 교통사고의 원인규명을 위해 사법·수사기관을 돕는 전문가들이다. 지난달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보은 수리티터널 사고 버스의 블랙박스 분석도 이들이 맡았다. 사고가 어떻게 발생했는지, 누가 가해자이고 피해자인지 밝혀내는 것이 이들의 책무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경찰과 검찰 등 사법·수사 기관은 정밀조사가 필요하거나 원인규명이 어려운 사고를 이들에게 의뢰한다. 연구원은 의뢰기관으로부터 받은 사진, 영상 등을 사전 검토한 후 현장조사를 진행한다. 이들은 현장에서 사고 당시 길가에 새겨진 스키드마크, 사고 차량, 사고현장 측정 등을 조사한다. 이후 의뢰기관에서 보낸 자료와 함께 차량 흔적에 의한 속도 분석, 사고 재현, 회피·신호위반·과속 여부 검토 등을 정밀 분석한다. 도출된 결과물은 분석서와 함께 의뢰기관에 보내진다. 결과물은 의뢰기관의 정확한 사법적 판단에 기여하고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쓰이고 있다. 이들은 사고 발생 유형과 조사된 결과물들을 토대로 유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대책도 수립한다. 이처럼 교통사고에 대해 공학적 분석결과
[충북일보] 23일 충북지역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 한때 1㎜ 안팎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이후 낮 기온이 13~16도로 올라 포근하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9도·청주 11도 등 6~12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14도·청주 15도 등 13~1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충북 도내 골프장이 잔류 농약에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골프장 44곳을 대상으로 농약 잔류량 검사를 한 결과 토양과 수질이 안전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7~9월 시·군과 합동으로 진행했다. 도내 골프장의 토양(그린, 페어웨이)과 수질(유출구, 연못) 408개 시료를 채취해 기본항목 농약(24종)을 검사했다. 그 결과 저독성으로 분류되는 플루톨라닐, 테부코나졸 등 8개 항목이 미량 검출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정확한 잔류 농약 조사를 통해 골프장의 농약 사용량 저감을 유도해 토양과 수질 오염을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골프장과 인근 지역의 환경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건기(4~6월), 우기(7~9월) 2회에 걸쳐 농약 잔류량 검사를 하고 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22일 충북지역은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겠다. 낮과 밤의 기온 차도 15도 이상으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0도·청주 3도 등 영하 3도~영상 3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15도·청주 16도 등 13~1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한국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 충북지사(지사장 박현규)가 플라스틱 가림막 새활용을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 충북지사(지사장 박현규)는 21일 증평장뜰시장에서 충북 ESG경영 활성화 협의체와 함께 '플라스틱 가림막 새활용 캠페인'을 실시했다. 플라스틱 가림막 새활용 캠페인은 기존 플라스틱 가림막을 단순 회수하는 단계에서 가림막을 새활용해 제품으로 제작 후 시민에게 배포하는 활동으로 순환경제 달성으로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협의체와 충북시민재단 직원들이 플라스틱 가림막의 회수에서, 재활용되는 자원 선순환 구조에 대한 교육과 함께 가림막을 새활용한 화분 등의 제품을 배포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교 급식실과 공용공간 등에 설치됐던 플라스틱 가림막은 최근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다량 배출과 저조한 수거율 등의 환경 오염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충북 ESG경영 활성화 협의체에서는 행정안전부와 충북도가 추진하는 충북지역 문제 해결 플랫폼에 이번 캠페인 사업을 응모해 선정됐다. 박현규 한국환경공단 충북지사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단순 소각·매립될 수 있는 고품질의 플라스틱 가림막을 자
[충북일보] 원주지방환경청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기 동안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을 운영하는 사업장에 대한 단속 등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인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평소보다 강화된 배출 저감과 관리조치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의 강도와 빈도를 완화하는 제도다. 이 시기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관할 관청의 불시적인 단속이 자주 이뤄진다. 원주환경청은 계절관리제 기간 첨단감시장비와 각종 대기분야 환경정보 시스템을 활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의 비정상적인 운영과 방지시설 미가동 등이 의심되는 사업장을 분석한다. 또 불시적인 단속으로 대기오염물질 부적정 배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관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중·소형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은 인력 등의 문제로 관리가 어려운 경우가 있어 단속 시 위반 사례가 자주 발생될 수 있는 만큼 환경관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약 20분 가량의 주요 위반사례 등을 포함한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운영에 관한 환경교육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할 방침이다. 교육동영상은 원주환경청 누리집과 유튜브, SNS 등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며, 언제든지…
[충북일보] 세종중앙공원 96호선이 생태통로와 연결돼 친환경적 도로로 설계되는 등 세종시 중심부 세종동 인근 교통체계가 '十'자형으로 개선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제2집무실 등 입지에 걸맞은 도시기반 시설을 갖추기 위해 세종동(S-1생활권) 인근 교통체계를 순차적으로 개선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개선안에는 국가주요시설의 입지 등 여건 변화와 2030년 기준 미래 교통수요, 교통량조사, 개선안에 대한 시뮬레이션, 전문가 자문, 시민의견 수렴결과가 반영됐다. 개선대상은 중앙공원 내 96호선, 중앙녹지공간 북단(절재로·임난수로), 중앙녹지공간 남단(금남교·갈매로), 신설되는 금강횡단 교량이다. 중앙공원 내 96호선 도로의 경우 공원접근성을 강화하고 적정수준의 통과기능을 부여한 친환경적인 도로로 설계된다. 행복청은 현재 중앙공원 계획과 지형, 공원시설 차량접근, 이용자의 쾌적성과 안전 등을 고려해 선형변경과 생태통로 연결 등 입체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설계과정에서 뉴욕 센트럴 파크 등 국내외 공원 내에 설치된 도로의 우수사례도 참고하게 된다. 중앙녹지공간 북단의 절재로와 임난수로는 내년에 진행 예정인…
[충북일보]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청주시가 특별교통수단 운전원 충원 문제를 두고 마찰을 빚고 있다. 철폐연대는 20일 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기준 청주지역의 특별교통수단 차량 65대에 운전원 55명에 불과하다"며 "특별교통수단 1대당 1.2명은커녕 1대당 1명 수준에도 크게 미치지 못했고 이달 16명이 충원됐으나 이 역시 앞서 시와 합의한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6월 시와 합의하기로 시는 특별교통수단 해피콜 운전원을 차량 1대당 1.2명으로 확보하기로 했지만 현재까지 1대당 1.1명에 불과하다"며 "시의 장애인 이동권 보장 약속이 공염불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시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향해 △장애인 이동권 보장 대책 강구 △장애시민들에게 사과 등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시는 최선의 노력을 하고는 있지만 상황의 여의치 않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2차에 걸쳐 운전원 모집 공고를 냈지만 지원자가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전국적으로도 특별교통수단 운전원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 현실적으로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상황에 추가 채용을 하
[충북일보] 21일 충북지역은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많겠다. 이후 낮 동안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며 15~20도의 큰 일교차를 보이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영하 1도·청주 영상 1도 등 영하 4도~영상 1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14도·청주 15도 등 13~1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