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든 생활을 하고 있으나 나는 행복한 것이 슬프고 가족들에게 미안할 뿐입니다”옥천군 옥천읍 양수리에서 대덕연구단지내 레이저 기계장비 제조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남편 김정훈(31)씨와 두 살된 딸 규리와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는 필리핀 불랑카 출신 신시아(21)씨.김 씨는 어린 딸을 양육해야 하고 재혼의 어려운 여건으로 국내에서 마땅한 배우자를 찾기가 쉽지 않아 부모님과 상의 끝에 국제결혼을 선택하고 화상미팅을 통해 신시아 씨와 인연을 맺었다.처음 화상미팅을 통해 여러 상대를 보았지만 신시아씨가 다른 상대에 비해 밝고 활달하면서도 착해 보였고 무엇보다 소중한 아이를 잘 돌볼 것 같은 믿음이 가는데다 부모님까지 찬성해 필리핀 현지에서 지난해 11월 결혼식을 올렸다.요즘 신시아 씨를 바라보는 김 씨의 마음은 흐믓하기 그지없다. 시부모와 사이가 너무 좋아 고부간의 갈등이라는 단어를 단 한번도 떠올리지 않게 하는 신시아 씨가 오는 12월에 아들의 출산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최근 아동폭력과 부모 학대 등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신시아 씨가 부모를 극진히 모시고 외동딸 규리를 친자식처럼 돌보며 화기애애한 가정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청주대학교 제2캠퍼스에 자리 잡은 예술대학 실습관은 청주대학교 제2캠퍼스 확장의 선두적인 사업으로 기존 캠퍼스와의 어울림과 새로운 부지조성이라는 ‘연결과 확장’에 계획의 중점을 두고 있다.이에 따라 단순한 소요 공간의 수용에서 벗어나 예술의 근본취지인 창조성의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예술대학 실습관의 특성상 창조성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모든 일련의 작업 과정은 활발한 상호의사소통을 필요로 하며, 그러한 의사소통은 사회적인 활동을 전개하는 공동체 안에서 그 가치를 획득하게 된다. 창조성에 바탕을 둔만큼 의사소통의 극대화를 위한 Communication-Scape의 조성에 중점을 두고, 실습관 내부의 기능적인 프로그램을 수용함과 동시에 공공의 장소를 내, 외부에 적극적으로 연계함으로서 캠퍼스 전체에 새로운 활력의 장으로 작용하도록 구성됐다.주변 환경은 캠퍼스와 우암산이라는 자연경관 안에서 기존시설의 철거와 새로운 대지 조성을 통해 나타날 수 있는 어색함과 거부감을 최소화하는 것이 주요 관건이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친근하고 자연스러운 공간 연출을 위한 건축물의 입면 디자인과 외부 공간 조성은 계절별 자연과 시간의 변화에 따라서 다양한…
미국의 서브프라임 부실사태에서 비롯된 금융불안이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각 국의 금융시장이 휘청거리고 있다. 이로 인한 신용경색 현상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자 최근 미국 정부를 비롯한 각국 정부가 잇따라 금융기관에 긴급자금을 수혈하는 이른 바 구제금융 지원방안을 내놓고 있다. 미국은 모기지 관련 부실자산 인수에 7천억달러 등 총 1조원이 넘는 천문학적 규모의 자금지원책을 마련하였으며 유럽 각국도 예금지급보장한도 확대, 은행간 거래에 대한 지급보증 등의 구제방안을 밝혔다. 우리나라도 국내은행의 대외채무를 1천억달러 한도내에서 지급보증하는 한편 통안증권 조기상환, 국채직매입 등을 통해 원화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기로 하였다.이러한 세계 각국 정부의 대규모 구제금융은 현재의 금융위기 사태를 수습하고 전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부득이한 조치이다. 그러나 이번 금융위기의 원인이 금융기관들이 리스크(위험) 관리를 태만히 하고 방만한 경영을 한 결과인데, 여기에다 구제금융을 지원해주면 금융기관들이 안이하게 생각하고 모럴해저드(moral hazard ; 도덕적 해이)에 빠져 다시 방만경영을 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모럴해저드란 말은 원래 보험
흔히들 ‘발명’ 하면 어렵고 고차원적인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발명은 우리 생활주변에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친숙한 것이다. 생활주변에서 불편한 점을 좀 개선하고, 편리하게 또는 보다 쉽게 사용해 볼 수 없을까 하는 작은 의구심에서 출발한다고 볼 수 있다. 발명은 특허라는 제도적 장치를 통해 최초 발명자에게 20년간 독점적 권리가 부여되며, 발명자는 이를 통해 엄청난 부를 창출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혹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발명품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흔히들 다이너마이트, 전화기, 전구 등으로 알고 있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믿기지 않을는지 모르지만 역대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발명품은 미국의 한 목동이 발명한 ‘철조망’이다. 철조망 발명에 관한 일화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초등학교만을 졸업한 조셉은 13세의 어린 나이에 목장에 취직해 양들을 보살피는 일들을 도맡아 했다. 하지만 목장의 울타리가 너무나 허술하였기 때문에 양들이 울타리를 넘어가 남의 농작물들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기가 일쑤였다. 그러던 중 조셉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양들은 가시가 있는 장미넝쿨 쪽을 피해, 막대기나
정부가 가계의 주거부담 완화와 주택 실수요 촉진을 위해 수도권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를 합리적으로 해제하고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의 부담을 완화시키기로 했다.정부는 '가계주거 부담완화 및 건설부문 유동성 지원·구조조정 방안'을 확정·발표하고 이번 대책에서 건설경기 부양을 가계 측면에서 지원하기 위해 주거부담 완화와 실수요 거래 촉진의 두 가지 방안을 내놓았다. #가계대출 부담 완화정부는 11월중 주택시장에 대한 실태조사 후 해당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도권 내 지정목적이 사라진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를 해제키로 했다.투기지역 조정은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가, 투기과열지구는 주택정책심의위원회에서 각각 심의할 예정이다.현재 투기지역 내 주택담보대출은 6억 원 초과 아파트의 경우 대출한도를 DTI와 LTV를 각각 40%까지 제한해 놓았다. 그 외 주택들의 경우는 LTV가 60%, DTI는 은행의 재량권 행사에 따라 60% 수준으로 제한돼 있다.투기지역에서 해제될 경우, 해당 지역의 6억 원 초과 아파트 매입시 DTI와 LTV 제한이 60%까지 완화돼 대출한도가 높아지게 된다.또한 정부는 가계대출 부담을 완화해 주택 수요를 끌어올릴 예정이다.우선 대출 만기연
가을이 손짓을 한다.가슴이 둥둥거릴 정도로 붉게 타는 단풍은 노랗고 빨간 손을 흔든다.마음이 뛴다.붉게 타는 단풍처럼 내삶에도 정열이 불타올랐으면.사르르 바람한점에 살포시 내려앉는 갈잎은 가을의 깊이를 더해간다. 가을을 시샘하는 철모르는 늦더위 때문에 심신의 상태는 별로였지만 가을이 조용히 내려앉은 산하는 가을의 정점으로 향하고 있다.그 가을의 정점에서 찾은 음성 감우재 고개 역시 흠뻑 가을에 취해 있었다.한국전쟁 당시 한국군 최초의 전승지였던 이 곳은 지금은 전장의 포성이 멎었지만 60여년전 조국을 위해 피를 흘린 젊은이들의 함성이 아련히 들리는 듯 하다.감우재고개를 지나 금왕쪽 국도를 따라가다 왼쪽으로 난 산길로 접어들었다.산등성이 과수원에 달린 사과가 가을 햇살을 받아 유난히 탐스럽게 보인다.순간적으로 따고 싶은 충동이 느껴질 정도로 사과는 간사한(?)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훔친사과는 얼마나 맛있을까.20여분 새소리 낭랑한 호젓한 고갯길을 오르자 야트막한 승주고개가 나타난다.이곳 승주고개에서 한남금북정맥은 꽃동네를 품고 있는 맹동면 소속리산을 향해 줄달음을 친다.승주고개에서 능선길은 부드럽다. 사각사각 밟히는 낙엽소리가 온 몸에 엔돌핀을 솟게 한다.완
증평군은 81.84km2의 면적에 1읍1면 101리의 행정조직을 갖춘 충북도내 최소 군이다. 인구는 3만2천여명으로 청주시의 큰 동 한군데에도 훨씬 모자란다. 1914년 괴산군으로 편입된 후 지난 1990년 증평출장소가 설치돼 행정을 펴오다 2003년 지자체로 독립했다. 첫 번째 선출직 군수가 지금의 유명호군수로 재선을 해 군정을 이끌고 있다. 충북대약대를 나온 토박이로 증평에서 약국을 운영하다 도의원을 지냈으며 한나라당으로 초대 군수에 당선됐다 민선4기에는 무소속으로 재선의 영광을 안았다. 약국을 오래한 덕에 지역의 웬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처지에 약국을 오래 해 동네 터줏대감이나 마찬가지이다. 어릴때 부터 동생 취급을 하던 사람들 상당수가 군의회의원으로 입성을 해 군의회를 쥐락펴락 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을 정도로 뿌리가 깊다. 그는 안으로는 화합하고 참여하는 행복도시를, 바깥으로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증평을 싱가포르 만들고자 캐치프레이즈를 ‘대한민국의 증가포르'로 정하고 있다. -지난 2003년 8월 증평군이 설치되고 초대군수에 선출된 데 이어 재선 등 5년의 단체장직을 수행하고 있는데 출장소 시절과 뭐가 달라졌다고 보십니까. 확실히 달라졌지요. 우선 출
화전민이라고 하면 땅에 거름주기를 하지 않고 곡식을 재배하는 가장 원시적인 농법으로 일명 약탈농법(略奪農法)이라고도 부른다. 산의 나무와 풀 등을 태우면 재가 거름이 돼 조나 메밀, 옥수수, 보리, 통 등을 파종하고 수확을 하고 지력이 떨어지는 3~4년후에는 거주하던 곳을 버리고 새로운 곳을 찾아가 농사를 짓는 사람을 화전민이라고 불러왔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도 화전민이라는 단어는 살아있으나 지금은 거의 사라지고 화전이 아닌 산이좋아서 산에서 생활하거나 산촌을 발전시키기 위한 새로운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속리산의 산자락에서 전기도 없이 생활하고 있는 서광엽씨를 찾아 산속에서의 생활과 의미를 찾아본다. /편집자주 #화전민의 유래우리나라의 화전은 신라 진흥왕 시대부터라고 기록이 돼 있다. 화전민이 증가한 것은 조선시대 부터이며 일제의 식민정책 결과 농촌의 계급분화로 이농자가 많아져 화전민도 늘어났다. 특히 구릉지와 구릉성 저산지, 고원성 산지가 많아 그런 곳에서 화전을 많이 일구어 생활을 해왔다. 이같은 화전은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유행해 현재는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 등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화전은 처음 1년 동안은 부덕(火德)이라고 불리웠고 2년…
◇ 오창농협 친환경농업작목회충북은 물론 전국 각지의 친환경농업 관계자들로부터 인정받는 오창농협 친환경농업작목회는 지난 1993년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비해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해야만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판단아래 김창한 오창농협조합장을 중심으로 한 오창 팔결시설채소작목반이 결성된 것이 지금의 오창농협 친환경농업작목회의 시초가 됐다.이 같은 친환경농업에 대한 관심은 인근 농가들로 점차 확산되면서 2000년에는 수도작, 2001년 늙은 호박, 2002년 과수, 2003년 콩 등으로 품목이 늘어났고 지난 연말까지 21개 작목반에 432농가가 참여해 친환경농업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오창농협 친환경농업작목회는 올해 451ha의 면적에서 5천380여톤의 농산물을 생산, 172억2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릴 예정이다.백미, 현미, 흑미, 찹쌀 등을 생산하는 수도작에는 올해 11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17개 작목반 329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토마토, 딸기, 채소류 등 유기농산물 시설채소를 생산하는 시설채소작목반은 18농가에서 2천600여톤을 생산, 5억9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배, 사과, 복숭아 등을 생산하는 2개의 과수작목반에서는…
#임산물의 직거래우리나라 임산물은 중간유통비용이 목재 80%, 밤ㆍ표고 등 44%로 생산자로부터 수집상, 도ㆍ소매상 등 5~6단계를 거쳐 유통됨으로써 중간단계가 복잡하고 유통비용이 높다. 임산물의 유통구조가 이와 같은 체계를 갖게 된 이유는 소량ㆍ분산되어 계절적으로 집중생산되고 생산량ㆍ가격 등 유통정보 교류가 활성화 되어 있지 않은데다 저장시설 등 유통기반시설이 부족하여 생산자와 소비자의 시장지배력이 낮기 때문이다. 산림청은 이와 같은 유통구조를 생산자ㆍ소비자 중심의 직거래 유통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임산물 유통직매장 등 유통시설을 확대하고 임산물 유통체인망 구축과 임산물종합유통센터를 확대 설치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전국의 임산물직매장과 연계해 임산물 유통체인망을 구축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가 임산물직매장을 통해 직접 만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현재 이들 임산물 직매장에서는 밤·표고·산채 등 신선 임산물, 솔잎차 등 가공임산물 및 목기·제기류와 같은 목제품 등 임산물 전 품목이 판매되고 있다. 또한 일반 생필품도 판매함으로써 소비자가 일괄구매 할 수 있는 ONE STOP SHOPPING 체계를 갖추고 있
우리나라의 클러스터사업은 산업단지를 세계적인 혁신클러스터로 육성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3단계에 걸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에는 시범단지를 통해 혁신클러스터의 성공사례를 창출하고 2단계에서는 이 성과를 확산하며 3단계에서는 글로벌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맞춤형 지원정책, 지속적인 혁신역량 확충, 정책성과의 확산 등의 추진전략을 세우고 단지별 차별화, 산학연협력 강화, R&D 역량 확충, 정주여건 및 근무환경 개선, 성과평가 체계의 개선 등을 향후 추진과제로 설정하고 있다. #단지별 차별화된 사업 추진시범단지는 현재 혁신역량이나 발전단계가 상이한 상태에 있으나 유사한 규모의 예산으로 유사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06년에 추진단별 특성화사업이 일부 도입되어 추진되었으나, 프로젝트별로 지원한도가 1억 원으로 제한되어 있어 단지별로 특성화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7개 시범단지 모두 사업의 초기단계에 있어 불가피하게 유사한 사업을 추진할 수밖에 없었으나, 향후에는 시범단지의 혁신역량, 발전단계 등을 고려하여 차별화된 발전목표와 전략을 수립하여 추진할 필요가 있다.
옛 그림이 신비로운 것은, 다른 색채를 쓰지 않고도, 오직 단지 먹의 농담만으로 산과 들과 사람의 표정을 사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 분위기 또한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을 충분히 드러내는데 부족함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런 경지에 다다르기 까지, 옛 화인들은 그리고 또 그리는 자기 수련이나 사물을 보는 관찰의 힘이나 그것을 두고 보고 생각하는 사색의 힘을 중요하게 생각했고 그것을 바탕으로 그림의 깊이를 키워가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또 하나, 그림의 대상인 산과 들과 꽃과 사람을, 세상의 다양한 풍속을 사랑하지 않고는, 그 대상에 깊이 빠져들 수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겸재(謙齋) 정선(1676~1759)이 그린 여러 산들을 보면 정선은 비행기라도 타고 하늘을 날았을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마치 산 위 더 높은 곳에서 산 아래를 훤히 내려다 본 것처럼 그 산의 넓이와 깊이와 웅장함이나 하는, 그 특징을 잡아 한 장의 화폭으로 그려낸 정선의 산들은 가히 넘을 수 없는 어떤 경지를 느끼게 한다. 때로는 중심의 뾰족한 산 봉오리를 향해 주변의 작은 봉오리들이 내달리듯 치닫고 있으며, 때로는 하늘의 여신 수십 명이 내려와 치마폭을 흘러내리듯 입고 정렬
이병호 한국농촌공사 충북지역본부장은 “올해 시행중인 농업생산기반정비사업의 완벽한 수행, 농지은행사업을 통한 농업경쟁력 제고로 경영목표(매출액 1천537억원)를 차질 없이 달성할 계획이다”면서 “내년도 선진농촌 건설을 위한 역점사업 수립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지속가능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성장기반을 확충하는 동시에 자체사업 비중을 10~20%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이병호 충북지역본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일반인들이 농촌공사가 하는 일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어떤 곳인가.△공사는 지난 1908년 옥구서부수리조합을 모체로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고 있다. 지난 2000년 농기개량조합, 농지개량조합연합회, 농어촌진흥공사 등 유사기능을 수행하는 3개 기관이 통합해 오늘에 이른다. 환경친화적으로 농어촌정비사업을 시행하고 농업기반시설을 종합관리하고 있다. 또 농업인의 영농규모적정화를 촉진함으로써 농업생산성을 증진시키고 농어촌의 경제·사회적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공기업이다. -경영방침과 목표는.△5대 경영방침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먼저
미국발 금융위기등으로 추락을 거듭하고있는 국내외 증시와 관련해 펀드 투자자들의 고민이 더 깊어지고 있다. 지수가 1천300대로 떨어져 큰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이 이미 환매시기를 놓쳤다는 평가등이 대세를 이루고있다.지난해 최고점을 찍었던 지수는 2천100p대. 이후 조금씩 하락을 거듭해 현재는 1천300대에 머물고 있다. 최고점을 찍던 당시 분위기는 펀드에 투자만하면 대박이 난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묻지마 펀드투자가 봇물을 이룬 시기였다.최근 증시는 리먼 브라더스등 미국 투자은행의 파산등에 따른 미국발 금융위기가 가뜩이나 위축된 증시를 더욱 얼어붙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투자 전문가들은 이번 기회에 본인의 투자 상황을 점검할 것을 권한다. 먼저 투자 자금의 성격을 확인하는 일이 출발점이다. 학자금, 전세자금, 대출금 상환 등 1~2년 안에 반드시 써야 할 돈을 가지고 투자에 나설 경우 장기투자를 하고 싶어도 애초부터 불가능하다. 반대로 여유자금이라면 지금의 하락장은 문제될 것이 없다. 마음이 편하지 않을 뿐, 2~3년 뒤 시황은 지금과 달라질 가능성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문제는 지난해까지 이어졌던 대세상승 국면에서 무리하게 투자에 나섰던 사람들이다. ‘일단…
사람들은 택지개발지구 내 신축학교라 하면 아파트숲속에 세워진 무미건조한 구조물로 생각하는 것이 보편적이기 쉽다. 군데군데 우뚝 솟은 아파트들과 아직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주변 환경 때문에 어울림이 무시된 체 세워지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산남지구에 자리 잡은 샛별초등학교는 현상공모를 통해 설계가 이뤄진 만큼 학생폭력과 따돌림 등 교내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위한 공간과 교내 급식위생에 대한 적극적 대응으로 내 집 같은 학교 만들기를 위한 공간조성에 주력했다.특히 인근 어린이공원과 연계한 자연학습 체험교육과 인접한 하천을 학교와 연결해 생태자연학습 체험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자연친화적인 휴게 공간도 마련돼 있다.또한 학생들이 시간대를 구분해 활용할 수 있도록 어학실과 시청각실, 컴퓨터실을 후면동에 별도로 마련했고 담장 없는 학교로 지역주민들과 거리감을 없애도록 구성한 것이 장점이다. 이와 함께 모든 교사동과 운동장을 남향배치하고 주민이용시설을 주진입부에 집약 배치해 연계동선 최소화하고 식당 동의 필로티 계획으로 진입 시 개방감을 최대한 확보했다.저 학년 놀이공간과 옥외학습장, 작은 야외무대 등은 휴게 및 체험학습을 위한 다양한 공간을 배치하고 대지
원화의 환율은 지난 2월까지만 해도 1달러당 940원선 이었으나 3월부터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하여 3월 17일 1천원을 넘어선 이래 9월에는 1천100원과 1천200원을 돌파하고 10월 9일에는 장중 1천485원까지 치솟는 등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였다.이처럼 환율이 단기간 급격히 상승한 근본적인 원인은 경상수지 적자와 국제금융시장 불안정성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먼저, 유가 등 원자재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경상수지가 그동안의 흑자기조에서 지난 해 12월에 적자로 전환되어 수출로 벌어들이는 외화(공급)보다 수입대금으로 결제해야 하는 외화(수요)가 많아졌다. 또한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신용경색으로 인하여 외국인 투자자금이 해외로 이탈하면서 국내 외화유동성이 부족해지게 된 것이 직접적인 요인이라 하겠다. 그러나 이러한 경제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연초대비 최고 50% 이상 상승한 것은 지나치다 할 수 있다. 이는 환율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달러공급은 자취를 감추고 달러화 가수요가 엄청나게 늘어남에 따라 환율급등을 부채질한 결과이다. 우리나라의 외환시장은 경제규모에 비해 거래량이 많지 않고 달러화만으로 거래가 이루어지
우리나라의 농업은 국민들의 식생활을 보장해야하는 중요한 위치에 있음에도 DDA, FTA 등 수입농산물 개방의 가속화와 쌀 소비의 감소, 서구화돼가는 식단 등으로 인해 점차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이러한 농업·농촌의 여건과 환경변화는 농민들에게 위기로 다가왔지만 그동안 무조건 국민들이 우리 농산물을 소비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살아온 농민들에게 경쟁의식을 갖도록 함으로써 새로운 발돋움의 기회도 되고 있다.도약과 절망의 갈림길에선 우리나라의 농업·농촌은 시장점유와 가격경쟁이라는 상업적 부분이 강화되면서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에 의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의식을 갖도록 했으며 친환경농산물의 육성만이 살길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게 됐다.농업의 패러다임이 생존을 위한 수단에서 고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첨단농업으로 급변하면서 농민들도 다수확증산위주의 농업방식을 탈피하고 고객맞춤형 고품질·친환경농업으로 변경되는 등 안전한 먹거리 공급에 깊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이런 가운데 바이오산업을 미래 산업의 성장동력으로 정하고 ‘잘사는 충북 행복한 도민’을 도정방침으로 정한 충북도는 농업분야에서도 분야별로 주 생산품목을 정하는 등 전체 농업을 골고루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이
2000년 이후 정부의 어음사용 감소대책에 따른 기업구매자금 대출,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구매론 제도 등 어음대체결제수단이 도입, 활성화되면서 기업들의 어음거래규모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외상거래비율은 오히려 증가하는 등 중소기업의 상거래 결제방식 중 비 현금거래 비중이 여전히 높은 실정이다. 또한 기업의 부도원인 중 판매대금 회수부진이 전체 25%를 차지하는 등 기업의 신용거래 위험이 기업 경영불안의 주요요인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정부(중소기업청)에서는 2003년 ‘소기업 및 소상공인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에 중소기업자가 상행위와 관련하여 보유하고 있는 약속어음 또는 환어음의 부도 및 매출채권에 대한 채무자의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연쇄도산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하여 신용보증기금 내에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계정을 설치해 현재 운용중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중소기업이 2004년부터 시행된 매출채권보험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으며 또한 보험료 부담도 있고 해서 선뜻 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에 소개하고자 한다. 매출채권보험제도의 보험가입대상 자격은 ①직전사업년도 매출액 150억원이하 중소기업 ②제조업, 제조관련서비스업 및
가을이 왔음을 수줍은 색시처럼 설레던 것이 엊그젠데 강원도 땅은 벌써 아침기온이 영하로 내려갔다고 한다.춘하추동 뚜렷한 사계절이었던 이 강산의 절기가 지구 온난화로 긴여름과 긴겨울 그리고 짧은 봄과 가을로 바뀌고 있다지만 짧은가을은 왠지 모를 슬픔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짧기에 가을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더욱 강렬하게 실어주는 것은 아닐까. 마음가득 애잔함이 밀려온다.음성군 원남면 행치재.가는 가을의 아쉬움을 달래며 찾은 행치재는 그런 계절의 변화를 아는지 모르는지 말이 없다. 청풍명월 산경탐사 11차 탐사는 이곳 행치재를 출발해 감우재까지 10㎞를 걸었다.지금까지 지나온 구간이 비교적 완만한 능선줄기를 이어와 ‘산타는’ 느낌이 덜했지만 이번에는 사정이 달랐다. 행치채에서 바로 올라선 큰 산(507m)과 감우재 다가서 있는 보현산(480m)은 한남금북정맥의 진가를 오롯이 드러내보였다. 제법 산다운 산세하며 거친 숲길은 오만한(?) 탐사단의 콧대를 납작하게 만들었다.행치재부터 큰 산까지는 된오름길이다. 45도에 가까운 오르막길을 50여분간 올라야 한다. 숨소리가 거칠어지고 심장이 빠르게 뛴다. 점점 고도가 높아진다. 나뭇가지 사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밤낮없이 여러단체가 모여 각종 봉사활동으로 즐거운 삶을 살도록 용기를 붇돋아주고 있는 단체가 있다.증평군 삼보복지관 봉사팀들은 최근에도 어르신들을 위해 효도관광을 시켜주는 등 가을철 외로운 노인들을 위해 하루만이라도 가족이돼 즐거운 시간을 갖는 등 지역의 등대지기로 라음다운 참사랑을 실천하고 있다./편집자주 증평 삼보사회복지관 (관장 최성진) 지난 창립1996년 이후부터 12년 동안 지역주민과 함께한다는 이념아래 독거노인과 재가노인, 아동?청소년, 가족복지, 장애인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을 위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모든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사회의 각종 봉사단체의 지원 아래 실시 될 수 있었다.한국전력공사 괴산지점 사회봉사단은 지역 내 소외된 홀로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는데 가정에달 5월에는 가족이 없거나 있어도 적절한 부양을 받지 못한 는 홀로어르신 50명을 대상으로 홀로어르신 사랑의 점심나누기를 실시하여 따뜻한 가족의 정을 나누었다. 몸이 불편하여 청소가 힘든 어르신 및 장애인들에게 주변정리 및 청소를 제공하고 있으며, 또한 소외된 어르신들의 가정을 방문하여 말벗 및 후원물품 지
충북도는 전 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농정분야의 지표를 설정해야 한다는 필요성의 제기와 WTO·FTA 등의 개방을 극복할 수 있는 농업의 비전 및 정책방향의 설정에 대한 요구 그리고 충북농업을 최고의 시장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농업 명품도 충북실현’을 슬로건으로 걸었다.‘농업명품도’는 충북 농업·농촌만의 독특한 이념과 차별성을 갖고 전국 최고의 고품질 명품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 개방화시대를 극복하며 1등 소득을 올리는 자랑스런 정예농업인을 양성하겠다는 충북도의 의지를 담은 것이다.충북도는 이에 따라 농정비전을 ‘가고 싶은 농촌 살고 싶은 농촌’으로 정했다.이는 충북의 농업·농촌만이 가지고 있는 어메너티가 넘치는 쾌적한 삶의 터전, 활력과 희망이 넘치는 ‘가고 싶은 농촌’을 만들자는 뜻과 아름다움과 소득이 충만하고 전통과 문화가 어우러진 ‘살고싶은 농촌’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또 정책목표를 명품 브랜드 육성, 정예농업인 양성, 친환경농축산업 육성, 어메너티가 넘치는 농촌, 농업인 복지향상 등 5가지로 설정했다. ◇ 명품브랜드 육성이 중 ‘명품 브랜드 육성’은 ‘쌀’, ‘한우’, ‘고추’ 등 핵심 주력품목을 전국 제일의 명품 파워브랜드
청주상호저축은행은 지난 1975년 청주시 남문로에서 (주)신흥상호신용금고로 설립됐다.이후 신흥상호신용금고는 2002년 상호저축은행법 시행으로 청주상호저축은행으로 상호를 변경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지난 IMF때 금융기관에 몰아닥친 한파에 도내 상호금고는 엄청난 시련을 겪었다.흥업과 대청금고가 워크아웃을 당했고 충북, 서울, 동양금고는 합병돼 현재의 하나로저축은행이 됐다. 당시 상호금고중 유일하게 청주저축은행만이 독자생존 한 것이다.청주저축은행은 소액 다수 서민금융기관을 표방한다. 청주저축은행 이현식회장(49)은 “수익과 리스크 어떤것을 쫓느냐가 중요하다”며 “수익에만 매달릴 경우 현재의 미국같은 투자은행 사태가 올수도 있다”고 말했다.이회장은 “신협, 새마을금고, 저축은행중에 저축은행의 건전성비율이 가장 떨어진다”며 “제도권 금융소외자를 상대하다보니 이같은 건전성이 다소 문제가 있다. 서민금융을 지원하는 공공기금 성격의 정책적 지원이 아쉽다”고 정부의 저축은행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실제 저축은행의 경우 시중은행을 이용할 수 없는 신용등급 7등급이상의 부실거래자들이 70~80%를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결과로 부실이 커지는것은 물론 이로인한 건전성에…
#산림의 자원화 실태최근에 나무에서 에탄올을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기술은 백합나무를 초임계상태에서 30초 내지 1분의 짧은 시간에 포도당으로 분해시키는 기술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산림과학원은 숲가꾸기에서 산물 등으로 나오는 목재 130만톤을 활용해 생산되는 에탄올로 국내 수요 가솔린양의 2%를 대체한다면 연간 3천만달러의 외화를 절감하는 동시에 160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현재 세계적으로 상업화한 바이오메탄올이 옥수수 전분과 같은 식량자원을 원료로 하고 있어 이번 산림과학원의 백합나무를 이용한 에탄올 생산은 산림자원을 이용하고 식량위기로부터 자유스러울 뿐만 아니라 제조공정 시간과 에너지 비용절감 측면에서 경쟁국 기술에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동남아 또는 중국, 미국, 캐나다 등에서는 산림을 이용한 각종 부산물을 얻어내거나 관광자원화 하면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우리나라도 최근들어 산림에 대한 투자를 통한 각종 사업을 펼치면서 산림을 자원화 하고 있다. 칡덩굴을 제거하면서 나온 칡뿌리를 가공업체에 판매해 수익을 올리고 또한 칡줄기를 사료값 급등으로…
△충북 건설 경기의 현주소와 최근 근황은.충북지역 건설경기는 극심한 침체기에 접어든지 이미 오래됐다. 업계 전반적으로 현재의 상황이 IMF때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건실했던 도내 건설업체들이 하나 둘씩 부도나기 시작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드러나고 있다.건설업계 전반적으로 최소한의 고정비용조차 감내하기 어려울 정도로 사면초가의 상황에 놓여있다.소규모 건설업체들의 경우 관급공사에 의지하고 있는데 예산절감 정책도 부담이지만 건수도 크게 줄었다. 올해 충북도내 경쟁 입찰 발주 현황을 보더라도 전년 동기간 대비 건수로는 53%가 금액은 41%가 감소했다. 더욱이 업체들의 건설공사 적용 표준품셈이 과도하게 삭감돼 경영수지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전국 전문건설협 회원들이 중앙부처에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는데.전문건설인들은 대부분 영세한 중소건설업체들로 82%가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이며, 손익분기점에도 못 미치는 연 매출액 20억원 미만 업체가 전체의 약 70%에 달하고 있다.전문건설인들은 원도급자의 우월적 횡포 하에서 초 저가하도급 등 어려움을 감내해 왔으나 이제는 견디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고 있다.원자재와 유류대 상승에 대한 손
◇ 청약기회가 크게 늘어난 청약저축국토부는 "앞으로 청약 예·부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공주택의 경우 전용면적 85㎡ 이상 중대형은 없다"고 밝혔다. 반면 중소형 공공분양 주택의 사전 예약제와 지분형 임대주택은 청약저축 가입자만 대상으로 한다. 따라서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청약 예·부금 가입자보다 상대적으로 큰 혜택을 입을 전망이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청약저축 가입자는 전국에 267만4261명에 달한다.보금자리주택처럼 대한주택공사, 도시개발공사등이 공급하는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인 ‘국민주택’을 분양받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청약예금, 부금보다는 청약저축이 유리하다.보금자리주택도 현행 청약저축 입주자 선정방식과 똑같이 무주택기간, 납입횟수, 저축액, 부양가족수를 기준으로 청약대상자를 선정한다. 아직 청약저축, 청약부금, 청약예금등 청약통장이 없고 5년안에 집을 살 계획이 없는 무주택가구주라면 청약저축에 가입해 무주택기간, 납입횟수, 저축액을 늘린 뒤 향후 집을 살 시기에 적극 활용하면 된다.대한주택공사가 분양하는 주택은 ‘5년이상 무주택가구주로 매월 약정 납입일에 납입금을 60회 이상 납입한 자 가운데 저축총액이 많은 자’를 최우선 순위
[충북일보] 3일 에코프로는 '에코프로 공급물량 신청 허위 사이트'가 개설돼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에코프로에 따르면 허위 사이트는 'https://www.ecopro-cbi.com' 이라는 도메인으로 투자자를 유인하고 있다. 에코프로 공식 CI·CEO 멘트·회사 현황표·최근 뉴스 내용 등도 불법적으로 도용했다. 해당 사이트는 '공급물량 신청' 목적으로 이름과 전화번호 등의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하고 있다.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번호로 개인 계좌번호를 요구하는 전화가 오는 구조다. 공급물량을 1주당 5만9천800원으로 명시하고 선착순 물량이 소진 시 마감된다는 내용의 허위 내용을 게재했다. 에코프로는 관련 당국에 이 사이트의 사기 내용을 신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10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을 앞두고 비슷한 형태의 불법 사이트가 개설되자 투자자들에게 이를 알리고 경찰 사이버수사대와 금융위원회 등 관련 당국에 해당 사기 관련 내용을 신고한 바 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에코프로가 주식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이 같은 허위 사기 사이트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정보 보호 등을 위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편의점 야외 테이블에서 사람들이 시끄럽게 떠든다는 이유로 흉기를 들고 위협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진천경찰서는 A(50대)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2시께 진천군 광혜원면의 한 편의점 야외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주민 B(40대)씨 등 8명에게 흉기를 들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인근 편의점 야외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며 떠드는 B씨 일행의 소리에 화가 나 자신의 집에서 흉기를 가지고 나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편의점 직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 "잠을 자고 있는데 편의점 야외테이블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에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취임 2주년 소회와 주요 성과는 그동안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펼쳐왔다. 학교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고, 학생은 스스로의 삶과 학습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만들고 다졌다. 취임 후 2년은 충북교육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시기'였다.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었던,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다. 지난해 전국교육감 공약 실천 계획 평가 최우수에 이어 올해 공약 이행평가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2023년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공모에 도내 5개 지구가 선정돼 3년간 최소 1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학생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학생들은 몸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단련과 독서교육으로 마음 근육과 기초소양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기초·기본 학력을 기른다. 올해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후 모든 학습지원대상 학생 1대1 개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다채움' 플랫폼을 통한 촘촘한 지원방안도 살피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 충북형 정책을 수립했다. 교직원 단체의견 수렴과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정책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