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풍호반 케이블카가 여름 휴가철 기간인 지난 25일부터 오는 8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만 밤 9시까지 야간 연장운행을 시작했다. 운영 시간이 연장됨에 따라 청풍호의 아름다운 노을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내륙의 바다 청풍, 남한강이 휘돌아가는 청풍 호숫가 중심의 비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붉게 물드는 낙조는 가장 으뜸이라 말할 만하다. 하계 야간 영업을 맞아 케이블카 측에서는 경관조경 정비 및 케이블카 외부 LED조명을 설치해 운치와 낭만을 더했다. 케이블카 관계자는 "휴가철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야간영업을 운영함에 있어 더욱 안전에 신경을 써서 방문하는 고객들이 편하게 청풍호의 비경을 감상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며 "청풍호반케이블카를 방문해주시는 가족, 연인 등 관광객들에게 청풍호반의 아름다운 비경을 즐길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됨으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즐겨 달라"고 당부했다. 변경된 운영시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청풍호반 케이블카 홈페이지 (www.cheongpungcablecar.com) 및 고객센터(643-7301)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다만, 기상악화(강풍, 낙뢰, 폭우
[충북일보] '한국의 알프스' 단양 소백산에 피어난 다채로운 여름 들꽃들이 천상의 화원을 연출하며 등산객들의 여름 산행을 부추기고 있다. 단양 소백산은 사계절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지만 녹음이 우거진 여름이 되면 좀처럼 보기 힘든 수십 여종의 여름 들꽃이 피어나 야생화의 보고(寶庫)가 되는 곳으로 최근 연화봉(1천383m)과 비로봉(1천439m) 탐방로 주변 만개한 백운산원추리, 둥근이질풀, 물레나물 등은 탐방객들의 눈을 매료시키며 발길을 붙잡고 있다. 대강면 죽령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해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14.4㎞의 소백산 능선에는 빨강, 노랑, 하얀, 초록 등 다양한 색채를 지닌 90여 종의 꽃들이 골고루 분포돼 있다. 큰 일교차와 강한 햇빛, 거센 바람을 이겨내고 피어나 그 색채가 선명한 것이 특징으로 들꽃의 강인한 생명력을 느낄 수도 있다. 야생화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4.6㎞의 어의곡 코스는(가곡 새밭∼비로봉) 2시간 30분이 소요되는 가장 짧은 코스로 난도가 높지 않아 초보 탐방객들에게도 인기다. 오르다 보면 바위채송화와 물레나물, 일월비비추, 큰산꼬리풀, 촛대승마, 백운산원추리, 말나리, 동자꽃, 진범 등 다양한 야
[충북일보] 증평군 보강천이 빼어난 야경을 갖춘 산책로가 야간에 주민들의 휴식처로 재탄생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보강천 야경 산책로는 △미루나무 숲 △자작나무 숲 △송산목교로 이어지는 1km 코스다. 시작점인 미루나무 숲은 다채롭고 풍성한 꽃밭이 일품으로 증평군의 대표 명소로 밤이 되면 LED 장미등, 갈대등, 태양광 볼라드등이 풍차, 벽천분수의 은은한 조명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빛을 뽐낸다. 특히 지난 12일 조성된 '만남의 공간'은 미루나무 숲 야경의 방점을 찍었다. 화려한 조명이 빛나는 꽃모양 경관 조명과 그림자 포토존은 사진촬영장소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만남의 공간의 해먹, 그네의자, 소형흔들다리 등 색다른 휴게시설은 보강천의 야경을 즐기는 주민들로 밤새 붐빈다. 미루나무 숲을 지나 자작나무 숲에 이르면 길을 따라 수놓은 조명시설이 방문객의 발을 이끈다. 조명을 따라 걷다보면 특색 있는 조형물과 대나무길, 정자 등과 함께 무더위를 잊는다. 송산목교에 다다르면 200여개의 LED 경관조명이 빛나는 장관이 펼쳐진다. 송산목교는 보강천의 대표 전망대로서 장미대교와 증평대교의 조명시설과 보강천의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충북일보] 직장 내 자유로운 휴가 문화 조성을 위해 기업과 정부가 함께 근로자의 국내 여행경비를 지원하는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이 자유로운 휴가 문화개선과 소비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2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019년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 실태조사 ' 결과를 보면 지난해 2019년 한 해 동안 사업 참여자의 '국내 여행 횟수'는 4.86회, '국내여행 일수'는 9.82일, '국내 여행 총 지출액'은 201만9천413원으로 미참여자보다 각각 1.4회, 3.24일, 102만5천769원 많았다. 특히 총 지출액 중 휴가 지원 적립금을 사용해 다녀온 여행비용은 정부지원금 10만 원 대비 약 10.4배인 104만2천642원으로, 국내여행 활성화와 소비촉진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내 자유로운 휴가 문화 개선, 근로의욕 향상, 노사 간 기업문화 조성 외에도 여행에 대한 적극적 참여 등의 긍정적인 효과들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여행 총량과 신규 수요 창출도 지난 2018년보다 늘었다. 2019년 국내 관광 횟수는 0.8회, 일수는
[충북일보] 충북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24일부터 매월 1회씩 총 6회에 걸쳐 '충북 같이 가요' 이벤트를 개최한다. '충북 같이 가요' 이벤트는 도내 관광지를 휴대전화로 촬영, 중국 최대 온라인 교육 사이트인 '결승망'을 통해 실시간 방송하고 댓글에 참여하는 시청자 중 10여 명을 추첨해 기념품을 지급하는 것이다. 이달 촬영 대상지는 충주 깊은산속옹달샘으로 중국인 유학생이 촬영해 결승망과 연계할 계획이다. 방송된 영상은 20분 정도로 압축해 중국 내 사이트 '수박영상'에 올리고 '바이두'와 '위쳇'에 보도자료를 내서 중국에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블랙스톤벨포레, 오송뷰티박람회 등 순차적으로 관광지나 행사 등을 촬영, 방송할 예정"이라며 도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세종시가 세종시 관광협회에 의뢰, 21일부터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지역을 대상으로 부정기적 (不定期的) 방식의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투어는 △세종호수공원~LH홍보관~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고운동 제로에너지마을과 한옥마을~어반아트리움~금강보행교 등을 경유하는 '살아 있는 도시건축 교과서' △호수공원~국립세종도서관~밀마루전망대~방축천 특화거리~괴화산 큰마루유아숲체험원을 들르는 '행복도시 둘러보기' △호수공원~옥상정원~공영자전거(어울링) 체험~밀마루전망대~초려역사공원~금강수변공원~괴화산 둘레길을 경유하는 '힐링 더하기' 등 3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버스는 대형(45인승)이 투입되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에 따라 회당 예약은 15~20명 범위에서 받는다. 버스 출발지와 종점은 호수공원과 조치원역, 1인당 이용 요금은 어른이 2천 원이고 청소년은 1천 원이다. 임동희 LH세종본부장은 "코로나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특별히 마련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들이 행복도시(세종 신도시)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시티투어 홈페이지(sejo
[충북일보] 괴산 갈은구곡이 '언택트(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20일 괴산군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와 지역관광협의회가 최근 발표한 언택트 관광지 100선에 전국 구곡 중 유일하게 '갈은구곡'이 선정됐다. 언택트 관광지는코로나19 확산으로 인파가 몰리는 유명 관광지보다 가족 단위로 조용히 방문할 수 있는 곳을 뜻한다. 언택트 관광지 100선은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 개별 여행 및 가족단위 테마 관광지, 거리두기 여행을 실천할 수 있는 관광지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갈은구곡도 그중 하나다. 갈은구곡은 산막이옛길과 연하협구름다리 인근에 위치하지만 그 유명세에 가려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다. 구곡문화가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것은 16세기경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 주자 숭배 사상이 영향을 미쳐 선비들이 직접 구곡원림(九曲園林)을 경영했던 것에서 유래한다. 산막이옛길 진입로에서 차를 틀어 괴산호를 따라 국도를 달리다보면 계곡 사이로 숨은 갈은마을에 도착한다. 마을에서 2~3㎞를 더 들어가면 바위와 수목이 어우러진 갈은구곡의 놀라운 풍광을 만날 수 있다. 1곡 장암석실을…
[충북일보] 청주는 충북선 일반철도와 KTX가 모두 정차하는 충북의 중심지로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관광지다. 지난 6월 문을 연 '초정행궁'은 초정약수로 유명한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에 위치했다. 초정행궁은 세종대왕이 지병인 눈병을 고치기 위해 행궁을 짓고 치료하며 지낸 임시 궁궐이다. 세종대왕이 이곳에서 121일간 머물며 눈병을 고쳤고, 세조도 이곳 약수로 피부병을 고쳤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이 곳은 초정약수 원탕을 즐길 수 있는 초정원탕행각과 전시관, 왕이 편전하고 침전하던 공간, 수라간, 초청 약수 체험관 등과 한옥 체험을 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있다. 청주로 여행오는 관광객들의 필수코스가 된 '수암골'은 벽화와 카페거리로 유명하다.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정착하면서 만들어진 달동네였다. 지역예술가들에 의해 '추억의 골목여행'이라는 테마로 벽화가 그려지기 시작하면서 과거에 대한 향수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이 됐다. 최근 수암골은 '청주 카페투어'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어느 카페를 들어가도 청주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경치를 즐길 수 있어 많은 젊은이들이 찾고 있다. / 성지연기자 조선시대 왕이 머물던 별장이 초정행궁이라면
[충북일보] 강렬한 태양열에 온 몸이 익어간다. 빛을 머금은 녹색 숲이 눈의 피로를 풀어준다. 새소리를 따라 홀린 듯 걸어간다. 자꾸 덥고 습하고 뜨겁다. 여름이 절정으로 간다. 산과 계곡, 바다가 그리운 계절이다. 코로나19가 여행마저 제한한다. 사람들이 청량한 숲과 깊은 계곡을 찾는다. 우거진 숲은 따가운 여름 볕을 가려준다. 그 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상상만으로도 좋다. 전북 순창의 칠월 숲으로 초대에 응한다. 충북일보클린마운틴이 7월의 강천산을 찾는다. 너무 끈적끈적한 무더위가 오기 전에 찾는다. 북적이는 곳을 피해 호젓하게 가본다. 여름 강천산은 행복하다. 자연의 아름다움이 가득하다. 길은 초록 그늘 위로 파랗게 빛난다. 산란한 빛 내림은 황홀한 숲길을 만든다. 원시 냄새가 그대로 풍긴다. 이름 모를 풀과 꽃이 길을 잇는다. 새 울음이 순식간 허공으로 사라진다. 주차장을 들머리로 한다. 초입부터 이어진 폭신한 흙길이 그대로 풍경화다. 몇 걸음 걸으니 깎아지른 절벽이 하얗게 반긴다. 아찔한 벼랑 끝에서 옥수가 떨어진다. 숨을 쉴 때마다 가슴이 시원하다. 하얀 병풍폭포가 주는 첫 선물이다. 병풍폭포를 기점으로 산행을 시작한
[충북일보] 관광1번지 단양군의 도담삼봉이 충청권에서 가장 인기를 모았던 최고 인기관광지로 재확인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운영 중인 관광지식정보시스템(www.tour.go.kr)의 전국 주요관광지점 입장객통계현황에 따르면 지난 한해 단양의 도담삼봉을 방문한 인원은 465만9천543명으로 전국 관광지 중 6위를 기록했다. 용인 에버랜드가 660만5천814명으로 1위,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가 617만9천697명, 잠실 롯데월드 578만6천118명, 일산 킨텍스 570만5천368명, 서울 경복궁 534만6천746명으로 뒤를 이었다. 충청권에서 이름을 올린 관광지는 단양 도담삼봉이 유일했으며, 2017년 405만6천357명, 2018년 357만1천998명으로 해마다 전국 6위 자리를 유지했다. 단양팔경 중 1경인 도담삼봉은 단양읍과 매포읍 간 경계를 이루는 단양강 한 가운데 우뚝 솟은 3개의 기암으로 가운데 장군봉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딸봉, 오른쪽은 아들봉이라 불린다. 조선시대 장군봉에 정자를 짓고 이따금 찾아와 풍월을 읊던 정도전이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정한 것도 도담삼봉에서 유래한 것이라 전해진다. 이런 신비롭고 경이로운 삼봉의 자태에 매료돼
[충북일보] 진천군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만뢰산 자연생태공원 내에서 운영하던 어린이 물놀이장을 올해는 개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고 있는 만뢰산 자연생태공원 물놀이장은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외지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고 있는 관광 명소다. 하지만 전국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군민 건강, 특히 어린이들의 안전 보호를 위해 고심 끝에 미개장을 결정했다. 만뢰산 어린이 물놀이장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 산림녹지과(043-539-3448)로 문의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무더위 속 지역주민의 휴식처인 물놀이장을 개장하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지역민들의 안전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린 만큼 군민 여러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 남부권 여행지의 테마는 '힐링'이다. 남부권을 여행하다보면 숨겨진 명소가 많다는 여행객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일반철도를 이용해 충청권역의 충북선(조치원~봉양)을 따라 여행해다보면 충북 남부권의 옥천역과 영동역을 거치게 된다. 보은은 역이 없다. 보은의 '솔향공원'은 충북의 알프스라 불리는 속리산에 둘러싸여 있다. 이곳의 '스카이바이크'와 '말티재'전망 코스로 스릴과 운치를 즐길 수 있다. '스카이바이크'는 최고속도가 시속 80㎞/h이며 전체 레일은 자동과 수동이 중간중간있어 힘들이지 않고 재밌게 탈 수 있다고 한다. 구불구불한 말티재를 오르고 난 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지나온 길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옥천군에는 전국 최대 메타세콰이어 군락지인 '화인산림욕장'이 있다. 주차장에서 출발해 정상의 반환점을 돌아 나오는데 4km로 약 1시간에서 1시간 반정도가 소요된다. 인공시설이 전혀 가미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로 계단없이 조성된 산림욕 산책로이며, 국내 메타세콰이어 조림지중 가작 높은 집적도와 규모를 자랑해 피톤치드 방출양이 높다고 한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당분간은 잠정 휴관상태다. '
[충북일보] 7월 중순을 맞아 본격 여름휴가철이 시작됐다. 하지만 올해는 연초부터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으로 인해 전국의 각종 여름축제가 대부분 사라졌다. 또 코로나 감염을 우려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유명 관광지보다는 개인이나 가족 단위로 조용히 방문할 수 있는 야외 관광지 등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관광공사는 대전마케팅공사 등 전국 7개 지역관광공사(RTO)로 구성된 지역관광기관협의회의 추천을 받아 '언택트(Untact·비대면) 관광지 100곳'을 선정, 최근 발표했다. 여기에 대전에서는 10곳, 세종과 충남에서는 각각 3곳이 포함됐다. ◇세종시내 최대 호수인 고복자연공원 세종시에서 선정된 3곳은 모두 신도시가 아닌 읍·면지역에 있다. 이 가운데 세종호수공원에서 북쪽으로 20km쯤 떨어진 연서면 용암리 일대에 자리잡은 고복자연공원(저수지)은 면적이 세종호수공원(32만2천여㎡)의 6배가 넘는 194만9천㎡에 달한다. 세종시내 호수 중에서는 면적이 가장 넓다. 게다가 주변에 삭막한 건물이 널려 있는 세종호수공원과 달리 산과 논밭 등 자연이 대부
단양여행 2일 차에 아이와 가볼 만한 곳을 고민하다 선택한 곳은 단양 온달관광지다.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전설이 담겨있다는 이곳은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듯하다. 성벽에 이런저런 드라마 포스터가 현수막으로 붙어있다. 아이와 가볼 만한 곳으로 지난밤부터 아침까지 고민하다 오게 돼 예약을 못 했다. 일정을 정한 분들은 온라인 예매를 이용하면 20%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당일 사용은 불가다. 미취학 아동은 증빙서류 지참 시 무료다. 온달관광지에 들어서자마자 푸릇하고 호젓한 분위기가 너무 좋아 여기까지 수고한 남편 사진부터 한 장 찍었다. 평일 낮에 갔더니 사람 찾아보기가 힘들다. 날씨까지 좋아 마스크도 잠깐씩 벗어볼 수 있어 더욱 좋았던 관광지다. 주변의 자연경관도 한몫하지만 건물이나 장식 등도 예쁘게 꾸몄다. 온달관광지는 어디를 가나 사진 찍는 곳이다. 한복이나 드레스를 입고 갔다면 공주 놀이를 제대로 할 수 있을 듯하다. 건물과 정원이 이어지는 다리 아래 연못에는 잉어도 산다. 계속해서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된다. 아이들은 곳곳이 신기한지 정말 좋아한다. 연못에서는 물고기 구경 삼매경. 흙과 돌바닥 사이로 크고 작은 개미와 곤
[충북일보] 옥천군평생학습원 청소년수련관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청소년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무더운 여름철을 시원하게 보내기 위해 '슬기로운 여름 생활 홈 바캉스'사업을 추진한다. 코로나19로 옥천군에서 운영하는 대규모 물놀이 사업이 취소됨에 따라 각 가정 단위로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여름 프로그램으로 '슬기로운 여름 생활 홈 바캉스'를 계발하게 됐다. 프로그램은 총 45가정을 모집하며, 7월 15일부터 군 홈페이지 등 온라인 홍보를 통해 비대면 방식인 전화로 모집 후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미니프레임 풀장, 물총, 비치볼로 구성된 체험 세트를 구성해 각 가정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신청 가정은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체험세트를 청소년수련관에서 수령하고, 가정별로 물놀이 체험 사진을 촬영하여 옥천군평생학습원 청소년수련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옥천군평생학습원 정지승 원장은 "모두가 힘든 지금,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동시에 아이와 즐거운 여름을 보내고 싶어하는 가족들을 위해 준비했다"며 "자그마한 프로그램이지만 청소년 가족들이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도록 향후에도,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추진하
[충북일보] 괴산군이 '성불산 치유의 숲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괴산군은 괴산읍 검승리 성불산 휴양단지 일원에 50㏊ 규모로 치유의 숲을 조성하고 있다. 군은 50억 원을 들여 지난해 7월 방문객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힐링명소를 목표로 착공에 들어갔다. 이곳에는 치유센터, 치유숲길, 치유정원, 물 치유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은 60%으로 내년 3월 개장이 목표다.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의 치유센터는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신체검사, 스트레스지수 확인,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0%의 공정률을 보이는 치유의 숲길은 4.5㎞로 조성한다. 장애인과 노약자 산책을 돕는 무장애 데크로드 600m도 함께 만든다. 치유 정원에는 세계 유일 1속 1종인 미선나무를 활용해 특색 있는 공간을 갖추기 위해 10월께 식재할 계획이다. 물속에 발을 담그고 명상이 가능한 물 치유 공간은 오는 10월 마무리한다. 군은 연말까지 시설물 공사를 마치고, 내년 2월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치유의 숲을 조성하면 성불산 휴양단지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차별화한 산림복지 서비스
[충북일보]충북 중부권 여행지 매력은 '아기자기함'을 꼽을 수 있다. 일반철도를 이용해 충청권역의 충북선(조치원~봉양)을 따라 여행해다보면 충북 중부권의 증평역과 음성역을 거치게 된다. 괴산과 진천지역은 역이 없다. 다만 괴산, 진천지역도 시내·시외버스를 이용하면 하루 내에 여행을 즐길수 있어 쉬며, 놀며, 즐기기 좋은 지역이다. 증평 에듀팜 특구 관광단지에 위치한 '블랙스톤벨포레'에서는 익스트림 루지, 양떼목장, 제트보트등을 체험할 수 있다.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 루지를 타고 정상에서부터 내려오는 익스트림 루지, 말과 양들이 방목돼 자유로이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목장, 수상레저 보트까지 즐길 수 있어 다양한 체험을 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다.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어 넓은 관광단지를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다. 낮의 증평을 즐겼다면 밤에는 증평하늘을 볼수 있는 '좌구산천문대'를 방문하면 된다. 청주, 증평 최고봉인 좌구산은 주변에 큰 도시가 없어 깨끗한 밤하늘을 관측할 수 있다고 한다. 천문대에는 국내에서 가장 큰 356mm굴절 망원경이 설치돼 있어 다른 망원경으로 볼 수 없는 모습까지 볼 수 있고, 천체투영실과 천체관측·사
[충북일보] 세종시설관리공단이 세종시 전월산 국민여가캠핑장에서 15일부터 '이지(Easy)캠핑장'을 운영한다. 공단이 기존 오토캠핑장 22면 가운데 8면을 개조한 이 캠핑장에는 일반 캠핑장과 달리 4인용 텐트가 설치돼 있다. 또 전기선·전기장판 등 캠핑에 필요한 장비는 현장에서 무료로 빌릴 수 있다. 1박 2일 기준 캠핑장 1면 이용료(전기료 3천원 별도)는 주말(금·토요일 또는 공휴일 전일)이 4만 5천원, 평일은 3만 5천원으로 오토캠핑장(주말 2만 원, 평일 1만5천 원)보다는 비싸다. 이용 예약은 공단 인터넷 예약시스템을 통해 13일부터 받고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이 금왕읍 백야 자연휴양림과 생극면 수레의산 자연휴양림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개인용 에어풀장'을 제공한다. 군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 봉학골 산림욕장과 자연휴양림 물놀이장 개방을 전면 취소했다. 이에 군은 물놀이를 할 수 없어 아쉬워하는 자연휴양림 이용객들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개인용 에어풀장을 무료 대여하기로 했다. 이 개인용 에어풀장은 미취학아동과 초등학생 2~3명이 이용할 수 있는 크기다. 다만, 개인용 에어풀장 이용 시 보호자가 반드시 동반해야 하고,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타 객실용 에어풀장 이용은 금지된다. 또 휴양림 이용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입·퇴실 시 발열체크 및 건강 질문지를 작성해야 한다. 외부 도보 시에는 타인과 2m 이상 거리도 두어야 한다. 강호달 군 산림녹지과장은 "군내 자연휴양림은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10인 미만 숙박객실을 격실로 운영한다"며, "사용 후 반납한 에어풀장은 철저한 소독과 방역작업이 이뤄지는 만큼 걱정 없이 이용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음성군 자연휴양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음성군청 산림녹지과 산림휴양팀(043-87
[충북일보] 제천시 최대의 휴양시설인 박달재자연휴양림에 사색의 숲이 조성됐다. 시는 올해 초 국·도비를 지원받아 총 2억3천만 원의 예산으로 3.5㏊ 규모의 큰 나무 공익조림사업(사색의 숲 조성)을 시작했다. 박달재자연휴양림 내에 위치한 사색의 숲은 각각의 4가지 수종의 나무가 갖고 있는 고유한 색(color)을 특성화해 휴양림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숲 체험의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사색의 숲은 은사시나무가 번성해 매년 꽃가루로 인한 민원이 잦았던 곳으로 이번 사업으로 테마가 있는 숲으로 탈바꿈했다. 코로나19 이후 재개장되는 박달재자연휴양림을 찾은 방문객은 사색의 숲에 시설된 임도를 천천히 걸으며 녹색빛의 전나무숲, 노란빛의 은행나무숲, 붉은빛의 대왕참나무숲 그리고 하얀빛의 자작나무숲 만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사색의 숲 인근에 또 다른 테마숲을 조성하여 박달재자연휴양림이 자연을 보고, 느끼고, 즐길 거리가 다채로운 전국적 휴양림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관광1번지 단양군의 체류형 관광을 견인하고 있는 단양만천하스카이워크가 개장 3주년을 맞 방문객 200만 명을 돌파했다. 대표적인 체험형 관광시설로 전국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전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단양만천하스카이워크는 2017년 7월 13일 개장 이후 2020년 6월까지 211만3천166명이 다녀갔으며 총 99억 원의 관광수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한 해 단양군의 관광지 입장료 총 수입액인 84억 원을 훌쩍 넘어서는 금액이다. 단양관광 버킷리스트 1순위로 SNS 상에서 높은 인기를 반영하듯 시설별로는 스카이워크전망대 182만3천826명, 짚와이어 12만4천163명, 알파인코스터 15만9천503명, 패키지(짚와이어+알파인코스터) 5천674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19∼2020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 100선'에 선정됐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새로운 매력을 창출한 관광자원' 분야본상에서 충청권 최초로 '2019 한국관광의 별'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방문객이 감소하는 어려움도 겪었지만 13차례에 걸친 '민·관·군 합동 방역의…
충북 영동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국악 여행을 테마로 잡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충청북도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는 난계 박연 선생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우리나라 3대 악성인 박연의 발자취를 따라 영동 국악 여행을 떠나보자. 충청북도 영동군 심천면 하고당1길 14-17에 있는 난계 박연 생가는 난계 박연이 태어난 곳이다. 영동군에서 2000년 안채와 사랑채를 복원한 이곳은 아담한 높이의 담이 사방을 두르고 있다. 돌계단을 올라가 쪽문을 지나면 소박한 모습의 생가를 볼 수 있다. 난계 박연 선생은 어려서부터 피리, 거문고, 비파 등을 연주할 정도로 음악적 재능이 뛰어났다. 박연이 연주할 때면 주위에 새와 짐승들이 와서 춤을 췄을 정도였다고 한다. 박연 선생은 1405년 문과에 급제해 집현전 교리를 거쳐 문학을 역임하다 세종이 즉위한 뒤에는 악학별좌에 임명돼 악사를 맡았다. 당시 불완전했던 악기 조율의 정리와 악보편찬의 필요성을 상소했다. 자작한 12율관에 의거해 음률의 정확을 기했다고 한다. 음악에 평생을 바친 결과 박연 선생은 고구려의 왕산악, 신라의 우륵과 함께 한국의 3대 악성으로 추앙받고 있다.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에 있는 옥계폭포
[충북일보] 증평군이 증평의 다양한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증평문화관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정식 출시했다. 13일 오픈하는 증평문화관광은 증평군 홈페이지와 연동해 증평의 주요 관광명소를 안내하고, 관광객들이 여행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쉽고 간편하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푸시(PUSH) 알림을 통해 증평문화관광 소식메시지도 받아볼 수 있다. 이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 이외의 스마트폰은 인터넷 주소(http://jp.go.kr/tourapp.do)를 주소창에 입력하면 이용 가능하다. 증평군은 이번 신규 모바일 앱 출시를 기념해 1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앱을 다운받고 인증한 이용자 중 1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커피쿠폰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증평군 홈페이지(https://www.jp.go.kr)를 참조하면 된다. 증평 / 김병학기자 모바일앱 1 - 증평군의 문화와 관광을 안내해줄 모바일앱이 오픈했다. / 증평군 모바일앱 2 - 증평군의 문화와 관광을 안내해줄 모바일앱이 오픈
[충북일보] 동양 최대 폐광인 충주 활옥동굴이 낭만과 멋을 자랑하는 지역의 대표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충주시 목벌안길 26 일원에 위치한 '활옥동굴'은 1922년 일제강점기에 개발된 국내 유일 활석 광산으로서 기록상 57㎞, 비공식 87㎞에 이르며 지하 수직고는 711m로 동양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 활옥동굴은 국내 산업화가 이뤄지던 시기 8천여 명의 인부가 일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했지만, 상대적으로 값싼 중국산 활석의 공세와 낯은 채산성으로 폐광이 돼 오랜 기간 방치된 상태였다. 이후 활석을 분쇄하던 공장은 리모델링과 시설을 확충하면서 '활옥동굴 카페'로 변신해 최근 SNS상에서 이색 관광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갱도 구간은 전체 구간 중 800m를 개방해 리모델링하고 동굴 내부는 각종 빛 조형물과 교육장, 공연장, 건강테라피 시설, 키즈존 등을 마련했다. 또 LED와 네온을 이용한 은은한 조명으로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공장의 옛 분위기를 간직한 독특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맛 좋은 커피로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입장료는 성인 6천 원, 청소년 5천 원, 소인 4천 원이며, 충주시민과 20
[충북일보] 증평 보강천이 흥과 놀이가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증평군 휴양공원사업소는 보강천의 미루나무숲 주변에 만남의 공간이라는 주제로 계단식 쉼터를 새로 조성했다. 쉼터 내에는 소형흔들다리, 그네의자, 해먹 등 색다른 휴게시설과 꽃모양의 경관조명, 다양한 포토존 등을 설치해 보강천의 볼거리, 즐길거리를 추가했다. 쉼터는 버스킹 공연 등 문화공연이 주로 이뤄지던 곳 옆에 마련됐다. 매년 8회 이상의 개최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버스킹 공연을 더 많은 주민들이 즐기게 됐다. 보강천 작은 교육문화공간 조성사업으로 조성된 쉼터는 충북도 3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2017년~2021년) 중 하나로 5년간 총사업비 25억 원을 투입해 보강천변 미루나무숲과 자작나무숲을 특색있는 시설과 다양한 교육문화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사업 첫 해인 지난 2017년에는 보강천변에 물놀이형 어린이놀이공간(첨벙첨벙물놀이장)을 조성하고 이듬해에는 구도심과 신도심을 연결하는 노후 송산목교를 새단장했다. 지난해에는 장미대교부터 증평대교, 반탄교를 따라 이어진 보강천변 산책로를 왕벚나무, 목련, 꽃사과 등 특색있는 수목과 경관·조명시설로 꾸민 안전숲길을…
[충북일보] 청주시가 버스운수업체들의 요구들을 시 자체 판단만으로는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본보를 통해 "버스업체들의 요구 중 일부에 대해서는 수용할 여지도 있고, 또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밑작업도 준비중이었지만 나머지 부분에 대해선 시의회나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버스업체들의 주장에 대해 구체적인 반박자료도 제시했다. 버스업체들의 부채 증가 주요 원인이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초기 시의 무리한 노선 확충과 기사 채용 등의 요구때문이었다는 대목에 대해 시는 일부 업체들의 이같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못을 박았다. 준공영제 시행 초기인 2021년에는 차량 증가가 없었을 뿐 더러 노선 개편으로 증차가 시행됐던 것은 2023년 12월이었다는 것이다. 또 1년 단위의 퇴직급여가 아닌 퇴직금은 운수업체의 부채로 시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준공영제 시행협약서가 타 지자체와 비교해 운수업체에 제한사항이 많고 지원사항은 적다는 대목에 대해선 기존 시행지역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상세하게 협의한 결과 운수업체들과 시의 합의로 체결한 것일 뿐 오히려 타 지자체의 경우 개정 등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된 지 10년을 맞아 앞으로의 청주 발전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바람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14년 7월 1일 청주시와 청원군은 통합을 이뤄냈다. 2024년 7월 1일이 꼭 10년 째 되는 날이다. 그동안 청주는 빛나는 발전을 이뤄냈다. 통합 초기 청주시의 인구는 84만1천982명으로, 현재는 그보다 3만4천271명이 늘어난 87만6천253명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의 많은 지자체들이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청주시의 인구는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는 셈이다. 재정규모 역시 크게 증가했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의 본예산은 각각 1조2천600억원, 5천700억원 정도로 두 기관을 합해 1조8천억원 언저리였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현재 청주시의 본 예산은 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3조2천300억원에 달한다. 특히 눈여겨 봐야할 대목은 고용률의 상승세다.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 이후 청주지역 고용률은 전국의 주요도시들의 평균을 월등히 웃돌게 됐다. 2014년 64%, 2019년 65.6%, 2023년 69.4%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청주시는 미
◇취임 2주년 소회와 주요 성과는 그동안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펼쳐왔다. 학교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고, 학생은 스스로의 삶과 학습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만들고 다졌다. 취임 후 2년은 충북교육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시기'였다.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었던,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다. 지난해 전국교육감 공약 실천 계획 평가 최우수에 이어 올해 공약 이행평가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2023년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공모에 도내 5개 지구가 선정돼 3년간 최소 1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학생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학생들은 몸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단련과 독서교육으로 마음 근육과 기초소양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기초·기본 학력을 기른다. 올해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후 모든 학습지원대상 학생 1대1 개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다채움' 플랫폼을 통한 촘촘한 지원방안도 살피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 충북형 정책을 수립했다. 교직원 단체의견 수렴과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정책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