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31일 사전투표제 실시를 앞두고 여야 정치권이 유불리 여부를 놓고 크게 긴장하고 있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제는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실시된다. 사전투표는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로 전체 투표율은 물론 승부를 예측할 수 있는 가늠자…
○…무소속 노광열 괴산군수 후보가 27일 후보직을 전격 사퇴하고 새누리당 송인헌 후보 지지를 선언해 지역정가 파문.노 후보는 이날 괴산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유능한 후보의 당선을 위해 후보를 사퇴하기로 했다"며 "경쟁력 있고, 행정 경험이 풍부한 송 후보를 지지한다"고 설명.이어 임각수 후보의…
무소속 임각수 괴산군수와 새누리당 충북도당의 재산증식 공방전이 2라운드를 예고하고 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26일 성명을 통해 "지난 23일 임각수 후보의 해명은 새누리당이 제기한 의혹을 제대로 밝히지 못했다"며 "9억3천만원 재산증가를 인정하면서도 근거자료를 통한 일체의 해명없이 어물쩍 넘…
서울과 세종시를 연결하는 제2경부고속도로 노선 충북배제와 관련한 정치적 공방전이 급기야 검찰 고발사태로 비화될 것으로 보인다. 윤진식 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는 25일 "최근 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윤 후보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주장한 이시종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을 공직…
6·4 지방선거를 10여 일 앞두고 세월호 참사에 따른 청와대 개각이 본격화되면서 충북 출신 인사의 발탁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충북 출신 인사의 중용 여부가 접전 지역인 충북지사를 비롯한 도내 선거구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여야 모두 잔뜩 긴장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안대…
임각수 충북 괴산군수 후보는 23일 새누리당 충북도당 해체를 촉구했다.임 후보는 이날 괴산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1일 자신의 재산 형성 과정에 의혹을 제기한 새누리당 충북도당에 반박하며 이같이 요구했다. 임 후보는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지방선거에서 자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일개…
'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기간 개시일인 오늘부터 선거운동이 본격 시작됐다. 선거운동은 22일부터 투표 전날인 오는 6월3일까지 13일간 할 수 있지만 오는 30~31일 사전투표가 진행되면서 사실상 선거운동이 1주일만 남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빠듯한 선거 일정 탓에 통합 청주시민인 청주·청원…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 이원종 위원장(전 충북지사)을 비롯한 충청권 인사들이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의 국무총리 물망에 오르고 있다.박근혜 대통령이 6·4 지방선거 전에 새 총리를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번 주 중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 사의를 표한 정홍원 총리의 후임자가 결정될 것이라…
새누리당 충북도당이 새정치민주연합의 여성 공천 결과를 비난했다.새누리당 충북도당은 20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민련 충북도당은 여성정치 활성화는커녕 여성정치 퇴보에 앞장서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다"고 지적했다.도당은 "청주상당과 청주흥덕을 선거구에서 후순위 기호를 배…
제천시장 후보들의 공약의 공통분모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로 나타났다.새누리당 최명현, 새정치민주연합 이근규, 무소속 홍성주 후보가 이번 선거에 나서며 밝힌 핵심 5대 공약 중 가장 큰 중요도를 차지하는 것은 제천지역 경제 활성화다.최명현 후보는 우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배후도시로…
15~16일 후보자등록에 이어 오는 22일 본격적인 선거운동 개시를 앞두고 있는 윤진식·이시종 충북지사 후보가 제2경부고속도로 등 3대 지역 현안을 놓고 양보없는 기싸움을 벌였다. 첫 논쟁은 16일 오후 11시 20분부터 이튿날 오전 0시 40분까지 80여 분 동안 진행된 충북언론인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시…
충북지역 선거인 수가 4년 전보다 6% 이상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19세 이상 선거인수는 126만1천393명이다. 2010년 지방선거 118만3천811명보다 6.5%인 7만7천582명 증가했다. 남자는 63만743명(4만3천112명·7.3%↑), 여자는 63만650명(3만4천4…
새정치민주연합 한범덕(61·사진) 통합 청주시장 후보는 오는 19일 상당구 공항로 162-2 금강빌딩 3층에서 선거사무소를 개소한다. 이날 한 후보는 이벤트 형식의 개소식 대신 오전 10시~오후 9시 방문하는 시민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사무소를 개소한다. 한 후보는 이 자리에서 방문객들의…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시종·한창희 후보와 이승훈·이종윤 군수 간 '기구한 운명'이 지역 정·관가를 중심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새정치연합 이시종 지사 후보와 한창희 충주시장 후보는 한때 정적(政敵)이었다. 1995년 민선 1 충주시장을 필두로 3기 선거(2002년 6월)에 당선된 이시종 후보는 2004…
6·4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15~16일)이 시작된 가운데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이 충북도내 각 선거구에서 치열한 초반 판세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까지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와 본보 취재진 등이 현장 민심을 확인한 결과, 새누리당은 북부권(제천·단양)과 중·남부권 일부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새누리당 청주시장 예비후보였던 남상우 전 청주시장이 6·4지방선거까지 당분간 새누리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역할에 나설 전망이다. 그러나 업무방해와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이승훈 예비후보만은 돕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남 전 시장은 14일 본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선거참모들이…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협위원장과 지역위원장에 대한 충성도를 가장 높게 평가했다. 도내 8곳 당협·지역위에 소속된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은 내용은 조금씩 달랐지만 체급에 따라 위원장에 대한 보은(報恩)의 정도는 변하지 않았다. ◇여성 도의원들의 고배 민선 5기 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통합청주시장 후보 경선은 "아름다운 경선이었다"는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의 발언과 상반된 분위기가 청원지역 당원들 사이에서 감지되고 있다.한범덕 청주시장은 지난 11일 청원군민회관에서 통합청주시장 후보 경선대회에서 54.78%를 획득, 45.21%를 얻은 이종윤 청원군수를 누르고…
충북 지방선거의 승패를 가름할 여야의 충북지사, 통합시장 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향후 선거 프레임(구도)이 주목된다. 새누리당은 윤진식 지사 후보와 이승훈 통합시장을 전면에 세워 도내 광역의원과 기초단체장 60~70% 석권을 장담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우선 윤·이 후보가 경제전문가라는 점에 큰 기대…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와 새정치연합 이시종 후보가 각각 도내 북부권과 중·남부권 공략에 공을 들였다. 윤 후보는 11일 송광호(제천·단양) 국회의원, 최명현 제천시장 후보와 함께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선거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제천산업고 배구경기가 열린 세명대학교를 방문한 뒤 류한우 단…
"민선 5기 도정을 보면 좁쌀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8일 오전 11시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새누리당 윤진식 지사 후보의 기자회견. 12장짜리 정책공약을 발표하면서 윤 후보는 단 한번도 막힘이 없었다. 말투 역시 시원시원했고, 기자들의 질문을 압도하는 카리스마까지 느껴졌다. 윤 후보는 이날 '민선…
최근 통합시장 경선 룰과 관련한 새정치연합의 엇박자 행보가 한범덕 청주시장의 '과욕'과 이종윤 전 청원군수의 '치기', 충북도당의 '정치력 부재' 등으로 요약되고 있다. 새정치연합에 따르면 한범덕·이종윤 후보단일화가 지난 6일에 이어 7일에도 무산됐다. 이런 추세라면 8일 중앙당의 직권조정이 이뤄…
새누리당의 김영만(62·사진) 옥천군수와 무소속인 정상혁(72·사진) 보은군수가 7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재선도전을 각각 선언했다.이날 김 군수는 옥천군청 군정홍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선 5기 일궈놓은 군정 성과를 토대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또 그는 "민·관 합동…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새정연) 모두 똑같이 같은 당 소속 통합 청주시장 경선 주자들끼리 "내가 적임자"라며 갈등을 빚고 있다.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된 모양새인데, '새정치'를 지향하는 양 당의 모습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모습이다.새정연 충북도당 등에 따르면 한범덕 청주시장과 이종윤(전 청…
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이 지난 3일 제천지역 도·시의원 후보자 공천을 발표한 후 거센 반발이 일자 이를 보류했다.제천시 도의원 제2선거구 및 시의원 마 선거구 등에 대한 후보자 공천에 대해 집단반발이 이어지며 발표 이틀 만에 한 발 물러나고 말았다.도의원 후보 공천에서 탈락한 윤성종(49) 후보가 공…
[충북일보]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청주국제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충북도는 에어로폴리스 1·2·3지구를 묶어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1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과 북이면에 에어로폴리스를 조성하고 있다. 1지구는 13만2천231㎡(4만평) 규모로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3개 필지 중 2개가 헬기 정비업체에 분양됐다. 2019년 10월 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이들 업체는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남은 산업용지에 관련 업체 유치하기 위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2지구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면적은 40만9천917㎡(12.4만평)이다. 이주자 택지 조성도 마친 상태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입주 의사를 밝힌 관련 업체는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지구에는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2022년 3월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