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의 인사난맥상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운영위원회 새정치연합 이찬열(수원시갑) 의원은 28일 대통령 비서실과 경호실, 국가안보실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국정감사에서 "청와대의 인사난맥에 국민들이 멍들고 있다"며 "청와대는 즉각 인사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총…
새누리당이 27일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제시하고 새정치연합이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11월 예산·법안국회 최대 쟁점으로 부각하고 있다. 특히 정부·여소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는 공무원 사회도 크게 술렁이고 있어, 연말 정국이 '시계제로'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 새누리당은…
윤진식(68·사진) 전 국회의원이 27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벗었다. 대법원 2부는 이날 오전 10시 20분 제1호 법정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가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윤 전 의원에 대한 검찰의 상고를 기각했다. 윤 전 의원은 18대 총선 직전인 지난 2008년 3월 유동천 전 제일저축은행…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충북도의회 교섭단체 조례'가 지난 24일 본회의를 통과했다.도의회는 이날 열린 33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운영위원회가 심의한 뒤 상정한 '충청북도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앞으로 다수당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자리를 싹쓸이하…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옥천·보은·영동·사진)은 24일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공공발주기관들의 공기연장 추가비용 미지급 문제를 지적하고, 적격심사공사의 실적공사비 적용공종에 대한 낙찰율 보장을 요구했다.이날 박 의원은 공공발주기관들은 발주기관의 귀책사유로 인한 공기연장 추가…
국세청 인사정체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새정치연합 오제세(청주 서원구) 의원은 24일 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올해 6월 기준 국세청 현원 1만8천655명 중 5급 사무관 이상은 7.5%인 1천486명이며, 6급 이하는 무려 92.5%인 1만7천169명으로 인사 불균형이 매우 심…
농협이 수입업자와 짜고 폐기 대상인 중국산 씨생강(생강종자)을 900여 곳에 달하는 농가에 판매한 사기의혹이 제기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국회 농해수위 새누리당 이종배(충주) 의원은 23일 농협중앙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역의 모 농협조합이 부정 수입업자와 짜고 중국산 불량 씨생강을 농가에 보…
지난 2011~2013년 국민권익위원회의 정부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검찰청, 경찰청 등 소위 권력기관의 청렴도 수준이 매우 미흡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정무위원장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3년 간 권익위의 수사단속 규제기관, 일반…
충북도의회가 독립청사 건립을 추진, 도와 도교육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내년 3월 폐교하는 청주 중앙초(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부지에 도의회 청사를 마련하는 데 협조해달라는 요구인데, 양 기관 안팎이 시끄럽다.이언구 충북도의장과 새누리당 임병운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이광희 원내대…
정부의 올해 세수부족분이 무려 8조~9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새정치연합 오제세(청주 서원구) 의원실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는 지난 2013년 5월 31일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재정지원 실천계획, 이른바 공약가계부를 발표했다. 발표 당시 공약가계부는 새누리당의 4·…
새누리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군) 국회의원은 안전행정부로부터 옥천군 재난재해 예·경보시설 설치를 위한 특별교부세 7억원을 확보했다.이번 옥천군의 재난재해 예·경보시설 설치사업은 재난종합상황실 시스템 설치와 함께 하천수위 관측 감시 시스템 2개소 및 4개 저수지에 자동 수위계측기를 설…
이시종 충북지사가 21일 충북혁신도시 이전 기관장들과 만났다.이 지사는 이날 오후 혁신도시 내 한 음식점에서 5명의 기관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참석자는 △성시현 국가기술표준원장 △유길상 한국고용정보원장 △김도환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임은규 한국소비자원 부원장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
고세웅 충북도 바이오환경국장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오송첨단의료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재단 전략기획본부 기획조정부장을 공개모집한 결과 고 국장을 최종 낙점했다.보건복지부의 검증 절차까지 마무리 된 것…
고령화 사회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내 60세 이상 소비자들의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런데도 한국소비자원은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유의동(경기 평택을)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에서 제…
국내 기업의 0.3%에 불과한 재벌(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대기업에 전체 법인세 감면액 절반 이상의 혜택이 집중돼 기업 간 양극화 심화, 국세수입 저하 등 부작용을 초래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새정치연합 오제세(청주 서원구) 의원은 최근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지난 2009년부터 2…
새정치민주연합 이광희(청주5) 의원이 원내대표 '사직서'를 안주머니에 준비했다. 의회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카드다.오는 24일 열리는 335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기점으로 제출여부가 결정된다.조건은 '교섭단체 조례 제정'이다.이 의원은 15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10대 도의회가 정상적이지 못해 도민…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초기 대응을 미숙하게 만들었던 '세월호 전원구조' 오보에 대한 청와대 차원의 늑장대응 원인이 밝혀졌다. 당시 전원구조 오보 사실을 확인한 강병규 안행부 장관이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직접 통화해 이를 보고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럼…
충북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일부 의원들이 대뜸 의정비 인상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이를 두고 지역 정치권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도의회 파행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있는 반면 이른바 '정치적 쇼'나 여당 압박을 위한 일개 수단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있다.새정치연합 이의영·…
이명박 정부의 '5+2 광역경제권'이 내년부터 경제협력권 산업으로 변경되는 가운데 국가 성장동력에 대한 중장기 프로젝트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새누리당 홍지만(경북 성주) 의원은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009년부터 광역선도권산업이 지역 R&D사업을 수행하고 있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국토교통부의 연구용역이 기본적인 수치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등 허점투성이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퉁위원회 새정치연합 변재일(청주시) 의원이 국토부에서 받은 '청주공항 활성화 사업 재기획 조사 중간보고 결과'에 따르면 총 2억2천만원을 들인 용역에서 오는 2040년…
새정치연합 소속 충청권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간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문제를 놓고 자중지란(自中之亂)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 차원의 출구전략이 나올지 주목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연합 박수현(충남 공주) 의원은 9일 "주말과 휴일마다 주차장이 되어 버리는 경부·중부고속도…
지하경제 양성화로 탈세 및 탈루를 적극 방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오제세(청주 서원구) 의원은 8일 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우리의 지하경제 규모는 GDP 대비 26.3%로 OECD 33개국 중 6위 수준"이라며 "공정세정 구현과 탈세·탈루 방지를 위해 지…
이시종 충북지사가 8일 서울 소재 한 식당에서 지역 출신 장·차관 9명과 만찬 회동을 한다. 이 지사는 이날 정정순·설문식 부지사와 실·국장 등과 함께 지역 출신 장·차관들에게 충북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한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현재 기획재정부가 편성한 2015년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된 상태에서 그…
올해 국정감사가 각 상임위원회별로 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총 21일 간에 걸쳐 실시된다. 국정감사 대상기관은 지난해 계획된 630개 기관 중 628개 기관에 대해 실시된 것과 비교할 때 44개 기관이 늘어난 672개 기관이다. 이 중 위원회 선정 대상기관은 626개 기관이며 본회의 승인 대상기관은 전년보다 1…
정부의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지정된 김윤배 청주대 총장이 국회 국정감사장에 증인으로 서게 돼 국회요구자료가 100여건을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종환·김태년·정진후 등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청주대에 법인운영, 인사관리, 예산·회계 등 모든 분야에 관한 자료를 제출할…
[충북일보]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청주국제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충북도는 에어로폴리스 1·2·3지구를 묶어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1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과 북이면에 에어로폴리스를 조성하고 있다. 1지구는 13만2천231㎡(4만평) 규모로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3개 필지 중 2개가 헬기 정비업체에 분양됐다. 2019년 10월 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이들 업체는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남은 산업용지에 관련 업체 유치하기 위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2지구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면적은 40만9천917㎡(12.4만평)이다. 이주자 택지 조성도 마친 상태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입주 의사를 밝힌 관련 업체는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지구에는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2022년 3월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