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도 고세웅 국장, 오송첨단의료재단 부장行 왜?

정년 2년 앞두고 명퇴, '급' 낮춰 자리이동…배경 궁금증 증폭
정기인사 사전포석용·바이오환경국 해체설 '솔솔'

  • 웹출고시간2014.10.20 18:38:07
  • 최종수정2014.10.20 20:45:05
고세웅 충북도 바이오환경국장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송첨단의료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재단 전략기획본부 기획조정부장을 공개모집한 결과 고 국장을 최종 낙점했다.

보건복지부의 검증 절차까지 마무리 된 것으로 알려져 고 국장의 자리이동은 가시화되고 있다.

이제 고 국장은 명예퇴직 절차를 밟고 다음달 3일부터 2년 동안 오송첨단의료재단에서 활동하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문제는 고 국장이 자리를 이동하게 된 배경에 온갖 억측이 난무한다는 점이다.

특히 다가오는 정기인사를 앞두고 명예퇴직을 신청한 점과 3급 국장에서 4급 정도의 부장자리로 이동하게 된 점을 두고 도청 안팎에서는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행정조직개편을 앞두고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바이오환경국'이 해체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표출되고 있다.

하지만 고 국장의 후임으로 이차영 2014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조직위 사무총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바이오환경국의 해체를 운운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상당수다.

여기에 충북도가 바이오산업을 선점해 집중 육성코자 마련한 국(局)을 해체하는 것은 시대에 역행한다는 시각이 팽배해 이번 인사와 국 해체설과 결부시키는 것은 다소 무리가 따라 보인다.

때문에 결국 정기인사를 앞두고 숨통을 트이기 위한 방편이라는 분석과 충북 원동력인 오송의 첨단의료 분야를 강화하는 취지에서 자리를 이동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고 국장은 1년3개월여 동안 바이오환경국장을 역임하면서 오송 첨단 산업분야에 식견을 갖추고 있는데다 8년여동안 투자유치 관련한 전문성을 겸비하고 있어 오송첨단의료재단 자원으로 적임자라는 게 긍정적인 시각이다.

반면 조직개편과 정기 인사를 앞두고 조직의 순환을 위한 '자의반 타의반' 선택이라는 의견도 상당수다.

이차영 바이오엑스포 조직위 사무총장의 복귀를 염두에 둔 도 차원의 사전 조직 정비라는 것인데, 벌써 물밑접촉이 상당부분 이뤄졌다는 소문도 무성하다.

도청 내 한 고위 간부는 "고 국장이 직급의 언밸런스가 있는 해당 위치로 이동하는 것에 대해 말들이 많지만 충북의 성장 동력으로 재단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는 현재 고 국장이 적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