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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시청사 리모델링 비용 '최소 157억원'

청주시,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시민설문 결과 58.4% '리모델링 선호' 응답
연구원 "리모델링 땐 문화·편의시설 확충 어려워"

  • 웹출고시간2015.09.23 19:04:34
  • 최종수정2015.09.23 19:04:34
[충북일보=청주] 통합 청주시청사를 새로 지을 때까지 리모델링해 사용할 경우 최소 157억원이 든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청심관에서 열린 ‘통합시청사 리모델링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한국산업관계연구원 임영택 박사가 연구용역 보고를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그럼에도 시민들은 당장 신청사를 짓는 대신 리모델링해서 사용하고 나중에 신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청주시는 23일 오후 3시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청심관에서 '통합시청사 건립 리모델링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통합시청사 건립방식 결정을 위해 추진된 용역 보고회는 에서 (재)한국산업관계연구원 임영택 박사는 통합시청사 건립방향에 대한 의견수렴 결과와 리모델링 방향과 범위를 발표했다.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이 추산한 리모델링은 크게 3가지로, 현 시청사와 농협 충북본부 건물, 청석학원 건물에 대한 내무수선과 부서재배치, 화장실 수선, 설비수선, 주차장 확보 등에 드는 최소한의 비용은 157억2천만원으로 추산됐다.

부지매입비를 제외하고 시청사를 짓는데 드는 건축비 1천572억원의 10% 수준이다.

여기에 구조보강, 창호 수선, 일부 조경공사까지 하면 314억4천만원(신축 대비 20%), 또 외부미관 개선공사와 냉난방 개선공사와 조경경사를 추가로 할 경우 471억6천억원(신축 대비 30%)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했다.

예상 입주 시기는 2017~2018년으로, 신축했을 경우 예상 입주 시기인 2020~2022년보다 3~4년 정도 차이를 보였다.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1대1 면접설문과 전화설문으로 시민 1천101명을 대상으로 '통합 시청사 건립방향'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활용한 후 신청사를 신축하자는 의견이 58.4%(643명), 신청사를 신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25.8%(284명)로 리모델링을 선호하는 의견이 두 배 이상 많았다.

신축과 비교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리모델링 비용 수준은 20∼30%(32.0%), 20% 미만(26.0%), 30∼40%(20.1%), 40∼50%(8.1%)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리모델링 활용시 고려할 사항으로는 민원인 편의시설·휴식공간 확보가 33.7%, 주차장 확충이 28.5%, 시민을 위한 문화시설 확충이 23.7% 순으로 많았다.

그러나 리모델링의 경우 시민 문화공간과 편의 시설 확충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한국산업관계연구원 측은 전망했다.

시청사 리모델링에 대한 최종 용역결과는 오는 10월 중으로 나올 예정으로, 시는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시의회와 협의회 설문조사를 별도로 진행해 시민의견을 최종 수렴한 뒤 시청사 건립방식을 11월 확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통합시청사 건립방식은 무엇보다 시민들의 의견이 중요한 사안인 만큼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결과를 토대로 시청사 건립방식이 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시는 지난 4월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에 따라 첨부하도록 돼 있는 리모델링 검토보고서가 누락된 시청사 신축 투자심사의뢰서를 충북도에 제출, 반려되면서 아직까지 투자 심의를 받지 못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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