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이 화재 사각지대에 노출돼 있다. 소방대상물에서 제외돼 있기 때문이다. 14일 청주시 흥덕구 C대학가에 있는 한 원룸. 입구에 들어서자 복도를 중심으로 6개의 방들이 빼곡히 붙어 있다. 주위를 둘러봐도 소화전이나 소화기는 보이지 않았다. 복도에 소화기가 하나쯤 있을 법 했지만 세입자들이 쓰레기를 모아 놓은 봉지가 전부였다. 불이 날 경우 1차 진화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보였다. 원룸 역시 마찬가지다. 좁은 방 안에 가스레인지와 같은 가열기구가 있지만 소화기나 경보기는 보이지 않았다. 이곳은 층마다 4~6개의 방이 있는 연면적 400㎡ 이하의 3층 건물이다.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연면적 400㎡ 이하인 건물은 소방대상물에 포함되지 않는다. 하나의 복도로 원룸들이 붙어 있는 건물 특성상 화재가 났을 경우 아무런 대책이 없는 것이다. 기준이 이렇다 보니 건축허가를 받을 때도 소방시설 적합여부에 대해 소방본부장 또는 소방서장의 동의를 받지 않는다. 건물을 지을 때부터 이미 소방시설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이다. 원룸과 비슷한 용도로 사용하는 고시원의 경우 이와 대조적이었다. 잇따른 고시원 화재로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김광식(충청대학교 교수)·김구열(전 대교 재무팀장)씨 모친상, 정영무(사업)·김원홍(대전 동구청 근무)·손승균(동부증권 FAS본부장)씨 장모상=발인 16일 오전 8시 청주의료원 장례식장 7호실.
주말과 휴일인 12~14일 충북도내에서 잇따른 사건·사고로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 12일 오후 7시35분께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255.5km 인근에서 화물차(운전자 K씨·70)가 앞서가던 C(62)씨의 무쏘와 부딪히면서 4중 추돌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K씨가 숨졌다. 경찰은 K씨가 전방주시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14일 오후 2시9분께 보은군 마로면 구병산 정상 부근서 Y(56)씨가 산 아래로 굴러떨어졌다. 사고 당시 Y씨는 의식이 없어 충북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13일 오후 1시22분께에는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명암타워 인근서 앞차의 차선 변경으로 L(33)씨의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P(37)씨의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연쇄추돌이 발생해 4명이 경상을 입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14일 오후 1시20분께 괴산군 군자산에서 J(56)씨가 낙석에 머리를 다쳐 괴산병원으로 이송됐다./김동수 인턴기자 kimds0327@naver.com
○…지난 9일 영동서 물에 빠진 8세 동생을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 들었던 송(여·12)양을 주위에 있던 한 남성이 구조. 사고 소식을 접한 송양의 어머니는 소방서에 물어 연락했지만 구조한 사람과 다른 사람이라고 설명. 딸을 구해준 고마운 분에게 사례라도 하고 싶지만 연락처를 알 수 없어 답답한 심정이라고 토로. 송양의 어머니는 "혹시 취재팀에게 연락이 오면 보답을 하고 싶다고 전해 달라"고 부탁./김동수 인턴기자 kimds0327@naver.com
13일 열린 청주읍성큰잔치에서 청주상당경찰서 직원들이 법질서 확립과 4대악 근절을 위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차량에 가스를 충전하고 도주하다 충전소 직원을 다치게 한 K(32)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25일 새벽 5시25분께 K씨는 청주시 상당구의 한 LPG 가스 충전소에서 4만6천원 상당의 가스를 넣고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주한 혐의다. 경찰은 "충전소 직원 S(66)씨가 따라가 운전석 창문으로 손을 넣어 돈을 달라 하자 그대로 매달고 5m 가량 끌고 갔다"고 말했다.김동수 인턴기자 kimds0327@naver.com
"민국이는 어때?" 물에 빠진 동생을 구한 뒤 사고를 당한 송민아(12)양이 산소 호흡기를 단 채로 의식을 차렸을 때 아버지를 향한 첫 마디였다. 동생은 괜찮다는 아버지의 대답을 듣고 송양은 이내 다시 잠이 들었다. 추석 연휴인 지난 9일 경북 김천시에 사는 송양과 동생 송민국(8)군은 친척들과 함께 영동군 송호유원지를 찾았다. 사촌들과 즐겁게 인근 강가에서 물놀이를 한지 얼마가 지났을까. 동생인 송군이 물에 빠져 떠내려가고 있었다. 송군이 빠진 곳은 물살이 쌔기로 소문난 곳이었다. 송군을 구한 것은 주위에 같이 있던 어른들도, 안전요원도 아니었다. 평소 동생을 끔직히 사랑한 12세의 소녀, 송민아 양이었다. 급박한 상황, 송 양은 한치의 거리낌도 없이 물속으로 뛰어 들어가 동생을 밀어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미쳐 빠져 나오지 못하고 거센 물살에 떠내려 가고 말았다. 동생을 향한 갸륵한 마음 때문이었을까. 다행히 인근에서 이를 목격한 A씨에 의해 송양은 뭍으로 구조 됐고 간호사였던 A씨의 딸이 심폐소생술을 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형제들과 우애가 깊던 아버지의 모습에서 영향을 받아서인지 송양은 평소 동생의 곁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보호해 주었다. 송양
▲이존삼(탄금초)씨 장인상=발인 13일 충주의료원 장례식장 3호, 충주시 목벌길 하늘나라공원.
추석 연휴인 5~10일 충북도내에서 잇따른 사건·사고로 2명이 숨지고 수억원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8일 오전 9시43분께 단양군 단성면 적성대교에서 물에 빠져 스스로 목숨을 끊은 B(30)씨의 시신이 수색 3일 만에 인양됐다. 소방 관계자는 "인근에서 낚시를 하던 목격자가 첨벙 소리와 함께 수면 위에 사람이 떠 있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5일 오후 3시42분께 옥천군 군서면 월정리의 한 하천보에서 P(5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P씨가 낚시를 하던 중 물에 빠져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날 오후 3시14분께 보은군 보은읍 누청리의 한 밭에서 농기계 화재가 났다. 이 불로 K(52)씨의 베일러(옥수수를 베고 원형으로 단을 묶는 농기계)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억7천7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8일 밤 9시57분께에는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고은리의 한 주택 간이창고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L(82)씨의 창고 및 주택 78㎡와 집기류 등이 타 소방서 추산 1천9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9일 새벽 1시58분께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의 한
지난 5일 오후 3시42분께 옥천군 군서면 월정리 한 하천보에서 P(5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 A씨가 "사람이 물에 떠 있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P씨가 낚시를 하던 중 물에 빠져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김동수 인턴기자 kimds0327@naver.com
지난 5일 오후 3시14분께 보은군 보은읍 누청리의 한 밭에서 농기계 화재가 났다. 이 불로 K(52)씨의 농기계 베일러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억7천7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K씨는 "작업을 하던 중 기계가 뜨거워지는 것을 느껴 내렸더니 불이 나 신고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전기단락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김동수 인턴기자 kimds0327@naver.com
모든 사람들이 명절 연휴를 기대하고 있지만 추석을 잊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고속도로순찰대(이하 고순대) 제10지구대 경찰들이다. 고순대의 추석 업무는 보통 사람들보다 빨리 시작한다. 추석 1~2주 전, 벌초를 하기 위해 고속도로로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할 때부터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되는 셈이다. 점심시간이 지나 상황실에 들어서니 위장약을 먹고 있는 이충환(46) 경위가 눈에 띄었다. 주야 교대와 순찰차를 타고 앉아서 일하는 이들에게 위장병이 많다는 소문이 맞는 듯 했다. 옆에 있던 김충수(44) 경사도 위장병에 시달리고 있었다. 야간 근무로 졸음을 쫓기 위해 커피를 많이 마시기 때문이다. 김 경사는 "올해는 커피를 줄이는 게 목표인데 졸음을 이제 무엇으로 쫓을지 걱정이다"라며 농담을 건넸다. 상황실에서 근무하는 경찰은 한시라도 CCTV에서 눈을 떼지 못 했다. 심지어 식사 후 양치도 CCTV를 보며 하고 있었다. 한시도 쉬지 않는 신고·민원 전화로 식사를 늦게 마친 장성근(43) 경사가 그랬다. 상황실 CCTV를 뚫어지게 보며 대답하던 장 경사는 "언제 신고 접수가 들어올지 몰라 항상 이렇게 보고 있어야 한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제대로 된 대화를 하기도
주부 박모(여·53) 씨는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과 제주도 여행을 계획했다. 추석 당일 8일 아침 일찍 차례를 지내고 그날 밤 비행기로 출발 한다. 1박 2일의 빡빡한 일정이지만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여행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이처럼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국내·해외여행을 가려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대체 휴일'의 도입으로 연휴가 길어지고 여름휴가를 미처 다녀오지 못한 사람들의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얼어붙었던 여행 수요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연휴 시작인 5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3개 공항의 임시증편(출발기준)이 155편 늘어 총 4천311편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평소보다 3.7% 늘어난 수치로 연휴기간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항공사는 연휴를 맞아 밀려드는 예매로 추석 특수를 실감하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의 청주-항저우 노선은 금요일 비행기가 이미 예매율 95%에 달했다. 저가 항공사인 이스타 항공도 5일부터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청주-상해 노선이 매진돼 예약을 할 수 없다. 국내 여행지의 대표격인 제주도 노선도 상황
청주흥덕경찰서는 4일 오후 흥덕구 일원에서 112신고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추석 전 강력사건에 대비하고자 지·공(地空) 합동 FTX를 벌인 가운데 경찰관들이 범인을 검거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전봇대를 타고 한의원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J(16)군을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J군은 지난달 22일 새벽 4시6분께 청주시 청원구의 한 한의원에 들어가 금고에 있던 현금 15만원을 훔친 혐의다. J군은 같은달 26일 새벽 4시께 청원구의 한 음식점에서 현금 40만원을 훔치는 등 7차례에 걸쳐 현금 100만원을 절취했다. 경찰조사결과 J군은 병원·식당·꽃집 등 7건의 추가 범행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여죄를 조사 중이다./김동수 인턴기자 kimds0327@naver.com
4일 오전 10시25분께 영동군 양강면의 한 야산에서 머리 등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H(63·옥천)씨가 구조됐다. 발견 당시 H씨는 얼굴과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충남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목격자 A씨는 "머리를 땅에 박은 채 신음 소리를 내고 있는 H씨를 발견해 신고 했다"고 말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이 평소 버섯 채취를 많이 하는 지역으로 급경사가 많고 산이 험해 버섯 채취를 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김동수 인턴기자 kimds0327@naver.com
청주흥덕경찰서는 차량에서 통장을 훔쳐 현금을 인출한 L(43)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 6월15일 새벽 4시께 청주시 서원구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P(25)씨의 차량 안 통장 2개를 훔쳐 인출한 혐의다. L씨는 같은 날 새벽 4시20분께 훔친 통장에 적힌 비밀번호로 현금 48만원을 빼냈다. 경찰조사결과 L씨는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김동수 인턴기자 kimds0327@naver.com
▲김종순(청주혜원학교 교감)씨 모친상=발인 5일 보은 금강 장례식장 VIP실, 장지 청주 목련공원.
청주청원경찰서는 3일 오전 9시께 보이스피싱을 막은 우암새마을금고 직원 2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3일 오전 11시께 등·하굣길 어린이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녹색어머니회와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3일 오전 11시10분께 옥천군 동이면 남곡리 한 낚시터에서 L씨(57·대전)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가 낚시터에 사람이 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오전 11시45분께 시신을 인양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L씨가 낚시를 하다가 물에 빠져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김동수 인턴기자 kimds0327@naver.com
2일 청주청원경찰서는 충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와 합동 주관으로 주성중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2일 새벽 4시께 제천시 신월동에서 K(59)씨의 4.5t 화물차에 화재가 났다. 이 불로 K씨의 차량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627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관계자는 "K씨가 운전 중 불꽃이 보여 차량을 갓길로 급히 세웠다"며 "차량용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으나 불을 끄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차량 내부의 전기단락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김동수 인턴기자 kimds0327@naver.com
1일 청주흥덕경찰서 직원들이 흥덕초등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등굣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종석(전 충북교육청 기획관)씨 모친상=발인 5일 청주병원 장례식장.
[충북일보] 오송참사 유가족·생존자협의회는 24일 "충북도는 궁평2지하차도 개통을 연기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22일 청주에 내린 22㎜ 남짓의 강수량으로 미호강 제방의 외벽이 깎이거나 흘러 내려갔고, 일부 구간에선 균열도 관찰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와 청주시는 참사 흔적을 지우기 위해 최소한의 안전 조치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오는 30일 궁평 2지하차도의 개통만 서두르고 있다"며 "이렇게 미호강 제방이 훼손된 모습을 본 상황에서 지하차도의 개통을 눈 뜨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궁평2지하차도의 폐쇄를 바라거나 재개통을 하염없이 연장하라 요구하지 않지만, 적어도 이 지하차도에선 참사가 재발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며 "도는 철저한 안전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한 뒤 궁평2지하차도를 개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미호강 임시제방 붕괴로 인한 침수 사고로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를 1년 간의 정비를 마친 뒤 오는 30일 재개통한다. 해당 구간은 청주와 세종을 잇는 구간으로 하루 평균 약 1만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곳이다. 도는 지난 1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미래 자동차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는 충북이 이 분야를 선도할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도내에 구축된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인프라가 속속 가동 중이고,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는 구간이 확대되며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의 '전파플레이그라운드-충북'이 최근 문을 열었다. 이 시설은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인 C-트랙에 자리 잡았다. 자율주행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차량 시험에 적합한 전파시험 공간으로 조성됐다. 총 1천923㎡ 규모이며 국제 표준규격의 폐쇄형 시험시설이 들어섰다. 레이더 타깃 시뮬레이터, 신호발생기, 스펙트럼 분석기, 네트워크 분석기 등 전파를 테스트할 수 있는 다양한 장비도 갖췄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외부의 전파 간섭이나 피해를 막고 다양한 융·복합 기기의 전파시험을 지원하는 대형 전파 차폐시설이다. 시설이 본격 가동되면서 중부권 주력 산업인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드론용 탐지센서와 레이더 등 전자파를 활용한 제품 출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같은 장소인 충북대 오창캠퍼스에 둥지를 튼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는 지난해 4월부터 중소기업, 연구소, 대학
[충북일보] 다음달 1일이면 민선8기가 반환점을 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지난 2년 동안 지속 가능한 성장, 더 큰 음성을 위해 탄탄한 디딤돌을 놓는데 주력해왔다.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과는 고물가·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이뤄낸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30음성시 건설'이라는 목표를 향해 민선7기부터 음성군정을 이끌고 있는 조 군수의 군정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지난 2년 간 군정의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우선 가장 핵심적인 성과로 음성군이 충북경제의 중추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것을 꼽을 수 있다. 2021년 기준 지역내총생산(GRDP)은 9조2천437억원으로 8년 연속 도내 2위, 1인당 GRDP는 도내 평균 4천612만원의 2배에 달하는 9천152만원을 기록했다. 민선8기가 시작된 2022년 하반기 15세 이상 고용률 71.4%, 2023년 상반기 71.9%로 도내 1위, 2023년 하반기 70.1%로 도내 2위의 경제도시로 성장했다. 투자유치도 많은 성과가 있었다. 민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