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중동판 사스'인 메르스 환자가 18명으로 늘어나고 격리 대상자만 전국에 682명으로 추정되자 도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충북도는 도내 메르스 환자가 발생할 것을 대비해 지난 29일 비상대책반을 운영 중이고 충북대학교병원과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에 격리 병상을 가동하도록 요청했다. 질병관리본부의 메르스 대응지침에 따르면 의심 환자 발생 시 격리 병상이 있는 병원은 해당 병원에서 치료하고 격리 병상이 없을 경우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환자를 이송한다. 그렇다면 메르스 의심 환자와 확진 환자가 치료를 받는 도내 격리 병상은 어떨까. 본보 취재팀이 1일 오전 11시께 청주의료원과 충북대학교병원 격리 병상을 찾았다. 청주의료원은 모두 11개의 격리병상을 갖추고 있는데 이 중 3병상이 음압 병상이다. 음압 병상이란 음파로 공기를 병실 안에서만 흐르도록 유도하는 특수 병상으로 감염된 환자를 외부와 철저하게 차단한다. 공기 흐름을 차단해 외부 유출을 막고 병실 내 공기를 바깥으로 내보내기 위한 별도의 특수 배관이 설치돼 있다. 격리 병상은 들어가는 과정부터 엄격했다. 의사와 간호사는 N95마스크와 일회용 가운, 장갑 등을 착용하고 환자와 신체접촉을 최소화한다
[충북일보] 2일 충북은 구름 많은 하루가 되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13도, 충주 13도, 청주 17도 등 13~17도를 보일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증평 30도, 청주 29도, 제천 28도 등 28~30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충청권 '보통(일평균 31~80㎍/㎥)'으로 전망했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으니 야외 활동과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충북일보] 충북과 인접한 대전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도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음성으로 판단됐지만 지난 28일 5세 여아와 30대 아이 엄마가 고열로 병원에 입원돼 격리치료를 받았고 지난 31일 대전 모 부대에 근무하는 A 일병이 의심증세를 신고해 국가지정치료병상에 격리됐다. 이 남성은 지난 8일 휴가를 나왔다가 어머니를 만났는데 A 일병의 어머니는 이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일병과 함께 생활한 30여명의 부대원도 긴급 격리됐다. 인근 지역에 의심환자가 속출하고 10일 만에 메르스 환자가 15명에 달하자 도민들의 불안도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SNS 등을 통해 각종 괴담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감염경로조차 밝혀지지 않은 신종 감염병이 어디로 유입·확산될지 모르는 상태에서 충북은 안전할까. 청주국제공항과 KTX 오송역, 6개의 고속도로 등 교통의 요충지인 충북도 안심할 수 없다는 게 관계 당국의 설명이다. 잠복기가 최대 14일이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환자가 도내로 유입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고 A 일병처럼 누군가 환자와 접촉한 뒤 도내로 들어왔을 가능성도
[충북일보] 30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충북 전역을 달구겠다. 1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12도, 충주 13도, 청주 16도 등 12~16도를 보일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청주 31도, 충주 31도, 제천 30도 등 30~31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충청권 '보통(일평균 31~80㎍/㎥)'으로 전망했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아침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충북일보] 임종필 청주흥덕경찰서 복대지구대 1팀장과 팀원 등이 지난 29일 오전 10시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A(여·67)씨의 집을 찾아 스티로폼 시공과 도배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최기영 청주상당경찰서장과 직원 등이 지난 28일 오전 9시10분께 경찰서에서 유치인, 우범 청소년 등의 신앙적 교화사업을 맡을 용호사 천강스님과 풍주사 덕일스님을 경승으로 위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메르스에 대한 근거 없는 정보가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 떠돌면서 공포감을 조성. 감염 가능성이 높고 치사율도 높아 에볼라나 사스보다 상황이 심각하다는 등 루머가 일파만파. 일부 누리꾼들은 공기 중에 감염되는 게 아니냐며 외출과 외식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일도 발생. 청주에 사는 주부들이 모인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매일 같이 관련 기사를 검색한다',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기 무섭다', '정부는 환자가 있는 병원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 등 메르스 관련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 상황. 청주청원보건소 관계자는 "메르스는 공기를 통한 호흡기 감염보다는 타액 등 비말감염으로 전파된다"며 "일부 괴담으로 일상생활을 하는 것까지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충북일보=청주] 통합 청주시청사 신축과 리모델링 계획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28일 충북참여연대 동범실에서 통합청주시청사 건립과 관련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강태재 충북참여연대 상임 고문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송재봉 NGO센터장이 '청주시청사 추진 경과 및 주요 쟁점'에 대해 설명한 뒤 찬반 토론으로 이어졌다. 송 센터장은 신청사를 신축해 청주시 랜드마크로 만들자는 입장과 경비절감을 위해 기존 청사를 리모델링하자는 입장에 대해 각각 설명했다. 그는 "신청사 건립을 찬성하는 측은 당장 비용부담이 있더라도 주차장 문제와 협소한 사무실 등을 이유로 리모델링을 반대하고 있다"며 "리모델링을 주장하는 측은 1천200억원의 재정절감 효과가 있고 이 예산을 성장 동력 분야와 통합기반 구축에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말했다. 리모델링을 주장하는 임성재 충북참여연대 상임위원장은 "청주와 인구 규모가 비슷한 성남시는 최근 신청사를 짓고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다"며 "청주는 현 청사를 리모델링 해 재정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청사 신축을 주장하는 윤송현 전 청주시의원은 "현 시청이 낡고 각 과가 분산되면서 시민
[충북일보] 충북 전역의 기온이 32도를 넘나드는 등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12도, 충주 14도, 청주 17도 등 12~17도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청주 32도, 충주 31도 제천 30도 등 30~32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낮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충청권 '보통(일평균 31~80㎍/㎥)'으로 전망됐다. 이번 더위는 주말에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전망이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30일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역에 오전 한때 비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충북일보] "계좌를 풀어주면 5천만원을 드리죠." 지난달 10일 밤 청주청원경찰서 경제팀 사무실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자신을 통장 명의자라고 말한 한 남성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최욱진(25) 경위에게 부정계좌를 풀어줄 것으로 요구했다. 최 경위는 앞서 사기 사건을 수사하면서 피의자 A씨가 사용한 계좌 중 하나가 두 달 동안 1만3천여건, 모두 80여억원이 거래된 것을 확인하고 이 계좌를 부정계좌로 등록했다. 전화를 건 남성은 사설 증권거래를 위해 이용했던 이 계좌가 갑자기 막히자 최 경위에게 접근했다. 그는 경찰이라도 개인 계좌를 함부로 정지하면 안 된다는 말과 함께 계좌 정지를 풀어주는 대가로 돈을 건네주겠다고 말했다. "통장에 3억6천만원이 있었는데 이 중 절반을 준다더군요." 어이가 없었던 최 경위는 바로 그 전화를 끊어버렸지만 다시 전화벨이 울리기 시작했다. 옆에 있던 경력 22년차 베테랑 이용선(47) 경위는 순간 이 남성을 통해 수사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불법 주식거래업체 운영자의 지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더군요. 잘되면 운영업체의 실체를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다시 걸려온 전화를 받은 이 경위는 통
[충북일보] 최근 들어 충북 지역에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폭증하고 있다. 2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52주 차(지난달 22~28일) 기준 병원을 찾는 도내 외래환자 1천 명당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50.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1주 차인(지난달 15~21일) 14.3명과 비교하면 약 3.5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올해 절기 독감 유행 기준인 8.6명에 비교하면 거의 6배에 가까운 수치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독감 증가세는 어린이와 청소년에 집중됐다. 52주차 기준 어린이(7~12세)는 지난주 차 사이 독감 의심 환자가 1천 명당 38.1명에서 171.8명으로 폭증했고, 청소년(13~18세)도 32.7명에서 149.4명으로 4배 넘게 급증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도내 이비인후과와 소아과에는 독감이나 감기 증상의 환자들로 붐비고 있다. 2일 오후께 찾은 청주시 서원구 성화동의 한 이비인후과에는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점심 시간이 지나자 환자들이 접수처 앞으로 줄을 서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병원은 금세 만석이 됐다. 한 환자는 "진료를 받으려면 2시간은 기다려야 한다"는 간호사의 말을 듣고 다른 병원으로 발
[충북일보] 산에 나무를 심는 조림 사업에서 묘목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꽂아두는 대나무 표시봉이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나무 표시봉의 식별 용이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흰색 페인트가 환경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목재 자급률과 국내 목재 이용 촉진 등 산림자원순환경영을 위해 경제림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제림이란 산림을 계획적으로 육성해 이를 경제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뜻한다. 조성 사업을 진행하는 이유는 한국은 국토의 절반 이상이 산림으로 덮여있으나, 목재 자급률은 10%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적합한 수목을 선정하고 벌채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목재를 자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묘목의 생장을 방해하는 잡초들을 제거하는 풀베기 작업이 진행되는데 대나무 표시봉은 예초 작업자들이 묘목의 위치를 파악하는 등 경제림 손실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충북에는 조림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약 2천890㏊ 규모에 대나무 표시봉을 설치했다. 1㏊에는 평균 3천 개의 대나무 표시봉이 사용된다. 이를 환산하면 도내에는 표시봉이 800여만 개가 설치된 셈이다.
[충북일보]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충북 경제계에 여파를 미치고 있다. 지난 1년 사이 10%가량 오른 환율은 원자재를 수입해 가공·납품하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건설업계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지난해 원달러 환율은 '상저하고'의 형태를 보인다. 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지난해 1월 첫 매매기준일 2일 원달러 환율은 1천289.40원 이었다. 각 분기별 평균 환율을 살펴보면 2024년 △1분기 1천328.45원 △2분기 1천370.91원 △3분기 1천359.38원 △4분기 1천396.84원이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환율은 1천470원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2023년 마지막 거래일 환율인 1천289.40원과 비교하면 14% 가량 오른 셈이다. 주로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 등 대외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았으나 지난해 연말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 이후 상승폭 확대를 끌어 올린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단기적 환율 상승은 원화 환산 수익 증가 즉, 환차익을 통해 수출기업에게는 '호재'가 된다. 그러나 고환율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부품이나 원자재를 수입해 완제품을 수출하는 중소기업이나 수출 자재를 활
[충북일보] "제 경영 철학은 단 하나입니다. 생명을 구하는 것." 김세나(41) 메디아크 대표는 단호하면서도 분명하게 메디아크가 나아가는 바이오 연구와 개발의 목적을 이야기했다. 메디아크의 시작은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이 계기가 됐다. 코로나19 초기 백신 공급이 원활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바라보며 김 대표는 연구한 바이오 소재 기술을 통해 백신 전달체 개발에 나섰다. 다음 팬더믹이 올 때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마음으로 창업을 했다고 한다. 메디아크 CEO를 맡고 있는 김 대표는 "서울대 박사과정 동안 항암제 개발을 연구해왔다. 일반적인 항암제가 아니라 환자에게 세포 독성이 전혀 없어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항암제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어 이를 메인으로 백신과 항암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아크가 개발하고 있는 항암제 기술은 전이암과 재발암이 안생기는 기술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김 대표는 "원발암만 제거하고 난 환자들은 5년 후, 10년 후 재발암이 생길 것에 대한 걱정이 많으시다"라며 "전이암도 그렇고 원발암 부분을 제거하고 난뒤 해당 부분을 환자의 면역을 증강시킴으로써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