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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합동 추모제

옥천지역 유족 등 참석

  • 웹출고시간2024.07.17 17:12:14
  • 최종수정2024.07.17 17:12:14
[충북일보]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합동 추모제(5회)가 17일 옥천군 다목적회관에서 열렸다.이날 추모제에 황규철 군수와 옥천군의원, 오성훈 옥천경찰서장, 유족 등 80여 명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추모제는 옥천군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유족회(회장 금기홍)에서 주최했다.

참석자들은 진혼굿과 전통 제례, 추모사 낭독을 통해 억울하게 숨진 희생자와 그 유족을 위로했다. 진혼굿은 절제된 춤사위와 처연한 음악으로 희생자들의 억눌린 설움을 달랬다.

이번 추모제에서는 지난 2022년 옥천지역 보도연맹사건 희생자 19명의 추가 진실규명과 뼈아픈 과거사 공론화에 따른 경찰 차원의 진심 어린 사과도 있었다.

군은 매년 민간인 희생자 합동 추모제를 지원해 왔다. 한국전쟁 72년 만인 2022년 유족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한국전쟁 전후 옥천군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도 군서면 선화원에 건립했다.

금 회장은 "오늘 추모제는 군과 군의회, 옥천경찰서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더 뜻깊다"라며 "추모제에 참석해 유족에게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전한 기관·단체장에게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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