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유소년 축구부 아동 폭행한 40대 축구 코치 실형

  • 웹출고시간2024.07.16 16:59:04
  • 최종수정2024.07.16 16:59:04
[충북일보] 훈련을 잘 따라오지 못한다는 등의 이유로 유소년 축구부 아동들을 폭행한 40대 축구 코치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4)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의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 씨는 지난 2020년 8월부터 1년여간 B(12) 군 등 초등생 6명의 손과 종아리, 정수리 등을 막대기로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피해 아동들이 훈련을 잘 따라오지 못하면 정강이를 발로 찼다.

지난 2021년에는 유소년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졌다는 이유로 피해 아동들을 집합시킨 뒤 얼차려를 시키기도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축구 지도자로서 아이들을 지도하고 보호할 책임과 의무가 있음에도 오히려 피해 아동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며 "반성은커녕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학생들이 앞으로 축구를 할 수 없도록 하겠다는 위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동종범죄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으나, 축구 지도자로서 왜곡된 교육관으로 피해 아동들과 그의 부모에게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하면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함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이연희민주당 오송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TF단장

[충북일보] "버티면 잊혀진다는 나쁜 선례가 생기지 않도록 유가족과 피해자와 끝까지 함께 하겠다." 오송참사 1주기를 맞는 더불어민주당 오송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TF단장을 맡고 있는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의 입장은 여전히 단호했다. ◇오송참사 1주기를 맞아 더불어민주당 '오송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TF' 단장으로서 소회는. "안타까움을 넘어 참담함을 느낀다. 지난 달 19일 유가족분들과 함께 궁평2지하차도에 다녀왔다. 자동진입차단시설이 설치되긴 했지만, 미호강 범람 시 지하차도에 물이 들어오는 걸 막을 수 있는 차수벽이 설치되지 않았고, 관련 정비가 좀 더 필요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당시 충북도는 장마를 앞두고 궁평2지하차도를 급하게 재개통하려 했다. 유가족과 시민사회의 반대로 개통이 연기되긴 했지만, 충북도가 벌써 오송참사로 수많은 시민이 희생되었던 아픔을 잊은 것 같아서 화가 많이 났다. 유가족과 피해자의 시간은 아직 23년 7월 15일에 멈춰있는데, 충북도는 참사를 서둘러 무마하려는 것 같아서 마음이 참담했다. 지자체에서 책임을 회피하고 정부에서 진상규명을 외면하는 사이, 유가족과 생존자분들은 여전히 거리에서 진상규명과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