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도, 반도체 공동연구소 유치 막판 총력전…19일 대면 평가

  • 웹출고시간2024.07.16 17:32:38
  • 최종수정2024.07.16 17:32:38
[충북일보] 충북대가 반도체 공동연구소 유치에 나선 가운데 충북도가 지역 정치권과 힘을 보태며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16일 도에 따르면 교육부는 19일 서울 반도체 공동연구소에서 권역별 반도체 공동연구소 선정을 위한 최종 대면평가를 진행한다.

이 사업은 반도체 관련 인재양성 방안으로 수도권 인력 집중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원 규모는 연구소 건립비 등 444억 원에 달한다.

앞서 충북을 비롯한 4개 광역지자체와 거점 국립대가 뛰어들었으나 충북대와 전북대, 강원대가 1차 평가를 통과해 대면평가를 앞두고 있다.

최종 평가에 오른 3곳 중 2곳을 선정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풍부한 교육 수요와 반도체 생태계, 지리적 위치 등을 고려할 때 충북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충북은 수도권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대기업인 SK하이닉스와 SK키파운드리, DB하이텍, 네패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이 둥지를 트고 있다. 전국 2위 반도체 생산규모를 자랑하는 중부권 반도체 핵심 거점이다.

이 중 SK하이닉스는 최근 M15X 공장 건립을 위해 20조 원을 투자하는 등 최선단 반도체 라인 구축에 나설 예정이어서 교육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충북대 인근에는 사업체들이 입지해 접근성도 뛰어나다.

반도체 특성화 대학으로 지정된 충북대는 연간 1천200여 명의 교육 인원을 배출하는 등 우수한 반도체 교육 인프라와 교육 실적을 올렸다.

도와 충북대 중심의 반도체 공동연구소 추진단은 대면평가에서 충북의 지정 당위성과 우수성을 집중적으로 부각할 계획이다.

지역 정치권과 유관기관들도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북대, 청주시, 충북교육청, 충북테크노파크, 충북과학기술혁신원 등은 지난 5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동연구소 유치와 향후 운영을 위한 행·재정적, 기술적 지원을 약속했다.

도 관계자는 "충북은 수도권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선도기업인 SK하이닉스가 있어 교육 수요와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여건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를 최대한 피력하며 대면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이연희민주당 오송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TF단장

[충북일보] "버티면 잊혀진다는 나쁜 선례가 생기지 않도록 유가족과 피해자와 끝까지 함께 하겠다." 오송참사 1주기를 맞는 더불어민주당 오송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TF단장을 맡고 있는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의 입장은 여전히 단호했다. ◇오송참사 1주기를 맞아 더불어민주당 '오송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TF' 단장으로서 소회는. "안타까움을 넘어 참담함을 느낀다. 지난 달 19일 유가족분들과 함께 궁평2지하차도에 다녀왔다. 자동진입차단시설이 설치되긴 했지만, 미호강 범람 시 지하차도에 물이 들어오는 걸 막을 수 있는 차수벽이 설치되지 않았고, 관련 정비가 좀 더 필요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당시 충북도는 장마를 앞두고 궁평2지하차도를 급하게 재개통하려 했다. 유가족과 시민사회의 반대로 개통이 연기되긴 했지만, 충북도가 벌써 오송참사로 수많은 시민이 희생되었던 아픔을 잊은 것 같아서 화가 많이 났다. 유가족과 피해자의 시간은 아직 23년 7월 15일에 멈춰있는데, 충북도는 참사를 서둘러 무마하려는 것 같아서 마음이 참담했다. 지자체에서 책임을 회피하고 정부에서 진상규명을 외면하는 사이, 유가족과 생존자분들은 여전히 거리에서 진상규명과 책임